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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2 11:50
1. 네 고객님 신용카드로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2. 네 고객님 주소지가 무슨 시 무슨 동의 아이파크 아파트인가요? 3. 네 고객님 마음 상하게 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착오가 있었던 것 같으니 최대한 빨리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4. 네 고객님 구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제가 콜센터 일을 해 본 건 아니지만 난이도가 아주 높은 고객들은 아닌 것 같은데요.. 비교적 정답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19/10/02 13:06
1. 현금결제라고 했잖아. 말귀를 못알아듣네
2. 내가 배송시킬때 주소 적었는데 귀찮게 자꾸 물어봐 3. 내가 원래 어제 받아서 오늘 입었어야 할 건데 그 손해는 어떻게 보상할겁니까 4. 그래 처음부터 그랬어야지 교육을 어디서 받은거야 진상은 끝이 없습니다
19/10/02 11:51
내가 니들한테 전화를 했으면 내 전화번호 알아서 따서 신상정보랑 구매내역 다 조회해놔야 되는거 아니냐 일 똑바로 안하냐 관리자 바꿔라 라는 고객도 겪어봤습니다.
19/10/02 12:13
개인정보문제도 있고, 본인이 상품확인, 직접 결제완료 띄우고도 내가 사려고 했던건 이게 아니다 똑바로좀 해라로 나오는 케이스가 한둘이 아녀서..
19/10/02 12:27
그건 이해안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긴합니다.
제가 KT 에서 S10 5G 폰을 쓰는대 KT에서 연락오더니 최신 5G S10으로 바꾸는 이벤트를 한다고 계속 연락오기도하죠.. 그런거 전화올때마다 이놈들은 고객이 무슨 폰을 쓰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전화 해대나..라고 생각하게됩니다.
19/10/02 11:51
벌써 숨막히네요.
이정도는 평균수준인 것 같기도하고...(최소한 욕은 안적혀 있으니 아니면 순화되서 나온건가 크크...) 일단 콜센터전화오면 욕박고 시작안하면 다행인 수준 같네요.
19/10/02 11:55
동기가 cs 쪽이라 콜센터들의 콜센터거든요?
악성 중의 상악성 처리하는게 유일한 직무인데, 일은 널널하지만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는...
19/10/02 12:01
나중에는 익숙해져요. 저정도면 뭐 대응이 어려운편도 아니구요. 한 한달만 일하면 저런 사람들은 웹툰보면서도 상대할 수 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욕보다 권한이죠. cs팀이나 콜센터 직원은 대부분 계약직이고,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걸 알면서도 과도한 요구를 해올 떄가 있어요. 홈쇼핑 콜센터에서 알바할때 들은 말로는 자반고등어 40마리짜리를 사서 서른마리를 먹고 한달쯤 지나서 환불을 요구한 사람이 있었드랩지요. 웃긴건 환불 해줬어요. 하도 땡깡을 부려서.
19/10/02 12:33
콜센터는 아니지만, 예전에 알바하면서
1. 현금영수증 해주세요 -> 여기요 -> 버려주세요 2. 영수증 버려주세요 -> 버림 -> 영수증 왜 안주세요? 이 정도는 겪어 봤네요
19/10/02 12:59
다수 사람 상대하면 인간혐오가 생길 수 밖에 없죠..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읽지도 않는 실질문맹은 차고 넘친다는 거..
19/10/02 13:39
알바 할 때 오며가며 고객센터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고객센터 직원에게 반말 하면서 삿대질 하는 경우도 몇 번 봤고 제품에 하자 있다고 화 내는 경우도 보고.. 어디든 고객의 컴플레인을 받는 직업은 정말 고달픕니다
19/10/02 13:48
4번은 무슨 대응을 해도 노답을 가능성이 90프로인데 나머진 응대만 잘하면 되는 건들로 보이네요.
물론 저기에 욕이 살짝 버무려지면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4번에 욕이 버무려지면 월간 mvp각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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