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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00:01
옛날엔 독일 바퀴도 많았고, 작은 바퀴들이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서울에는 저렇게 큰 바퀴들이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가끔씩 한 두 마리 튀어나오는데 아주 끔찍합니다. 근데 좀 익숙해졌어요.
22/08/09 00:36
처음 나왔을 때는 세스코 불러서 6개월 관리 받았었습니다.
근데 동네에서 사는 애들이 어쩌다 침입하는거라 계속 할 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뒀지요. 지금은 집에선 안나오는데 가끔 계단에선 종종 마주칩니다.
22/08/09 00:09
저 저큰게 집에 늦게 집에들어왓는데. 그 신발장 센서등있죠? 그게 켜졋는데 평소보다 어둡더라구요. 그래서 야근해서 눈이 침침한가? 하고 눈을 비볏는데 똑같이 어둡길래. 뭐지햏는데 어둠이 막 움직이는거 같길래 뭐지. 하고 천장을 봣더니 헐. 손바닥 반만한거 두마리가 천장에 붙어서 더듬이를 움직이고 있는데
그거때문에 어둠이 움직이는거였습니다. 그거때문에 트라우마 생겨서 이사하고 지금 오년넘게 바퀴가 안나오는데도 저는 언제나 집에 딱 보이는곳에 뿌리는 바퀴약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22/08/09 01:08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930888
미국바퀴는 진짜 개커요..ㅠㅠ
22/08/09 00:38
첫 센서등 켜진후 뭔가 평소보다 어두워서 뭐지? 하고 눈비비고 보는데 센서등이 꺼졋죠. 다시 왓다갓다하며 센서등을 켯는데 아까랑 다른위치가 어둡게 느껴져서 이게 뭐지? 했었네요.
얼마나 컷는지. 몸체가 움직인게 아니라 더듬이가 움직였는데 그림자가 움직였습니다;;;
22/08/09 00:36
너무 두꺼워서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도망후 세스코 불르고 한 일주일뒤에 갓는데 정말 트라우마가 일년넘게 가더라구요. 어디 안보이는 구석에 손을 넣는다거나 가방 이런거를 맬수도 없고 옷도 안보이는곳을 잡지 못하고 보이는곳잡고 미친듯이 털어서 입고.
22/08/09 00:31
저도 썰 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예전 아프리카에 놀러갔을 때, 숙소에서 깜깜한 밤에 스마트폰하고 있는데, 거의 주먹만한 놈이 폰 불빛 위를 팍 치고 옆으로 날아(?)가더군요. 불 키고 1시간 가량 사투 끝에 겨우 잡아냈습니다. 이놈 잡는데 가져간 비오킬 한 통을 다 썼어요. 아프리카 바퀴벌레는 살충제를 정통으로 맞아도 멀쩡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놀라면 입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2/08/09 00:45
예전에 일본 살 때 엄지손가락 만한 바퀴가 나와서 급하게 문 잠그고 드럭스토어로 달려가 바퀴벌레용 살충제 사 와서 어디 있나 살펴보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여서 뭔가 느낌이 싸해 고개를 들었더니 벽에 붙어 있더군요. 당황해서 살충제를 뿌렸는데 이 놈이 날개를 펴더니 저한테 날아왔....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22/08/09 00:56
천정은 어렵겠지만 벽이든 바닥이든 바퀴가 발견되면 보자마자 손으로 바로 때려잡는게 제일 빠르고 좋더라구요. 도구를 찾는다거나 살충제 찾아서 바퀴랑 사투를 벌이느니 보이자마자 딱한번 참고 손바닥으로 잡는게 효율적인 거 같아요. 밤에 발에 뭐가 기어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털었는데 옆으로 기어가길래 지금 못 잡으면 불다 켜고 난리부르스 떨어야 된다는 생각에 바로 손으로 때려 잡았습니다. 어릴때 아버지가 손으로 바퀴벌레를 잡길래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제일 현명한 거 였어요. 손이야 박박 씻으면 되니까요.
22/08/09 01:10
솔직히 깡? 만 있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물리력으로 제압하는게 제일 좋긴 합니다
다만 문제는 바퀴벌레 앞에선 웬만하면 고나우가 되버린다는게 문제...
22/08/09 02:09
이곳이 바선생 썰 스레드인가요? 저도 짧게 한문단
199*년 고딩때 아버지가 살던 고향에 집을 얻어 이사를 했습니다.(부산 바닷가, 부두 근처입니다.) 세번째 밤이었나... 천정에 쥐가 뛰어다니는 듯 합니다. 네번째 밤이었나... 그 쥐가 침대 밑에 타닥타닥 뛰어다닙니다. 쥐는 별로 안무서워 합니다. 퀵하게 일어나 불을 켰습니다. 방바닥에 손바닥 반만하다고하는 그 바퀴가 두세마리 타다다다다닥 도망쳐서 벽과 벽사이 오래된 틈으로 사라집니다. 세상 떠나가라 고함치고 거실로 튀어갔습니다. =========================== 다음날 아버지가 그 벽을 테이프로 막았습니다.================================== 그날밤 찌직 찌직 소리가 납니다. 자려고 해도 계속 찌직 소리가 납니다. 불을 켰다 껐다 할때마다 테이프에 검은 점이 점점 밖으로 나오는게 보입니다. 또 거실로 뛰어나갔습니다.
22/08/09 02:44
일본 살 때 일본 바퀴벌레는 플라이 기능이 있어서 날아도 다니는 것에 충격이 컸고 크기가 너무 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은 베란다 쪽이 막아진 게 아니라 나무 합판으로 그냥 칸막이만 쳐놓은 거라서 옆집이 이사 가니까 바퀴벌레가 합판 밑으로 일렬 종대로 저희집으로 걸어오는 걸 보고 기겁했고 개미때 처럼 몰려오는데 분명 제가 신문지로 치고 별 짓을 다해도 도망도 안 가고 킬러를 뿌렸는데도 죽지도 않고 정말 정말 바퀴 지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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