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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08:17
전 치킨에 만원이상 쓰기 아까워서
시장이나 역 근처에 있는 만원미만 치킨집에서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요 일년동안 치킨 잘 안 먹었지만 치킨마루, 호치킨 너무나 감사했다
22/08/11 09:02
하림 담합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엄밀히 말하면 담합인 건 맞지만,
육계 가격을 엄청나게 올리자는 담합이라기 보다는 공급량이 과잉 되는 것을 방지하여, 너무 과잉공급해서 시세가 폭락하는 건 막아보자는 담합에 가깝습니다. 어지간한 생산자 단체에서도 다 하고 있는 일입니다. 실례로 대한한돈협회에서는 돼지 값이 떨어졌을 때 끌어 올리고자 엄마 돼지를 10% 감축하자는 활동을 했었지요. 이 담합 또한 생산자 단체인 대한육계협회 차원에서 진행했던 일입니다. 다만, 그 생산자가 축산농이 아니라 계열화 기업들이기에 담합에 해당했던 건이지요. 과점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육계 시장에서 마음먹고 가격 올리고자 담합을 시행했다면, 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육계값이 저렇게 일정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해도 기업차원에서의 공급량 합의 등은 답합행위에 해당하므로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른 기업하고 합의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수급을 보고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워낙 시장 지배적인 기업이라 알려진 통계와 자사의 수급만 가지고 판단해도 결과의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그냥 협회 차원에서 그렇게 해 왔고, 그러면 편하니까 했던 일이었지요. 잘못 된 행위이긴 하지만, 특히나 치킨 가격을 이야기할 때 하림의 담합을 이유로 이야기 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오히려 하림이 욕먹을 만한 일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상속입니다.
22/08/11 09:07
전 프랜차이즈 치킨은... 가끔 인터넷 온라인에서 딜떠서 20~25%정도 할인하는거 아님 안 먹네요 그것도 두달에 한번이나 먹을까나??
주로 냉동 치킨 먹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이런저런 소스 뿌려먹으면 적당한거 같아요 아님 마트에 할인 딱지 붙일때 가서 9000원짜리 집어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끼상품이던 머든 통큰치킨하곤 다르게 당당치킨은 그냥 내 뒀음 합니다. 아무리 저래도 막 튀겨서 오는 치킨보다는 맛은 덜하겠죠 좀 식은 치킨 이지만 싸게먹을 수 있는거랑 편하게 배달받으면서 돈을 좀더 받는 거랑 소비자 선택을 좀 할 수 있게 해줬음 하는군요
22/08/11 10:22
치킨도 조용히 팔았으면 이렇게까지 논란은 덜 됐을겁니다. 통큰치킨때부터 어그로 끌기 시작한게 치킨 3만원 드립으로 마침표 찍은거죠.
사람들이 비싼건 참아도 재수없게 구는건 못참습니다.
22/08/11 10:53
족발은 직접 해먹을려면 사먹는게 낫겠다 생각들긴 하죠. 난이도에 비해 보쌈이 족발이랑 같은 가격을 받는게 신기함. 리얼 그냥 물에넣고 삶기만 하면 되는데.
22/08/11 11:51
[하림 등 16개사 12년간 닭고기 가격 담합... 과징금 1758억원]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2/03/16/YBT3LKQXVVABBAGP4STV2KPGFQ/ 뉴스가 났어서 다들 그거 보고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22/08/11 13:49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합이라고 욕합니다.
위에 아하스페르츠 님 댓글을 보고 오늘 처음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담합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쪽 업계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거겠죠.
22/08/11 09:46
썬더치킨은 뭐 연금술 하는 것도 아니고 닭 호수 차이 고려하더라도 만오천원 안넘기는데 2만5천원 넘기는 애들은 그 쪽이 뭔가 이상한거죠.
22/08/11 10:26
마케팅이나 홍보에 돈을 더 많이 쓰고 더 비싸게 팔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되긴 합니다.
단순히 원가산정의 문제는 아니겠죠. 다만, 그렇게 하고 싶으면 확실한 차별화가 가능한 재화나 서비스로 가야되는데 파인다이닝이나 일식오마카세 같은 건 가격을 올려도 그렇게 큰 반발이 없는데 그런거랑은 거리가 있다는게 문제가 되는거라고 봐요..
22/08/11 10:38
파인다이닝,오마카세 즐기는 인구수랑 치킨 먹는 인구수 차이가 얼마나 나는데요.
자주 먹는 음식중 가격대가 높은 축에 속하는 음식이니 반발이 심한것 뿐입니다.
22/08/11 10:48
그게 진짜 문제가 되면 그런 프렌차이즈가 외면 받고 저가 치킨이 흥하겠죠. 썬더치킨 같은게요. 그렇게 흘러가지 않으면 차별화가 된거고요.
전 치킨 시장이 과점도 아니고 브랜드가 넘치는데다가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도 아니고 싼 치킨 브랜드가 없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값어치에 비해 비싸면 싼 치킨 브랜드 먹으면 되고 그럼 비싼데는 도태되던지 가격을 내리던지 하고 싼 치킨 브랜드가 흥할텐데 말이죠. 그게 안 되면 가격을 올릴만큼 차별화가 된 걸테고요. 제 치킨 픽 가격 마지노선은 현재 2만 초반입니다
22/08/11 11:17
고객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닭을 튀겨서 팔면, 생닭을 다른데서 덜 사가겠죠.. 하림 정도면 reference 치킨집 정도는 운영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22/08/11 11:48
이거는 대형마트가 왜 싸게 팔 수 있는지 설명 하면서 나온 자료에요. 다른 원자재를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고 그 뒤에 프차 얘기나옵니다
22/08/11 12:10
집 근처 홈플러스가 없어서...(있는데 일반 동네 마트 크기라 당당치킨은 안팔듯) 그나마 kfc가 집 근처 두곳 있어서 kfc만 갑니다 9시 넘어서 먹으면 1+1이라 저렴하게 먹습니다 그 kfc도 최근 계속 가격이 올랐지만 일반 치킨에 비하면 1+1은 압도적 가성비라
22/08/11 17:24
가방도 5천원짜리도 있고 500만원짜리도 있는데
치킨도 5천원짜리도 있고 3만원짜리 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https://pgr21.com./freedom/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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