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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4 11:52
박성준 대 박지호하고 박성준 대 도재욱은 진짜...이걸 뭐 어떻게 해야 되나 싶은 격차가 느껴졌죠. 박성준이 후반까지 토스하고 대등하게 가면서 힘싸움한 경기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런 경기가 거의 없던 이유가 초중반에 토스가 어떻게 하면 힘든지를 너무 잘 이해하는 플레이를 잘 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19/09/04 12:23
첫 결승전때 4강에서 최연성을 그 전설에 5:0 임팩트(실제는 3:2)로 올라왔지만 상대는 박정석 이었고
그리고 온게임넷 저그 첫 우승은 홍진호(?)가 해야된다는 염원이 있던지라... 응원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결승전때는 이병민 선수랑 난전으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마지막 신들린 뮤탈 컨트롤로 압박하는 이병민 바이오닉 병력 처리할때..저는 솔직히 마지막 장면전에 이병민 선수가 이겼다고 봤는데.. 그걸 뮤짤로 처리하는거 보고.. 역시 컨트롤 쩌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우승은 본문 내용이고요. 그렇게 골든마우스를 획득했으니.. OSL에서는 저그 첫우승에 저그 첫 골든마우스였으니 명예 전당이나 저그쪽 한획을 그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박경락 ,홍진호 ,김준영 ,박성준, 이제동 순으로 저그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19/09/04 13:45
애초에 온겜이 예상하고 밀어줄 선수가 아니었죠.
투신, 공격적이다라고 포장한 것도, 무명의 박성준을 어떻게든 포장하려고 했던 뉘앙스가 다분했구요. 듀토에서 박성준이 스타리그 진출권을 놓고 다툰 상대가 바로 '임요환'이었거든요. 임요환이 지고 나서 스타리그 조졌다는 얘기부터 해서 박성준이 정말 많이 까였습니다. 그 당시에 올인만 하는 저그, 닥공하다가 어이없게 진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모두들 스타리그 우승할거라는 기대가 1도 없었지요. 근데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조진락에서 저그 최초 우승자가 나오길 바라는 상태였고, 변태준이 조진락만큼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았기에 바라지도 않았죠. (그나마 박태민은 1세대때부터 데뷔한 선수라 아이옵스때 많이들 결승 올라가길 바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기대 안 하던 선수가 무려 로얄로더로 우승했음에도 푸대접이었고..(앞서 조진락에 대해 포장하는 것에 비해서는 말이죠) 최초 테란을 잡고 우승했음에도 안 띄워주니...투명라인인 이병민을 평가절하하면서 박성준의 우승도 폄하당했죠. (분명 상징성이 큰 업적인데도 주최사에서 이렇게 내리까는 것도...) 그리고 3번째 우승은 여기 계신 분들도 다들 폄하했지만, 대진운이 박성준한테 너무 좋았다는 이유였죠. 박성준의 성적이 반등한게 아니라, 박성준이 내리막일 때 문제점은 너무 심각한 테막이 됐던 거였거든요. 그에 반해 토스전은 정말 귀신이었고, 저그전은 썩어도 준치 수준이었구요. 그렇다고 그때 저그의 최고점을 찍던 이제동의 실력과 비교하면 박성준의 실력은 객관적으로 좋지 않았는데, 뜬금 업셋 우승을 했으니 다들 이건 뭥미하는 분위기가 나오긴 했다는게 참...하지만 과정이 어떻든간에 그 힘들다는 스타리그 우승을 3번이나 했는데, 온겜에서는 크게 대접도 해주고 띄워줬으면 하는 바램이 아직도 있긴 합니다.
19/09/04 12:53
스타리그를 에버때부터 봐서 박성준 선수 정말 좋아했죠. 저도 인기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박성준 선수 이후에 이름을 말할수 없는 그 이후에는 이제동 순으로 좋아했죠. 오히려 이제동 선수가 박성준 선수처럼 공격적이어서 참 좋았죠. 다만 테란에 이영호 선수가...
19/09/04 12:39
이때 당시에 스타경기를 안봤어서 몰랐는데
결승경기 플랫카드로 "김캐리 보러 충주에서 왔어요" 라는걸 보면 그때당시 김캐리 네임 벨류가 김동준해설 수준(?)이었을거 같네요?;; 덜덜...
19/09/04 13:49
스타리그 인기 덕에 엄전김도 같이 떡상했으니까요. 특히나 김태형씨를 좋든 싫든 캐리어무새 때문에 놀리기 좋은 밈이 형성된 것도 사실이구요. 실제로 놀리는 플랫카드랑 치어풀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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