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04 21:07
자매품으로 '조상덕 봤으면 평일날 해외가지 왜 사람 몰리는 명절에 왜감?'도 있죠. 조상덕인지는 모르지만 삼성 현대같은 재벌가도 제사지내던데...
19/09/04 21:11
갠적으로 제사는 없어지는게 맞다고 보고.. 실제로도 줄어드는 추세죠.
왜 전 국민이 특정종교의 제례의식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조상 덕 본적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19/09/04 21:19
친척들 만나 밥한끼 하고 산소 찾고 하는건 시대와 무관하게 좋은 풍습이라고 생각하지만
공들여 제사상 차리는건 이제 굳이 할 필요 있나 싶긴 합니다. 어차피 점점 줄어드는 추세긴 하지만요
19/09/04 21:22
뭐 그래도 저거라도 안하면 친척들 얼굴볼일이 없으니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형식적인 제사상 같은건 다 접고 모여서 먹을 음식만 각자 만들어 다같이 밥먹고 해어지는데 제가 외동이라 그런지 몰라도 바쁘다고 사촌형들안오면 참 섭섭해요.
19/09/04 21:26
친척 중에 강경하게 제사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혁파하기 아주 힘들죠.
없애자 하면 부모도 없는 패륜아로 만들어 버리니까요.
19/09/04 21:34
인정 간소화 얘기 꺼내면 '그렇게 할거면 왜 하냐 차라리 하지말라 하지' 시전하고, 없애자고 하면 패륜아 만들죠. 지가 요리하고 제사하고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죄다 마누라시키면서 생색은..
19/09/04 21:35
저희는 아버지가 없애자 하시는데 튀김, 전 직접 해오는 숙모가 없애면 안된다 하십니다...? 어머니도 나까지는 해야지... 너부턴 하지마라 이러시고 대환장파티
19/09/04 21:52
맞아요 의외로 어머님들이 강경한 경우도 꽤 됩니다 성격 나름이겠습니다만
저희 어머니만 해도 명절마다 고생하는거 싫어서 전 사다 하자해도 그래도 직접해야 직성이 풀리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꼭 예를 생각해서라기보다 사람이 그렇게 살아온 익숙함을 바꾸는건 그게 설사 '불편함'이라도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19/09/04 21:43
이거 인정...저희 아버지가 셋째신데, 넷째,다섯째분이 제사는 무조건 지내야 한다고 박박우겨서 미치겠습니다. 니들이 하라 그러면 위에 형님이 계신데 우리가 하는건 법도 어긋난다나 뭐라나 하는 개소리로 일관하고있고요.
19/09/04 21:36
진짜로 덕본집들은 얼굴도장찍으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지내야 하더군요.
해외여행이야 연휴아니여도 그냥 가는사람들이고..
19/09/04 21:47
제사상 문제도 있지만 그냥 명절이라고 어거지로 안 모이면 훨씬 편합니다.
명절에 오는 사람 줄어드니까 "오는 사람도 없는데"라는 명분으로 점점 간소화되고, 이제는 아예 직접 만들지도 않고 미리 주문 다 해서 만들어진거 올려놓기만 하는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좀만 더 가면 아예 명절제사 안할 것 같네요. 평소에 얼굴 보고 살갑게 지내는 친척들끼리는 명절 아니라도 연락 자주 하고, 따로 가족 계 만들어서 일부러 짬 내서도 만나고, 생일 때면 선물 들고 축하도 하러 오가고 합니다. 쓸데없이 명절이라고 모여봐야 딱히 할 이야기도 없는, 일년에 한두번 보는 친척들끼리 앉아가지고 기분 상할 일 안생기면 본전이라고 생각해요.
19/09/04 21:55
제사라는 게 원래 친척들 얼굴이나 보자는 의도로 하는 거죠.
그래서 조국 후보자님도 제사 때나 한 두번 5촌 조카분을 만나서 투자처를 찾으신 거고.
19/09/04 21:57
제사의 제일 힘든 부분이 아무래도 음식장만이 아닐까 하는데
예를 차리는 방식을 음식으로 나타내는건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19/09/04 22:26
제사상 차려도 됩니다. 원래 전통적인 제사상은 지금처럼 허례허식에 찌든 게 아니라 조상이 좋아하는 음식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구성하는 거였어요.
19/09/04 22:27
저희는 친척들 모이면 그렇게 고모들, 큰아버지들이 싸우고 싫은 소리하더라구요, 할아버지 06년에 돌아가셨는데, 그거 조의금 들어온걸로 지금까지 싫은 소리 합니다.. 한심하죠..
19/09/04 22:28
1도 공감되지 않네요.
진짜 덕본 분들이 굳이 왜 명절날 해외여행 가나요? 그냥 조용하고 선선할때 가죠. 그리고 지금 어르신 세대에선 반드시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