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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6 20:59
좋게 헤어진게 큰거죠 나쁘게 헤어지면 100만원 아니 십원도 주기 싫어지는 크크 경우에 따라서는 나이스 외칠수도...
암튼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고 내가 먹고사는게 적당하다 싶으면 빌려주는게 아닌 걍 가져라 하고 줄 수 있다고 봅니다
22/08/06 21:41
돈쓰는게 온전히 자기 판단하에 가능하냐 아니냐인 부분이 크겠죠.
기혼자면 보통은 어느 정도 액수가 되는 지출은 서로가 어느정도 합의나 이해 최소한 통보는 하니까요.
22/08/06 23:02
아니.. 모두가 준다는게 아니고요..
미혼일때 줄 수 있는 사람이 기혼일때 못준다고 하는게 이상해서요. 미혼일때도 안줄 사람은 기혼일때도 안주는게 당연히 맞죠.
22/08/06 23:05
그니까 미혼일때 준다는 사람도 자기 배우자가 그걸 당연히 이해해준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걸림돌이 된다는 거에요.
당사자여도 모두가 당연히 이해할수 있는 일이 아닌데 배우자 전여친의 사정을 당연히 배려해 주진 않을거니까요
22/08/06 21:50
기혼이면 금전 거래가 공유가 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전여친 안타까운 거 도와주는 거보다 현재 와이프 기분이 상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죠.
22/08/06 22:20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이가 아파서 필요한 100만원을 빌려줬다고 혹은 그냥 줬다고 기분 상할 와이프가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이가 없는 미혼에서야 그런 마음이 공감안되서 오히려 돈이 아까울 수 있겠지만, 오히려 아이가 있는 기혼에서는 아이때문에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하는데 부정적일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요.
22/08/06 23:05
그렇게 본다면 미혼일때 줄 수 있으면 기혼일때는 못준다는게 아니라 와이프와 상의해봐야할 것 같다.
이렇게 답이 나오는게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싶어요. 상의하기는 귀찮으니 못주겠다. 이런 흐름일까요?
22/08/06 23:09
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상의해보기 귀찮아서라기 보다는 저라면 전여친 관련된 문제는 애초에 가정으로 끌고 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사정이 얼마나 안 좋으면 나한테 까지 연락을 했을까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도움을 꼭 반드시 나만 줄 수 있는 건 아니죠. 사정은 안타깝지만 내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모두 도울 순 없는 것이고 전여친에게 도움을 주는 건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나는 내가 충실해야 할 곳에 집중한다 이런 생각이네요.
22/08/07 01:29
입장.바꿔서 아내의 전남친 아이가 아파서 돈을 100만원 준다고 하면...
쿨하게 허락할 남편이 몇이나 될까요.. 차마 도의상 허락한다 해도.. 속으론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걸요.... 전남친에에 맘이 남아있나 부터...
22/08/07 01:41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장문의 문자가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말로만 하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문자를 보면 절박함이 느껴져서 못지나갈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냥 넘어갔다가 애기 죽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 충격이 더 클 것 같아요.
22/08/07 01:01
초록우산 재단 같은 곳에서 결식아동 도와주는 느낌으로 100만원 기부하는 것처럼 묘사하시는데.. 남편의 전여친 아이가 아프다고 쿨하게 돈 줄 수 있는 여자는 100명 중에 1명 있을까 말까 할 겁니다.
22/08/06 23:08
애초에 말하면 되는 부분 아닐까요?
무려 장문의 문자가 왔다는데 그것만 보여줘도 대부분은 다 이해해주고 도와줄 것 같은데 말입니다.
22/08/07 00:40
말해서 이해못한다면 서로 기분 상할텐데요.. 기혼자로 생각할 필요없이 현여친이여도 부정적일수 있다고 봐요. 댓글에서 대부분은 다 이해해주고 도와줄 겻 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생각이 다르네요.
22/08/07 01:09
아.. 제 생각은 아이가 있는 기혼부부라면 아이가 아픈 사정에 더 큰 공감을 하지 않을까 였습니다.
그리고, 미혼상태라면 도와주고 말고를 여친에게 말할 필요도 없죠.
22/08/08 11:14
미혼일땐 서로의 경제사정에 대해 상관하지 않지만 기혼일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요.
서로 수입을 합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생활비만 모으고 나머지 돈은 알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로의 수입지출을 신경 안쓰는 경우엔 문제가 안되지만, 가끔씩 내역보면서 우리가 어디에 많이 쓰는구나 이런거 줄이자. 이렇게 이야기를 할 때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 100만원 이체가 있으면 이건 어디에 썼는지 물어볼 수도 있고 그때 말하면 문제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 미리 말하는게 무난하죠. 말하지 않고 이체하는건 약간의 배제플레이니까요. 성공하면 나이스지만, 실패하면 때에 따라서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죠.
22/08/06 23:41
아이가 없는 기혼자 입장 X
아이가 있는 기혼자 입장 O 기혼 자체로는 '깊은' 공감이 잘안됩니다. 근데 아래 댓글에도 적었지만 아이가 아픈것보다는 그냥 생활고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2/08/06 21:23
헤어질때야 다 가슴 아프겠지만 각자 사연이 있는거고 나중에 생각했을때 나쁜기억보다 즐거운 추억이 많고 인간적으로 싫은 감정이 없으면 좋게 헤어졌다고 표현할수도 있죠.
22/08/06 21:48
제 실제 전 여친이면 줍니다.
체면도 따지는 사람이고 돈 문제도 없었어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연락했을까 싶네요. 사람마다 전여친의 느낌이 다르니 한가지 답은 안 나올듯요.
22/08/06 23:37
개인적입니다.
미혼 : 줄수도 있고 안줄수도 있음 아이없는 기혼 : 안줌, 줄 마음이 티끌만큼도 없음 아이있는 기혼 : 아이있는 부모입장에서 안타까워서 와이프에게 물어보고 와이프가 오케이하면 주고 아니면 안줌. 근데 아이가 아프다고만 남자가 적은거보면 아이가 크게 아픈건 아니고 단순히 돈이 필요해서 아이가 어쩌고라고 보낸 가능성이 더 커보이네요. 예를 들어 내 아이가 심장병인데 큰 돈이 필요하다. 그럼 병명이나 상황을 적으면서 상대에게 얘기하겠죠. 이 구구절절한 사연을 남자에게 얘기했다면 남자도 본문에 무슨병이라고 적었을거라 생각하네요.
22/08/07 00:42
아무리 아이가 있는 엄마라고 한들 여자입니다.
남편의 설명을 듣고 같은 아이 부모로서 공감을 할까요? 아니면 남편의 전 여친이라는 것에서 불편함을 느낄까요? 전 절대로 후자에 걸겠습니다
22/08/07 01:53
전 실제 겪었던 일이라...
금액이 저거보다 컸지만 줬습니다 이유는 본문과 같았어요 오죽하면 나에게 까지 전화했을까... 돌려받을 생각없이 줬는데 수년지나고 연락오더니 소정의 이자까지 돌려주며 고마웠다고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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