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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6 13:26
정말 비참한 늙은오크처럼 싸우는군요.
리분시절 공적이나 살게라스의 발등을 찍은 형을 둔 도르수상자로 먹고나는것도 한계가 있지. 저런 약하고 유유부단한 케릭터가 위대한 오크의 임시수장을 하고 앉아있으니 호드가 그 지경 아니겠습니까. 답은 죽기 가로쉬다.
19/09/26 13:29
실바나스가 지난 확장팩부터 계속 강해지고 있다는 암시랑,
사울팽이 게임도 안 되었던 말퓨리온이랑 1:1로 어느정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묘사에서 이미 사울팽에게 승산은 없었죠. 실바나스가 무슨 활쏘는 재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순찰대 대장을 오랜시간 해왔으면 검술이나 마법같은거에도 충분히 능통했을거구요. 스랄조차 가망없다고 말릴 정도였으니 저렇게 털리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했을겁니다. 그걸 감안해도 너무 무력하게 보이는건 안타깝긴 하네요.
19/09/26 13:30
아니 멀쩡히 잘 싸우던 애한테 왜 갑자기 자폭 발언을 하게 만드는건지 ..?
그나저나 싸울팽 겁나 추하게 죽네요. 명색이 호드의 영웅이었던 캐릭을 얼라 수장한테 무기 빌려서 싸우게 하다니. 으이그
19/09/26 13:33
실바가 한대 맞고 빡쳐서 자폭한건 확실히 너무 어설픈것 같습니다.
이걸 빼고는.. 음 분열 일로였던 호드에 사울팽이라는 기념비적인 노병을 숭고하게 희생시켜서 내부 결속을 이뤄낸다... 전 약간 그롬 헬스크림의 희생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문제는 너무.. 너무 멋대가리가 없습니다.. 흑흑.. 사울팽 형님.. 그리고 얼라이언스는 어정쩡하게 행동하는 안두인에 대한 불신이 싹트고 있고 등등... 사실 전개 자체는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19/09/26 13:39
T : 안두인은 너무 물러. 오크의 소환에 응하다니. 게다가 호드 장례식에서 슬퍼하고 말이야.
K : 조심해. 그거 반역에 가까운 발언이야. T : 그래서 뭐. 그럼 왕이 어쩔건데? 날 감옥에 쳐넣기라도 할건가? 절대 못할걸. K : 그렇게 안하는거지. 좋은 왕이니까. 안두인은 항상 재평가가 진행중이네요. 크크
19/09/26 14:03
맞습니다 흐흐.
나엘들도 티란데 지지파와 티란데 우려파가 나뉘는것 보면... 다음은 얼라이언스 쪽 내부 분열일 가능성이 확실히 높아 보이긴 해요.
19/09/26 13:55
싸울팽이 삐져서 탈주하고 얼라에 붙잡힘->실바가 데려오라고 애들 보냄->지 죽이려는 줄 알고 부대 다 죽이고 런->
안두인이랑 짝짜꿍하고 막고라 신청 대충 이렇습니다.
19/09/26 13:48
다시 보니까 드는 생각이 조금 상황 안 좋아지거나 하면 한 마디 던지고 튀는 건 제이나 전문이자 진짜 사기 스킬이었는데 실바나스도 할 줄 아네요. 근데 실바나스는 연기로 사라져서 가는 게 보이고 제이나는 한큐에 순간이동 하니까 아직까진 제이나가 원탑...
19/09/26 13:54
싸움 자체가 일방적인건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죠. 아무리 사울팽이 척노리스 밈에다가 역전의 용사인 인물이라곤 하나 나이도 있고 반대로 실바나스는 영상 군데군데에 비치지만 단순히 본인의 힘뿐만이 아니라 질아타스 + 공허의 힘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설정상 본인의 육신의 힘으로만 싸우는 전사들과 마법들을 사용하는 드루이드 마법사와의 차이도 극명하구요.. 물론 저 경우에는 실바가 현재 아즈샤라와의 계약과 질아타스 소유가 더 커보이긴 합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오공이 기억에 남고 지난 블리자드의 스토리텔링의 실패(살라딘님이 일리단, 겉바속촉, 끝없는 호드의 내분등)가 문제였지 이번 확장팩의 빌드업에 걸맞는 엔딩이였다고 생각하구요.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재평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샬라메인과 도끼를 들면서 얼라와 호드 모두를 상징하는 모습과 샬라메인으로 실바에게 상처를 입히고 아제로스를 위하여! 라고 외치는 연출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얼라의 수장인 바리안의 외침이 기억나더군요) 여러가지 축약됬지만 처음 막고라 신청할때 연출은 분노의 관문이 기억났고 그 직후 싸움시작 전 대사 역시 리치왕때 대사인대다가 희망은 죽지 않는다 라는 대사는 실바나스가 텔드랏실 불태울때 서머문이 했던 대사죠. 진짜 다양한 스토리가 있던 시네마틱이였습니다. 여기다가 여러가지 복선도 깔려있었고.. 다만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이 워낙 아리송해서 걱정입니다. 딱보니까 가로쉬 2.0는 아닌데 문제는 스멜이 캐리건 2.0 같거든요
19/09/26 14:05
저도 잘만들어졌다는거에 동의 합니다.
사울팽이 PTSD를 앓고 있는 상이 군인 + 육식을 끊음 + 나이가 너무 많음 을 고려하면, 애초에 비비기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사울팽의 죽음 자체가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흑흑.
19/09/26 14:06
저는 너무 요란하게 죽여서 포스가 줄은 느낌도 듭니다.
응시만으로 숨을 거둬버리거나 정신을 비틀어버렸다면 이전과는 비교가 안되는 힘을 지닌 상태라는걸 깔끔하게 보여줬을텐데.. 사울팽도 다른 수준의 힘에 죽는샘이라 사울팽이 저정도 밖에 안되다니.! 하는 반응도 없었을듯.
19/09/26 14:25
사울팽의 지난 행보와 실바나스의 행보만 기반을 두면, 이번 시네마틱에서 그들의 생각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굴레를 끊으려는 과정의 스토리가 너무 진부하고 느립니다.
19/09/26 14:30
이런류의 영상은 뽕이 전부인데, 뽕은 없고 대사만 남았죠.
똑같은 결과라도, 좀더 치열한 전투를 묘사했으면 달랐을겁니다. 아니면, 좀더 일방적인 전투라던가.. 칼질은 안하고, 말싸움하다가 말실수해서 판엎고 도망간거밖에 안되요. 대체 뭐하고 싶은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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