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0/04 15:26
아래 스샷을 현남친이 선빵친걸로 봐서 그럴싸 했는데 다시보니 자기가 보낸 같은 내용이었네요...찌질해보이네...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군대에서 이별한 후임을 두명이나 봐서
19/10/04 15:28
도의적으로 욕 먹을 일을 해서 욕 먹었으면 거기서 끊고 조용히 묻어버리면 그만인데, 그걸 굳이 떠들어서 왜 욕 먹었는지까지 퍼뜨리는 걸 보면 딱히 영리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19/10/04 15:33
뭐 저라면 저렇게 찌질한 멘트 칠 거 같지도 않고 화내거나 따지면 전 여친에게 따지지 새 남친에게 뭐라고 할 거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경우를 당해본 입장에서 심정은 이해가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환승당하는 입장에서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혼자 욕해봤자 화는 안 풀리니까요.. 별개로 멘트는 제가 봐도 충분히 찌질해 보이긴 합니다..
19/10/04 15:39
저도 3년 동안 만나다가 심지어 제가 소개시켜준 프랑스놈과 바람나서 헤어져본 경험도 있긴 한데,
저 멘트를 보고나서는 당한 경험이 리마인드 되기보단, 아 멘트 수준 진짜 더럽네. 이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19/10/04 15:44
멘트는 너무 저렴하긴 합니다... 그래서 심정만 이해가 간다는거...
제가 축약해서 적다보니 저런 멘트 충분히 해도 된다고 읽혔겠군요..다른 분들에게..
19/10/04 15:56
개인적으로 바람이 나서 헤어졌든 뭐든 남녀간의 이별에 한쪽에 책임을 묻는게 좀 웃기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게다가 저 케이스는 남자가 군대가있는 상황입니다. 저런 경우 환승이별은 너무 자연스럽기 까지 하죠.
19/10/04 16:07
그걸 [바람]이라고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죠.
남친 못만나는 게 몇개월입니다. 너 군대갔으니까 이제 헤어지자 하고 자 이제 다른 남자를 만나볼까? 뭐 이렇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자연스러운 환승과정을 거칩니다.
19/10/04 16:07
그렇군요. 남자가 군대 갔을때 여자가 다른 남자 만나는게 자연스러우신 분이군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제가 가진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분이네요.
19/10/04 16:11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2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는데 쏟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상식은 그렇고, 기다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게 맞는거겠죠. 추가로 [혹시~ 역시~] 식으로 말하는 건 상당히 불쾌하게 느껴지는 군요.
19/10/04 16:15
누가 2년을 기다리랍니까? 다른 사람이 좋아졌으면 헤어지고 사귀면 될 일 입니다.
그리고 현남친은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작업을 쳤으니 쓰레기를 벗어날 수가 없는거고요.
19/10/04 16:17
헤어지는 과정이라는 게 있죠. 어느날 갑자기 얘랑 헤어지고 얘랑 사귀고 이런거 생각보다 잘 안됩니다. 어중간한 사이도 누군가에겐 [바람]이고 누군가에겐 아니죠. 이런 건 딱 선을 그어서 이야기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19/10/04 16:18
뭐 여성의 입장이라면 그럴 가능성도 배재 할 수는 없겠지만
현남친의 경우는 쓰레기가 맞고 그 현남친에게 보낸 문자가 선을 넘은 것은 잘못한거고 현남친도 잘못한거니 그냥 추잡한 놈은 둘이 되겠네요.
19/10/04 16:20
그러니까 그런 기준으로 어느 한쪽을 쓰레기다 아니다 이야기 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사고방식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헤어짐의 원인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고, 그 해결방식이 보기 좋아보이지 않아도 그것이 꼭 한 쪽의 탓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
19/10/04 16:23
음란파괴왕 님//
[환승이별은 잘못이 아니다.] 라는 문장은 어느 한쪽의 잘못이 아니라는 의미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것 같은데요;;
19/10/04 15:59
제 기준에선 사람을 자위기구 취급하는 놈이 훨씬 쓰레깁니다. 언행만 봐도 평소 여친을 대하는 태도를 읽을 수 있겠네요. 잘 갈아탔습니다.
19/10/04 16:03
아니 뭐, 싫어질수도 있고 다른 사람 좋아질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한번 사귀면 끝까지 가야 한단 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사귀고 있는 도중에 작업거는건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양다리 걸친것도 아니면 다른사람이 더 좋다는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군대라는 공감투성이의 상황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자주 못만나도 괜찮을정도로 사랑받던가 아니면 헤어지는거죠 군대에서 헤어지는 커플이 한둘도 아니고 헤어진 사람이 다른 사람 얼마만에 만나야한다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그걸가지고 저런 더러운 쪽지나 보내는건 질척거리는 이상이 아닌가 싶네요.
19/10/04 17:41
환승 이별 換乘離別
뜻풀이부 예문 열기 1. 사귀던 연인과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연인을 만나는 일. 연인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교통수단을 갈아타는 것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친구가 2년 동안 사귀었던 연인에게 환승 이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건 뭐 국어사전은 아니고 오픈사전이긴 한데 제가 아는 환승이별하고 다르네요 本田 仁美께서 말씀하시는 환승이별은 그냥 바람나고 바람난 상대에게 가는게 환승이별이라는건데 제가 아는건 그냥 버스 갈아타듯 그냥 갈아타는걸 말하는거였거든요
19/10/04 16:49
환승이라는게 A라는 사람과 사귀다 B라는 사람을 만나고,
A 몰래 B 와 계속 만나다가 B하고 사귀면서 A 랑 해어지는걸 말하는겁니다 A 와 해어지기 전에 A,B 와 양다리 걸치고, 간보다가 B 로 넘어가는거죠.
19/10/04 16:17
한 명은 바람 피고..한 명은 저런 멘트 한 순간 사실 진흙탕 싸움인거죠..
비슷한 경우를 당해본 입장에서 그냥 최대한 빨리 잊는게 제일 속편하긴 합니다..당장에 속은 좀 쓰려도 생각해봤자 열불만 나거든요 크크 저런 문자 보내놓고 그 인간들 열받겠지 크크 라도 하면 본인 속이라도 시원할텐데 보통은 당장은 상대방 열 받을 생각에 기분 좋을지 몰라도 곧 다시 현실을 떠올리면 시궁창이죠.. 본인은 여친 뺏긴 남자일 뿐이니..
19/10/04 16:23
위글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인간 관계인지라 끊고 맺어짐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닌지라 환승이라는 포장지 안에 바람이 정말 많이 껴있죠. 남친 여친 사귀면서 다른 사람이랑 데이트 & 섹스까지 다 해놓고 끝까지 바람이 아니라 절차를 거친(?) 환승이라고 정당화 하는 사람들도 한트럭이고. 근데 이런 환승을 빙자한 바람은 갓근히 흔히 볼수 있어서 경험자들이 많은 만큼 자신을 옹호하기 위해서 또는 흔히 보니깐 가볍게 취급해서 정당화 하는 사람들이 많죠. 근데 복수는 진짜 타고난 성향 또는 심리적으로 극한에 가서야 행해지는 경우가 주를 이루는 드문 케이스인지라 정당화가 잘 안되는것 같기도 하죠. 공감이 잘 안되니깐요~. 애시당초 여론몰이의 쪽수에서 상대가 안됨 크크크
19/10/04 16:23
기분 나쁘게 하려고 자극적인 말을 한건데 그걸 보고 남자의 평소 행실을 짐작하다니... 궁예도 울고 갈 만한 통찰력을 가지신 분들이네요
19/10/05 08:05
저도 상대방의 환승이별에 상처 입은 사람이 상대에게 상처주기 위해 고심해서 쓴 말이라고 보는데 저 문자의 내용만 보고 남자의 평소 행실 운운 하는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9/10/04 16:44
남친있는 여자 남친 군대간사이에 뺏은 남자
여친 뺏긴후 새남친에게 중고거래 판매처럼 문자남긴 남자 바람은 폈지만 찌질한 전남친을 법적으로 조지고픈 여자 오늘의 한자성어는 유유상종입니다.
19/10/04 16:46
환승: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는 건 두 사람의 사정에 따라 다름
문자: 명백히 전 남친 잘못 따라서 이것만 보고 판단했을 땐 전 남친이 잘못이죠.
19/10/04 16:50
전후사정이 어떻든... 복수를 하더라도 미래의 여자친구나 아들/딸에게도 말할 수 있는 떳떳한 방식의 복수를 했다면 어떨까 싶네요
19/10/04 17:23
근데 이게 남자가 20대 초반이라 이해 못하는 부분이 하나 있어요.
20대 초반 여자의 가치는 어마어마하거든요. 주위에 수시로 남자들이 득실거리거든요 또래 말고도 최소 50대까지는. 남자가 돈이 충분치 않은 흙수저인 걸 가정하면 20후-30초가 되면 저 때 여자의 포지션을 약간이라도 이해할 수 있죠 내가 원하는 만큼의 고급 이성이 딱 하나 내 손에 잡히는 건 아닌데 나쁘진 않은 이런 매력 있는 사람도 있고 저런 매력 있는 사람도 있는 상황.. 그런데 한 명을 기껏 골랐더니 군대가서 2년간 잘 못 만나게 된다? 생각보다 환승의 욕구를 참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19/10/04 18:58
이게 사람마다 환승 이별의 개념을 조금씩 다르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사전적 의미로는 동방불패님이 말씀하신 것이 맞는데 본문 글에서도 뉘앙스가 사귀고 있는 상태에서 바람났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거 같고 저도 환승을 바람났을때 보통 쓰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