::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13 20:59
떠올려보면 저는 참 좋은 친구들과 자랐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 바로 저 도시락...
감사히도 우리집은 형편이 나쁘진 않았지만, 분명 반찬이 맨날 똑같고 단촐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때 우리는 그 친구네 김치가 그렇게 맛있다고, 김좀 하나 뺏어먹자고 그랬었었네요. 내 도시락에 맛있는거 있으면 친구들하고 나눠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고..
19/08/13 20:59
그땐 그렇게 소시지에 케찹 맛을 안보여주는 엄마가 야속했는데 나이 먹고 보니까 그게 되려 대충 반찬 하는거고 더 좋은거 해주셨던거 알게 되어서 맘이 뭉클합니다. 요즘에야 다들 급식 먹겠지만 옛날에는 3교시 끝나고 도시락 먹고 점심시간 땡치면 나가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19/08/13 21:12
야채참치캔 고추참치 막 도시락 반찬으로 유행할때라 반 친구들끼리 양푼같은 그릇에 맛없는반찬 다 때려 넣고 2교시에 비벼먹고 맛있는 반찬은 점심에 따로 먹느라 1반찬 2밥이 유행하던 때도 있었는데..지금은 그렇게먹으라면...소화불량걸릴지도..
19/08/13 21:13
저렇게 오순도순먹는건 3월 한달정도만이고...국민학교때 포크,젓가락 러쉬는 잊을 수 없습니다. 가끔 손에 상처도 나고 갑자기 싸우고...
중학생때는 안들키게 밖에서 도시락 까먹음.
19/08/13 21:28
전 점심시간에 인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어머니가 귀찮으셔서, 반찬이 항상 소세지, 햄 잔뜩이었거든요.
어머니 : '김치는 다른 애들이 싸오는 거 먹어. 어차피 그 애들도 다 안먹을거잖아'
19/08/13 22:22
https://www.youtube.com/channel/UCC-ZZrnGQpWiADA4wWI8-Xw
영상으로 보실수도 있습니다. 구독해두고 옛날여행^^
19/08/13 23:00
누나들은 맨날 콩자반 같은거 싸주고
그래도 넌 아들내미라고 떡갈비 스팸같은거넣어서 도시락 하나까지도 신경 잘 써줫는데 왜 이 모양이꼴이냐고 도시락얘기나올때마다 투덜거리시는...ㅠㅠ
19/08/13 23:24
도시락만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직접 만든 반찬 싫다고 냉동식품 해달라고 떼썼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해주신 반찬 맛이 그립습니다 이제는 맛볼 수 없으니 더더욱 그런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