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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09:45
한국인이 그간 누려왔던 공무원 서비스의 질과 유럽/북미 공무원 서비스 질을 비교해봤을 때, 본문대로 흘러가서 공무원 수준 낮아지면 사람들 정말 못 견뎌할 것 같은데, 해괴한 소리를 하는 분들이 있나 보네요.
22/08/27 09:47
공무원이 저렇게 된 건 너도나도 공무원을 지원하며 공급이 과도해지니 당연히 가격이 떨어진거죠
아무도 공무원을 안 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갈꺼구요 사실 하급 공무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IMF와 저 성장 시대 그리고 과도한 위험 회피주의가 만들어낸 단상 중 하나지요.
22/08/27 09:54
아무도 안하려 하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갈거란 말은 글쎄요....
공무원 임금은 다 오픈되어있고 좀만 올리면 누칼협누칼협 그러면서 세상이 멸망할거처럼 하실 분들 엄청 계실게 현실인 상황에서.... 선출직이 좌지우지하는 공무원의 가격(임금)이 올라갈거라..... 글쎄요... 안될거 같은데....
22/08/27 09:58
아무도 안 하려고 하면
두 가지 방법 뿐이죠 >임금을 올리거나 >서비스(공무원 수)를 줄이거나 저는 서비스는 좀 줄이고 필수적인 부분엔 임금을 올려 전문화 하는 방향이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은 서비스가 공짜로 여겨지니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비용(세금)이 과도하면 타협하겠죠.
22/08/27 10:02
그게 안될거에요.....
선출직이 표에 민감하고 그 표가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굴러가는게 아니라서요..... 지금 당장도 뉴스댓글 보세요.... 공무원 줄인다는 뉴스기사 댓글이랑 그냥 단지 공무원 임금이 적다는 뉴스기사 댓글에 어떤 댓글이 달리는지..... 말씀대로 어떤 정치인이 공무원 줄이고 반대급부로 임금 올리겠다고 하면 여론이 줄이는건 찬성 임금올리는거는 반대 이럴거고 반대정치세력이 그거로 공격하고... 뭐 대충 이런 시나리오 나올겁니다....
22/08/27 10:13
반대로 지금은 업무 수준 대비 하려는 사람들의 질이 과도하게 높죠.
좀 떨어져도 된다고 봅니다.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거죠 다만 고급 공무원들의 처우는 빠르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2/08/27 10:28
그게 더 어렵죠. 고급 공무원의 기준부터 문제인걸요. 행시 합격해서 5급부터 시작하는 고급인재들을 말하시는것 같은데요. 7급에서 시작해서 5급, 4급 승진한 사람들을 차별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22/08/27 09:48
김영란법 등 공직자에게 청렴할 것을 요구하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되었으니 반대급부로 월급 좀 올려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급여상승이 물가상승률 절반도 안되는건 제가봐도 심하긴 해요. 실질적인 가처분소득이 매년 마이너스라는건데... 이런 식이면 뒷돈에 손을 대려할 사람이 생길 수가 있죠. 실제 조선시대 아전들이 그러했구요. 대신 돈 올려주는만큼 청렴하지 않은 공직자에게 처벌을 강화해야겠죠.
22/08/27 10:16
그래도 공무원분들은 호봉이라도 함께 올라가죠.. 공공기관이라는 미명하에.. 성과연봉제 강제 전환해서 호봉은 영원히 그대로이고 물가상승률만 올려주는 곳들도 허다합니다. 근데 그 물가 상승률 = 공무원 물가상승률과 동일하게 적용되다보니 실질적으로는 연봉이 매년 마이너스죠. 그나마 공무원분들 사정이 더 나은겁니다
22/08/27 09:50
어디서나 있는 노동의 수요/공급 조절과정일 뿐입니다.
국가인재의 총합이 어느정도 일정하다 쳤을때, 하위직 공무원에 과하게 쏠리는 현상도 바람직한건 아니죠. 걱정되는건 고위공무원 쪽이네요.
22/08/27 09:51
우리나라는 공무원 서비스가 정말 좋고 빠른편인데 막상 돈 많이받는것도 아닌데 세금도둑취급에 놀고먹는다 사람줄여라 이런소리나 들으니 일하면서도 보람이 나진 않죠.
22/08/27 09:52
일단 경쟁률이 양아치도 들어갈수있을정도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면 이정도 수준의 얘기해야.
요즘 인터넷상의 공무원처우에 대한 이야기는 전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주는연봉뗄순없는거지만 고년차인상률↓ 저년차인상률↑ 해서 저년차의 과도하게 낮은 급여를 조정하되 생애소득까지 드라마틱하게 더 올릴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서비스직 성격이 섞임으로 인해서 부당한 민원에 노출되는 환경을 개선해주는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 젊은인재들이 공무원시험공부에 매진하는 현실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소리 나온게 10년도 안됐습니다.
22/08/27 10:04
공공부문 두드려패는게 전 국민의 스포츠가 다 된지도 오래인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종사자들에게 되먹지 않은 사명감 요구하는 문화가 사라지는게 맞습니다. 등본 하나 떼는데도 며칠씩 걸리고, 인허가 받는데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시간 걸려도 불평불만하지를 말아야죠. 그게 딱 대우하는만큼 서비스하는걸텐데요.
22/08/27 10:19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 보면 돈도 돈이지만 내부적인 문제나 과로로 스트레스 받는 이유도 크지 않을까 싶던데요
민원 받는 문제라던가 임금대비 빡쎄게 돌리는 부처가 있다던지 인수인계 개판이라던지 뭐..
22/08/27 10:21
대부분의 근로자가 중소기업을 다닌다는걸 생각하면
공무원월급은 첫해 초봉빼고 낮다고 치부하기 힘들지 않냐가 제생각입니다. 공무윈월급을 최저시급보다 낮다하는데 실제로 첫진급하고 이런걸 고려할때 중위이상은 월급인데 이상하게 공무원월급은 세후 사기업은 세전으로 비교하는 이상한 기사가 많더라고요. 왜 사기업 월급은 각종 수당을 포함하고 공무원은 기본금만 주구장창 비교하는지..
22/08/27 11:56
전에도 댓글쓰긴 했는데 이건 좀 이해가 안가요
혹시 기여금은 나중에 한 푼도 받지 못하는건가요? 직장인들 보험료나 국민연금도 마찬가지인데..
22/08/27 10:26
담당 공무원 실수로 인해 일이 꼬여본 적이 있는데 서비스 하락이 실제로 일어나면 역체감 느끼는 일 많을 겁니다. 본문 수준 아니라 좋좋소 등장인물 수준만 돼도 속터질걸요
22/08/27 10:29
개인적으로 연봉인상도 필요하지만, 공무원 내부 세대간 연봉분배와 거의 예외없이 적용되는 호봉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50대후반쯤 4~5 공무원분들 연봉보면 상당하죠. 중견기업 부장급 이상으로 봐도될정도죠. 그에 비해 9급초임은 너무 초라하고요. 세대간 호봉체계 조정이 필요해보여요
22/08/27 10:41
저는 역설적으로 저렇게 공무원 급여 통제는 그 나름의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공무원 확충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가상승률 수준은 인상을 해야 하고 대신 인력을 늘리는건 어지간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고요. 때로는 몸써야 하는 일도 일어나기 때문에 정부편의적으로 여성 고용 증대의 수단으로 써도 안된다고 봅니다.
22/08/27 10:42
솔직히 공무원도 올려야죠. 아무리 9급이라고 해도 최저임금보다 적은건 너무하고 상당한 경쟁을 뚫고 왔는데 대기업만큼은 무리라도 중견 정도는 챙겨줘야 합니다. 싱가포르도 많이 주고 부패를 철저히 잡는 시스템인데 따라가야 나라의 발전이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조선시대 아전마냥 눈치껏 해처먹으란 말밖에 안 되죠.
22/08/27 10:52
물가상승률 좇아서 어느정도 조정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로 원천징수 찍히는 기준으로 9급 초임이 3천 조금 안되는정도라고 알고있어서 (초과근무 포함시 3천 가능) 많은건 아니지만 최저임금도 안되고 뭐 양아치로 대체되고 이런건 오버가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22/08/27 11:07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김영란법 등으로 사회적 투명성을 높인 것은 매우 좋으나, 이거와 동시에 실질연봉 하락까지 겹쳐지면 구조적으로 해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죠. 물가상승률 정도는 올려줬어야....
22/08/27 11:16
맞는 말이죠
과거 공무원 대우안해주고 월급 낮았을때 여기저기돌아다니며 삥뜯던게 공무원들이엇죠 정상적으로 일을 해도 내맘에 안들면 일안하는 공무원이라고 욕하는게 넷 상의 행태기도 하죠
22/08/27 11:21
공무원 월급을 조선시대 관리랑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이라 보고, 중소기업의 현실과 비교해보면 공무원은 메리트있는 직업이 맞죠. 그 정도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을뿐. 물론 고생하는건 인정합니다.
22/08/27 12:30
수백대 일의 미친 공무원 광풍이 불과 이삼년전입니다. 사실 수당합친 현실적인 원천징수는 중소기업보다는 많고요. 어느정도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인상은 맞으나 물가상승률만큼 인상하면 물가 인플레 폭발할거구요. 몇몇 대기업 제외하면 코로나 인플레시대에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인상했던 기업은 극소수에요. 그나마도 정부에서 연봉인상 자제하라고 권고할정도니..
22/08/27 13:33
수직 급락하는 공무원 지원률 20%에 육박하는 퇴직률 불과 몇년 사이에 바뀐 현상이죠
구직 시장은 거짓말 안합니다. 원래는 그 이전 부터 있었을 현상 이지만 공무원 수험 특성상 한번 시작하면 그만 두기 어려워서 일단 끝까지 가는 관성이 있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유지 되었던 거죠
22/08/27 13:44
베트남에 거주하다 보면 공무원(경찰 포함)들의 뇌물 요구를 심심치 않게 접하는데,
막상 그들의 급여 수준을 알고 나면 화가 조금 누그러지기는 합니다. 그래도 노골적인 뇌물 요구는 진짜 화나죠. 특히 저 처럼 절대 안주는 사람은 일정 수준의 괴로움을 상수로 받아들이며 살아야하니... 최근 교통 경찰들은 바디캠 차기 시작하면서부터 외국인 타겟으로 트집잡는 행위가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던데, 저는 이미 너무 시달리고 짜증나서 이제 오토바이를 안탑니다. 공공 서비스업에 재직하는 사람들, 기본적인 수준의 급여는 줘야합니다.
22/08/27 13:50
공무원의 장점은 철밥통이지 고수익 일자리는 아니지요... 나라가 망하지 않는이상 잘릴걱정 없고 쉬는날 쉰다? 정도가 장점의 전부였는데 공무원 할꺼라고 그만큼 경쟁률 생기는게 이상했어요
그러니 가끔 공무원들이 자기가 무슨 벼슬인마냥 남 깔보고 공익들 무슨 일꾼부리듯 부려먹고 외국인하고 결혼했다고 뒷담화해도 당당하고 그러죠 겸업 금지징징글은 볼때마다 기가차요... 세상에 일하고 싶어서 사는사람 어딨다고 투잡뛰어요.. 겸업하는사람들이 즐거워서 하는게 아니고 먹고살려고 발버둥치는거죠 철밥통도 아닌데 수입은 공무원분들 수입보다 못하거나 공무원들하고 비슷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공무원이 먹고살기 힘들다고 적어놓은 생활고는 대다수 국민들도 그만큼 먹고살기 힘든것이지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왠만한 사람들도 먹고살기 막막한거 똑같고 돈없어서 결혼 생각 엄두도 못내는거 똑같아요
22/08/27 14:26
제가 쓰고싶던 글 그대로네요
공무원수가 많이 늘긴 했나봐요. 공무원분들이 댓글 엄청 다네요. 공무원보다 먹고살기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당사자들은 모르는듯. 초봉적은건 알지만 그거 하나로 최근 몇년 미친듯이 올린 최저임금 비교하면서 징징거리는것좀 그만봤으면 좋겠네요.
22/08/27 14:33
참 예전에 소득주도성장이니 뭐니 최저임금 팍팍 올릴땐 그것하나 못주냐 그거 하나 못주는 사장망해도 싸다던 분들 많았는데 말입니다.
22/08/27 14:44
우수한 인재가 공무원에만 몰리는것도 안되지만 아무도 공무원을 안하는것도 문제겠죠
스무스하게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누칼협으로 꼬와서 서비스 질이 확 떨어지는걸 겪고 난 뒤에 해결되는것도 해결은 해결 아니겠습니까
22/08/27 15:15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가능성도 낮은 소리를 하고있네요.
주민센터 걱정하지마시고 그만두세요.. 결국 계속 공무원하고 싶어 월급올려줘 이소린데요.
22/08/27 16:26
그럴리 없죠~
공무원보다 대우가 안좋은 직장이 수두룩한데... 그런직장이 다 없어지기 전에는 공무원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겁니다...
22/08/27 17:19
제일 공감 안되는게 공징징
생애소득으로보면 상위 30% 좋은 직업인데 왜 이걸 이 악물고 통계를 부정하는지 원.. 10~20년차 급여와 1~10년차 급여 조정이 필요해보임 당장 들어오는 돈이 적으니 불만이 생기죠.
22/08/29 15:30
댓글보니 누칼협은 사라지지 않을거 같네요... 교직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꼬와서 그만두는 경우도 생기고 있구요.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게 아깝기도 하고 나가도 답 없으니 그냥 받는만큼 대충대충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나라 전체가 손해죠. 받는 만큼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하는 분들은 본인 자식 담임 선생이 그래도 과연 그런 소리가 나올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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