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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8 19:13
연봉 얼마냐, 돈 얼마나 모았냐 묻는건 진짜 생각이 없는 질문이죠.
저게 진짜 안 좋은게 적다고 얘기하면 무시하고 많다고 하면 돈 빌려달라고 함.
19/09/08 19:59
요즘엔 오히려 윗분들이 저런말 더 꺼리는거같던데요. 물론 가정마다 케바케일테지만 제가 백수일때 구직자란에 있는 3번 빼고는 다 못들어봄. 3번은 그냥 진짜로 제 나이를 몰라서 물어보는 연례행사같은거라 크크크크(으르신들은 나이나 이름같은거 기억 잘 몬하심)
19/09/08 20:17
연봉이나 돈 물어보는 건 정말 우리나라의 천박한 문화죠. 젊은 직장인들끼리 초면에 만나도 가끔씩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혼이야 건강 문제야 저는 친척/가족이면 궁금하고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우리나라 오지랖 문화가 가장 짜증나는 건 친척이건 직장상사건 물어본 후 + 잔소리 콤보로 이어지는 게 더 큰 문제죠. 예를 들면 그 사람과 대화를 하며 현재 젊은이들의 상황이나 현실, 그리고 변화된 가치관들을 궁금해서 물어보는 상황이면 굳이 대답안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아 너는 그 쪽으로 진로를 생각해서 아직 취업을 안했구나, 요즘 취업길이 어렵긴 하구나,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의 시대가 된 이유가 있구나..등등 근데 대부분의 질문이 대화 보다는 잔소리 콤보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니 대답을 하기 싫은거죠.
19/09/08 20:39
어르신 세대는 저런 걸 물어보는 것 자체가 실례일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고 교육도 못받은 분들이라 갑갑해도 너그럽게 이해하는게 좋습니다
19/09/09 03:09
그래도 피할 수 없죠. 크크
잠 좀 그만 자라. 게임 좀 하지마라. 애 엄마 힘드니까 니가 애 좀 봐라.. 살 좀 빼라. 일찍 좀 자라 한도 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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