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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14 15:37:29
Name 물맛이좋아요
File #1 Screenshot_20221014_153546_Chrome.jpg (530.6 KB), Download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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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C
Link #2 https://m.dcinside.com/mini/drawing/13823
Subject [기타] 김락희 작가님과의 AI 대담




김락희 작가님은 이런 그림을 그리는 분이십니다.

AI에 관해서 대담을 나누신 글이 있길래 가지고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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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대성이론
22/10/14 15:40
수정 아이콘
생각과 노력을 다른 데다가 투사하면서 ai가 잘하는 건 ai를 잘 써먹을 줄 알아야 살아남겠군요.
담배상품권
22/10/14 15:42
수정 아이콘
결론 : 먹고살기 쉽지않다

대충 보니까 미학사 책에서 사진기가 처음나왔을때 회화 작가들이 현타와서 했던 말이랑 똑같네요(...).
웸반야마
22/10/14 15:50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유네요-!
22/10/14 15:44
수정 아이콘
55.가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텐데 그게 너무 두렵네요. 마르크스가 말했듯이 남이 신경 써주는 권력이란 결국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것인데, 인류는 생산수단이 없는 다른 인류에게 너무나도 무관심하니까요. 다같이 사이좋게 도로 연석 위에 앉아버릴 수도 있겠습니다.
마음에평화를
22/10/14 15:51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하는 생각인데..결국 시민혁명도 부루주아가 생산 수단을 가지고 귀족 사회에서 권력을 강제로 이양 시킨 거잖아요? 이후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이나 민주주의도 생산력에 노동자가 관여하는 바가 커지면서 권력이 생긴 결과인데..
아무리 봐도 기본소득이니 뭐니 하는 게 아니라 디스토피아 란 말이죠. 내 몸이 한 밑천 이라고 건앙하게 태어난 사람은 기본 소득을 가지고 태어나는 셈이었는데 미래에는 오히려 이 소득의 가치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우리아들뭐하니
22/10/14 15:44
수정 아이콘
수작업 이해가 가네요. 아무리 사진이 있어도 풍경화 인물화 등 수작업 그림들이 주는 느낌이 있어서
22/10/14 17:01
수정 아이콘
짜잔~ 이제 그런 느낌을 주는 그림을 ai가 그리겠죠.
대조련의 시대가 왔습니다.

대중음악계는 예전부터 공존공영중이었죠.
우리아들뭐하니
22/10/14 18:46
수정 아이콘
컴퓨터로 그린게 아니라 그냥 실화를.. 하긴 AI가 기계팔로 그릴수도 있겠군요.
마음에평화를
22/10/14 15:45
수정 아이콘
형이야 일가를 이뤘으니까 그렇지..10대 20대 초반 친구들은 근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흔들릴 수 밖에..
물맛이좋아요
22/10/14 15:49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완성된 실력이 나오는게 아닌데 어중간한 실력에서 마스터급의 실력까지 올라가는 동안에는 그림으로 먹고 살 방법이 없으니까요.. 아에 시작하기부터가 어렵죠.. AI는 더욱 능숙해질 텐데..
마음에평화를
22/10/14 15:52
수정 아이콘
내가 더 연습한다고 마스터급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마스터급이 되도 미래가 불안정하다?

비인기게임 프로게이머 지망하는 브실골 어린이네요..
22/10/14 17:36
수정 아이콘
누가 그러던데요
지금 하스스톤이나 히오스 프로하겠다고 시작하는거라고
22/10/14 15:45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욕구를 자극해서 수요를 창출해야하는데 이거 현대미술이네요.
조말론
22/10/14 15:47
수정 아이콘
몇년전만 해도 웹소설 작가가 대강 스케치해서 준걸 일러스트레이터가 초월구현 해내면 와 했는데 이제 그걸 ai가 거의 다 가능해져버렸으니..
동굴범
22/10/14 15:47
수정 아이콘
수작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겠네요.
담배상품권
22/10/14 15: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냉정하게 봤을때, 수작업의 수요는 양극화되지 늘어날일은 없을겁니다.
사진기 처음 나왔을때 미술시장이 그랬거든요.
본문 9번에 나와있듯 전문가의 눈은 안중요해요. 소비자 눈이 중요한거지.
스위치 메이커
22/10/14 16:35
수정 아이콘
미술시장에서 사진의 등장이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쳤는 지 생각해보면... 정말 정확하게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죠
22/10/14 17:05
수정 아이콘
대중음악계를 예로 들면 기계편집, 보컬로이드 등장이후
실제 녹음 편집기술로 활용.
매끄럽지 못한부분 기계로 대체.
라이브, 콘서트 시장(별도상권)
조련(가수가 필요없어짐)

노래 잘부르는 시장과 안불러도 되는 시장이 갈라졌죠.
모든건 소비자가 선택하게 됩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2/10/14 15:48
수정 아이콘
주판이 계산기가 됐잖아요. 맞춰서 쓰는거죠.
붓 대신에 전자기기로 그렸듯, 이제는 ai가 붓인거죠.
머리속에 있는걸 최대한 ai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워딩하는 능력이 그림실력이 되는듯?
그것조차 나중엔 뇌파스캔으로 다 해결할수도 있는 것일테고요.
22/10/14 15:54
수정 아이콘
결국은 그림 실력이라는 게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이 아니라
'좋은 그림을 연상해내는 능력'이 될 것 같습니다.
게입업계의 기획자처럼요.

그러면 직업을 화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 '그림 기획자'라고 해야 되려나요?
22/10/14 16:40
수정 아이콘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분이 (연극하셨습니다.) 한 15년쯤 전에...

요즘 화가들은 손이 아니라 입으로 화가한다고... 그런 얘기를 종종하시던 적이 있는데...
이번 일러 사태(?)를 보면서 Nybbas님 댓글보면서 그게 비아냥이 아니라 현실로 진행되고 있는 것임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그림 '기획자'... 맞네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2/10/14 16:4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높으신 중간관리자들이야말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인재라는 겁니다?
22/10/14 16:44
수정 아이콘
AI 랑 대화하는 법을 익혀야하나요.
2년전 구글 한영 번역기는 조금씩 달래서 써본 경험 있습니다.
(문송합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2/10/14 16:49
수정 아이콘
ai는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한 놈이고,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도록 학습할 것이니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알고리즘적 사고를 기르는 능력과 함께 의사소통 능력 역시 갖춰야 하겠죠.
긴 시간이 지나면 ai와 소통은 기술 발달로 점차 수월해질 것이기에, 어떤 기발하고 즉흥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가 이게 진짜 본질이 될 거 같습니다. 먼 미래엔 그것조차도 ai에게 빼앗길거 같긴 합니다만...
패마패마
22/10/14 15:48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유스풀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네요...
티오 플라토
22/10/14 15:50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은 ai를 구분하는 방법이 레이어 꺼봐!가 있는데..
이것도 곧 레이어별로 따로 출력해주는 방식으로 ai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서 앞으로 정말 자기작업임을 증명하기 쉽지 않겠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2/10/14 15: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ai 관련해서 두번째 방송이 좀 코미디었습니다.
1. 주변 프로들 반응은 미적지근 하던데 오히려 지망생들이 더 난리인 것 같다.
프로들이 미적지근한 거 보면 지망생 분들도 너무 걱정 안 해도 되지 않을까?
2. 편집자님이 노벨ai에서 뽑은 그림들 보내주셨다. 어떤지 같이 감상해보자.
(태그 3개 가지고 뽑은 저퀄리티 그림 감상하면서 ai 조리돌림+다같이 행복회로)
3. 시청자한테 ai가 그림 그리는 원리를 설명 들으면서 다시 또 비관 모드
4. 방송 막바지에 잘 그려진 그림들 보더니 ai 다루는 법과 리터칭이 필수가 될 것 같다면서
다음 시간에는 ai가 그린 그림을 리터칭 해보겠다며 마무리.

ai 사용자들 인식 조지겠다는 분들도 그렇고 솔직히 남 일 같지 않아서 심정적으로 안타깝긴 하더군요...
22/10/14 15:51
수정 아이콘
이거 웹소설 작가가 떡상이겠네요. 자극적인 스토리로 주7회 연재 페이스 웹툰 삽가능
마음에평화를
22/10/14 15: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언젠가는 웹소설 텍스트 도 ai에 잡아먹히고 배드엔딩..
22/10/14 16:02
수정 아이콘
번역도 제대로 못하는 AI가 전개를 끌고 가야 하는 소설은 20년 넘게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은 개판으로 나와도 리터칭하면 그만이지만 소설은 개판으로 나오면 전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뜯어야 해서 답이 음슴
마음에평화를
22/10/14 16:10
수정 아이콘
플롯은 ai가 쓰고 살은 작가가 붙일 듯.. 전개를 뜯어 고치는게 아니라 ai가 쓴 부분 중에서 쓸만한 부분만 베껴 쓰는 식으로 누더기 작가가 나올듯..
제목은 Ai 디펜스 정도?
우울한구름
22/10/14 16:5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 있는 텍스트 학습 알고리즘으로는 문장 보다 플롯이 더 제대로 나오기 힘들 거 같습니다. 플롯만 따로 학습시키고 뽑아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음, 양산형 플롯에서 벗어나지 않을 거 같아서 기대가 안 되네요. 뭐 언젠가는 될 수 있겠지만 오래 걸릴 거 같아요
실제상황입니다
22/10/14 16:04
수정 아이콘
장편소설이 정복되면 그냥 the end 라고는 하더군요...
물맛이좋아요
22/10/14 16:38
수정 아이콘
(AI)독마새! (AI)물마새!
다람쥐룰루
22/10/14 15:53
수정 아이콘
롤도 헬퍼쓰면 다이아정도는 금방 올라가는데 그거 퇴출시키느랴 몇년 걸렸거든요
근데 그때는 절대다수가 퇴출을 원했고 이번에는 ai 이용자가 다수인 힘든 싸움이죠
다람쥐룰루
22/10/14 15:58
수정 아이콘
아니면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퍼리 취향을 저격하는 방법이 있겠죠
22/10/14 17:07
수정 아이콘
퍼리 완승각이....
-안군-
22/10/14 17:15
수정 아이콘
퍼리도 학습하면...?
작은대바구니만두
22/10/14 16:01
수정 아이콘
롤 랭크는 과정이 의미있어야 다이아라는 결과물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퇴출시켜야만 하는 거였고,
이건 그냥 본문에도 나오듯 결과물이 전부인 시장이죠. 그래서 과정이 지니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구호도 나올테지만 글쎄요..

그런 의미에서 퇴출이 불가능한 온라인 바둑은 정말 혼종이 되었다고밖에...
다람쥐룰루
22/10/14 16: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용자는 결과를 원하고 그게 대다수니까요 심지어 이건 노조가 단합해서 될 일도 아니고
AI바둑은...과정이 중요한 일이고 정작 다수가 퇴출을 원해야하는데 그부분에서 너무 드라마를 찍어서...여론이 퇴출로 안모였죠
실제상황입니다
22/10/14 16:09
수정 아이콘
그게 장르의 본질인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롤이나 바둑은 플레이가 중요한 장르고 상업미술은 최종적인 결과물이 중요한 장르니까요. 과정이나 그리는 사람 등이 중요하다 그럴 것 같으면 순수미술 현대미술 해야죠...
StayAway
22/10/14 15:54
수정 아이콘
사진작가도 찍는것보다 후 보정으로 먹고 산지 꽤 됬죠..
만성두통원딜러
22/10/14 15: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실력있는 대가의 답변인게 느껴지네요
22/10/14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근데 수작업 이야기에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요즘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작업하는 이유는 그런 화풍이 더 익숙하고 인기를 끄는것도 있지만, 결국 제조시간을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종이 위에 연필로 그리고 수채 물감으로 칠하면 수정도 어렵고,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이런 단위가 아니라 그냥 사람의 손기술을 늘리라는 조언이면 정말로 1%만 믿고 가자는 말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정말 어떤분은 AI가 학습하기 어려운 틈새나, 아니면 학습한다고 해도 본인의 물건이 아니라면 '에잉'거리는 아우라를 확고하게 가져갈 수도 있겠지요. 근데 절대절대절대 다수는 그냥 '이런 그림을 몇만원에 그려주네?'로 먹고 살던 사람들이라고요. 이 사람들이 흔들리고 접는건 진정한 예술이 아니었던겁니까?

상업그림은 제조업입니다. 못그리는 사람이 도태되는 이유가 남은 더 이쁜걸 4시간에 그릴때, 누군가는 모자라는 그림을 9시간 인건비를 받아야하니까 도태되는건데 쟤네는 50원에 그려준다니까요? 회화는 안죽었죠. 지금도 점찍고 억대 경매 나오는 현대미술가들 많습니다. 6번을 생각합시다. 그리고 9번을요.
마음에평화를
22/10/14 15:59
수정 아이콘
서있는 곳이 다르니까 보이는게 다른거죠. 말한 본인이 1% 혹은 거기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니깐..'같은 업계 종사자' 라고 같은 비전을 가지는 게 아닌거죠..
헬퍼 유행한다 해도 페이커는 파훼 해볼만하다 하겠죠...
짬뽕순두부
22/10/14 15:57
수정 아이콘
결국 직업적으로 AI를 다룰줄 아는 일러스트레이터만 살아 남겠죠. 회사에서 원하는 분위기나 구도, 컨셉에 맞게 완전한 일러스트를 빠르게 뽑아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소수만 운영할 것이고, 그 외에는 전부 취미가 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대되는 부분은, 지금 게임 개발 중 모델링이나 텍스쳐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쓰고 있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AI가 향후 이런부분까지 어시스트 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RapidSilver
22/10/14 15:57
수정 아이콘
아 누가 내 의식 사이버스페이스에 업로드 안해주나
22/10/14 16:01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은 그림이랑 아무 관련이 없으니 시큰둥하지만 언젠가 제 업종에도 들어올 텐데 그때는 심란할듯...
No.99 AaronJudge
22/10/14 17:18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EurobeatMIX
22/10/14 16:02
수정 아이콘
'퀄리티'를 쫒는 건 사진나왔을 때처럼 놓아줘야되는 시점인가 봅니다.
게임사에서도 원화쪽은 키워드넣고 화풍일치시키고 할 메인디렉터 한명만 있으면 되겠구요. 정 더필요하면 분야별로 한명씩.
인게임 일러스트도 원화하던쪽에서 하던가 한명.
작가마다 화풍이 달라서 같은 게임에서도 다양한 분위기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사가 원하면 더 적은 노력으로 화풍 통일하기는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개발괴발
22/10/14 16:08
수정 아이콘
자동코딩 상용화되기전에 언넝 경제적 자유 달성해야 ㅠ
Dreamscape
22/10/14 16:08
수정 아이콘
잠깐 번뜩인 생각은.. AI는 못생긴 캐릭터나 험악한 캐릭터는 좀 못그리지 않을까요?
못생긴 개성은 천차만별이다보니... 따흐흑
이정재
22/10/14 16:14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쪽이 사람과 ai 숙련도가 더 크게갈릴거같습니다
잠이온다
22/10/14 16:10
수정 아이콘
말많은 저작권 문제도 대규모 회사에서 자기들 그림 학습하거나 하는 방법이 있고 아직까지 기술이 바닥이 안보여요. 기술이 한번 폭팔적으로 발전하고 정체되겠지만, 지금 기술만해도 저숙련 기술자들은 어느정도 대체해버릴 듯한 품질을 보여주니...
가나다
22/10/14 16:11
수정 아이콘
일러스트 시장에 새로운 특이점이 온거으로 보입니다.

대담 중에 AI가 "창의적"일 수도 있다는 말이 의미심장하네요. 아마 사람은 그림을 그려도 본인의 생각이나, 습관등에 구애받아 화풍이나 특징이 고착화되지만, AI는 수백만, 수천만의 샘플을 조합하여 "엄청난 작품"을 "매우 저렴"하게 생산하다보니 마치 가챠 뽑듯이 보통 ~ 초 고급퀄리티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작품이 나오는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리터칭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AI에게 내가원하는 작풍의 작품을 잘 설명 또는 콘티를 잘잡아주는것 , 그리고 그 AI에서 반복적으로 작품을 뽑다가 고퀄의 작품을 잘 뽑는것도(일러스트 시장에 가챠 도입 ???????) 능력이 될것 같아 보이네요

AI시장 도입을 보여주는 유게글중에 미묘한 건축관련 직업이 AI도입이 안되는건 아직은 로봇공학의 발전이 인간을 대체할 만한 효용이 없기 때문이라는 댓글이 많습니다

반대로 일러레시장은 아무리 고퀄 시장(1%의 초고수)이 있다곤 해도 평이한 일반 시장의 단가는 AI도입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더욱이 엄청난 양, 빠른 속도에 따라 본 실력보다 리터칭이나, 콘티를 잘잡아주는 사람이 본실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더 벌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No.99 AaronJudge
22/10/14 17:19
수정 아이콘
삐끗한다고 큰 일이 나느냐 안 나느냐 이런게 큰거같아요
의료나 건축은 삐끗하면 의료사고/삼풍백화점이 되지만
그림이야 손 디테일 좀 잘못 그려도 크게 문제는 안 되니…
그레이파스타
22/10/14 23:03
수정 아이콘
소프트웨어세상에 갖혀있는 일인지 실제세상과의 인터렉션이 필요한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결과에서의 피드백이 있으려면 적어도 액추에이터 - 센서 쌍과 그걸 제어하는 하드웨어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니까요.
22/10/14 18:24
수정 아이콘
실제로 관련 커뮤를 돌아다니다 보면 aI가 만든 기괴한 그림을 보며 새로운 성욕에 눈뜬(?) 사람들이 제법 보이더라고요….
22/10/14 19:56
수정 아이콘
그 단순하다는 택배 상하차 작업도 자동화가 안 되었습니다
22/10/14 16:14
수정 아이콘
알파고가 기보로 데이터 학습했던게 초창기라면 현재는 기보없이 자가 데이터로 발전하는데,
그림도 마찬가지로 어느 단계를 지나면 데이터 없이(손그림, 발그림 등) 스스로 발전이 가능하겠네요.

5년, 10년 프로작가 레벨 이런게 아니라, 3000년 9만년 등 어나더레벨로
우울한구름
22/10/14 16:48
수정 아이콘
바둑은 승패라는 결과가 있는데 그림은 그게 없어서 학습데이터 없이 자가 발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GAN도 판별기는 정답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걸로 알아서요. 노벨 ai도 학습 방법이 특정 화풍 데이터 없이는 안 될 거 같던데 아닐까요?
22/10/14 19: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승패 대신에 사람의 선택 결과값이 있어 가능하지 않을까요? 사용 유저가 많아지면 결과값 데이터도 늘어나니 될듯 싶은데. 바둑처럼 무한히 빠르게는 안되겠네요.

화풍은 사진을 믹스하게되면 보지 못했던 화풍이 나오기도 하니 해결될거라 생각합니다.

노벨 ai쪽은 화풍 믹스보다 특정 결과값으로 유도하는거에 가까우니 다른 ai가 필요하네요.
우울한구름
22/10/14 21:08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알파고 같은 경우에는 기보 없이 프로그램끼리 계속 대결하면서 학습을 한 건데, 선택의 결과값이라는 라벨링이 필요하면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으면 그런 구조가 불가능해진다는 겁니다. 바둑은 승패라는 라벨링이 내부적으로 정해지니까 가능한거고요. 화풍 얘기도 그 라벨링의 문제 때문에 말씀드린겁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2/10/14 16:54
수정 아이콘
바둑은 19*19라는 판 위에서 모든게 다 이루어지지만(이조차도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천문학적으로 많다고 하던게 불과 10년전인데..) 그림과 영상의 영역은 해상도가...
아직은 거기까지는 멀고 먼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사나아
22/10/14 16:35
수정 아이콘
55번 말처럼 어느 직업분야에서 AI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고 해도
해당직업이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AI로 대체되기 힘들지만 아니라면..
그런 의미에서 화가는 모르겠지만 만화가란 직업은 전망이 어두울 것 같네요.
가나다
22/10/14 16:58
수정 아이콘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토가시 선생님이 AI와 협조해서 토가시 선생님이 원하는 화풍과 스토리로 빠르게 헌터헌터 AI 2 만 만들어도 아마 수천만권 팔릴겁니다.

예전에 일러레가 그림을 잘 그리느것이라면
미래의 일러레는 요청받은 구도나,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AI에게 잘 학습 + 리터칭을 통한 자신만의 화풍을 입히는 능력 + 다수의 AI작품중 자기(또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자료를 빠르게 뽑는 능력이 일러레의 능력이 되겟죠

만화가도 마찬기지입니다. 지금 만화는 스토리 + 그림인데, 원피스가 그림체만으로 성공한건 아니죠 오히려 그림체는 호불호가 갈리죠
만화가는 스토리 측면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능력있는 스토리 + 원숙하지 못한 그림실력을 갖는 많은 작가들은 오히려 큰기회라고 봅니다
더불어 만화작가의 노동에 따른 손목, 허리리스크, 어깨 부상등 고질적인 부상도 줄일수있겟구요.
블랙잭
22/10/14 16:59
수정 아이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그림 실력은 부족했던 재능들이 뭔가를 보여주기 좋은 시대가 될거 같네요
AI 에서 대체하기 힘든 분야가 예술쪽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쪽이 먼저 정복되어 가네요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하기 힘듭니다
다시마두장
22/10/14 17:10
수정 아이콘
당장 저부터가 최근에 그림을 좀 본격적으로 그려볼까 하다 AI의 등장을 보고 멈칫 한 케이스라, 또 커미션을 넣어볼까 고민하다 AI 그림을 보고 관둔 케이스라 1,2번부터 바로 공감이 됩니다 크크. 김락희 본인이야 본인이 말한 상위 1%에 준하는 사람이니 밥벌이에 크게 지장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작업을 맡겼을 때 AI가 그렸는지의 여부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 이 온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이해가 되고요.

근데 당장 절대적으로 잘 그리는 작가가 반드시 인기있는 작가는 아닌 현 상태만 봐도 그렇고, 사람의 작업이라는 사실이 일종의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똑같이 꾸준한 화풍을 뽑아내는 AI라도 앞에 'xx작가가 그렸다'는 단서가 붙으면 밸류가 달라질거에요.
물론 딱히 브랜드, 그림 작가에 대한 팬심이 필요없는 분야는 AI가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앞서도 얘기가 나온 웹소설 표지같은 게 그럴테고요. 그 반대 지점에 있는 게 작가의 브랜드 파워가 먹히는 가챠게임 분야인 것 같고요.
No.99 AaronJudge
22/10/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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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케장콘이나 창고콘같은 각종 디시콘 제작자들은 꽤 괜찮을 것 같아요
절대적인 퀄리티가 높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 특유의 매력이 분명 있어서, 팬층도 많고 겜 하나 나올때마다 ‘짭’OO콘이라는 이름으로 아주 복사가 되거든요…
-안군-
22/10/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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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돈입니다. 웹소설 커버나 여타 캐릭터가 필요한 분야에서 일러스터들에게 주문하는 비용과, AI를 쓰는 비용이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면 일러스터들의 입지는 점점 낮아지겠죠. 퀄리티는 이미 거의 따라온 듯 하고요.
그리고, 최상급의 일러스터들은 결국 살아남은 거라는 것도 동의해요. 패션쪽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도 유명 디자이너가 자기 이름 걸고 만드는 옷과, 명품 브랜드가 만드는 옷과, 기성품으로 막 찍어내는 옷의 가격 차이가 어마무시하듯이 말이죠.
Lapierre
22/10/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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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과 입장에서는 뭐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서 강건너 불구경이네요.
여긴 어차피 평생을 거지꼴로 버틸수 있는 근성가이와 금수저 아니면 다 다른일 하고 있어서..
에킨즈
22/10/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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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리단
22/10/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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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를 위해 NFT를 만들었습니다!
(사싱 정확히 NFT가 뭔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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