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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20 21:50:27
Name 파랑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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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며칠 뒤 벌어질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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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보스키
20/01/20 21:52
수정 아이콘
넘나 팩트인 것... 저희가족은 이번에 일본으로 갑니다.
김명박
20/01/21 07:30
수정 아이콘
연휴에 바로 옆나라 일본가는게 조상덕이라기는 좀....
데릴로렌츠
20/01/21 11:09
수정 아이콘
요즘 일본여행 경비야 국내여행 수준인데, 명절 안치르고 놀러간다 정도이지,
조상덕 자랑할 정도는 아닌 듯 한데요.
20/01/21 11:36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조상덕 자랑하는 댓글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발끈하시는지...
데릴로렌츠
20/01/21 12:50
수정 아이콘
발끈안했구요..
조상 잘만난 사람들은 명절에 외국나간다는 글에 본인가족도 외국나간다고 쓴 글이 조상자랑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게 조상자랑인지 좀 알려주시죠.
깊은심해
20/01/20 21:55
수정 아이콘
엄마 힘들다고 할아버지 제사 한번으로 모든 제사를 퉁치신 우리 아버지 최고~!
근데 어릴때 추억 때문인지 설이나 추석때 제사 음식이 좀 먹고 싶어 지더라구요.
shadowtaki
20/01/20 21:56
수정 아이콘
어떤 댓글로는 이런 말도 있더군요.. 조상덕 본 사람이 왜 사람 많은 연휴에 해외여행을 가냐고.. 리얼 부는 남들 일하고 날씨 좋을 때 해외여행 간다고...
티모대위
20/01/20 22:07
수정 아이콘
그쵸 레알 조상덕본 사람들은 평일에 슉 해외여행 다녀오고, 연휴에는 하고싶은대로 하는.... 연휴엔 해외 나가기 뽁짝시러버서
Normal one
20/01/20 23:34
수정 아이콘
없는 놈들이 여행도 비싸게 갑니다. 맞아요 제 이야기 입니다 ㅠㅠ.
20/01/20 23:49
수정 아이콘
조상덕에도 그레이드가 있는거죠 뭐
연휴에 여행다닐정도면 그래도 조상덕 A-는 될듯
루비스팍스
20/01/21 09:03
수정 아이콘
조상덕의 레벨이 다를 뿐... 천상계 까지 끌고 오면
강미나
20/01/21 12:10
수정 아이콘
조상덕 제대로 봤으면 사람 많든 적든 상관없죠 1등석 끊으면 라운지부터 입국에 탑승까지 다 따로 하니까....
ioi(아이오아이)
20/01/20 21:57
수정 아이콘
이러나 저러나 저거라도 안하면 가족끼리 안 모인다고

어차피 오면 밥 먹어야 하는 거 하는 김에 제사 준비 하는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키르히아이스
20/01/20 22:03
수정 아이콘
윗세대 생각은 그런데
아랫세대 생각은 좀 다르죠
특히 며느리들은...
ioi(아이오아이)
20/01/20 22:05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불행히도 윗세대만 결혼하고 아랫세대가 전부 결혼을 못해서,,,며느리 생각은 몰라요,,
키르히아이스
20/01/20 22:07
수정 아이콘
아아....
...
제가 잘못했습니다.
20/01/21 09: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런 전개일 줄은
쵸코하임
20/01/20 22:24
수정 아이콘
제사가 부족했나 봅니다...
20/01/20 23:14
수정 아이콘
아.. 같이 맞앗어 ㅠㅠ
루크레티아
20/01/20 21: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것도 진짜 옛날 말이죠.
제사상 차릴 사람 없어서 남녀 안 가리고 동참하던가, 제사 초 간소화로 통폐합 하던가 둘 중 하나가 요즘 트렌드죠.
김오월
20/01/20 22:00
수정 아이콘
퇴마드립 생각나네요 크크크
곤살로문과인
20/01/20 22:03
수정 아이콘
현대가는 명절 제사 따박따박 지내던데...?
20/01/20 22:05
수정 아이콘
해외 여행을 평일에 가는 사람들이라
독수리가아니라닭
20/01/20 22:11
수정 아이콘
그쪽은 정통성을 따져야 하는 왕정국가니까...
감전주의
20/01/20 22:1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재벌은 아니니 안 해도 됩니다?
데릴로렌츠
20/01/21 12:59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조상에게 잘해야죠..
카야토스트
20/01/20 22:04
수정 아이콘
안 차린지 15년 넘어갑니다~ 전부 좋아해요.
고분자
20/01/20 22:04
수정 아이콘
세대 몇 번 더 바뀌면 저것도 없어지겠군요
꿀꿀꾸잉
20/01/20 22:05
수정 아이콘
정작 저게..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던 말도 있던데
삼성전자
20/01/20 22:51
수정 아이콘
제사가 아니라 차례라...
간단한 다과상만 놓고 하는거라
저렇게 차리면 원래 안되죠...
원래는 신년 시무식 같은거라 떡국에 간단하게 상차려놓고 조상님께 인사드리는 형식입니다.
Rorschach
20/01/20 23:34
수정 아이콘
이미 집집마다 방식이 다른데에서부터 전통 따위... 크크
20/01/20 22:06
수정 아이콘
제삿상 현기증 나네요
HYNN'S Ryan
20/01/20 22:08
수정 아이콘
저희 집도 친가 외가 안 한지 한 10년도 넘은 것 같네요.
제 아버지 어머니가 하셨어도 제가 안 했을 거예요. 살아 계실 때 더 잘하면 되죠.
티모대위
20/01/20 22:09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제사 싹 스킵하고 밥도 간단하게 먹고 명절음식은 각자 집에서 먹다가 남은거 있으면 좀 싸주는 정도에,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으로 일정도 끝내니 형수님들이 시집을 잘오시긴 했다는 생각이 가끔 들던... 크크
20/01/20 22:10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두분다 기독교 모태신앙입니다.
제사가 어떤건지 궁금해요.
feel the fate
20/01/20 22:11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할머니가 다 모여서 예배 30분 드리고 해산으로 바꿔버렸는데 대환영받았죠
집안에서 저희 가족만 전부 무교인데 덕분에 사도신경 주기도문은 여즉 외움 크크....
이렇게 한지도 벌써 30년이 지났네요.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이젠 모여서 맛난 음식 아무거나 먹고 해산으로 바뀜
치열하게
20/01/20 22:14
수정 아이콘
그럭저럭 잘 지내는 집들도 있습니다. 그런 집들까지 싸잡아 그냥 본인들처럼 그런 집일거라 규정하는 것은 좀...
곰돌이푸
20/01/20 22:24
수정 아이콘
남의 집안 사정 다 아는 것도 아니면서.. 공감합니다.
20/01/20 22:4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신데 치열하게님도 치열하게님 가족분들 심정은 모르죠. 진짜 아무문제 없는 것일수도 있고
참고 있어서 수면위로 문제가 떠오르지 않았을수도 있는거라서요

제사 '직접' 준비하는 주체들의 속마음은 진짜 몰라요
몇십년간 평화롭게 지내다가 친족끼리 파탄나는 경우 너무 많이 봐서
화요일에 만나요
20/01/21 01:20
수정 아이콘
저희집만 해도 엄마랑 같이 다 모여서 간만에 전부치고 하는데 대화도 그럴때 하고 좋아요.. 사촌들도 그럴 때나 보니
20/01/21 01:26
수정 아이콘
세상에 어찌 모든 제사지내는 집이 다 행복하다 or 다 불행하다 겠습니까?

저는 그런말을 한게 아닙니다. 정말 화목하고 평화로운 가정도 있는거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불행의 씨앗이 퍼지고 있는 가정도 있는거고,

애초에 파탄나서 제사 폭발한 집안도 있는거고요
평행선
20/01/21 02: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친구네 어머니가 생신과 명절이 거의 겹치는데 30년 넘게 참다가 환갑 때 뒤집었답니다. 저희 집이 제사를 아예 안 지내는데 그것도 영향이 좀 있었다고 갑자기 고마워하더라고요.
일반화라고 비난하기엔 우리 집은 괜찮다는 것도 일반화죠.
55만루홈런
20/01/20 22:15
수정 아이콘
저 제사도 진짜 다음 세대엔 싹 사라질걸요 크크... 할머니 돌아가시고 시골 묘에 모셨는데...
아버지세대 돌아가시면 묘를 누가 관리하냐 말을 했던...
레필리아
20/01/21 01:55
수정 아이콘
관련업체 등장 예상해봅니다. 크트
스타나라
20/01/21 07:17
수정 아이콘
업체 직원은 아닙니다만 크크
저희집은 공동묘지에 가족묘를 운영 중입니다. 10년전에 할아버지가 처음 들어가셨는데, 15년 단위로 관리비를 내고 45년 단위로 재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관리도 거기서 다 합니다. 우리는 산소만 하면 되고 벌초도 안해요.
나른한날
20/01/20 22: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끔은 사촌끼리 모여서 놀때가 그립네요. 지금은 다들 따로따로라
김유라
20/01/20 22:20
수정 아이콘
바뀌는 추세이긴 한데... 집 안에 황소고집 하나 있으면 바꾸는 것도 쉽지 않죠.

1> 간소화 → 그렇게 할거면 그냥 지내지 마라
2-1> 안지내겠습니다 → 그래 그럼 지내지 마 나 혼자 할거니까 (라고 하면서 안도와주면 투덜댐)
2-2> 제사를 좀 줄이시죠 →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안된다!

사람 미칩니다 크크크
20/01/20 22:53
수정 아이콘
1, 2-1 패턴 너무 공감이.. 크크크
감전주의
20/01/20 22:21
수정 아이콘
아버지께서 선산에 조부모님 묘 아래에 부모님하고 저희 부부 자리까지 만들어 놓으셨는데
요즘엔 머니까 그냥 가까운 곳에 모시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어른들 생각도 요즘은 많이 바뀌시는 거 같아요.
20/01/20 22:29
수정 아이콘
전 명절날도 쉬는게 확실하지 않은 직종이라 그런가 사촌들끼리 만나본지도 좀 된거같네요..
20/01/20 22:29
수정 아이콘
여러분 출장뷔페 부르세요. 명절에 출장 부른뒤 큰어머니 작은어머니들 표정이 바뀌었습니다.
Capernaum
20/01/20 2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kindLight
20/01/20 23:20
수정 아이콘
이거 인정
카락아줄
20/01/21 00:23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님덕에 미개인되버렸네여
20/01/21 02:41
수정 아이콘
저분 생각이지 님이 미개한게 아닙니다

가령 존재하는지도 알수 없는 신을 믿는건 미개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전세계 종교 믿는 사람이 다 미개인은 아니니까요
20/01/21 07:1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조부모님 돌아가시고 30년넘게 집안에서 어머니 혼자 제삿상 준비하시는거 보면..
정말 다 엎어버리고싶은 기분이 한두번 드는게 아닙니다. (물론 친척은 2~3명 옵니다만 거의 아무도 안도와줌)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할 개 미개한 문화 1순위.
20/01/21 13:16
수정 아이콘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거는 괜찮은데
하기싫은 사람한테 같이 동참하라고 하는게 문제죠.
아마 지금까지 제사 때문에 이혼한 사람 합치면 상비사단 1개는 꾸릴걸요
20/01/20 22:32
수정 아이콘
명절이랑 그냥 주말에 부모님네 놀러가는거랑 차이가 없음;;

아! 아기 한복 입히는거랑,
용돈을 더 드린다는 것이 있군용
새지폐 바꿔야 될때가 오고 있습니당
가을의전설
20/01/20 22:33
수정 아이콘
애매하게 덕 본 사람들은 연휴에 해외여행 가고,
제대로 덕 본 사람들은 평일에 해외여행가고 연휴에는 오히려 눈도장 찍어야 되서 참석한다는 분석이 있었죠.
마프리프
20/01/20 22:34
수정 아이콘
두사진속 가족들도 못해도 중산층이상일듯한대
사상최악
20/01/20 22:34
수정 아이콘
덕 볼라고 제사 지내나?
신중하게
20/01/20 22:40
수정 아이콘
모시는 조상분들이 상당히 많네요 후덜덜
산적왕루피
20/01/20 22:41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언급하는, 소위 말하는 (조상의 덕을 받았든 어쨌든) '있는집'이면...사람 몰리는 명절기간에 굳이 해외갈까요?
물론 사람마다 틀리니 함부로 말은 못하지만, 제가 그 입장이면 사실 안갈 꺼 같아요..평일에 가지..

아. 저같은 경우 있는집 자식은 아니지만, 집이 전라도인데 친가 외가가 편도 2시간이면 가는터라 (저 혼자서) 명절 첫날에 다녀와서
나머지 기간에 스키장 가거나(설날), 아니면 강릉 동해안에 다녀옵니다. 특이케이스(?)겠지만.
절름발이이리
20/01/20 23:45
수정 아이콘
백수가 아닌한 어차피 사회생활을 하기 마련이고, 남들처럼 일 하고 학교 다니고 다 합니다. 따라서 명절 연휴를 활용할 메리트는 동일하게 있습니다. 애초에 부자들이 보통 사람보다 덜 일하지 않습니다. 되려 일을 더 하는 경우가 더 흔하죠.
kartagra
20/01/20 22:41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뼈대있는' 축에 속하는 집안들은 저런거 칼같이 지켜서 모르겠습니다. 그냥 집안마다 케바케인듯
롯데올해는다르다
20/01/20 22:45
수정 아이콘
저렇게 차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기서 걱정할 정도는 아닌 거 같기도..
20/01/20 22:47
수정 아이콘
저희집 한정으로는 팩트네요. 크크크
다이어트
20/01/20 22:50
수정 아이콘
20년만 지나도 방송국에서 아직도 제사를 지내는집이 있어서 취재 중입니다 명절마다 방송할듯
20/01/20 22:52
수정 아이콘
딱 자기 부모세대까지만 챙기면 될 것 같은데 간소하게 하고요. 우리집은 간소하게 하고 가족 같이 다 도와줘서 그런가 이걸로 문제 생긴적이 없네요.
20/01/20 22:56
수정 아이콘
그냥 친척이나 형제들 얼굴 보고 만나는 날이라고 생각해야지
제사는 진짜 개뻘짓
카바라스
20/01/20 22:57
수정 아이콘
저희 집안도 몇년안으로 없어질거 같습니다. 악습까지는 아닐수있어도 피곤한건 사실..
20/01/20 22:59
수정 아이콘
진짜 저 본문 댓글 써먹어봤는데 아주 효과 좋았습니다. 크크크
카락아줄
20/01/20 22:59
수정 아이콘
미개하니 뭐니 악폐습이니 아주 그냥.. 멀쩡히 잘지내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괜히 미개인된거 같네요
크리스마스
20/01/20 23:05
수정 아이콘
저렇게 가족 친척들 모여서 상 제대로 차려놓고 제 지내는거 부럽네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던파망해라
20/01/20 23:1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렇습니다. 한국에 저 혼자 살고 있어서 저렇게 차려놓고 싶어도 못합니다. 크크크...
분명 남은 음식 처리하는 것도 일일거구요
valewalker
20/01/20 23:08
수정 아이콘
차례 가지고 악습이니 미개하다느니 하면서 폄하하는 것도 몇년사이 너무 과해지니 오히려 거부감이..
좋은데이
20/01/20 23:08
수정 아이콘
와 2번째짤 진짜 깜놀.. 저희집인줄 알았네요.. 자세히보면 베란다문 색과 집크기가 좀 달라서 알았네요.. 어후 놀래라..
20/01/20 23:10
수정 아이콘
멀쩡히 잘 지낸다는 이야기는 음식차리는 어머님이나 며느리분들만 할수 있는 이야기죠... 다른 사람들은 발언권 없...
잠만보
20/01/20 23:18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이죠

차리는 사람 빼곤 발언권 없습니다
카락아줄
20/01/20 23:45
수정 아이콘
저희는 저가 취사병 출신이라 저가 준비하는데 발언권 있는거죠? 아무 문제없이 잘차리고 있습니다
20/01/20 23:50
수정 아이콘
직접하시면서 불만 없으시면 물론 괜찮은거죠.
20/01/21 09:49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직 여자들만 제사상을 차리고 있고(며느리의 경우에는 남의 조상) 자발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그런 부분 같네요. 남자, 여자 다 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제사 준비하면 그것은 좋은 문화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01/22 11:04
수정 아이콘
많이들 잊고 있지만 엄마도 결국 며느리라 결국 남의 집 식구들만 데려다 남의 조상 제사상 차리는거죠..
도르래
20/01/21 00:37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이십니다. 우리 집안은 간소하게 하니 시집 온 며느리들 운 좋고 행복하다는 것도 며느리 입장을 직접 들어봐야하죠..
티모대위
20/01/21 10:32
수정 아이콘
제 얘기이신것 같은데, 명절 한정 저희 집안 며느리들은 행복한거 맞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아무 일도 안 시킬 뿐만 아니라, 아무도 일 안하고 만나서 대충 간단히 먹고 놀기만 하기 때문에 눈치도 안 보여요. 일정도 짧고요. 아예 안 모이고 어른들 안 보는게 진짜 행복한 거라면 할말 없습니다만..
감전주의
20/01/20 23:18
수정 아이콘
퇴계 이황 종가집도 차례는 가볍게 지내신다는...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60206/76344833/1
에베레스트
20/01/20 23:18
수정 아이콘
저희집도 많이 달라졌네요.
저희가 큰집에 종가 비스무리한거라 어릴때는 애어른 합쳐서 50명가까이 모일때도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정말 고생 많이 하셨죠.
지금은 작은 집 할아버님들이 다 돌아가셔서 명절때 각자 집에서 지내는데 그것도 설에는 차례만 추석에는 성묘만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설에도 모이는 건 부모님과 저랑 삼촌 세분이 전부네요. 차례지내고 밥먹고 안녕이네요.
제사도 전부 몰아서 일년에 한번만 지냅니다.
아마 저것도 제 차례가 오면 부모님제사만 지내고 말겠죠.
지나가던S
20/01/20 2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사 얘기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제사를 조상 덕보려고 보는 집안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뿐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종교든 간에 배금주의에 물들기 마련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단순히 전통,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 친족들 간의 만남을 이유로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다보니
저 말은 볼때마다 반발심이 드네요.
우리집은 요리도 남자인 제가 하는데 말이죠.
칠데이즈
20/01/20 23:20
수정 아이콘
설에는 최대한 간소화하고 기일에는 절에 신청해서 제사를 모십니다.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청자켓
20/01/20 23: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당사자들이 몸이 늙고 아프니까 예전만큼 이정도로는 안하시더군요.. 그냥 최소한만 하는 추세로
이상한화요일
20/01/20 23:28
수정 아이콘
할머니 어머니 세대가 진짜 고생하셨죠. 어릴 때 철없어 몰랐는데 크고 생각하니 명절에 손님이 수십명;;
큰집도 아닌데.
이젠 많이 간소화되고 여행도 갑니다.
라울리스타
20/01/20 23:29
수정 아이콘
저정도는 너무 과하고...

저는 그나마 저거 하면서 1년에 2번이라도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떠올리고, 가족들 보는 걸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봐요.
타지에 살다보니 저거라도 안하면 정말 가족들 볼 일 없을 것 같거든요.

근데, 고령화 사회가 되다보니 저거 준비하시는 저희 어머님도 이제 슬슬 힘들어 하시네요.
예전에 먹을 것 없을때나 찾았던, 명절 하루만 지나도 먹지도 않는 음식들 버리는 것도 너무 아깝구요.
시대에 맞추어서 언젠가는 없어져야 할 문화는 맞다고 봅니다.
잊혀진영혼
20/01/20 23:4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진은 대체 몇대 조상까지 지내는 거죠?
저희는 제주 입장에서 고조할아버지, 즉 4대조까지 지내는데..
밥숟가락이 대체 몇개인지 크크
성야무인
20/01/20 23:49
수정 아이콘
일단 만나는 것에 의미가 있고 음식이야 뭐 주문해서 가져다 주기만 하는 구조라면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없어져야 하는 문화는 아닌것 같고 앞으로의 방향은 가족이 모여서 간단하게 식사하면서 부모님을 생각하는 날으로 하면 될듯 합니다.
실제로 서구에서도 Thanksgiving day에 모이기 힘든 전가족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칠면조는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족간에 교감을 나누니까요. 이건 동서양이 마찬가지라서 의미를 어떻게 가지느냐가 중요한 듯 합니다.
연필깍이
20/01/20 23:51
수정 아이콘
진짜 부자는 명절에 구십구첩 반상으로 제사를 지내도 자식들이 찍소리 못하고 고분고분 모이겠죠 크크크크
별빛서가
20/01/20 23:52
수정 아이콘
전쟁통엔 다들 제사도 제대로 못 지냈을텐데 언제부터 저렇게 커졌는지... 결혼식 문화도 얼른 바뀌면 좋겠네요.
20/01/21 13:51
수정 아이콘
박정희 때에 가정의례준칙인가 뭐 그런거 발표하면서 시작됐다고 하더라구요
푸른호박
20/01/21 00:15
수정 아이콘
사라져간다~
시무룩
20/01/21 00:23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정말 간단하게 해서 딱히 뭐 힘든게 없네요
상에도 몇개 안올리고 그마저도 사오는게 많구요
1번 짤 정도만 해도 저희집은 10년치 명절+제사상이네요 크크
HealingRain
20/01/21 00:30
수정 아이콘
저희도 그렇고 친척들도 그렇고 아버지 세대 돌아가신 이후에 따로 모여서 차례를 안지내게 됐네요. 확실히 세상이 변하긴 하는듯.
그리스인 조르바
20/01/21 00:40
수정 아이콘
그냥 만나는거에 의미가 있는거죠 뭐
20/01/21 01:21
수정 아이콘
하고싶음 하는거지 너무 까는 것도 질리네요.
20/01/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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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사람이 직접 장보고 준비하고 요리하고 상차리고 설거지 뒷정리까지 하면 당연히 아무도 안깝니다.
20/01/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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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세상사는거 다 하고싶은거만 하는거도 아니지않나요. 아내가 뭐 하자고 하면 남편이 해줄 수 있는 거처럼요.
거의 절대악 시 되는데 그냥 하기싫은 반작용 같습니다. 뭐 그 마음 이해는 갑니다.
스카이다이빙
20/01/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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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사라질 풍습 1
하늘보리차
20/01/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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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은 큰 불만 없이 넘어감...
풀로 재삿상 차리는거도 아니고 반이상을 사서 하는데 힘들꺼도 없고
정성을 드린다는 느낌으로 일년에 한두번 기도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으니..
iPhoneXX
20/01/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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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통 따지는 집 빼고 대부분이 그렇게 지낼겁니다.
오죽하면 반찬 가게들도 명절때 명절 음식 파는게 쏠쏠하다고 하니..
네오크로우
20/01/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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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대 말까지는 지냈고.. 집안 어르신들이 먼저 그렇게 하자고 하셔서 이후로는 그냥 천주교 집안이라 위령 미사로 퉁칩니다.
탐나는도다
20/01/2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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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진짜 진지하게 고민이 되는게
얼굴한번 본적없는 조상들 차례를 시어머니X며느리가 준비해서 지내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의 혼인이 아니었으면 완전한 남남인데 굳이 혈연적으로 따져도 내 자식의 조상이지 내 조상은 아니잖아요 엄밀히....

먼 훗날에 결혼을 하든 안하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자식들이 지내게 되겠죠
근데 결혼하면 여성은 명절에 자기 부모님 제사가 아니라 얼굴한번 본적없는 남편의 조상님 제사음식을 하러가는게 되는데... 음....
차라리 그냥 다같이 모이는날 다같이 만들어 먹을 음식을 한다면 하겠는데
좀 자발적인 마음이 생기지않을수밖에 없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마음이 생기기 어려운 제도적인 의아함이 요즘 들어요
Chandler
20/01/2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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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개신교 집안출신 개신교 나이롱신자이지만 예로부터 제사 쌩까는건 한국개신교 문화에서 몇안되게좋아하는점이네요.
공안9과
20/01/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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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도 나이롱 기독교 집안 남성이 결혼시장에서 가점을 꽤 얻죠.
위에 문제 없다, 괜찮다는 분들도 나중에 아들 장가 보내려면 꽤나 고생할 겁니다.
하긴 이 나라 결혼 및 출산율 자체가 떡락하고 있는데, 제사 따위 걱정을... 크크
대관람차
20/01/2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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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도덕쌤한테 배운건데 이게 근본이 인사드리는거라 절도 큰절이 아니라 평절하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사실인지는 모르게씀
20/01/2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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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궂은 일 하는 사람(남자든 여자든)이 괜찮다 말해야 진짜로 괜찮은 거라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20/01/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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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시월드 입사 후 제사 차례 꼴랑 3번만에
아버지와 큰어머니 심한 갈등으로 인해
모든 제사 차례가 사라져서 마누라는 일 안해서 좋고
나는 여인천하에서 눈치 안봐서 좋고
대신 명절때 친구들이 다들 차례지낸다고 바빠서 심심한게 흠이지요
루비스팍스
20/01/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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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는 진짜 의미 없다고 생각함... 차라리 묘소를 한번이라도 더 가보는게 낫지...
열혈둥이
20/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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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께 명절에 인사드리는건 문화로서 인정.
그것때문에 누군가 피해입는건 불가.
고로 저는 간소하게 떡국에 정종만 올리려구요.
아내가 힘들어하면 내가하면되는거구요.
겨울삼각형
20/01/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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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제상 안차립니다.

나중에도 그럴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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