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03 15:48
https://pgr21.com./humor/466151
그분들 여기 글에 모여계실듯합니다 ;-) 01410번에 전화걸어서 국가 암검진 예약을....
22/11/03 15:49
저도 동세대에서는 초창기 컴퓨터 많이 써본 편인데 10개가 조금 넘네요.
저보다 나이가 5년 이상은 많아야 20개 넘길 수 있을 듯...
22/11/03 15:58
7 10 11 12 13 14 16 17 18 19 20 21 23 25 26 28 29 32 33 34 35 45 50 51 52
다행히 반도 안되네요
22/11/03 16:04
이 글의 진짜 주인공은 지금 80세 가까우신 제 아버지가 되어야할 것 같군요.
아버지가 말도 안되는 얼리어답터라 시골 초가집에 살다가 5살때쯤 경주의 20평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이미 집에 컴퓨터가 4대 있었음 (SPC-1000, SPC-1500, IQ-1000, IQ-2000) 그리고 초2때 XT를 사면서 5대가 되었습니다. 교사셔서 월급이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냥 평교사여서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가 참 고생하셨을 듯. 조부모댁도 못살았고 부업삼아 하신 양봉도 진짜 소규모였는데 다행히 컴퓨터랑 바둑 말고는 술 담배 등 돈 나가는게 일절 없는 분이셨음. 친구도 별로 없고(...) 촌지도 경멸하는 편이라 (시골에 계실때는 식사 대접 정도는 받으시는 것 같았는데 도시로 가서는 그것도 없고 집<->학교만 왔다갔다) 부수입도 없었을텐데 정말 유일한 취미에 올인하신 그 시절 나름의 진성 오타쿠랄까... 거기서 일 중독에 일을 만들어서 하는 사람이라 혼자 성적 처리 프로그램을 GW-BASIC이나 코볼 같은걸로 개발해서 온 학교의 성적 처리를 혼자 다하는 변태 같은 면도 있었음. 초5때 온 경상북도에서 486 컴퓨터를 제일 먼저 샀다고 할 정도로 빨리 샀는데 다행히 그 이후로는 몇년간 컴퓨터를 새로 사지는 않으셨습니다. 일찍 산 대신 뽕은 제대로 뽑음. 그 이후로는 뭔가 아버지가 기력도 떨어지시고 어머니의 파워(?)가 점차 강해져서 그런지 컴퓨터 성능 향상이 예전만큼 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한참 잠잠하셨는데 스마트폰 나오고 나서 또...뭔가 시골집에 저보다 첨단기기가 더 많습니다. 아이패드도 좋은거 쓰시고...제가 지금 쓰는 아이패드는 아버지가 새거 사셔서 물려받은 겁니다.
22/11/03 16:04
나름 국민학교 2학년때 2400bps 였던것 같은 사람입니다만... (아니면 4학년?)
그래도 한 13~14개 인데 20개 넘는 분들은 연배 문제가 아닙니다 크크 그 당시에 컴퓨터가 얼마나 귀하고 전문지식을 요하는 물건이었나 생각해보면.... 고여도 보통 고이신게 아닌;; 근데 copy con 의미가 뭐였죠. 써본적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서 카운트 못했습니다...
22/11/03 16:08
copy con 은 콘솔에서 입력받은 내용. 그러니까 키보드에서 입력받은 내용을 파일에 쓴다는 의미일겁니다. autoexec.bat나 config.sys파일등을 에디터 없이 간단히 작성할때 주로 쓰느 방법이었죠.
22/11/03 16:07
3 7 8 10 11 12 13 17 18 19 20 23 25 26 27 28 29 30 31 44 46 50 51 52
40대 중반 아재입니다. 24개네요. 그리고 몇몇 질문들은.. 최소 50대 이상이셔야 yes가 나올 것 같네요....
22/11/03 16:13
아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하면서 내리다보니 9 11 17 25 26 32 41 49 50 51 52... 얘네는 왜 해당이 되는거지....
22/11/03 16:19
헉…그 시절에 컴퓨터는 진짜 안썼을것같은데
정말 얼리어답터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저희 아버지 연배 분들이시군요 크크크크
22/11/03 16:32
SPC-1500..은 아예 카세트 레코더를 본체에 같이 달고 있었거든요..
MSX의 롬팩은 저거에 비하면 엄청나게 혁신적인 물건이긴 했죠. X2에 쓰던 3.5인치 디스크는 비싸기도 비쌌고..;
22/11/03 16:17
다행히 대부분 모르겠네요... M세대는 대부분 해당되기 어려울것같고 아무리 어려도 70년대 X세대 형님들부터 알만한 이야기같습니다..
22/11/03 16:27
사실 저 목록 안에도 여러 세대가 뒤섞여있는데 말이죠... 3 9 13 14 17 19 20 23 24 26 27 28 29 30 31 32 33 34 42 48 50 51 52 .. 음...
근데 27번은 호환카드(옥소리) 포함일까요.
22/11/03 16:35
콤푸타 처음 산 친구네 집 가서 기본메모리 잡아주고 삼국지3 돌아가게 해주면 바로 베프였고, 부팅메뉴로 DOS/V까지 잡아주고 나면 그날부터 소울프렌드
22/11/03 16:39
저것들 대부분이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에 나온거니 70년대생은 무난하고 80년대 초반생까지도 집이 유복하거나 컴퓨터 학원 정도다니는 빠꼼이들은 많이 알만한 것들입니다.
그러니 40대 초중반에서 후반까지 일텐데 이걸 가지고 할배 소리나오는건 좀 그렇네요.
22/11/04 05:09
8비트 콤퓨타가 중산층 정도 가정에 그나마 보급된게 80년대 중후반 이후니까..
그때 국딩이었던 사람이 40중후반일꺼고.. 그때 고딩이나 대딩이었으면 이를테면 이찬진씨 같은 사람은 이제 환갑이 다 되가는 나이고 뭐 그럴꺼니까요. 어차피 요즘 인터넷 세상에서 70년대생 X세대도 할재 취급받는거야 밈이니까.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22/11/03 16:45
SPC-1000 사용자였고, 공병우 박사님께 스티커 받아서 세벌식 익혔네요. 그리고 300 bps 모뎀 사용자였습니다. -_-
지방 살아서 SPC-1000 SW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당시 학생과 컴퓨터 부록으로 가끔 SPC-1000 SW 공모전 입상작 풀소스를 책(!!!)으로 끼워줘서 열심히 코딩해서 게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리고 기계어로 된 게임 입력할 때는 옆에서 동생이 16진수를 부르고 제가 입력하곤 했는데.. 경상도민이라 발음으로 2와 e가 구별이 되어서 참 다행이였습니다.
22/11/03 20:40
그 시대는 Assembly가 비싸서 왠만한 분들은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컴파일러도 그닥 성능이 좋지 않아서 핸드 어셈블 하던 시절이었죠.
프린트한 기계어 풀덤프가 수십페이지로 제공되었죠. 크크
22/11/04 05:14
그때는 기계어 직접 입력해서 코딩하고 그러기도 했어요;
요새 씨퓨들이야 코어당 레지스터가 30개 넘고 그러지만. 그때 애플컴퓨터 같은거 6502는 레지스터가 어큐뮬레이터 하나에 인디케이터 2...뭐 그런 수준이었던지라.;;; 컴퓨터학습 (나중에 마이컴으로 이름 바뀜)에 내가 짠 코드 올려 공유함 같은거에 기계어 코드 올라오고 뭐 그랬었...
22/11/03 16:48
41점 나왔네요
컴퓨터학습(마이컴 전신) 5주년 기념호를 삼촌이 사줬고 그걸로 입문했습니다. 86년 4학년때 컴퓨터 학원에 등록해서 MSX1 베이직으로 입문했고, 다른반에 있던 spc-1000이랑 apple2+ 써봤습니다. 주말엔 컴퓨터 학원에서 하루종일 게임, 롯데월드 컴퓨터 매장 전시 컴퓨터를 마음껏 만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죠.
22/11/04 05:16
국딩시절에 컴퓨터 학원에서 애플소프트 베이직 코딩배울떄, 옆반에 형아들은 심화코스로 포트란이나 코볼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가물가물해서 맞나 잘 모르겠습니다 ;-)
녹색 모노크롬 모니터 말고 앰버색깔 모노크롬 모니터가 있어서 신기해했던 기억도 나고..뭐 그렇군요..ㅠ
22/11/04 09:16
맞습니다. 베이직 배열문까지 하고 나서 코볼이나 포트란으로 넘어갔어요.
컴퓨터 대회 (프로그래밍 대회라고 해야할듯) 학원 선생님이랑 같이 갔던 기억도 납니다.
22/11/03 16:53
삼국지 1, 수호지1, 대항해시대1 같이 여러 항목이 있는 것들 중 하나만 있는 경우에도 O를 선택하는 경우 50%가 넘는 27개의 항목이 O네요.
22/11/03 18:47
윗분말씀처럼 문항만든사람이 50대 후반 안넘습니다. 40대초반도 쉽지 않고... 80년대 후반에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 마지노선이네요.
저의 경우는.. 음.. 적게 잡아도 30개는 Y 인 듯 합니다. arj 압축프로그램의 옵션 뜻이나 .ims 확장자 물어보는 것 같은건 기억이 잘 안나니까 빼고 마이컴은 컴퓨터학습시절부터 봐서 거의 전권을 모았으니 확실히 Yes 허큘리스 같은건 직접 레지스터도 건드려 보았으니 확실히 Yes EGA는 내가 직접 써봤나 VGA로 바로 넘어갔나 가물가물 한데, 긴가 민가 싶은 이런 것들 포함시키면 40개도 훌쩍 넘네요.
22/11/04 03:53
공병우선생님을 만나뵙고 그 영향을 받아 3벌식(세벌식)자판을 배우고 현재도 390자판으로 타이핑을 하고 있네요. 물론 세벌식 스티커를 자판에 붙여서 연습을 했었죠.
22/11/04 05:18
어린 시절에 공병우 박사님이 로보트 만화에 나오는 박사님 같은 분인줄 알았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안과의사라 하셔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