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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1 18:32
그래서 전 밤에 산책하면서 고민합니다..?
고시원 살때 하도 답답해서 산책하는 취미가 생겼는데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는것 같긴합니다.
19/09/01 18:33
앞에 3개는 나름 납득가는데 나빠진 원인을 과거에서 찾는 것은 왜 하지 말라는 걸까요?
인과관계를 찾자면 과거를 되새겨 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 정신과에서는 그런게 의미 없다는 건가...
19/09/01 18:56
과거 곱씹을 때마다 증폭되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멘탈철인 + 그 원인 찾았다고 해서 당장 자신을 바꿀 정도의 의지괴물이 현실적으로 드물기에 그러는 거 아닌가 하는 의견 내봅니다. 방법적으로는 차라리 지금 당장의 부족함을 채우는 방향의 사고방식이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19/09/01 20:43
과거를 바꿀수는 없으니까요.
이부분도 좀 재미있는게 전통적인 프로이드식 심리학에서는 현재의 정신적 문제를 유아기 이전의 충족되지 못한 욕망(리비도)에 전가해서, "어차피 난 안될거야..."라는 결론이 나와버리는 문제가 있고, 아들러(미움받을 용기로 유명해진...)는 환경이 물론 중요하지만 본인의 마음가짐에 의해 바꿀수 있다고 했는데, 이게 자칫하다간 "니 인생을 조진건 니가 노오력을 안했기 때문이야"가 돼버리기 때문에... 그 중간 어딘가엔가 답이 있을 것 같아요.
19/09/01 18:47
교대근무라 밤낮이 바뀌고, 허리디스크라 집에오면 침대에 누워만 있어 밖에 못나가고, 누워있으니 오만 잡생각이들고, 다리 조금 땡길때 앉지말고 누워서 충분히 쉴걸 하고 과거 곱씹으며 매일 후회하는데 완전히 나네?? 정신과랑 관련은 없지만 딱 들어맞긴 하네요 크크
19/09/01 18:49
진지먹자면 본문의 저 4가지는 우울증 환자가 흔히 보이는 “증상”입니다. 다리가 부러졌을 때 아픈건 당연한데 다리가 부러졌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일 1. 아파하지 말긔! 수준의 말이지요. 하지 말란다고 안할 수 있으면 그게 증상이고 질환이겠습니까? 환자가 아니고 일반인에게 하기 좋은 말이죠.
19/09/01 19:47
1번 2번은 심하고 3번은 애매하네요. 답이 나오는 문제만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여서요. 4번은 아예 없습니다. 있어도 거진 빈 말로 할 것 같고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간혹 누군가 제 정신적 문제를 상담해주면 편안하고 괜찮은 낙일 것 같다는 생각은 종종 합니다.
19/09/01 20:49
왠지 병원이나 기관 가면 민폐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친구가 있으면 부탁해볼 만하겠네요. 지만 심리학과 출신이고 뭐고 친구 자체가 없잖아 ㅠㅠ 그래도 조언 감사드립니다~~
19/09/01 20:52
민폐긴요~ 어차피 그분들도 김성수님 때문에 돈 벌게 돼서 윈윈이죠. 괜히 부담갖지 마시고 한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정신과에서 진단 받아보시고 경증이다 싶으면 그냥 진료비만 내고 끝이고, 좀 심하다 싶으면 약타먹고.. 뭐 그러면 됩니다.
요즘은 정신과 진료도 의료보험 돼서 진료비도 얼마 안합니다.
19/09/01 20:57
하긴 정말 멀쩡한데도 찾는 사람이면 역설적으로 그건 그대로 갈만한 당위가 있는 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생길 때 가볍게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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