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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 16:58
한 15년전쯤 정말 형편없이 살때
담배살려고 집에 있는 동전 모아서 (10원짜리포함) 담배값 낼려고 동전 내밀었는데 사장이 인상 팍 쓰면서 귀찮네 이러길래 동전 내던지고 온갖 욕시전하고 집에 온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 담배도 끊고 인간답게 살자 했는데..
20/02/06 19:02
근데 사실 동전 갯수 많아도 좀 셀 수도 있고 뒷사람은 좀 기다려줄 수도 있는데 동전 가져왔다고 면박을 그렇게 주면... 사회가 너무 여유가 없는거 같아요.
20/02/06 19:16
평일 저녁시간 배달 / 바쁜 주말저녁시간 마트 계산대
테이프로 분류 / 복합결제에 100원짜리 140개를 올려놈 리뷰로 동전 사용이유를 써놓음 / 동전썼는데 어쩌구 하면서 게시물에서 화냄 저걸로 진상소리는 안들을걸요?
20/02/06 19:24
평일 저녁시간이 배달바쁠때 아닌가요?? 그리고 테이프로 분류해놨어도 하나하나 확인해야되고 뭐 외국 동전이 섞여있을 수도 있고 그렇게 본거 같은데..
20/02/06 23:51
테이프나 고무줄로 고정됨 / 그냥 꺼내줌 부터 차이가 많이 납니다.
금액 확인이나 동전관리하는 부분에서 속도차이가 엄청나요 테이프로 감아오시면 마감할때는 좀 귀찮을 수 있어도 돈 확인하는데는 더 빨라요. 금액이 많을수록 더 차이나구요
20/02/06 19:43
음식값 5만6000원을 동전으로 받은적이 있는데 굉장히 미안해 하시더라고요.
그냥 예의상 내뱉은 말이 [동전이든 지폐든 다 귀중하고 고마운 돈입니다] 였는데 그거에 감동받으셧다고 한 5년을 달에 두세번씩 와주시던 손님이 있었어요. 그러다 베트남 이민가신다고 집에있던 쓸만한 가재도구들을 차에 바리바리 싣고 오셔서 쑥스러운 얼굴로 이런거 드려도 되나 하시던 손님... 베트남서 잘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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