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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 09:27
그건 그렇지만, 아들 입장서는 뜬금 응 너 평생 솔로 선언이 된거라ㅜㅜ
글고 아버지가 관노 강등이면 가족 전체가 노비되는거 아닌가요? 덜덜
20/02/07 09:32
킬방원이라고 하지만 후세에 사화들에 비하면 별로 안 죽였습니다.
다만 죽이고 싶은 상대가 있으면 완전 철저하게 개박살을 내어 놨을 뿐.
20/02/07 09:34
사실 한반도의 왕조에 대단한 사화 자체가 없기도 합니다.
이방원도 핏줄에 손대서 그렇지, 자기가 필요한 목표만 골라서 제대로 조진거고, 이후의 사화들도 사실 다른 나라들에서 일어난 왕가의 참변에 비하면....
20/02/07 09:32
상대가 태종 아니더라도 전제군주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인데.... 얼마나 밉보였으면 신하들까지 다 저러는지... 평소에도 왕 포함 여러사람 씹고 다녔나봅니다.
점쟁이가 부마감으로 노릴정도면 아들은 멀쩡했는가본데
20/02/07 11:17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냐면
바로 사위 삼으려고 하는 거 아니고 사윗감 찾으려고 사주만 보자고 했는데 왕녀에게 몸종의 딸드립 살아있는 아들없음 드립 명문가 후궁에게 태어난 왕녀와 혼담이면 내 아들 살아남 드립... 정 결혼시키기 싫으면 내 아들이 좀 부족하다고 엎드리기만 했어도 저 정도는 안갔을 건데 (태종은 의외로 왕권만 안 건드린다면 관대했습니다. 저 경우는 누가봐도 왕실을 무시한거라...) 사돈이 되더라도 뭐 왕권이나 왕위계승에 별 상관없었으면 괜찮았고요. 민씨 일족이나 심온은 원채 명문인데다 왕의 처가니 일격을 제대로 맞은 거고. 그래도 나중에 후손들 중에 (평생 장가불가 명령받은 아들 말고 다른 아들들 후손) 벼슬한 사람이 나온걸 보면 그 둘 제외하고 다른 가족들에겐 피해 안 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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