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10 09:37
차이점이라면 김병욱은 죽음을 엔딩에 이용한다면 아다치마츠루는 반전에 이용한다는점이겠죠
뭐 그런거 감안해도 차이가 어마어마하지만...
20/04/10 09:53
아다치가 맨날 똑같다고 까는 사람 많지만, 똑같은 중에도 어떻게 변주해내느냐가 문제라는 걸 절실히 알게해주는 사람이죠.
터치에서 서브주인공이 사망하며 이야기의 1/3이 지난 시점에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터치. 이야기 후반부에 주요 등장인물이 아님에도 딱 심장을 건드릴만한 인물이 사망하는 H2. 또 등장인물 죽을 수도 있을거라는 마음을 먹고 만화를 보는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기 위해 1권부터 여주인공이 사망하는 크로스게임. 워낙 충격적인 반전을 가져다주지만, 그냥 충격을 주기 위한 죽음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에 필요하기 때문에 사망한다는 점이 차이겠네요.
20/04/10 11:27
아다치 작품 거의 대부분 봤습니다만 이 작가는 진짜 잔잔하게 감성을 잘 건드리는 것 같아요. 비슷하다곤 하지만 제 취향이라 너무 좋습니다.
인물의 사망을 그런 감성의 극대화를 위한 장치로 잘 사용하는 듯.. 러프가 그런 감성이 진짜 잘 나타난 작품같습니다. 크로스 게임의 아오바는 진짜 인생 캐릭터였습니다 제겐 크크크
20/04/10 10:34
"역사와 시대를 위해 그를 죽였다." : "당신의 마음은 알겠으나 그래도 살인은..."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 : "무슨 이런 미친X이 다 있어?" - 오버 더 네뷸러
20/04/10 13:48
H2에서 죽는 인물은 그 전까지는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그 정도의 인물이 죽었는데도 독자들이 느끼는 충격은 엄청났죠. 그 뒤에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절절히 느껴져서요.
히로가 히까리 집 계단에 앉아서 히까리 아버지와 나누는 대화는 생각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