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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5 08:55
딱 일본 버블 직후에온 취업 빙하기 글이죠. 지금으로치면 일본의 40~50대들이 첫 취직할때 상황일겁니다.
12년도는 한참 일본취업율 지표 좋을때라 아마 그때 당시에 상황을 적어놓은 것 같지는 않네요.
22/09/15 17:20
더 정확히 말하면 블랙기업들이 사회적 문제가 된 게 그 떄부터지 그 이전이라고 안 그랬던 건 아닙니다.
아예 버블 시절이면 그런 회사 쳐다도 안 보다가 버블 꺼지던 20세기 말에 그런 회사라도 꾸역꾸역 들어가야 하는 형편이 된 건데 그 시절에는 그냥 참고 견뎠는데 상황이 호전된 2010년대 들어서니까 그런 건 거르게 되니까 새삼스럽게 문제가 된 거죠
22/09/15 09:00
개인적으로 인과율(카르마) 를 믿는편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나저나 사람을 중히 여기지 않는 나라는 망한다니... 중국 기대해봅니다.
22/09/15 09:09
어릴때부터 옆에서 10년 후 미래를 시뮬레이션 해주는데 왜 답을 못찾나 생각했는데 답은 못찾는 느낌이에요. 오픈북인데 문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선생님 크크
22/09/15 09:59
그동안은 일본 족보로 개도국 공부잘해서 결국 한국이 초고속으로 얼마전에 넘은 느낌이죠.
그런데, 이젠 처음보는 상황에 놓여서 참고할 해답지가 없어요. 일본도 좋은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둘 다 멀리 가버리는 느낌. 일본엔 참고할만한게 많이 남아있지 않고, 우리 스스로 답을 내놓을 차례인데, 인구가 많이 줄고 있네요.
22/09/15 09:13
경제구조에서 생산자가 중요하다는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지만 소비자 역할이 중요하단 건 바로 이해도 안 되고 잘 와닿지도 않죠.
괜히 인구수 인구수하는게 아닙니다.
22/09/15 09:16
저출산 얘기 나오면 별의별 원인들이 언급되지만 결국은 이 말이 제일 큰 원인 같아요.
"서울에는 둥지가 없고, 지방에는 먹이가 없는데, 어떤 새가 알을 낳냐?"
22/09/15 12:37
인식보다는 가치관이 더 정확한 단어 아닐까요?
둥지 없이 그냥 적당히 평평한 바닥에 알을 낳는 새도 있는 것처럼 예전엔 꼭 기반이 없어도 적당히 결혼하고 애 낳고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의 수가 크게 줄은 거죠.
22/09/15 11:10
인식의 문제죠.
왜냐면 그때는 애들 학원 안 보내고 집도 막 몇 억 짜리 아파트가 아니어도 되었거든요. 애 한 명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물가상승률 감안해도 비교가 안 됩니다.
22/09/15 09:21
한국이 더 큰일인 거 같은게 일본 내수시장이 아무리 그래도 더 커서..
요새 삶이 힘들어서 그런 지 유독 이런 내용들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22/09/15 09:22
(수정됨) 본문에서 말하는 건 결과지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수도권 집중화가 되고 경쟁이 빡세지면서 도태되는 사람들을 탐탁치 않아 하는 풍조가 된거지 기성세대가 뭐 나빠서 매도하는게 아니죠. 반대로 일본이 약간이나마 출산율이 올라온것도 청년 지원을 했거나 복지를 해서가 아니라 저출산으로 경쟁이 많이 줄어들었고 인구 감소로 일자리가 쏟아졌고 낮아진 집값에 저금리 장기 론 덕분에 올라간거죠. 결국 흐름과 현상이지 어느 특정 세대의 문제라고 보긴 어려워요.
22/09/15 09:50
근데 뭐 대체로 불특정 다수가 집단이 되면 똑똑해지기가 더 어려우니까요.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타인을 매도하는 게 현명한 일이라 보긴 어렵지만 그게 인간의 보편적 특성이기도 하죠. 페미 반페미 논쟁이나 세대갈등이나 뭐 다 그런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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