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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 21:58
(수정됨) 먹이사슬의 정점에 재해가 아니고서야 죽을 일도 없는 인류가 의학 발달까지 더해져 인간 몸은 오래 살게되었는데 아직 뇌를 몸만큼 오래 정상 작동하게 발전이 안된거라 보는 입장이라... 의학의 발달로 언젠가는 완벽하게 예방이 가능해질지 궁금하긴 하지만, 불행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냥 그만큼 인간이 자연적으로 설계된거에 비해 오래살 수 있게 된것뿐. 이미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시점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닐지
20/01/14 23:09
열역학 제2법칙
고립된 계에서 온도가 다른 두 물체를 접촉시켰을 때 저온의 물체에 있는 열에너지가 고온의 물체로 이동해서 저온의 물체는 더 차가워지고 고온의 물체는 더 뜨거워져도 이때 이동하는 에너지의 양만 같다면 열역학 제1법칙, 즉 에너지의 보존 법칙에는 모순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과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며, 열(에너지)의 이동 방향에 대하여 아무런 제한을 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연계에는 에너지 보존 법칙과 다른 자연 현상의 비가역 진행 방향을 결정하는 어떤 법칙이 있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방향성을 정해 주는 일반적인 표현을 열역학 제2법칙이라고 한다. 열역학 제2법칙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로 표현되지만, 그 내용은 궁극적으로 같다. ① 열은 고온의 물체에서 저온의 물체 쪽으로 흘러가고 스스로 저온에서 고온으로 흐르지 않는다(클라우지우스의 표현). ② 일정한 온도의 물체로부터 열을 빼앗아 이것을 모두 일로 바꾸는 순환 과정(장치)은 존재하지 않는다(켈빈-플랑크의 표현). ③ 제2종 영구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④ 고립된 계의 비가역 변화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열역학 제2법칙 (Basic 고교생을 위한 물리 용어사전, 2002. 4. 15., 신근섭) 제가 몰라서요. 혹시 다른 분들도 모르실까봐.
20/01/14 22:24
대체적으로 일리있는 입장이시지만 치매는 병태생리학이 규명된 '질환'입니다. 감염으로 인해 고통받거나 유전질환으로 인해 죽는 것도 '자연의 섭리'라고 하시면 드릴 말씀은 없지만 치매도 항생제의 발견이나 종양의 제거처럼 원인제거를 통한 치료가 가능해질 확률이 높은 질환이라 Rebirth님께서 생각하시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상황이라고 하기에는 좀 결이 다르다고 봅니다.
20/01/14 22:59
자연의 섭리에는 아무런 당위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장담컨데 본인도 자연적으로 설계된 것보다 많은걸 누리고 또 바라고 살고 계실겁니다.
20/01/15 00:12
당사자 혹은 그 친인척이 되어보시면 다른 건 몰라도 불행은 느끼실듯
사람 죽는 거 다 자연의 섭린데 왜 그렇게들 슬퍼할까요?
20/01/15 02:35
그 논리면 누군가 Rebirth님더러 자연 상태에서 명징하게 주어지지 않았던 컴퓨터나 스마트 폰, 인터넷을 못 쓰게 해도 유감이 없으셔야
20/01/14 22:30
예전에 치매 전문 박사님과 함께 치매 예방용 게임(두 손을 써서 여러가지 행동을 하고 진도를 체크하는...)을 개발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개발이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에 파토가 난 적이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세계 치매학회에서 결론내리기를, 치매는 행동의학적인 방법으로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한 병이 아니라고...
20/01/14 22:39
정말 많이 늙어서, 정말 고령으로 죽기전 치매가 걸리는거라면 그나마 덜 불행한데 가장 불행한건 이른 나이에 걸리는 치매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치매에 걸리면 정말... 눈앞이 깜깜하지 않을까..
저희 할머니가 고령이셨는데 치매증상이 생기셔서 모두 걱정했었는데 얼마 있다 돌아가셨거든요. 그런 경우라면 정말 오래 살아서 뇌가 한계가 와서 치매가 걸린 상황이고 육체도 거의 죽어가기 직전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생각하죠. 가장 좋은 건 역시 치매에 안걸리는 것이구요. 노년의 가장 치명적인 병은 치매인것 같아요. 언제까지 어떻게 케어를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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