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4/22 19:52:50
Name 파랑파랑
File #1 fc5730bf34baea3daf126348dc3d3681.png (107.5 KB), Download : 73
출처 개드립
Subject [기타] 취업후 사회 초년생의 깨달음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22 2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정치인 유승민의 정치 행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찍힌 사진 한 장을 잊을 수 없네요.

과거 한창 503과의 갈등으로 인해 유승민 의원이 개고생을 할 때의 얘기입니다.

온 세상이 모두 자기를 괴롭히고,
그 말로 못 다할 압박에 어깨가 축 처졌고,
평소보다 다섯 시간이나 퇴근이 늦었지만,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선 그의 오른손에는
가족들과 함께 먹을
빵 봉지 하나가 들려 있습니다.
그런 날에도, 새벽 무렵의 퇴근길에도,
가족을 위해 아버지는 먹을 것을 들고 집으로 갑니다.

그의 뒷모습이 참...... 울컥하더라고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아버지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708000068
20/04/23 08:38
수정 아이콘
조국 전 장관의 뒷모습도 오버랩 되는군요(그를 옹호하고자 쓰는 취지의 리플은 아닙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4/22 21:53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숙직을 하고 온 다음날은 자주 빵을 사들고 오셨습니다.
평소에는 살 엄두가 안 났지만 숙직을 하면 숙직비 5천원이 들어온다고 하시며 소탈하게 웃으시면서 5천원 어치 빵 봉지를 내미셨죠.
물론 아버지가 자식들보다 더 빵을 좋아하시긴 했지만(...) 아무튼 가족들을 하루동안 못 보고 힘들게 일하신 뒤에 이틀만에 퇴근하면서 본문과 같은 심정으로 먹을 것을 사 오신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도 1박 2일 이상 출장을 갔다 올 때나 야근해서 밤늦게 들어온 다음날은 먹을 거리를 사서 퇴근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좋아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피곤이 가시곤 합니다.
딱 30년 전의 아버지 모습을 은연 중에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어요.
잠만보
20/04/22 22:20
수정 아이콘
아버지의 좋은 모습을 자식에게 보여주는 건 참 멋진 일이라고 봅니다!
20/04/24 11:12
수정 아이콘
ㅜㅜ따뜻하네요
귀여운호랑이
20/04/22 22:21
수정 아이콘
그런 아버지가 지금은 대기업 임원이 되셨네요.
별빛서가
20/04/22 22:41
수정 아이콘
치킨사서 집에 들어가는 길입니다.....ㅠㅠ
20/04/23 09:15
수정 아이콘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저희아버지가 퇴근후에 뭘 사오신 기억이 없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3726 [기타] 풀체인지 3세대 제네시스 G80 실내외 세부 실사진.jpg [16] 김치찌개9681 20/04/22 9681
383725 [유머] 군대의 대표적인 냄새.jpg [19] 김치찌개10446 20/04/22 10446
383724 [유머] 코로나로 배운 것들!!!!!!!!!!!!.jpg [20] 김치찌개10050 20/04/22 10050
383723 [유머] 명절날 어느쪽이 더 편한가, 친가 vs 외가 [22] 김치찌개6801 20/04/22 6801
383722 [유머] 후라이드 취향 조사.jpg [34] 김치찌개8731 20/04/22 8731
383721 [LOL] 정글 차이라고? [33] roqur9395 20/04/22 9395
383720 [연예인] 명대사 리메이크 로즈 티코6530 20/04/22 6530
383719 [유머] 비추 리뷰지만.. 사실상 추천.jpg [3] 꿀꿀꾸잉9133 20/04/22 9133
383718 [기타] 한국에선 저평가되는 만두 [23] 퍼플레임10985 20/04/22 10985
383715 [LOL] 3경기 POG gif [14] 맹물8407 20/04/22 8407
383714 [기타] 전용준 캐스터가 직접 전하는 폐지된 본게임 근황 [23] 치열하게11096 20/04/22 11096
383713 [기타] 취업후 사회 초년생의 깨달음 [8] 파랑파랑8520 20/04/22 8520
383712 [방송] 토전사 PD의 입장 [33] 카루오스10945 20/04/22 10945
383711 [게임] 이쯤 되면 롤은 웃기기위한 도구일뿐 Histo5614 20/04/22 5614
383710 [유머] 계속되는 싸강에 미쳐버린 고대생 [11] 파랑파랑8747 20/04/22 8747
383709 [LOL] 오늘 1,2세트 느낌 [23] 삭제됨7476 20/04/22 7476
383708 [유머] 추억의 가게 탐방을 나선 유투버들 [11] 길갈9188 20/04/22 9188
383707 [게임] [WoW] 어둠땅의 새로운 시스템 [19] 이호철7519 20/04/22 7519
383706 [게임] 카운터 사이드 근황 [8] 이호철6721 20/04/22 6721
383705 [기타] 북한 고층 아파트 입주민의 삶 [8] 묘이 미나 12741 20/04/22 12741
383704 [유머] PC방 알바 부르고 싶은짤.jpg [12] 꿀꿀꾸잉11214 20/04/22 11214
383703 [유머] 아버지와 아들 아이스크림 몰카 [7] 인간흑인대머리남캐9294 20/04/22 9294
383702 [기타] 고전(古典)이 읽기 어려운 이유 [4] 치열하게8565 20/04/22 85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