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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6 08:15
05년 05월 논산군번인데 중대장 훈련병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30연대 주황색 주기... 흐릿한 기억속에 몇몇 조교 이름도 기억나고..
19/09/06 10:39
이게 어설프게 경험 있는 사람이 더 무서운게 자기 경험이 전부인 줄 알아서... 계신 곳 말고 딴 데나 딴 시점에서는 있을 수도 있나보죠 해야 됩니다. 근데 전 기억도 안남 크크
19/09/06 08:16
전문연구요원입니다.
같은 소대분들이 그냥 조교 말 잘따라주고 밤에 분대장의 고민을 상담해줬습니다.. 분대장 전역하고 취직도 시켜줬지요 ^^ 재미있던 소대였습니다.
19/09/06 08:22
전 논산에 있을 때 조폭들이랑 같이 훈련했는데 저같은 민간인들이 오히려 단 한번도 열외 안하고 훈련 다 마치고
조폭애들이 꼼수 오질라게 부리던데요? 그리고 꼭 다른 소대에들이랑 모일 때마다 지들끼리 누가 감옥생활 오래했냐 베틀하고 있고 한 놈은 자긴 칼들고 사람 찔럿다고 공중파에 나왔다고 자랑질하고 있고.. 그야말로 그사세
19/09/06 08:26
이거릐얼.. 조폭이 군생활 잘 한다는 것도 옛말인 것 같아요. 자대에서도 그쪽 세계 있었던 타소대 후임 있었는데 뺑끼 오질나게 부렸더랬죠.
19/09/06 08:38
웃긴건 저희 소대장이 김일병 사건 가혹행위 가해자로 영창 갔다온 놈이었는데 조폭들 대놓고 편애하고 그 놈들이 다리 불편한 장애인 왕따시키고 괴롭혀도 묵인하더라구요.
사격할때 나눠주는 이어플러그도 어떤 놈이 국방부에 컴플레인 걸어서 이딴 걸 나눠주는 거라고 그 사람을 한참동안 욕하는데 와.. 전 기수가 마지막에 자기들 엄청 나쁘게 평가했다고 니들은 잘해라하고 일부러 얼차려 많이 주고 화풀이 하는 건 덤 왜 김일병이 총기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한... 나이도 83년생으로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젊은 꼰대가 뭔지 제대로 느끼고 왔네요...
19/09/06 08:40
6사단 신교대로 입소했던 산업기능요원입니다.
개발자여서 입소할때 대부분 개발자이겠거니 했는데 오히려 소수고 대부분은 공장에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을 받아가며 근무하고 있었어서 아주 불만이 많았는데.. 공장에서 병특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난 그래도 앉아서 일을 하니 편한거구나 하고 납득했던 기억이 나네요. 소대장이 중위인가 그랬는데 ROTC인지 전공이 컴공이라며 자주 와서 취업상담(?) 받아가고 그랬네요.
19/09/06 08:54
경비교도대 출신인데 재소자중에서 제일 통제 잘되는 사람은 조폭이었습니다. (아닌 조폭도 있음... 그런사람 양아치라고 불렀음)
제일 통제 안되는 사람은.... 향정신성의약품..줄여서 향.... 약쟁이였습니다.
19/09/06 09:36
이게 사전 설명이 약간 필요한 부분이긴한데 40대 초중반 공익 출신 아재들은 아실껍니다.
원래 조폭들이 군대를 기피하는 경향이 컸는데 90년대 중반 공익근무요원이 신설되고 나서 대거 공익으로 병역대체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물반 고기반 수준으로 조폭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병역을 기피하다가 입대했기 때문에 보통 나이대들도 20중후반에서 30초반까지 다양했구요. 조폭들이 대거 공익에 투입되면서 그쪽 문화가 많이 전파되서 공익들 내부에 똥군기 잡는 원인이 되기도 했고, 현역은 탈영을 하면 영창을 가지만, 공익은 무단결근을 하면 연장이 되기 때문에 심한 경우 10년 이상 공익근무요원을 하는 조폭도 있었습니다. 라고 삼촌이 아는 척을 하고 가셨습니다.
19/09/06 10:06
전문연구요원이었는데 안 저래요. 나서기 싫어하는 공돌이들이 많아서 그냥 자기네들끼리만 수군수군댑니다. 밤에 분대장 고민 들어주던 건 인정.. 크크
19/09/06 10:17
공중보건의들 말 더럽게 안듣습니다... 일단 나이가 많고 어차피 한달 훈련 받고 나갈꺼라서 조교말을 우습게 듣죠. 조교가 막 화내고 겁줘도 겁을 안먹음 ... 아주 개판이였...
의학관련 지식 빠삭하니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로 훈련은 요리조리 다 빠지고요.
19/09/06 11:21
논리와 효율이 있는 말이면 듣습니다
논리와 효율이 개판인 말을 굳이 안들어도 문제가 없을 입장이면 들을 필요가 없긴 하죠 군대는 비논리 비효율의 끝판이라... 말 안듣는다고 뭐라할 게 아니라 생각 좀 하고 지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9/09/06 12:00
소위 형님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으면 규칙 잘 지키지, 지들끼리 있으면 그냥 양아치입니다. 애초에 양아치에서부터 테크트리 시작한께 깡패니 뭐...
19/09/06 12:02
훈련소 마치고 자대배치받았을 때 경비소대에 온몸에 문신한 형님이 물일병이었는데, 이미 그때부터 상병~병장 선임들이랑 맞먹으면서 농담따먹기하고 놀더군요. 성질 좀 더럽다 싶은 말년들도 걍 웃으면서 넘어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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