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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4 08:47
여자만 출연시키는 페미 논쟁 같은건 제껴두고,
스포일러 때문에 길게 말은 못하지만 터미네이터의 근본, 세계관 자체를 뒤엎어버려서 예전 향수를 느끼려던 팬들에게 지지도를 많이 잃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자체로는 볼만하던데 느낌이 딱 스타워즈 라제 생각난다고 해야되나..
19/11/04 08:50
터미네이터는 한 10년 묵혀두지 않는 이상 힘들듯... 한 ip로 너무 중구난방으로 작품이 나온데다 전부 2의 허들도 넘지 못한 채로 동력을 잃어버렸으니
19/11/04 09:03
카메론은 그냥 성공할건 자기가 직접하고
직접하긴 망할것같고 취미(...)로 해볼만한건 살짝 손만 대주는듯... 알리타도 그렇고 말이죠.
19/11/04 09:54
제임스 카메론이 살려놓기엔 터미네이터3와 제네시스가 워낙 망작에다 스토리도 개판으로 해놓아서 너무 늦었죠.
아놀드 옹이야 CG로라도 매번 출연했는데, 린다 해밀턴 다시 대려온건 눈물의 똥꼬쇼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보니까 존 코너 역에 에드워드 펄롱도 소환된 듯 하던데.. 이건 뭐 개인적으론 추억파괴 급이 될 듯 하고.. 제임스 카메론 손 떠난 이후로는 미래전쟁의 시작편이 가장 나았는데, 그쪽 세계관으로 확장시키는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19/11/04 10:11
액션은 괜찮습니다.
스토리는 진짜.. 전 분노의 질주 같은 것도 스토리 신경 안 쓰고 보는 스타일인데 터미네이터는 전작도 있고 SF인데 너무하다 싶더군요. 전작의 답습에 린다 해밀턴/아놀드는 메인 스토리와 따로 놀고.. 전 3~제네시스 까지는 안 봤는데 이거보다 스토리가 나쁠수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19/11/04 10:22
도대체 3와 제네시스는 얼마나 엉망이길래 그런가요..
전 1, 2, 다크페이트를 봤는데 다크페이트는 1,2 메인스토리를 캐릭터만 바꿔놓은 다음에 짝퉁처럼 보일까봐 원작의 사라 코너와 T800만 곁다리로 끼워넣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액션은 봐줄만했는데 3와 제네시스는 액션에 스토리까지 엉망인가요?
19/11/04 10:31
3는 액션과 스토리 캐스팅까지 모든게 엉망 of 엉망이고,
제네시스는 클리셰 덩어리에 새로운 세계관으로 기획한 듯 합니다만, 그 과정에서의 새로운 평행세계라는 설정이 오히려 기존의 질서를 복잡하게 만드는 느낌에 당황스럽습니다. 나머지는 스포일러라 더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결론적으론 제네시스는 새로운 터미네이터 세계관 3부작을 표명했으나 이거 이후 또 엎어지고 기존 2편 세계관의 연장으로 나온게 이번 영화이기 때문에 세계관 자체도 부정당한 꼴이죠. 결국 이 영화 자체가 3, 제네시스 자체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안보셔도 무방하기도 하구요. 터미네이터 영화는 기계와 인간의 쫓고 쫓기는 액션이 꼭 나와야한다는 생각만 없다면, 기존 1,2편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영화 자체도 한편의 SF로서 볼만한건 미래전쟁의 시작 정도입니다.
19/11/04 11:09
진심 보는데 어이가 없어요. 있었는데 없어졌고 갑자기 그자리에 이상한게 들어와 있네요.
시리즈의 상징물중 하나를 지워버리고 여캐릭으로 채운다라.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건가 싶네요.
19/11/04 12:32
터미네이터 시리즈 처음 나왔을 때부터의 광팬으로 3와 제네시스 마저도 그냥 불평 없이 받아들이고 봤었고, 다크페이트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미래 전쟁을 잘 뽑아냈던 셀베이션(4편?)에서 존코너를 그냥 보내주는 것으로 스토리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준비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멀쩡히 살아있고 스토리의 다른 전개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마커스를 심장이식으로 날려보냈을 때 개인적으로는 실망했던 터라.. 아무리 제임스 카메룬이 다시 만들었다고해도 기존의 스토리를 다 갈아 엎어버리는 것도 별로고요.
아무튼 터미테이터의 오랜펜으로서 세간의 평가에 상관없이 여전히 다크페이트도 조만간 보겠고 다른 편이 나와도 보겠지만 앞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던 것처럼 스토리는 큰 기대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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