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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 09:34
공무원들 다 죽였다고 하시는거 보니 경기/위황의 난으로 허창에 불난거 말씀하신걸까요?
물론 조조가 유도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반란에 의한거라 조조가 직접 불 지른건 아니에요. 조조가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고 다닌건 맞지만 수도에 대놓고 불지른 동탁이랑은 구분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용 =_=
20/04/08 10:14
반란에 의한 방화라는 해석도 있습니다만
마침 수도 옮겨가려는 필요성이 있었고, 그 사건을 계기로 한나라체제에 충성하는 집단을 다 솎아 낸거죠 능동적이고 스스로 생각할줄 아는 사람들 모조리 죽인사건이에요 반란 잔당 일거에 소탕하려는 거였으면 불지른 사람들이나, 화염에 휩싸인 수도에 난리를 틈타 도둑질이나 하던 인간들 잡아 들였겠죠 결과는 다음날 불타고 있는 수도에서 불 끈 사람 한쪽으로 나오라고 분리해서 그 불끈 사람들을 다 잡아 죽였습니다. -_-
20/04/08 12:02
그래도 역시 직접 불 지르라고 지시하고 역대 한나라 황실 무덤 다 파낸 사람하고 비교하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조조가 나쁜사람이 아니라는게 아니고... 동탁이 저지른 낙양 방화가 그만큼 대단했다는 거지요. 항우의 함양 방화랑 비교해도 동탁의 낙양 방화는 그 궤를 달리하는거 같아요.
20/04/07 22:42
권력을 잡기 위해, 그리고 권력을 잡고 나서 무슨 짓을 했는가를 살펴보면 조조나 동탁이나 본질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동탁이 정치를 엄청 투박하게 하는 바람에 못난게 더 잘 티났을 뿐, 조조도 뭐... 뒤에 가서는 세련되게 일을 처리하지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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