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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20:44
대체 이게 어느나라 문화인지 알수가 없네요.
북미에서도 이런 문화는 없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저런일 한다고 하면 그돈으로 돈 아껴서 저축하자고 할겁니다.
22/08/20 10:42
한인도 왠만 해서 다 하는데…. 크크.
한국에서 막 온 토종 한인들인가? 집에서 친구들 이랑 하던…. 라스베가스가서 몇일을 놀던…. 물론 예산이야 사정에 따라 다르고, 호텔 빌려서 하는것을 오바 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많다고 쳐도, 제 주위는 인종 상관 없이 100이면 100다 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당당히 북미에서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 할 수 있는지….
22/08/19 22:05
Though many cultures have events before the wedding, [bridal showers are most common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북미 관련 내용 인용합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Bridal_shower
22/08/20 00:17
북미에서 유래된 문화인 건 맞아요
근데 막 미국 50개 주 전역이랑 캐나다 10개주 3개 준주에서 널리 하느냐면 그건 아닌... bachelor's party조차도 아예 안하는 커플들 많은데 bridal shower는 그보다도 빈도가 낮습니다
22/08/20 10:53
제가 이렇게 말하는게 오만한것일 수도 있지만, 보통 대화에 미국문화라 함은 켈리포니아 and 뉴욕등 동부쪽 을 말하는 것이지 (+텍사스쪽의 독특함) 50개주 average를 지칭 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스탈이라 함은 서울쪽 트렌드를 말하지 강원도 전라도등 전국 다 합쳐서 average를 말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22/08/20 14:17
아뇨 전혀요. 캘리랑 뉴욕 스타일만이 미국 문화는 아니죠. 당장 미국인들조차 그 주장에 얼마나 수긍할지 모르겠네요
네 뭐 50개주는 뇌절일 수 있는데, 제가 [막]이라고 붙였듯이 어쨌든 그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이고 그렇다고 그럼 2개 주의 평균이냐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22/08/21 04:26
본문의 내용은 아마도 소위 강남 혹은 강남 스탈 wannabe 처럼 힙하게 트랜드 따라가며 살아 가고 싶은 사람들 인데, 미국에서도 적어도 어느 정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 있고 남들 처럼 살아야지 하며 눈치도 보며 사는 사람들과 비교 하자는 뜻 입니다.
아주 어릴때 90년도 초에 이민 온 제 주위에 먹고 살만한 사람들 중 안 하는 사람 본 적 없습니다. 다들 난잡하게 흥청망청 마시고 노는게 아니라, bridal shower라는 명목하에 적어도 신부 친구들이 따로 시간을 내서 모여서 하루 정도는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아,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 끼리만 모여있는 신부 그룹이 모여서 bridal shower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경우는 실직적으로 한국 사람이 미국에 사는 것뿐이지 미국문화가 아니니깐요.
22/08/20 13:27
미국에서 많이들 합니다.
애초에 미국에서 들여온 문화구요. 자매품으로 브라더샤워, 베이비샤워 등이 있는데 역시 다 미국에서 하는 문화지요.
22/08/19 22:49
근데 결혼식 당일비용은 식사비가 대부분이고, 이건 축의로 충당하는게 기본전제니까요...
결혼식에서 비용 쓴다고 생각하는건 실질적으로 스드메+신혼여행인데, 사실 여기 쓰는 비용으로 생각해도 300은 큰 비용이긴 합니다.
22/08/19 23:34
이분 말씀대로 결혼식은 축의금으로 충당하는게 전제죠. 심지어 식사가 특별히 비싸다거나, 하객을 적은숫자로 부르지만 않으면 남기까지도 합니다.
그건 그냥 결혼식 하는사람과 가는사람간의 합의니까요. 그래서 축의금 액수도, 서로 친하면 더 하기도 하지만 비싼 식장에서 하면 식사비 고려해서 좀더 하는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보통 일너건 결혼 안하면 잘 모르시기도 하고... 간단한게 복잡하더라구요... 심플해지기 어려운 문제기도 하고...
22/08/20 12:52
그렇게 생각하면 결혼식에 천만원 태우는 건 맞지만 하루에 천만원 태우는 게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서 오만원, 십만원, 몇십만원씩 나눠서 천만원을 태우는 걸 지도요..?
22/08/19 20:49
저 여친 친구들이랑 하는 거 여러번 봤는데 그냥 펜션가서 놀 거 호텔에서 노는 느낌으로 하던데요. 먹을 거 마실 거 쌓아두고.
그러고서 신혼여행 갔다 오면 한 번 더 함 크크크크크 아 물론 케이터링이고 드레스고 나발이고 그런 건 음슴네다.
22/08/19 20:57
저도 이게 의문입니다. 저게 미혼일 때 친구들이랑 노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결혼하고 가정이 생기면, 특히 애라도 낳고 나면 저런 건 뒷전이 될 거 같아서요. 결혼 안 하는, 혹은 늦게 하는 친구들은 남들만 죄다 챙기고 본인은 아무것도 못 받는 게 상황이 보통이 아닐까 싶어요..
22/08/19 20:55
1. 신부 제외 친구들이 내주는 게 원칙,
2. 축의금 같은거라서 내가 해주고 내가 받을 수 있는 애들끼리만 모여서 하는 거. 3. 예랑이가 내주기도 함, 4. 신부가 진짜 핵인싸고 모임이나 친구들이 많아서, 진짜 여러번 하는 것도 종종 봄,
22/08/19 21:30
18년도 결혼했던 사람한테 물어보니 그때도 있긴 있었다고 하네요. 자기 친구(여성) 넷 중에서 둘은 했고 둘은 안했다고 합니다.
22/08/19 21:40
저 2017년 초에 결혼했는데 그 때도 들었습니다.
구글트렌드 찍어 보니까, 2010년대 들어오면서 적당히 언급되다가 2017년부터 언급량이 점차 우상향했고, 작년 올해 사이에 확 늘어났네요.
22/08/19 21:18
호텔 잡고 노는 건 꼭 저게 아니더라도 종종 보이는데, 케이터링까지 불러놓고 돈 내달라 하는 건 신랑을 atm으로 쓰는 거죠 크크
22/08/20 00:05
솔직히 인터넷상 수많은 퐁퐁을 봐왔지만 이건 너무한거같아요
신부랑 신부친구들 브라이덜샤워한다고 호텔에서 노는데 그걸 신랑이 내준다.??
22/08/19 21:33
아무래도 결혼하면 저런식으로 모이기는 어려울테니 저렇게 한번 약간은 사치스럽게 노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저런 말들이 나올수가 있으니 깔끔하게 엔빵하면 될 것 같아요
22/08/19 21:33
결혼 전에 브라이덜 샤워 사진 찍어서 카톡 프사나 인스타에 올리는 여자들이 한 2020년쯤부터 보인거 같습니다
이 비용조차 남자한테 떠넘기려는 여자들은 여초 커뮤니티에서도 지지를 못 받네요 대부분의 평범한 부부들은 집값 마련만으로도 너무 힘들텐데 쓸데없는 허례허식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2/08/19 21:37
아내가 결혼 직전(2017년 초)에 언니동생이랑 호캉스하고 왔습니다. 돈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적당한 데서 적당히 놀고 왔고요.
뭐 문화 자체가 좋고 나쁘고한 문제는 아닐테죠. 형편에 맞게 지출하면 괜찮고, 과하게 지출하면 문제일테고요. 어떤 문화든 과하면 문제가 되는 것처럼요.
22/08/19 21:45
곧 결혼하는데...
100 이하면 그냥 제가 친구들 데리고 한번 놀고오라고 줄 의향은 있습니다... 대신에 그 반나절 입고 추가로 280만원 줘야하는 반짝이만 죨라 달린 드레스 입겠다고만 안하면 말이죠...
22/08/19 21:52
브라이덜 샤워 는 결혼 을 앞둔 예비 신부 를 위해 열리는 선물 증정 파티 입니다 .
관습의 역사는 다가오는 결혼 가정을 위한 물품 공급에 반드시 뿌리를 둔 것은 아니지만 결혼식이 열릴 수 있도록 물품과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 위키피디아 꼴값들한다
22/08/19 21:57
와이프도 했는데 비용은 각자 준비한 만큼만 내던데요..
1. 신혼집에서 함 = 비용 X (저는 행복하게 만화카페가서 시간보냄) 2. 꽃은 꽃집하는 친구가 가져옴 3. 저희는 기본적인 음료만 준비함 4. 그 외 먹을거 (디저트, 케이크 등)는 모두 친구들이 준비 5. 그 외 치장품도 (풍선, 별가루같은거 등) 친구들이 가져옴 친구들끼리 결혼 축하 미리 한다는 느낌으로 하는 거라 전 정말 좋게 봤어요. 끝나고 사진찍으라고 치장한거 그대로 두고가서 와이프랑 사진도 왕창 찍었구요. 치우는게 한 한시간쯤 걸렸긴 했지만 과하지 않게 상식적인 선에서 하면 즐거운 이벤트로 남을 것 같은데, 저게 저렇게 분란이 생길 일인가 싶네요. 그냥 이름이 브라이덜 샤워지 친구들이랑 결혼전에 추억만들기 이벤트인데..
22/08/19 22:44
제 친구 와이프 보니까 하더라구요. 비용을 누가 내줬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친구가 와이프도 했으니 자기도 친구들 데려와서 하겠다고 선언하고 와이프 내보내고 친구들 다 불러와서 부라더 샤워인지 뭔지 하더라구요. 다들 올때 샴페인이든 케익이든 뭐 하나씩 들고 오라 하고 친구가 준비한 음식으로 파티했네요.
22/08/19 23:03
호텔같은데서 마케팅으로 저런거 유명인 통해서 계속 올리면 그게 또 입소문타고 당연하게 안하는 사람이 이상한 그런게 되고....
SNS로 통하는 세상에서 저런게 끝날 일은 없을걸요. 바뀌거나 늘어나면 늘어났지.
22/08/19 23:39
글래드에서 400을 태운다면 인생살면서 그만큼 삽질하는것도 별로 없을듯요 크크...
근데 결혼준비과정에서 정신 못차리면 그런 삽질하는게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거~
22/08/19 23:45
예~~~~~~~~~~~~~~ 전에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친구 해주는걸 본적이 있는데
친구 감동먹어서 막 울고 근데 그정도면 돈도 별로 안들고 그냥 추억하나 만들었다 싶을건데 400이요?
22/08/20 00:13
상술이지요
저런 문화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비판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지들끼리 즐기고 마는 수준을 넘어서 안한다고 이상한 취급을 하는 단계로 가기 때문에...
22/08/20 01:43
이게 문제가
[안하면 이상한 사람 만드는]걸로 갈까봐 좀 걱정되긴 합니다 여유 되는 사람은 하고 좀 힘드시거나 뭐 그런거까지 싶으신 분은 안 하시고 그런 정도면 괜찮을텐데….
22/08/20 03:02
낼모레 결혼합니다.
와이프 친구들이 브샤 해줬고 전 그날 밥사주고 왔습니다. 이 글보고 궁금해서 와이프(진)에게 물어보니 브샤는 결국 사진 찍으러 가는건데 호텔을 빌리는건 가성비가 안맞는 대답을 들었네요. 생각해보니 와이프 브샤도 호텔이나 번쩍번쩍 비싼곳이 아니라 동네에 있는 스튜디오였습니다. 내부만 사진용으로 잘 꾸며진. 비용도 10몇만원 드는걸 3~4명이 나눠내는거라 큰 부담도 아니고... 옆에서 보기엔 평범한 찐친들끼리면 갈등도 없고 결혼전에 친구들끼리 재밌는 시간 잘 보내는 문화입니다. 그리고 기왕 그러는거 예쁜사진 덤으로 얻어가는거구요. 아 반대인가? 크크크
22/08/20 04:49
SNS 확산으로 같이 확산된것 같습니다.
SNS가 사람들의 나도나도, 나도질수없어라는 심리를 극대화시키는 것 같네요. 거기에 상술이 자연스레 붙었겠죠 아직 전통적문화에서 현대사회로 오면서 허례허식이 된 것들이 안빠졌는데, 되려 더 쓸데없는 (누구나해야하는 것이 아닌) 것들이 생겼네요. 저런거 고민안해도 될때 결혼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2/08/20 09:01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이사 어떤 방식으로 돈을 쓰든 말든 상관없죠. 총각파티로 나이트클럽 가서 3백 쓰나 브샤로 3백을 쓰나 결국 다 지들 돈인데요 뭘 껄껄
22/08/20 09:02
이게 아직 제대로 정착이 안돼서 그런가 누가 비용을 부담하는가로 말이 많더라구요. 제 생각엔 신부나 신부친구들이 부담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신랑이 자의로 비용을 내주는 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이걸 신랑이 당연히 내는걸로 전가시키는건 미친짓이죠
22/08/20 11:46
진짜 쓰잘데기없는 허례허식에 허세만 늘어가지고;;;저딴거 있는줄 결혼준비중인데 첨 봅니다 지네들이 총각파티하면 돈내주나크크 진심 여친은 저런거 없어서 고맙네요
22/08/20 15:06
신랑 호주머니에서 안 나가면야 뭐... 저걸 해줘 하면서 신랑 삥뜯기로 가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하고, 제 상대방이 그러면 파혼까지도 진지하게 고려하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신부가 알아서 돈 쓰는거면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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