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2/29 18:32
무단횡단을 옹호할 생각은 없는데...
나이 드신분들은 뇌기능도 떨어지고 사리분별이 막 우리처럼 젊은 사람 같지 않아요.. 살아온 세대환경도 다르고..걍 그렇다고요 ..
19/12/29 18:51
세대가 다르고 당연히 교통규율에 대한 개념이 부족할 수 있는 건데 정말 막말하는 사람들 많네요. 마치 본인들은 안 늙고 바뀌어가는 시대를 죽을 때까지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 착각을 너무 심하게 해요.
하물며 저정도 연세되시면 거의 농경사회부터 현대사회까지를 한 일생으로 사신분이실테고 연세가 드니 당연히 판단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19/12/29 18:33
얼마전에 밤에 8차선도로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는데
검은색 옷에 후드까지 쓰고 횡단보도도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 하고 있더군요 개깜놀 해서 브레이크 잡고 진짜 욕 거하게 뱉고 싶었는데 미친사람 건드려 봤자 나만 손해 볼 것 같아 분 삭히고 오는데 엄청 열받더군요.
19/12/29 18:34
이거 근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선변경하면서 가속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 앞을 안 가로막았으면 할머니가 안보여서 사고났을 것 같네요
19/12/29 18:43
저도 가속은 블박이라 잘 모르겠는데 어린이 보호구역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할머니 무단횡단이 잘한 건 아니지만 운전자 분은 여러모로 트럭 운전하시는 분께 감사드려야 할 듯...
19/12/29 18:36
트럭기사님이 정말 현명하신 것 같네요.
할머니를 위해서든 옆차선 운전자를 위해서든, 아무튼 상황이 본인의 큰 차 때문에 시야가 가린다는 판단이 빠르게 되니 바로 막은 것 같습니다.
19/12/29 18:51
짤을 보면 주행신호등이 파란불에서 빨간불로 변합니다. 그러니까 할머니가 건널 땐 무단횡단인 거죠.
근데 시간적으로 만약에 그대로 차가 주행했고 사고가 났으면 파란 불일 때 사고가 났을 것 같은 타이밍...
19/12/29 19:25
보행자 우선이라고 무단횡단을 정당화할순 없죠.
그럴거면 신호등을 왜 만듭니까? 보행자는 보행자대로 규칙을 지키면서, 운전자는 운전자대로 규칙을 지키면서 다니는 거고 운전자가 과속, 서행 규칙 안지키면 욕먹듯이 보행자도 무단횡단하면 욕먹어야죠. 전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이어도 신호내로 건너기 아슬아슬할거 같으면 그냥 넘어가고 다음 신호 기다리는데 무단횡단하는 사람이나 신호 얼마 안남았는데 냅다 뛰어들어가서 횡단보도 중간에서 빨간불 바뀌는거 보면 욕만 나옵니다.
19/12/29 20:28
그러면 보행자 신호 시간이랑 차량 주행 시간 비율을 똑같이 1:1로 하면 되겠네요. 차탄 사람만 바쁜 세상아니잖아요.
정당화까진 아니더라도 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9/12/29 20:31
왜 욕할 필요가 없나요?
보행자가 무슨 벼슬인가요? 운전자도 잘못하면 욕먹고 보행자도 잘못했으면 욕먹어야죠. 보행자 우선이라는게 보행자가 자동차 무시하고 다니는거 아닙니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다녀야지. 그리고 차량은 직진만이 아니라 좌회전하는데도 따로 신호가 더 필요해서 차량용 신호가 더 필요한데요?(직진, 좌회전 따로의 경우) 그리고 직좌동시 신호의 경우에는 보행자신호 차량신호 동시에 맞춰서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거기에 삼거리등의 특수상황, 인도+신호시 차도를 지나서 갈수 있는 보행자와 차도만 갈수있는 자동차 사이의 형평성도 생각을 안하고. 뭐 별 이상한 무논리가지고 물타기하시네
19/12/29 20:39
안전운행 구간에서 트럭으로 인해서 시야 확보도 안되는데 가속하는 운전자 의식이 더 쓰레기이니까요. 누가 누굴 욕해 이런 느낌입니다.
19/12/29 20:41
그러니까 말했잖아요? 운전자도 잘못하면 욕먹으면 되고, 보행자도 잘못하면 욕먹으면 된다고.
그냥 저기 나온 운전자 보행자 다 욕먹으면 됩니다.
19/12/29 19:39
무조건 서양이나 외국이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교통문화가 우리보다 먼저 생긴 나라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 내지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불이라고 해도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 있으면 차량이 멈춰서는 경우가 자주 있죠. 반면에, 우리나라는 못살던 시절에 부자/권력자들만 차를 가졌을 때부터 교통문화가 시작해서 그런지 보행자 보다는 차량 위주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인식의 차이가 보행자 사망 사고 비율이 최고인 한국의 모습이죠. 실제로 무단횡단을 하는 비율은 서양보다 한국이 훨신 낮을 텐데도 말이죠. 보행자 신호등의 색깔에 관계 없이 횡단보도는 물론이고 아닌 곳에서도 언제든 길을 횡단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운전을 하는 문화가 사고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19/12/29 19:41
무단횡단과 신호위반은 다른 종류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 신호위반까지는 이해합니다. 대신 경찰한테 걸리면 벌금 정도는 좀 냈으면 하네요.
19/12/29 20:29
무단횡단:교통 신호를 지키지 않고 거리를 가로질러 감. 또는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감<네이버 국어사전>.
무단횡단 안에 신호위반이 들어갑니다.
19/12/29 19:54
노인이 교통법규에 대해 개념이 없는것은 물론 시대적인 이유가 있습니다만, 운전자와 보행자의 관계를 역전해서 노인이라고 음주운전하는것도 옛날에는 다 그랬어하면서 덜 화내고 그럴게 아니라면 무단횡단에 대해서도 딱히 노인이라고 덜 무개념이 되야 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떤 집단이 무개념이 많은 이유는 있겠지만 그 이유가 참작의 대상이 되겠냐는거죠. 개개인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잘못을 더 잘 저지르는 집단은 어떤 집단이든 이유가 있으니 통계적인 차이점이 있을건데 말이죠.
저도 위의 일부리플처럼 아예 막말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그건 딱히 노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무단횡단이라는 죄 자체가 그런얘기까지 굳이 할 정도는 아니기때문인거죠. 무단횡단 안 하는 사람 있어요? 하면서 좌우 확인도 안 하고 목숨 내놓은 무단횡단이 따로 있는거야 맞습니다만..
19/12/29 20:03
노인이 음주운전을 하는 건 차량이라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흉기를 휘두르는 행위이기에 당연히 강력히 규제해야겠지만 무단횡단이나 신호위반은 차량이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될 수 있고 차량은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무단횡단한 사람이 차량에 탄 사람을 죽일 순 없기에 당연히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보다 훨씬 더 주의해야죠. 그것이 노인이나 아동같은 사회적 약자인 경우는 더더욱 그럴테고요. 단순히 노인이니 아니냐 혹은 논리적으로 옳음이냐 아니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19/12/29 20:18
제보자는 자기가 잘 한줄아나봐요. 당당하게 이런 영상을 올리다니...
그리고 도로에 표시된 표지나 길거리ㅜ표지판은 아예 안보는게 요즘 운전트렌드인가봐요. 아니지 횡단보도는 가속구간이란 의미로 바뀐건가봐요.
19/12/29 20:23
보행자 중심의 운전문화 들먹이면서
무단횡단이든 도로에 고라니처럼 튀어 들어오기든 일단 운전자 욕하면 본인들이 선진적인 외국 문화에 물든 모범 운전자나 되는냥 착각하는 부류들이 많죠. 현실로 그런 인간들만 도로에 있다면 도로는 도로의 기능을 못합니다. (물론 주둥이로만 그런다고 확신해서 없다고 봄) 그러니까 신호체계가 있는거고 보행자 신호가 존재하는건데 그냥 들입다 보행자 중심만 외치고 운전자 욕하면 되는건줄 아는듯..
19/12/29 20:29
본인의 난폭 운전을 이런식으로 포장하는 게 현실적이거 실용적인 게 아닙니다. 도로가 도로 기능을 하는 게 대체 뭔데요.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도로에서 차선바꿔 과속하는 거요?
19/12/29 20:31
멋대로 남의 운전 습관을 정해버리시는군요 크..
저도 좀 멋대로 생각해도 될까요? 운전이라곤 해본적도 없는 뚜벅이라 뚜벅이 위주로 생각한다고?
19/12/29 20:37
하는 말보니 그냥 운전습관이 보여서요. 뭐 저야 걷는 일이라곤 차까지 운전하러 가는 정도뿐인 사람이긴 한데 님말대로 운동이 필요해서 앞으로 좀 걷긴 해야할 거 같네요. 참고하겠습니다. 님도 적어도 도로에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하면서 안전운전 해주세요.
19/12/29 20:38
그런 사람들만 있어도 당연히 도로 기능을 합니다.
도로기능이란건 고정된게 아니고, 해당하는 사람이 사회구성원 전부라면 당연히 해당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서 도로기능에 대한 정의가 바뀔테니 못할수가 없죠.
19/12/29 21:12
그런식의 말장난이라면 도로에 대나무가 무성히 자라서 사람 하나 못 지나가도
사회구성원들이 그러려니 하면 도로의 기능을 하는거겠군요.
19/12/29 22:40
예. 그렇지요.
도로의 기능이 대나무밭으로 바뀌는거죠. 말씀하신 가정에선 운전자 전원이 보행자를 우선하고, 도로가 사람이 걸어다닐수 있는길이되는겁니다. 차마는 그중일부에 통행할수있는거죠.
19/12/29 20:43
차량과 보행자에 대한 사회적 합의라는걸 한국에서도 슬슬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일단은) 차량주행 효율성 위주로 교통섬도 만들고 하는 식으로 전체 제도를 굴리면서 개별사고에 대한 처벌규정을 조여서 문제생기면 개인이 어떻게든 책임을 지는 형태로 굴러가고 있습니다만, 고령화도 크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상태 유지가 어려울수도 있으니까요. 자율주행이 대세가 되서 사람이 운전을 못하게 되는 그날이 오더라도 해결될 일은 아니기도 하니 뭔가 논의를 해봐야죠.....
19/12/29 20:54
이런일이 있으면 보행자 신호는 무조건 80대 노인도 건널수 있는 길이 설계에 10초 뒤부터는 못 들어가는 등 남은시간 표시를 세분화해서 못 들어가게 하고 공익광고 및 교육해서 서로 지킬수 있는 룰을 만들어 가야하는거 같은데 늘 이해해야한다 이해못하면 운전 노답 이런씩의 싸움만 있는듯한...
19/12/29 21:17
확실한건 요즘 트랜드는
모를수도 있다 -> 모르면 죽어 마땅하다. 노년층 혐오가 심각해지니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19/12/29 21:46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트럭때문에 시야확보도 안 되는데 신호 바뀔 낌쌔라고 냅다 차선변경 가속밟는 블박차를 보고도, 무단횡단 노인 죽었으면 어쩌구하는 댓글이 달리는 게 실화인가 싶네요.
19/12/29 22:31
8차선 대로에서 해맑게 뛰어가며 무단횡단하던 초등학생 녀석들.... 경적 울리니 에헤헤헤 하며 웃으며 지나가던 녀석들.....(더이상은 생략하겠습니다.)
19/12/29 22:38
당장 교차로 우회전 진입 전 횡단보도에서 사람 없는데 파란 불 꺼지는 거 끝까지 다 기다려주는 차량도 없고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건너기 시작했다고 반대편에서 일시정지 하는 사람도 본 적 없습니다. 운전매너로 따지면 영국 독일 발끝도 못따라가는 게 한국 운전자들인데 웃기지도 않네요.
19/12/29 23:28
개인적으로 보행자의 교통규율 준수는 웬만한 선진국보다 한국사람이 훨씬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반대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나 규율준수는 선진국보다 훨씬 떨어지고요. 어느쪽이 바뀌어야 하는지는 사실 이것만 봐도 명확하죠.
19/12/30 09:38
횡단보도 중에 멀쩡한 성인남성인 제가 신호 떨어지자마자 빠른걸음으로 건넜는대도 다 건너고나서 몇초 지나지않아 신호가 끊기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저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니 그럴리 없겠지만 허리굽은 노인분들이 제 시간에 건너기 힘든 곳들은 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