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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1 03:16
맞아요. 근데 은근 후반 캐리력이 떨어진다 예전같지 않다며 저평가가 상당합니다. 저는 볼때마다 답답한게 데프트가 절대 자원을 몰아먹지 않거든요. 팀에서 원딜이 후반캐리할수 있게 템이 뜰수있게 몰아주질않는데 몰아먹고 캐리하는 타팀 원딜러들과 비교하는게 답답했는데 이렇게 딱 보여주니까 시원합니다. 다들 수훈갑이라고는 하지만 후반모습을 많이 아쉬워하던데 이걸로 좀 정리가 됐으면 좋겠네요. 오늘 그래도 원딜 캐리력 많이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20/04/21 03:24
넘어질때 크게 넘어지는 모습들을 많이들 기억하는데... 그게 자원 덜먹고도 딜을 충분히 박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세금같은거죠. 롤에서 단순지표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부지표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와주니까 여러 지표를 묶어서 보면 그 선수의 특성이 한눈에 들어오는게 참 좋습니다. 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느꼈던 점이 이제는 지표에 그대로 나오는 군요.
데프트도 캐리력 떨어진다는 오명을 벗기를...
20/04/21 03:42
프로들 cs 만들어먹는다는 것도 사실 팀적인 자원 배분이지 그런거가지고 놀라는건 프로게임을 많이 안보셨나 싶습니다... cs 타워 밑에서 잘 받아먹는건 기본 중 기본기이고 자원 몰아받는 게 원딜이 cs를 엄청 잘챙겨서 그런건 아니거든요...
20/04/21 04:23
(수정됨) 제 글에 그런내용이 있었나요? 일반적으로 후반에 원딜에게 힘을 주기위해 일부러 자원을 몰아주는거고 그게 CS를 원딜이 잘챙겨 먹는게 아니란건 저도 알고있는 내용입니다. DRX는 그렇지 않은 팀이라는 거죠. 15-30분의 CS비중이 그걸 말해주고 있구요. 후반 원딜 캐리를 바라보는 팀들과 자원배분이 다른데, 같은 캐리력을 기대하는걸 얘기한 겁니다. 본문에 놀랐다는건 월등한 라인전 지표에 비해 후반엔 팀 자원을 몰아먹지않고 먹은 자원에서 딜은 상위권만큼 때려박았다는거죠. 딜지표가 좋은 원딜러들은 자원도 보통 다 몰아먹으니까요.
20/04/21 03:20
올해 DRX데프트의 플레이스타일을 희생이라고 표현하는건 좀 이상한거 같은데....일단 기본적으로 잘하는건 당연히 깔고가고
DRX스타일은 바텀에 힘을 주고(정글이 가는게 아니더라도, 위치를 안보여주고 바텀쪽을 돌거나 올라프 들고 맨날 하던 정글 반반 가르기)그걸 바탕으로 후픽을 몰아받는 케리아&데프트가 라인전을 이기고, 라인전을 이겼으니까 케리아가 많은 타이밍에 로밍을 다니거나 표식과 붙어서 이득을 보고, 그 동안 데프트는 선 잘 재면서 탈없이 넘기고 이런식인데 이건 DRX의 방향성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잘하는거지 이걸 뭐라고해야되지 케리아가 데프트 버리고 돌아다니는데 데프트가 희생한다 이런건 좀 표현이 안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다른 소리라서
20/04/21 03:28
일반적인 원딜러의 모습과 달라서 그렇게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후반에 원딜러들은 cs든 정글이든 자원을 몰아주고 그 기반으로 후반 게임을 이어가니까요. 데프트는 그렇지 않으니 주목을 덜받기도 하고 후반에 일반적인 원딜 캐리력이 잘 안나와서...오늘 담원을 보니 고스트보다 너구리가 그런역할이라서 담원도 고스트가 탑때문에 희생한다는 말이 나오긴 합니다. 비슷한 의미일듯..
20/04/21 03:29
저도 동의합니다.
14년 임프마타시절, 마타가 돌아다닌다고 임프의 희생이라고 하지 않았듯, 데프트도 희생이 아니죠. 투자입니다. 라인전에서 13의 이득을 얻으면 이걸 바텀라인 굴리고 굴려서 20으로 만들기보다 케리아에게 위탁해서 50으로 불리는거죠. 크크
20/04/21 09:37
아마 15분 이후 cs지표가 낮아서 그렇다고 봅니다.
팀스타일이라고는 해도 저렇게 방치해두면 나중에 자원을 챙겨주는 식으로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희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네요.
20/04/21 10:33
원딜러 습성은 자신이 주역이 되고 싶은 거니까요. cs는 내가 다 먹어야 되고 서폿은 나를 지켜야 되고 뭐 그런 거죠. 그런데 뭐 프로의 세계는 이기는 게 우선이라 저도 희생이라고만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번 시즌 2라운드부터 데프트가 올해는 정말 이기고 싶어한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원래 적만 보이면 피지컬 믿고 어택부터 하던 선수인데 요즘은 가자미가 되더라도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20/04/21 03:31
저도 마포고 듀오 팬입니다.
작년 올스타전이 두고두고 아쉽습니다....하필 씨맥일이 그때 터져서...같은 팀인게 보고싶은대..올해 DRX 성적 잘나오면 올스타전 가능성 있을까요.
20/04/21 04:25
쌈을 좀 붙이자면 저 대척점에 있는게 테디죠.
15분 이후 Cs는 테디는 페이커, 커즈거 몰아 먹습니다. 1등일걸요. 그리고 데프트는 17년부터 저게임을 했습니다. 스코어가 맨날 스맵 킬 줄때 뎊 마타는 알아서 바텀 터뜨리고 미드 올라와서 타워 치고 있었지요. 그게 안되면 게임은 지고.
20/04/21 09:08
작년 서머는 킹존 바텀게임 하지 않았나요?
작년에는 데프트 몰아주면서 '너가 캐리해서 이겨야 돼' 모드였던것 같은데 이대일 하는것과 지금중 어떤게 더 힘들까요... 데프트 극한직업임미다 ㅜㅜ
20/04/21 07:54
생각해보면 뎊트는 어느순간부터 후반 캐리력보다 라인전이 더 돋보이는거 같긴해요. 라인전 지는걸 본적이없어요.
후반에 큰실수가 종종 나온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금처럼하는게 팀에도 본인에게도 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20/04/21 08:13
마치 어디로 나다니는것보다 한자리에서 그저 우우우직하게 2:1 뜰래? 내가 다이김 덤벼! 나 어디안감! 님들이 알아서 하셈 하면 알아서 다품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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