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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15:34
연애하기 힘들고 연애를 위한 노력이 귀찮으니
점점 자기 주변 위주로 극단적으로 히로인 범위가 좁아져 버렸죠 소꿉친구 여동생 아예 그냥 남자를 빼버리자 - 미소녀 동물원 엄마 엄마보다 더 밑은 없는거 같은데.... 설마 본인TS로 자급자족?
19/12/13 15:42
스토리 쓰는 분들이 연애를 못해본거죠, 아니면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한테 주로 팔려서 그렇든가
연애는 함수관계가 아닌데, 관계라곤 함수관계밖에 모르니 이걸 묘사를 못해서...
19/12/13 15:48
연애물만이 아니라 장르문학도 비슷하게 가는걸로 보면 그냥 유저의 인내력이 짧아진거죠
대체재도 많은데 이걸 봐야돼? 하면서 하차합니다 하고 다른거 보러가기 쉽죠
19/12/13 15:55
네이버 웹툰만 봐도
연애에 대한 감정을 긴호흡을 가지고 짠 웹툰은 인기가 없고 질질 끈다고 욕먹죠 자극적이고 전개가 빨라지는건 어쩔 수 없음
19/12/13 16:19
유미의 세포들 악플은 안 보지만, 요즘은 오히려 전개가 지나치게 빠르고 자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느낍니다. 종결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요.
19/12/13 16:21
원래 연애라는게 그렇게 좋기만 하고 맘편한 얘기는 아니잖아요, 그걸 독자층이 버티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슷한거 같아요
그냥 잘생기고 매너좋고 완벽한 남친이랑 잘 지내다 결혼하는 그런걸 원했는데, 사실 걔는 완벽하지도 않았고 걔랑 연애가 예쁘게 끝나지도 않았다는 현실적인 얘기가 나와버렸으니까요
19/12/13 16:32
악플이 그런 분위기였군요... 근데 저는 말씀하신 '사실 걔는 완벽하지도 않았고 걔랑 연애가 예쁘게 끝나지도 않았다는 현실적인 얘기'의 전개가 맥락 없이 휙휙 지나가버린다는 느낌이 들어요. 남친보다 열 살 이상 어릴 것 같은 여자를 연적으로 설정하는 것도 독자들 뒤통수 치려고 일부러 자극적인 소재 준비했나 싶고요.
19/12/13 16:22
유미의 세포는 그것보단
유미세포 주 독자층이 다른 연애쪽 웹툰보다는 나이가 있으신 여성분들인데 그 분들의 역린을 건드렸죠.
19/12/13 16:35
요즘 남성향 러브코미디 만화를 보면 연애까지의 과정보다는 이미 이루어진 커플이 꽁냥대는 부분이 주 내용인 만화들이 많이 보이는데
전체적인 틀에서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깝깝하게 뭔 고백한번 하는데 질질끌고 여러히로인 나오고 상황꼬이고 오해하고 이런거 보다 시원하고 좋더군요
19/12/13 16:52
그냥 작가들 글빨이 떨어져서 연애과정 빌드업을 너무 못하니까 안보는거죠
저 아저씨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글에서 말한 후자 작품 줄거리만 봐도..에휴. 저런 수준낮은 쓰레기전개를 누가 보나요? 저런걸 요즘 전개라고 예시드는건가요? 대중들한테 진작 외면당한것을. 극소수 대상을 타겟으로 내는 수준이하작품들로 일반화해서 사회현상을 분석하겠답시고.. 이런거 보면 항상 "너희들이 히키코모리라 깊은연애감정을 꺼리는것"이라며 독자탓 사회탓 엄청하면서 당장의 이익에 눈이멀어 수준이하의 작품들만 마구 뱉어내는 문화업계에 대한 자아비판은 없더군요.
19/12/14 03:55
저렇게 안하면 요새 안봅니다. 글빨이 떨어지는게 아니고 요새취향이 안맞으시는거에요.. 뽕짝 좋아하는 할아버지들 같은 말씀을 하시고 있네요..
19/12/14 06:11
막줄 보면 본문도 제대로 안보신 거 같은데... 독자 개인의 수준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사회의 무드가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유가 없다는 얘긴데요. 그리고 그 수준 이하의 작품들이 실제로 더 많이 팔리는데 정작 모르는게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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