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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4 17:32
쟤들이 해설하다가 손자병법 논하는거는 우리나라로 치면 '이순신 장군님이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것이다 라고 하셨거든요!!' 이런 느낌일까요? 엄청 자연스럽게 나오네...
19/10/14 17:43
奇兵이라고 할 때 奇라는 단어가 한국어로 옮기면 '남는, 나머지' 이런 뜻입니다. 별동대라고 할 수도 있을거고...
범전자 이정합 이기승이라는건 그러니까 본대(정병)가 상대랑 정공법으로 치고받을 때 나머지 부대(기병)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19/10/14 20:45
한신의 그 배수진은 저 고사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전략이었지요.
애초에 배수진의 목적 자체가 상대의 주력 병력을 끌어들일 '미끼'역할이었고, 동시에 통제를 따르지 않는 아군 병력이 억지로 싸우도록 만드는 통제선 역할. 여기에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력은 미리 따로 빼놓은 기병이었고, 이 기병이 적의 텅빈 본진을 공략하면서 전쟁에 승리했다는 점에서요.
19/10/14 18:42
문맥상으로 살펴보면 '예비대?''
서양 군사 관련 명언에 '예비대 없는 군대는 패배한다' 이런 비슷한 말이 있던데 문맥상 손자병법 이 문구랑 비슷하군요
19/10/14 17:45
진짜 페이커 저 판단 뭘까요
모데가 미니언 못 막게 삼센치 궁을 통해 앞으로 간 다음 타워 앞에서 모데의 판단력을 흔들고 모데의 스킬을 흡수함과 동시에 왼쪽 타워에 철거 시동 걸면서 존야까지 그 뒤 철거 발동된 타워에 꽂히는 레넥 딜이 무슨..
19/10/14 17:52
철거 데미지는 발동 시킨 본인이 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철거 데미지가 아니고 순수 레넥딜과 2대지의 결과물...
다시 보니까 이즈 평타와 레넥 평타가 거의 동시에 들어가네요. 그 효과인듯
19/10/14 18:03
제 기억으론 타워에 철거 차징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철거 룬만 들고 있으면 차징 완료된 철거를 터뜨릴 수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19/10/14 18:08
헛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레넥이 첫번째 타워 치는동안 타워 아래 쪽에 철거 스택 수정이 아직 1개가 있습니다. 레넥 평타에 철거 효과가 발동이 안된건 맞는것 같습니다.
19/10/14 18:21
newness님이 말씀하신게 맞는 것 같습니다
룬도 확인해보니 레넥톤 이즈 둘 다 철거가 아니었어요 데미지가 철거급으로 들어가길래 당연히 철거가 터졌겠거니 했는데 확인을 제대로 안해서 죄송합니다 흐흐흐 머쓱머쓱
19/10/14 17:52
이지선다 제대로 건거죠. 나한테 궁쓸래 말래?
이미 궁 타는 순간 둘다 오답이였다고 봐요. 트페한테 궁 안쓰고 미니언 죽이는순간 트페 골카에 레넥 스턴 맞고 이즈 폭딜에 즉사, 트페한테 궁쓰면 미니언 못잡고 쌍둥이 폭발. 그 짧은시간에 저런 판단하고 궁타는것도 대단합니다. 모데가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19/10/14 17:49
凡戰者, 以正合, 以奇勝. 故善出奇者, 無窮如天地, 不竭如江河.
범전자, 이정합, 이기승, 고선출기자, 무궁여천지, 불갈여강하. 전쟁을 하는 자는 정석의 원칙으로 대적하고 기술적인 변칙으로 승리한다. 고로 변칙을 잘 운용하는 자는 천지처럼 작전이 궁색해지지 않는다. 강물처럼 고갈되지 않는다.
19/10/14 17:54
1마리도 안남기면 모를까 이미 모자 리치베인 나온 트페의 철거속도는 전에도 나와서..
어느 선택을 해도 저 순간은 이미 끝난거같은..
19/10/14 17:59
근데 궁으로 이동한게 큰 의미가 있었을까요? 궁을 켠거 자체는 상대 위치 밝혀서 못가게 하니까 의미가 있는거 같은데 타워로 이동하던 안하던 똑같은게 아닌지 싶은데..
19/10/14 18:04
위급한 상황에서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행동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초 단위로 전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상대 행동에 맞춰서 내가 움직인다'는 선택지와 '내 행동에 맞춰 상대를 움직이게 한다'는 선택지는 어마어마한 차이이기 때문에... 페이커가 갑자기 눈 앞에서 궁으로 고작 몇센치 움직이니까 모데카이저가 당황이라고 해야할지 당연하다고 해야할지 존야 위에 풀딜 꽂아버렸죠. 어제 나왔던 얘기처럼 (만약 몇 초 정도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면) 차라리 미니언을 정리한다는 선택지를 골랐을지도 몰랐는데 페이커가 바로 움직이는 바람에...
19/10/14 18:00
백도어 실패하면 딜러 셋이 모두 끊겨서 자기들이 질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저런 판단을 강요하는 상황을 만든다는 게 참 대단해요. 역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잘 하는 이형...
19/10/14 18:04
무조건 지금 넥서스까지 깨지 않으면 우리가 진다 라는 판단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옵더레 보면 칸이 막 포탑쳐 포탑쳐!! 이러던데 크크
19/10/14 18:17
비슷한 상황에서 결국 한두 대 못 때려서 넥서스 못 깨고 역으로 지거나 그레이스 아지르가 기인 귀환 못 막아서 결국 못 끝냈을 때처럼 점멸 써서 1초라도 빨리 갔어야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는 만약 귀환한 상대가 달라붙으면 점멸로 피하면서 깨야지 이런 생각 없이 비전 점멸로 바로 붙어 버렸네요.
19/10/14 18:22
이미 텔타고 rng 본진에 라이너 세명 온 이상 막히면 지는 거였죠 크크 저기서 세명 썰리면 안그래도 신발팔고 풀코어 뜬 자야와 한타로 이길 수가 없는...
저거에 모든걸 걸었다는 판단이었죠... 테디가 저 경기때 컨디션 안좋아서 이즈로 스킬샷 거의 못맞췄던때라 특히;;
19/10/14 18:33
개인적으로 저 '정'과 '기'가 손자병법의 정수로 보고 있습니다. 정과 정의 대결에서 기가 등장해 승패가 결정되고 이런 양상이 까마득한 고대의 전투(몽둥이-정, 화살-기)로부터 현대의 전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걸 게임에서 보게되다니 정말 반갑고 신기하네요 크크크크크
19/10/14 18:50
페이커의 경우 트페 궁으로 시야를 밝혀서 상대방 귀환을 방해하려는 것까지 겸한 계산이었겠죠. 실제로 궁 이후 리신 텔포 위치에 핑 찍히고 있네요.
19/10/14 18:53
근데 다시보기 하면서 은근히 느낀건데, 에포트가 한걸로 추정합니다만 조이가 귀환이 한번 끊긴것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제때 돌아왔으면 장담못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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