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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8 01:23:15
Name 라이츄백만볼트
출처 2차출처 루리웹
Subject [기타] 난중일기의 핵심 감상 포인트
1593년 2월 28일, 원균이 어부들의 목을 찾고 있으니 황당하다.
3월 2일, 원균의 비리를 들으니 더 더욱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5월 14일, 원균이 함부로 말하고 사람을 속이니 모두 분개했다.
5월 21일, 원균이 거짓 공문으로 군사들을 속이니 정말 흉측하다.
5월 24일, 중국 화전을 원균이 혼자 쓰려 꾀를 내니 우습다.
5월 30일, 위급한 때에 원균 등이 계집을 배에 태우고 논다.
6월 10일, 원균이 흉계와 시기 가득 찬 편지를 보내왔다.
6월 11일, 원균이 술에 취해 정신이 없더라고 한다.
7월 21일, 원균이 흉측한 흉계를 냈다.
8월 2일, 원균이 나를 헐뜯어 망령된 말로 떠드니 어찌 관계하랴!
8월 6일, 원균은 걸핏하면 모순된 말을 하니 우습고도 우습다.
8월 7일, 원균은 항상 헛소문 내기를 좋아하니 믿을 수가 없다.
8월 19일, 원균은 음흉하고 하는 짓이 그럴 듯하게 남을 속인다.
8월 26일, 원균이 음흉하고도 도리에 어긋난 말을 하여 해괴했다.
8월 28일, 원균이 와서 음흉하고 간사한 말을 많이 내뱉었다.
8월 30일, 원균은 참으로 흉스럽다고 할 만하다.
9월 6일, 하루 종일 원균의 흉측스러운 일을 들었다.
1594년 1월 11일, 원균이 취해서 미친 말을 많이 했다. 우습다.
1월 19일, 원균이 남들이 마음에 둔 여자들과 몽땅 관계했다.
2월 18일, 원균이 심하게 취해서 활을 한두 번밖에 못 쏘았다.
3월 3일, 원균의 수군들이 우스운 일로 매를 맞았다고 한다..
3월 5일, 장수들이 이야기하는 중 원균이 오자 가버렸다.
3월 13일, 원균이 거짓으로 왜군 노릇한 놈을 목 잘라 바쳤다.
4월 12일, 원균이 미친 듯 날뛰니 모두들 무척 괴이쩍어 했다.
6월 4일, 임금의 꾸짖는 분부가 내려왔으니 원균 때문이다.
8월 30일, 원균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니, 천년의 한탄이다.
9월 4일, 활을 쏘았는데 원균이 아홉 푼을 져서 술에 취해 갔다.
10월 17일, 순무어사가 원균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1595년 2월 20일, 원균의 악하고 못된 짓을 많이 들었다.
2월 27일, 원균이 너무도 무식한 것이 우습기도 하다.
1597년 5월 2일, 진흥국이 눈물을 흘리면서 원균의 일을 말했다.
5월 5일, 한산도에서 원균이 한 못된 짓을 많이 들었다.
5월 7일, 한산도에서 음흉한 자(원균)가 한 일을 많이 들었다.
5월 8일, 음흉한 원균이 편지 조문을 했다.
5월 11일, 소문들이 많이 들리는데 모두 흉물의 일이었다.
5월 20일, 체찰사(이원익)가 '흉물 탓에 나랏일이 걱정'이라 했다.
5월 23일, 체찰사가 원흉의 그릇된 일에 대해 분개했다.
5월 28일, 하동현감이 원균의 하는 짓이 엄청 미쳤다고 말했다.
6월 17일, 도원수(권율)가 원균의 거짓된 짓을 많이 말했다.
6월 19일, 도원수는 통제사(원균)의 일이 말이 아니라고 했다.
6월 25일, 원균이 적은 한 놈도 못 잡고 먼저 두 장수를 잃었다.
7월 21일, 노량에 이르니, 사람들이 모두 울면서 말하되, "대장 원균이 적을 보고 먼저 뭍으로 달아났다. 여러 장수들도 힘써 뭍으로 가서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것은 대장(원균)의 잘못을 말한 것인데 "입으로는 형용할 수가 없고 그 살점이라도 씹어 먹고 싶다"고들 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못터트린 이순신 장군 멘탈을 원균이 터트림.


그 저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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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9/10/08 01:23
수정 아이콘
조선 수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일본의 맹장 겐-킨
MirrorShield
19/10/08 01:25
수정 아이콘
엉규이!
19/10/08 01:27
수정 아이콘
밸런스 패치를 위해
조선 수군의 최고의 명장과 최악의 지휘관 둘다 드렸습니다.
알아서 승리하십쇼
불타는펭귄
19/10/08 01:38
수정 아이콘
원래 롤 할 때도 상대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편에 트롤이 있을 때 멘탈이 터지죠.
티모대위
19/10/08 01:4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원균 후예들이 예전에 이순신 장군을 원수로 여겼다하죠.... 워낙 온갖 방법으로 다 비난했으니...
근데 그 비난에 곱절을 더해도 시원찮은 인간이었다는게 팩트
19/10/08 07:25
수정 아이콘
구족의 십족을 멸했어야...
19/10/08 08:23
수정 아이콘
XX철 : 후덜덜덜.....
천호우성백영호
19/10/08 12:54
수정 아이콘
원순철 : ???
솔로14년차
19/10/08 01:43
수정 아이콘
본래 멘탈 터트리는 건 적팀 에이스보다 우리팀 트롤이죠.
PERESTROIKA
19/10/08 01:46
수정 아이콘
누가 쓴건지 모르지겠지만 평택의 위인 원균을 모함하는 것 보니 아주 나쁜 사람인 것 같네요.
Lord Be Goja
19/10/08 02:04
수정 아이콘
3월 13일엔 잘한일이지만 티가 안난다
19/10/08 02:24
수정 아이콘
이거 아군스파이(왜군으로 위장한 조선수군)을 죽였단 소리 아닌가유?
Lord Be Goja
19/10/08 05:10
수정 아이콘
왜군 노릇한 놈이라고 한거보니 세작이 아니라 왜군인척하고 산적노릇하던 조선인같네요
초짜장
19/10/08 02:25
수정 아이콘
일본장수 잘 묘사했는데 뭐가 문제죠...?
양현종
19/10/08 08:53
수정 아이콘
원래 게임에서 얍삽하다=잘하다 의미입니다.
Janzisuka
19/10/08 03:06
수정 아이콘
평택의 자랑
가고또가고
19/10/08 04:21
수정 아이콘
이런 분을 수군통제사에 앉히고 그후 단 한번의 전투로 조선 수군을 전멸시켰음에도 오히려 선무 1등 공신에 봉한 왕은 어느나라 왕일까요?
韩国留学生
19/10/08 11:45
수정 아이콘
다이닛본의 태합전하...?
19/10/08 06:54
수정 아이콘
무식하고 우습고 원통하고 비참한데 함께가야하는 우리팀 트롤러 후덜덜
하야로비
19/10/08 07:01
수정 아이콘
원균 이균 쌍트롤이 멘탈 터트리는 와중에도
오직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하신 그저 빛ㅠㅠ
장군님 절 가지세요ㅠㅠ
Judith Hopps
19/10/08 07:23
수정 아이콘
충무공급 아니면 감당안되는 아군 트롤 >> 그 트롤한테 상주는 놈 >> 몇백년 뒤에 그 트롤 빨아제끼는 한심한 놈
4막2장
19/10/08 07: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최대의 욕이 우습다 정도네요
멘탈이 강한건 틀림없군요
아는남자
19/10/08 07:56
수정 아이콘
일기에다 원균에 대한
스트레스를 푸신거 같네요 ㅠㅠ
19/10/08 08:01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한방에 수군 멸망시킨 패장이죠 크크
修人事待天命
19/10/08 08:57
수정 아이콘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올라간걸까요
티모대위
19/10/08 09:04
수정 아이콘
명문가 자제라서 원균이 경상우수사 가기 전까지는 전쟁도 없었고 아주 평탄하게 올라갔을거에요
修人事待天命
19/10/08 09:06
수정 아이콘
가문빨 하나로 저기까지 해먹은거군요 덜덜...
닉네임을바꾸다
19/10/08 09:59
수정 아이콘
같은 집안사람들은 나름 공적도 있건만 원균이 다 묻어버린...
표절작곡가
19/10/08 11:38
수정 아이콘
원균 동생님은
일본군 본대를 용인에서 역관광 시키신 분이시죠.....

같은 배에서 나온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
껀후이
19/10/08 09:54
수정 아이콘
그거 읽는거 같네요
박지선 할머니 일기 크크크
호떡두개
19/10/08 11:08
수정 아이콘
원균의 칠천량 패전은 그파괴력 임팩트에서 세계역대급이고
고구려 수당전쟁이나 고려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을 안드로 메다로 보낼정도로
단일전투로는 세계사에 나오는 대참패라는걸 모르는 분들이 더러있더군요
한반도 역사상 전투력에서 역대최강이 아니겠느냐는 평가까지 받는게
이순신장군이 5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조련한 바로 칠천량에서 전멸한 2만7천수군이라는거죠
한국가의 시스템이 단한번의 전투로 기능상실이 아니라 그냥 사라져 버린....
이게 얼마나 어마어마하고 기가막힌가는
전근대까지 말그대로 오합지졸 창하나 다루지 못하는 일반인을 훈련시켜 정병 1천명을 양성하는데
보통 8년에서 10년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정병 그것도 무적의 이순신이 죽어라 밤잠설치고 눈에 핏발서려가며 조련시키고 시킨
2만 7천을 단한번의 전투로 말그대로 소멸시켜 버렸으니
이걸 다시 전투전 수준으로 회복시킬려면 이순신 장군급 사령관이 다시 최소 5년이상 거진 10년은
세월을 쏟아 부어야 된다는거죠
괜히 일본이 자국역사에서 까지 칠천량 만큼은 세계급 대승이라고 적는게 아닙니다
표절작곡가
19/10/08 11:40
수정 아이콘
칠천량에서 잃은 해군 병력을 전쟁 끝날 때까지는 물론이고,,
조선 망할 때까지 회복 못했다고 알고 있는데....덜덜덜

(물론 그 이후엔 해전 할 일 자체가 없었지만...)
닉네임을바꾸다
19/10/08 15:01
수정 아이콘
정유왜란 중에는 시간이 부족했을거고 전시가 아니면 어느 정도 군축이 일어나는건 필연이니까요...
말코비치
19/10/08 17:36
수정 아이콘
??? : 분로쿠 게이초 전쟁의 숨은 명장 하지메 사토루를 추모합니다.
말코비치
19/10/08 17:38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사를 공부하면 곽재우 장군이 일본으로부터 지방수령 자리를 약속받은 배신자를 처단하는 장면도 있죠. 원균도 혹시 일본 측으로부터 한자리 약속받은거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들긴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전사를 해버렸네요. 물론 진짜 전사인지 의문가는 대목이 많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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