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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1 13:00
딱히 이번만이 아니라 GV 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등장하는 빌런들이 있죠.
시간관계상 질문은 1개만 해달라고 사전에 간곡히 이야기해도 개무시하고 2~3개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당 영화관련 질문을 하랬더니 주구장창 본인 소감을 늘어놓는 요상한 사람들도 많고 별의 별 빌런들이 많습니다;
19/10/31 13:00
(자칭)명예 일본인이 리얼 일본인에게 인정받고 싶은거죠...
만약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야, 당신... 일본어 하는 솜씨도 그렇고 일본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을 보니... 정말 한국사람 맞아? 일본인같은걸?' 이 말 해줬으면 그 자리에서 조커처럼 30분정도 경기 일으키면서 웃다가 행복사해서 장례식 치뤄줬어야 될겁니다
19/10/31 13:08
영어가 모국어인 출연자가 나오면 꼭 영어로 질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러면 다른 관객들은 질문의 내용을 알 수 없죠. 통역은 폼으로 앉아있는게 아니라고.. 거기다 본인의 영화지식을 뽐내기 위해 질문을 가장하여 떠벌이는 사람도 있고요.
19/10/31 13:09
그러고 보니 예전 세가의 스즈키 유 프로듀서가 방한 했을때가 생각나네요.
언론인터뷰를 남산에서 기자들 모아놓고 한다기에 갔었는데 통역이 있으니 한국말로 질의해달라고 해도 무시하고 주절주절 일본어로 질문하던 모 기자분이 떠오르네요;
19/10/31 14:20
근데 질문을 궁금한거 물어보려는게 아니라 자기과시용으로 하는 사람 비율이 매우 높긴 합니다-_-;
[~~~~~~~라고 저는 생각하는데]라던가.
19/10/31 14:19
일본인에게 관심받고 싶다고 보는게 맞는데, 정확하게는 신카이 마코토에게 관심받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질의응답하는 자리까지 간 사람이니까요.
전 저런 자리까지 찾아갈 정도로 누군가를 좋아했던 게 어릴 때 외엔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저런 자리까지 찾아갔다면 어떻게라도 연관점을 찾아서 말하고 싶은 기분도 이해합니다. '부산사람이시죠? 전 서울사람인데 외가가 부산이라 부산에서 10년넘게 살았거든요.' 같은 거겠죠. 저라면 도저히 못 할 말이지만, 방송보다보면 연예인보고 저런 말하는 사람들 종종 보니까요.
19/10/31 14:28
비단 신카이 마코토 뿐만 아니라, 저런 경우 많습니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유저간담회 할때 당첨되서 참석했는데, 당시 일본 몬헌 프론티어 프로듀서도 참석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 런칭에 대한 소감 및 간담회 이야기 하고 간단한 질의응답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분명 통역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어로 질문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웃긴건 그 일본어가 중구난방이라 프로듀서도 이해를 못해서 결국 재통역... 본인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면 일본가서 살면 됩니다. 외국인이 하는 일본어는 어차피 일본인들이 오 쑤바라씨이 하면서 칭창 많이 해줍니다. 어차피 일본인한테는 외국인이 하는 일본어로 들리거든요.
19/10/31 14:54
다른 영화에도 gv빌런이 있긴 한데 유독 일본 애니에서 많이 등장하는 느낌입니다.
오타쿠는 서브컬쳐 산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존재이지만 자아가 비대한 오타쿠가 눈치까지 없으면 저런 민폐쟁이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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