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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0 13:49
부모들이 이런거 보면 억장이무너지겠네요... 돈이 한두푼도아니고..정상인이라면 누구나 이상하게 생각할 짓거리들을 하고있으니..
뭐 '왜 공부를 못해서 이딴 학교를들어갔냐'라고 할 부모들도있겠으나 '공부를 못시켜줘서 이딴 학교보냈구나' 하는 부모가 더 많지않을까요.. 물론 학생 당사자들이 제일 큰 피해자지만 한창 청춘 즐길때에 저딴 똥군기나 신경쓰고 살아야된다니...
19/10/30 13:51
체육쪽 뿐만 아니라 다른과도 찾아보면 다 있습니다.
제가 어학과쪽이었는데, 선배들 축구하고 싶다고 단체로 집합시킨 뒤 원치도 않는 택시비까지 내서 초등학교 가서 축구한 적도 많았습니다.
19/10/30 13:55
2010년대 초반에 아는 성악과 형님 보니 연습실에서 집합하고 대가리 박고 맞고 그러던데...
그 동네도 아직 그러겠죠? 거기는 눈밖에 나면 아웃이라 내부고발자 되기도 힘들겠던데...
19/10/30 14:22
거기는 교수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눈밖에 나면 그냥 클래식 성악하는 건 포기해야된다고 얘기하긴 하더라구요.
팩트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교수 연주회하면 학생들이 표팔고...교수 생일날 돈모아서 선물 사주고 생일 파티 하고 난리도 아님...
19/10/30 14:07
근데 저거 싫은데요? 제가 왜 해야합니까? 하면 어떻게 되나요? 저 대학다닐땐 저런거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교수도 한통속이라 학점 작살나나요? 저라면 차곡차곡 증거모아서 신고할 거 같은데.....
19/10/30 14:15
저 학교는 아니고 다른학교 체대얘긴데, 일단 그런 사람때문에 동기 전체가 기합받고 원망사서 왕따됩니다. 게다가 심한 곳은 교수가 장려하기때문에 F 받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전부 친구가 겪었던 내용. 결국 그친구는 그 학기 말아먹고 군대가서 복학한 뒤 없는 사람처럼 졸업했습니다. 그친구는 심지어 반항한 것도 아니고 그냥 길에서 흡연하다가 걸린 것...
19/10/30 14:19
제가 반박하려는게 아니라 저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생각해봐가지고 그러는데 질문이거든요
가령 기합받는다. 그거 영상기기랑 녹음기기 가지고 가서 촬영하고 이거 기합주시는데 사유가 뭡니까? 이런식으로요. F받으면 교수한테 가서 시험 다 보고, 출석 다 했는데 C받으면 납득하는데 F는 뭡니까? 하면서 F받은 사유 물어보고 물론 다 녹취. 제가 안건들면 순한 양 그 자체인데 비정상적으로 건들면 거의 미친개가 되어버리는 성격이 있고 한번 사는 인생 뭐 나 망하고 너도 함 망해보자 난 잃을 것도 없고 내 몸 건사야 지구 어디다 떨궈나도 난 내 앞가림 하면서 살 수 있음 이러는 성격이라 그냥 끝까지 달릴것 같아서요 ㅡㅡ;
19/10/30 14:24
전 그런 대처가 올바른 대처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증언과 녹취가 나와도 변하는 곳이 있고 변하지 않는 곳이 있죠. 기사들만 봐도. 결국 대학 당국과 학생들의 의지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었을 때 본인은 대부분을 잃고 상대는 별로 잃은 게 없던 것 같습니다.
19/10/30 14:25
기자에게 제보하고 인터넷에 공론화시키고 이래도 1도 안잃나요?
어차피 전 가진게 10 정도라 10 다 잃어도 상대가 1000이라 500으로만 되어도 10 VS 500이라 딜교 개이득 하면서 또라이짓 할 것 같아서 ㅡㅡ;
19/10/30 14:36
대체로 교수는 정말 큰일 아니면 보장받고 기합 준 선배들이야 SNS 좀 털리고 창피좀 받겠죠. 물론 대학 측에서 강경하게 대처하면 퇴학까진 갈 수 있겠으나 이런 경우는 거의 못봤고, 나는 업계 진출이 아예 힘들어지는 거에 비해 좀 약하죠 아무래도..
19/10/30 14:29
저런거 심한데가 예체능쪽이던데 그쪽은 교수나 선배 영향력이 업계에도 영향을 미쳐서 그쪽 진로로 사회생활 하기 힘든 거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쪽으로 갔을때 학력을 인정 받기도 힘들고요. 게다가 어렸을때부터 그 길만 보고 달려온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도 어려운 거 같아요.
19/10/30 14:21
유난히 체육쪽에 이런 소리 들리는 느낌이
전에 모교에서 우리과 후배들이 과잠 만들어 입는거 체육학과에서 과잠은 체육학과가 입는거라고 입지말라고 한것도 기억나고.
19/10/30 14:30
군기빡센 학과마다 저런거 다 있잖아요.
체육관련 학과가 쎄다고는 들었지만, 그쪽뿐 아니라 다른 일반학과 중에서도 저런 곳 많죠. 예능계열쪽이 유달리 심해서 많이 노출되는지 모르겠지만요. 학기초 엠티가서 술자리 가지면서 이런저런 사고 다 있고, 그거 종종 뉴스에 나오고.. 기존에 있던 선배들도 본인들 신입생때 당하면서 억울하다고 그래놓고선 정작 본인이 그 위치에 가면 똑같이 하는 말그대로 어린꼰대 그 자체죠. 요즘 군대도 편해져서 핸드폰 쓰게 하고, 지금도 활성화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동기생활관 같은거 도입했었고.. 자칫하면 인명사고까지 날 수 있는 군대마저도 시대에 맞게 변하고 있는데, 저런 곳은 오히려 더 거꾸로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정작 저기에 해당되는 이들은 자신들은 저런 류가 아니었다며 얘기하고 있을겁니다. 이렇게 공개된 모대학 특정학과말고, 다른 학교 다른 과에서도 비슷하게 자행되고 있을텐데 말이죠..
19/10/30 14:34
위에 교수 얘기도 나왔지만, 저런걸로 해서 소위 한통속이란 얘기도 많이 나오죠.
엠티 불참하거나 단체 술자리 같은거 불참하면 사물함 배정 안해준다거나하는식으로요.. 게다가 아무래도 저런걸 외부에 밝히면 학교 및 학과 이미지 깎아먹는다고 입단속 엄청 할겁니다. 이렇게 공개되었으니 누가 저거 퍼뜨렸냐며 조사하겠죠. 집합시켜서요. 하루 이틀된것도 아니고 누적된 악습이라 쉽게 안고쳐질겁니다. 언론타고 얘기나와도 그 때 잠깐뿐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19/10/30 14:39
저런 학과 특징이 보통 노는 물이 너무 좁아서 한두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는 거죠
다른 일 찾아볼거 아닌 이상 섣불리 뒤엎기도 어려울 겁니다.
19/10/30 14:58
대학때 체육학과 친구가 있었는데 동아리 가입 금지라
동아리 가입한거 알면 죽는다고 하더군요. 목숨걸고 숨어서 동아리 활동하던 친구라.. 그나마 4학년때는 좀 널널했던거 같습니다.
19/10/30 15:53
아랫글에 저는 지잡대여서도 똥군기없다고 했는데.. 그 지잡대가 같은 학교였네요 ㅠㅠ
저기 10년전에도 의생대에서는 저녁에 불러서 집합한다는 얘기 들었던게 갑자기 기억나네요..
19/10/30 19:54
쓰레기같다고 하면 쓰레기한테 미안할 정도네요. 저게 2019년 대학의 모습이라니.. 요즘 군대에서도 저러면 영창 수시로 들락거릴 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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