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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8 12:11
술 담배 받고 연애도....
넌 술 담배도 안하고 연애도 안하고 뭔 재미로사냐? 이게 들어본말... (사실 연애는 못하는거였다....)
19/11/28 12:14
아..아앗...ㅠㅠ 사실 저말하는 사람들도 반농담으로 하긴거긴한데 저거말고도 세상에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 라고 항상 생각하긴 했죠..크크
19/11/28 14:05
토목설계업에 종사하는데....
대학생 때부터 계속 듣는 말입죠.... 그래서 한동안 술 마셨는데 건강이 안좋아져서 끊은 지 1년 좀 넘었네요...
19/11/28 12:09
대마가 항상 논쟁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는 건 그 위치의 애매함 때문인데..
어물쩍 마약이라는 단어를 써 버리면 다른 '진짜' 마약들과 대충 퉁쳐버리게 돼서 당연히 금지하는 쪽으로 가는 거죠. 이 글에서도 '마약'과 '대마'를 혼용해서 쓰고 있기도 하고요. 글에서 '대마'를 전부 '담배'라는 단어로 치환해도 말 다 됩니다. 담배를 금지하는 국가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담배 금지 국가에 가서 저런 말 할 수도 있겠지요.
19/11/28 12:13
사실 이건 여건마다 다른데 많은사람들이 하는건 금지하기 힘들다는 현실이 가장 크겠죠
물론 산업시대에는 담배는 실질적인 큰 업무효율 저하 없이 즐길수 있는것이어서 허가해준것도 있을겁니다. 생각해보면 전시에서는 히로뽕도 업무효율 올려준다고 팔았던적도 있던걸 생각해보면
19/11/28 12:14
사실 담배랑 술도 역사와 전통 있는 기호품이 아니라 최근에 나온 거였으면 국가에서 금지했을 거 같아요. 대마 허용국들도 첨엔 국가에서 금지하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서 금지 의미가 없으니까 합법화 한 경우가 많은지라.
19/11/28 12:27
그렇지요 술은 널리 퍼졌을텐데
물론 중동 그중에서도 무함마드의 본거지였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해안이었던 메카나 메디나의 환경이 그런 금지에 도움이 되긴 했을겁니다. 술이 정말 귀한동네 였을꺼라서...
19/11/28 12:26
동의합니다. 술과 담배가 다르듯, 대마도 이들과는 달리 취급할 여지가 있는데다가, 다른 마약들(애초에 대마보다 급?수위?가 높은 다른 마약들 간에도 적지 않은 차이가 존재하지만..)과도 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지요.. 그래서 항상 논쟁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거고, 일반인들 가운데에서도 찬반을 명확히 하기 힘든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이겠지요.
19/11/28 12:48
대마가 애매하긴하죠. 중독성도 적고...
근데 펴보면 그 효과는 명백히 마약이라 할만하다고 합니다. 경험자에게 들어보면 현실감각이 뒤틀리는 수준의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대마와 다른 마약의 격차 이상으로 대마와 다른 기호품 (술담배)과의 격차가 크다고 생각해요.
19/11/28 19:31
대마가 훨씬 빠르게 환각효과를 얻을수있죠. 그리고 대마초도 제품마다 효과가 달라서, 그 중 상당수가 만취상태나 다름없는 환각효과도 갖고 있다고 하네요. 지인이 대마를 꽤 많이 펴봐서...
19/11/28 12:11
저희 아버지는 반주로 무조건 술을 드셔야하는데 술을 금지해버리면 음주운전이나 취한상태에서 일어나는 범죄중 상당수가 줄어들텐데 더나은 세상이 될까하는 궁금증은 있네요
19/11/28 12:21
세상이 더 나아지진 않습니다. 이미 금주법이라는 충분한 반례가 있죠.
이론상이야 다같이 술안마시면 좋은데 현실은 술과 담배는 없어지기엔 이미 너무 퍼졌고, 금지하면 음성적으로 파고들어서 밀주업자만 돈방석에 앉게됩니다
19/11/28 12:23
그래서 굳이 성공하려면
국민 대다수는 술과 무연했을 때 금지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데 음.. 몇천 년 전 얘기죠 이거.. 술은 동물들도 아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19/11/28 12:25
이미 중독성 물질 사용자들이 만연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금지하면 그런 부작용이 있는 거고
사회적으로 퍼지지 않은 중독성 물질을 금지하는것은 효과적일 것 같네요 술은 농경사회 시작과 함께 발명된 중독성 물질이고, 담배도 구대륙 전파된지 5백년 넘은 중독성 물질이니...
19/11/28 12:29
그래서 저도 비슷한 요지로 한국 대마초 합법화는 반대합니다
술담배보다 좋다 나쁘다는 상관없이 어쨌든 안하는게 낫기도 하고, 한국에선 막아도 별 반감도 없는데 역으로 한번풀면 영원히 못막을테니까요.
19/11/28 13:03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대마의 중독성이 술이나 담배보다 약하더라도 한국은 아직 대마가 사회에 널리 퍼져있지 않은데 굳이 중독성 있는 물질을 합법화해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마 합법화가 세금이나 마약상 문제 해결에 이롭다는 것도 이미 대마가 음지에 널리 퍼진 나라에서나 의미있는 발상이고요.
19/11/28 17:34
금주법의 예는 과거의 일이고 현 시점에서는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 시대의 기술력과 행정력을 놓고 보았을 때 충분한 관심과 자본, 인력을 투자하여 잡지 못할 범죄는 이제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국은 그렇다고 생각해요.
19/11/28 12:21
신체 자체를 바꾸는 건 좀 문제가 있지요.
예시된 중독들은 신체 자체를 바꾸는 것이고 행동 종류에 중독된 것은 그렇지 않아서 심각성도 훨씬 낮습니다. 행동 중 도박 중독은 예외 케이스(신체가 바뀝니다)
19/11/28 12:26
말씀하신 전개는 상당히 많은 중간 과정을 뛰어 넘은 전개이고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중독이 되면 자유를 잃게 된다고 알베르토가 생각한다는것뿐이죠. 그 다음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가 진행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19/11/28 12:26
술.담배보다 의존성, 중독성, 사회적 해악이 덜한 대마를 과연 마약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지만
뭐 나쁘지 않죠.
19/11/28 12:42
담배보다 의존성이 강한 마약류는 코카인과 헤로인 정도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담배가 성능이 약해서 그렇지 중독성은 탑쓰리안에 들어요.
19/11/28 12:44
한국은 행정력이 강력하고 사실상의 섬국가라서 원천봉쇄가 어느 정도 통하는데, 미국이나 유럽권에선 그것이 매우 힘들다는 차이도 있지요.
19/11/28 12:46
금연구역도 과다초과하는 시국에 대마 허용은 어림도 없는 가설같구요;
대마를 접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대마의 해악이 덜하다는 이야기는 좀 공상에 가까운 이야기 같습니다 최소 의료 전문가나 정책관리자쯤 되어야 좀 신빙성 있는 이야기를 들어볼수 있을듯
19/11/28 12:54
인간이 추구하는 쾌락의 다양한 형태로도 번질 수 있는 주제같은데, 단순 대마에 관한 이야기인지, 모든 중독에 관한 이야기인지 좀 두리뭉실하네요.
개인적으로 담배보다 중독성 낮고 술보다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덜한 대마를 헤로인과 같은 마약류로 분류하여 무조건 규제하는 것이 옳은가? 하면 별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이건 언론 이미지 메이킹이 많이 잘못됐다고 봐요.
19/11/28 17:41
저는 생각을 달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술과 담배가 현재 허용이 되고 있으니 이를 기준삼아 이보다 나쁜 건 모두 규제하고 아닌 건 모두 허용해야 된다."가 아니라 "모두 금지해야 옳은 일인데 술과 담배는 그 역사 때문에 사실상 금지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 둘은 부득이하게나마 허용하고 나머지는 원칙대로 모두 금지한다."로 말이죠. 술과 담배도 사실 전면 금지는 아니더라도 사용을 최대한 줄이게끔 사회적으로 각종 노력들을 하고 있잖아요.
19/11/28 13:05
근데 한국사회에서 대마 금지하자하면 그다지 욕먹지 않지만 대마에 우호적인 언사를 하면 욕을 먹으니까요 크크 그냥 한국을 잘 이해하고있는듯
19/11/28 14:42
최근엔 담배 끊은 사람이 담배를 끊고 좋은점이 몸이 어디가 좋아졋다 라는게 아니라 어딜가도 담배필곳을 먼저 안찾아도 되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19/11/28 14:46
술, 담배도 금지 못하기 때문에 놔두는 거지 사회적 해악이 없는 건 아닌데, 굳이 대마를 허용해줘서 또다른 논란을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19/11/28 15:12
술 담배야 해악이 많다해도 규제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놔두는거고 금지된걸 굳이 풀어서 새로운 문제거릴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9/11/28 17:24
개인적으로는 어떤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차라리 허용을 하고 본격적으로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낫다고 판단되는 상황과 아직은 계속해서 엄격히 금지하며 조금이라도 더 추가적인 이용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낫다고 판단되는 상황을 가르는 지점 말이죠. 그리고 북미나 유럽은 전자에 해당 되고, 한국을 포함한 기타 지역은 후자에 해당 되기 때문에 각자 나아가는 방향이 다를 수밖에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마약의 역사가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미나 유럽도 처음부터 엄격히 마약에 대한 관리를 해왔다면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에 엄격한 관리의 결과가 현재라면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도 언젠가는 북미나 유럽과 같은 시점에 도달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현재의 노력들도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는 결론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중국의 경우 과거에는 마약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매우 창궐하였으나 현재는 엄격히 금지되며 충분히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보자면 북미나 유럽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현 시점에서도 마약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19/11/28 19:15
술은 환각성이 강하나 중독성이 여타 마약류에 비해 많이 약하고 담배는 중독성이 강하지만 환각성은 거의 없죠
대마는 술보다 환각성이 약하고 담배보다 중독성이 약하나 대신 술보다 중독성 훨씬 강하고 담배보다 환각성이 훨씬 강하죠 즉 대마는 중독성과 환각성이 적당히 있는 기호식품 이라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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