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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 02:21
저희 할아버지는 피난 간 얘기해주셨는데, 일가친척들이 줄지어서 피난 갔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사촌 형님이 비행기 소리만 나면 짐이고 부모고 처자식이고간에 다 팽개치고 혼자만 숲으로 냅다 달려가서 아직까지도 욕 오지게 먹고 있다고... 그리고 가는데마다 온갖 유언비어가 떠돌았는데 핵폭탄 투하 소식은 뭐 안 믿을래야 안 믿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안 믿고 있다가 떨어지면 빼박 죽는거니...
20/01/04 12:00
할머니께서 해주신 625 이야기중 기억나는게
따로 피난은 안갔고 북한군 내려왔을때 인민재판으로 여러사람 죽었고 다시 국군이 밀고 올라왔을때 인민군 앞잡이하고 밀고했던사람 죽은사람들 가족들이 잡아서 죽이고 할아버지는 북한군이 후퇴하면서 동내 젊은남자들 끌고 갔는대 그때 강제로 충청도에서 서울까지 끌려가서 창고건물에 갇혀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지키던 북한군들이 도망가고 국군이 와서 고향으로 돌아올수있었다 하셨던게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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