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0/27 14:07
팀별 다큐 보면 뭔가 삐걱거리는 게 분명 있었는데 8강에서 실체가 드러난 느낌이네요. 캡스도 나갈 때 팀에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기도 했고. 뭐 그래도 TSM보단 훨씬 낫긴 한데
19/10/27 14:11
뭐 쉽지않죠 10대 후반부터 시작해서 많은 선수가 20대 후반인데 의견충돌도 잦을수밖에 없고
프로단계에있으니 에고도 욕심도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이런게 코칭스태프나 프론트에서 잘 조율할수있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헤쳐모여 하는거죠..
19/10/27 14:15
잘 될 때는 모든 갈등을 참아낼 수도 있지요.
폭발 시킬 수도 있겠지만, IG 더샤이와 닝처럼 서로 간섭 안 하고 불화 상태로 서먹해지다가도 롤드컵이라는 무대 안에서는 큰 목표를 위해 다시 화해하기도 하고... 만약, IG가 16강에서 탈락했다면, 더샤이와 닝 사이도 갈등이 폭발해서 뉴스 기사로 접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19/10/27 14:51
아나 선수 쉴때는 성적과 경기력 널뛰기 하다가 복귀하니까 귀신같이 TI 우승했죠. 결승 다큐 같은거 보니까 완전체 OG는 서로 신뢰가 꽤 두터운 팀 같아 보였습니다.
19/10/27 14:13
성적이랑 팀웍이랑은 별상관 없다는거는 여러번 증명이 됐죠
블레이즈는 팀터지기 전까지 우승후보였고 인섹 중국어 못해서 의사소통을 핑으로만 한다그래도 롤드컵 준우승했죠. 더샤이는 말할것도 없고. 그냥 못하는애들이 지는거고 잘하는선수 사와서 팀꾸리는게 젤 중요한거같아요
19/10/27 14:14
사실 롤판에서 감코진을 포함한 스태프가 해야 하는 정말 중요한 일이 3개인데
1번은 롤잘잘 뽑아오는거고 2번은 메타 분석같은거 잘하는거라면 3번은 팀 케미 계속 관리하는거죠 -.-; SKT가 선수들 언해피가 그정도로 안뜬건.. 관리를 정말 잘했다는거라서.. 18년에 그렇게 망했을때도 언해피는 안떠서 서로 좋게 추억할수 있다는거부터가...
19/10/27 14:55
최근에도 리그였나 플옵 게임 내 보이스에서 클리드와 테디 선수가 살짝 쎄게 콜하니까 페이커가 웃으면서 진정시키던 것도 생각나네요. 물론 다른 영상이나 인터뷰 보면 가끔 페이커도 화낼 땐 내는 거 같긴 한데..
19/10/27 14:27
빠르게 영상들 돌려봤는데 프나틱 다큐나 이런거에서 팀 내 승리플랜 수립하는 과정에서 선수 간 갈등이 있었고 이걸 결국 봉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룹 스테이지 1주차에 임했는데 결과를 조진게 컸던거 같네요.
거기다 어제 FPX와의 1경기 때 자신들의 필살기를 꺼내들고 진검승부를 했는데 개박살난거에서 케미가 완전 박살나서 2세트 때 끔찍한 경기력이 나온게 맞는거 같습니다.
19/10/27 14:37
축구 농구마냥 감독이 작전타임을 한다던가 계속 경기중에 지시를 할수있는것도 아닌데 감독이 삼국지의 제갈량이나 사마의 같이 책사 역할을 한다고 보는게 좀 신기하더라구요
19/10/27 14:45
근데 사실 책사는 대전략(=메타) 및 해당 전역의 전술적 유의사항(=밴픽 코칭) 정도만 짜주고 실제 쌈박질 뛰는건 장수들이죠.
제갈량이 아무리 말해주면 뭐합니까 마속은 가정에 오르는데....
19/10/27 14:49
사실 현실의 제갈량 사마의도 신산귀계로 초월적인 뭔가를 하는건 대체로 연의고, 정사에선 행정과 정치력으로 성공했다는걸 보면... 감독코치나 책사나 비슷했던것 같네요. 귀신같은 전략 전술 계략 이런것보다 현실에선 행정과 정치(좋은 의미로, 갈등조율)가 중요함.
19/10/27 15:42
그냥 우리나라 스포츠계 자체가 감코진을 높게 보긴 합니다.
조금더 들어가자면 감코진의 인게임 개입력을 크게 보는거긴 합니다. 그게 가장 크게 드러나는게 야구고요 제가 알기로 메이저리그도 감독 연봉이 규모에 비해서 엄청 짭니다. 우리나라완 다르죠
19/10/27 14:43
팀원끼리 아무리 사이좋아도 그 사이좋음이 적셔~나 간손미 사이좋게 놀자~ 가 돼버리면 최악인거고
반대로 사이가 아무리 나빠도 그 사이나쁨이 '저 XX한테 절대 까이기 싫으니 이악물고 열심히 해야지.' 라는 분위기로 이어질수 있으면 어느정도 생산적인거고 물론 최선은 사이좋게 으쌰으쌰 다같이 열심히 하는거겠지만요
19/10/27 14:47
롤은 특히 더 많이 싸우게 됩니다. 저도 챌린저 유저들과 같이 팀랭 돌렸는데 진짜 오지게 싸웁니다. 한판 지면 그래도 괜찮은데 3-4연패 하면 진짜 분위기 갑분싸 되면서 마이크로 아무도 이야기 안하죠. 심지어 토너나 중요한 매치들에선 진짜 훨씬 심하구요. 게임에 목숨거는 사람들이라 팀케미보다 승리가 더 중요해요
19/10/27 14:51
저도 팀 케미스트리는 이기면 풀리는거라고 봅니다.
프로스트 빠막갱시절 팀분위기는 괜찮았다고 하지만 놀자판에 가까워서 갱맘이 전성기 포텐셜을 죄다 깎아먹었다는 악평이 많았죠,
19/10/27 14:51
스프링 스플릿 시작부터 이것저것 많이 꼬인것 같더군요.
자세한 사정은 추측의 영역이긴 합니다만 뷔포-힐리생이 만드는 분위기와 레클레스는 서로 좀 상극인 관계 아닌가 하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긴 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올때야 다들 으쌰으쌰하니 그런게 문제가 안 되지만 이번 시즌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면 사소한 문제로도 터질 수 있는거고. 계약은 일단 최소 내년까지는 다들 묶여있는데, 뭐 이렇게 터진 이상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고.. 19 프나틱은 참 매력적인 팀이었는데 결국 우승이라는 정점을 못 찍어보고 끝나는게 안타깝긴 하네요.
19/10/27 14:52
G2한테 계속 역전패 당하고 그룹스테이지도 말아먹을뻔하다가 간신히 올라온거라..
이겼으면 좋은 분위기에서 으쌰으쌰했을텐데 힘들었겠죠.
19/10/27 14:53
페이커의 위대함이 다시 한번... 그 이름값에 그 정도 인성을 갖추니까 자연스럽게 순간순간의 폼과 상관없이 팀 내에서 엄청난 리더십이 생길 것 같아요.
19/10/27 15:15
이번엔 어떤 문제였을까 모르겠네요. 섬머 시작전엔 브록사-레클레스 불화가 있어서 브록사가 나갈뻔하다가 막판에 프나틱에 남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던걸로 기억하는데. 내부적으로 갈등이 많나보네요
19/10/27 21:40
그거는 브록사가 레클레스를 패면서 레클레스랑 싸웠다는 루머가 돌았고 그 뒤에 프나틱 공식 트위터가 그런 일 없다 하면서 하고 올렸던거죠 그리고 단이 1부리그 올라오면서 루머가 더 커지긴 했는데 나간다고 한적은 없었습니다.
19/10/27 15:23
잘할 때야 당연히 문제가 없어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넘어졌을 때 빨리 일어날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 중 하나가 팀케미죠. 팀케미가 최악이면 넘어지는 순간 댐 무너지는 것이고요.
19/10/27 15:26
작년에 빛돌님이 성적은 잘나오지만 내부갈등있는팀 있었다는게 프나틱 맞나요? 뇌피셜이지만 캡스 레클레스가 유럽에 몇없는 빡겜러 스타일이라 갈등을 꽤 빚는것같더라구요. 레클레스는 예전에 팀 바꿨던거도 빡겜분위기를 원해서였으니.. 캡스도 유쾌해보이지만 빡겜지향러여서 G2로 튄듯한 뉘앙스가 있었구요.
19/10/27 17:02
레클레스는 동서양 선수들 다 포함해도 몇손가락 안에 꼽힐 승부욕의 화신같은 선수죠. 그냥 솔랭을 대하는 마인드 차이라고 봐야겠죠. (개인적으론 레클레스가 그렇게 특별히 솔랭에서 트롤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도 하고..)
19/10/27 15:54
갓직히 어제 2경기 같은 알리스타 보고 불화가 안생기는게 이상함.
마드리드 협곡골목을 질주하는 한마리 미1친 흑우 힐리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