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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0 22:50
그 아픈 아이를 치료해줄 의사에게 폭력을 가하는건요?
오히려 감성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자기 아이를 치료할 의사에게 폭력을 가한다는게 아이에게 더 리스키한거 아닐까요?
22/12/10 22:51
자기 애 좀 아프다고
저 짓거리 하는 부모가 많을거란 얘긴가요? [애가 아픈데!!] 가 무슨 가불기입니까? 저건 그냥 인간 수준 이하의 짐승인데요
22/12/10 22:54
뭐 세상엔 여러가지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개중에 저런 극단적인 사람들도 있을 거고 말이죠... 저런 행동을 공감한다던가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22/12/10 23:27
범죄에 서사를 부여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지요.
공감이나 옹호가 아님을 밝히셨다지만 요슈아님께서 하신 헤아림은 대중이 아니라 법관이 해도 쉽게 욕먹는 세상이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22/12/10 23:13
소아가 응급실인가요? 저도 애둘 키우고 한달에 몇번씩 소아과 오픈런 하고 몇시간 기다려 본적 있지만 저렇게 선생님한테 물리적 가해를 행한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항의야 할 수 있겠지만 선생님을 때리다뇨. 저건 미친놈이죠. 인실좆 보여줘야 합니다.
22/12/10 23:37
저 소아과 의사가 아이를 아프게하거나 뺨을 때린게 아니잖아요? 물리적 폭행이 이해될 정도로 잘못하거나 무슨 유해를 가한게아닌데 헤아려주기 버튼이 나오는게 건조한 시선과 무슨상관인가요?
저정도면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 정신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수준인데요.. 그걸 굳이 헤아려보자는 취지로 말씀하시면서 공감이나 옹호는 또 아니라고 하신게 유머네요
22/12/10 23:02
흔할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소아청소년과에서는 1+1이라 표현하죠. 아픈 아이 + 아이 부모 케어.
22/12/11 08:17
보호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건 종종 일어나는 일이고 소아과가 빈도가 좀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의료인 싱대 폭력에 관한 법을 만들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거고요. 그 외에는 보호자가 정치인인 경우도 있... 으나 대부분 묻힙니다. cctv 까지 있는데도 그냥 넘어감. 더러운 세상
22/12/10 22:58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소아과든 산부인과든.전문의 양성조차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데에는 저런 진상 짓과, 저런 진상 짓까지도 너그럽게 대하는 사회 분위기가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결국 그로 인한 손실은 절대다수의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입게 되겠지요. 사회적 비용 증가 - 저출산이라는 악순환으로 인한 불이익까지요. 우리 사회가 아이들과 그 부모들의 소중함을 깨우쳐나가는 만큼 이들을 상대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깨우쳐나가고, 성숙해지기를 바랍니다.
22/12/10 23:04
살처분 대상이라는 거 보고 느낌이 쎄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의사회장 연봉 3억 달라고 했던 공약도 있고 횡령 혐의로 피소 당한 적도 있는 것 같고 정치적 성향을 바탕으로 의협회장 출마하셨던 분이네요. 엄벌은 좋지만 의사면허엔 이중처벌/생계유지라며 그렇게도 관대하면서 생명이 달린 건강보험을 누구 맘대로 적용하고 말고를 정해요.
22/12/10 23:15
숲을 안보고 나무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래서 진상과 싸울때는 말을 최소화하고 같은 말만 반복해야지 괜히 말 길게 하면 계속 이상한거에 꼬투리 잡히는...
22/12/11 00:29
숲을 보는 사람이 있고 나무를 보는 사람이 있죠
거기서 다른 특성에 대해 좁은 판단을 내리는 사람에 대해 보통 시야가 좁다고 합니다.
22/12/10 23:15
자극적인 단어에 반응하는게 당연하죠
있는 정도가 아니라 얼핏 봐도 열 개 정도 되네요 대다수라고 칭해도 충분한 수준인데 사람들이 단어 하나에 꼬투리 잡는 것이 아니라 화자가 사족을 붙여서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홀딱 벗고 강연을 하면 사람들이 나체와 강연내용 중 어느 쪽에 관심을 두겠습니까?
22/12/10 23:18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인간군상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식일이면 눈돌아가는 사람 꽤 있죠. 심지어 자기자식 위해서 눈돌아가는게 미덕인줄 아는 사람도 있고.
22/12/10 23:23
네 저도 서비스업 많이 해봐서 각종 진상들 많이 봤습니다.
두번째 문단까지만 썼으면 다들 공감할 얘기를 굳이 저렇게 어그로 끌리게 쓰는 신기한 재주가 있는분이네요.
22/12/10 23:39
패드립이 일상이 되어 무감각해진 사람이라면 패드립에 대해 이상함을 못 느끼게 됩니다. 저 대표자의 발언이 얼마나 심각하고 어떠한 왜곡된 인식(의료서비스나 환자에 대한 의료인의 권위적 인식 등)을 기저로 하여 나온 건지 저 분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문제의식이 안 느껴질 수 있겠네요.
의사를 대표하는 자의 저 짧은 글에서, 결코 저러한 인식이 [덜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이에 대해 반응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낄 수도 있군요.
22/12/11 03:59
이걸 이렇게 독해하실 수도 있군요.
사고 친 의사 면허를 영구히 박탈하는 사회라면 건보 제한하자는 의견이 그나마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22/12/10 23:11
애기에 대한 걱정과 그걸 빨리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사실 등에서 받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풀고 싶은데
그걸 애기에게 풀 수는 없고 속으로 삭히는 것도 싫으니까 만만하게 보이는 의사한테 푼 거죠. 부모라서가 아니라 인간이 안된겁니다.
22/12/10 23:13
뭐...노키즈존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의 일인거죠.
아동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이 굉장히 피곤합니다. 똑같은 진상이 와도 스트레스가 두배죠.
22/12/10 23:43
같은 소리를 해도 저렇게 욕먹게 하는 놀라운 재능이 있으신 분입니다.
이미 저런건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굳이 헛소리를 덧붙일 필요는 없죠.
22/12/10 23:46
온갖 강력 범죄자들도 최소한의 권리는 누리게 되어 있는데 저런 실현 불가능한 공수표 남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뭐.. 심경은 이해는 갑니다.
22/12/11 00:26
뺨을 때렸다가 팩트이면 어떤 이유에서든 잘못이고 폭행죄의 범주에서 처벌 받는게 맞겠죠.
다만,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꺼구요. (블라의 글만으로는 상황이 일방적이네요) 의사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취지의 협회장의 발언은 이해하나 협회차원에서 개인의 민형사처벌이나 도를 벗어난 발언, 제도의 도입 역시 받아줄 이유가 없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22/12/11 01:00
저 폭력에 이유를 봐도 저건 절대 공감하지 않습니다. 저 이유가 만약 상식이라면 소아과 의사들은 집단린치로 하루에 수 백명씩 죽는 세계가 됐겠죠.
22/12/11 01:07
뭐 아직도 우리나라가 의료강국인줄 아시는 분 줄이 많으신가보네요.
올해 소아과 임용률이 19%던데 앞으로 몇년이나 가려나 모르겠습니다. 당장 저도 신경과 예약이 1년 후로 잡히던데 의료 붕괴가 아직도 망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네요.
22/12/11 03:22
이거 골때립니다
앞으로 한 10년 지나면 광역시 아닌 지방에서 애 응급의료가 필요하면 대처가 가능할까? 싶어요
22/12/11 10:35
의대 정원을 너무 효과적으로 묶어놔서 생기는 현상인데 피부미용을 민간에 개방해주면 됩니다. 물론 밥그릇이라 불지르고 깽판칠겁니다만 노조 잡듯 잡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22/12/11 22:03
젋은이들이 중소기업 안가는 이유가 열정이나 근성이 없어서 안간다고 생각하시나요? 열악해서 가지 않는것이지 정원하고는 하등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22/12/11 22:09
그 열악함도 세상 밖과 전혀 다른 열악함입니다. 그 열악함 또한 정원 제한에서 다른 곳이 너무 부유해짐에 따라 생기는 것이지 바깥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22/12/11 22:34
다른 과를 못가게 막으면 자연스레 소아과를 간다고 생각하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지금도 전체 간호사 면허에 비해 실제 임상 간호사는 50%도 안되는데 그게 공급이 너무 안되서 생기는 문제인가요?
22/12/11 23:23
간호사처럼 공급이 이미 많던 자격증하고 비교하심 안되고 변호사처럼 부족하던 자격증으로 비교해야죠. 의사세요? 스랖이나 세연넷 의대지망생들 하는 얘기 그대로 하시네.
22/12/11 23:35
공급이 많아진 상황을 가정한 건데 비유가 틀린 부분이 있나요? 설마 로스쿨 설치하여 법조인을 공급하자는 논리를 들고 오시는 거면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만. 당연히 설치 당시 전문가들도 논리가 맞지 않다며 반대했지만 뭐 듣지도 않았죠.
22/12/11 23:37
로스쿨 설치해서 법조인 공급하자는게 실패했다는것부터 대화할 가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법조 서비스 자체가 훨씬 늘어났는데요. 의사신 것 같은데 세브에 있는 친구한테 얘기해서 조정 좀 해달라하세요 친구 있으면 앞쪽으로 빼주는거 뻔히 아는데.
22/12/11 23:49
의사면 제가 혼자서 진단해서 처방했겠지 아파죽겠는데 여기서 진통제 먹으면서 병원 줄서고 있겠습니까 크크 인신공격 하시는건 문제 해결을 하고 싶다면 도움이 하나도 안됩니다.
22/12/11 22:37
젊은이들을 탄광 조선소 같은곳만 취업할 수 있게 한다면 십중팔구는 그냥 백수로 지내는 걸 선택할겁니다. 흉부외과 같은 기피과도 같은 이유이지 공급따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22/12/11 23:21
지금 같은 세상 사는게 맞나요. 세금으로 의사들 월급 많이 주는 세상 꼭 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금 세후이천 벌고 싶어서 세후월천 안하는 얘기하는데 탄광 소리가 왜 나옵니까.
22/12/11 23:27
세후 월천 벌면서 쉬지도 못하고 내 손에서 사람 죽어가는걸 느껴야 하며 보호자에게 얻어맞기도 하고 잘못하면 형사고소 당하니까 안하죠. 잘 찾아보면 월 2~3천짜리 직장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확실하게 고통스러운 직장에 누가 갈까요? 심지어 많이 버는 직장은 워라밸도 보장되고 사람이 죽어나지도 않네요.
22/12/11 23:46
의료보험에서 걷어야죠. 걷기 싫으면 뭐 이대로 다 같이 진료 못받고 죽는거구요. 반대로 지금 의료비가 지나치게 싸다고는 생각안해보셨나요? 의료비라는게 결국에는 생명값인데요.
지금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몇 달치 약을 타도 어지간해서는 몇만원 수준으로 억제되는데 세부 내역서를 보면 8~90%를 국가에서 내줍니다. 외국에서는 3차 병원까지 그냥 갈 수도 없고 비용도 몇 배 이상 나옵니다. 제가 외국에 거주할 때는 감기 한번 치료 받았더니 150불 청구하더라구요. 그에 비해 흉부외과 같은 각종 기피과에서는 수가가 거의 인정되지 않거나 책정된 수가도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책정되있는 등의 상황으로 말도 안되는 적자가 발생하는데 결국 이 적자 상당수를 합의보지 못한다면 병원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가죠.
22/12/11 23:49
Schna 님// 그냥 의사 증원하고 피부미용 간호조무사한테 열어줘서 의사 월급 줄이는게 싸게 먹힐 것 같은데요. 부동산 등기 같은거 변호사들이 안했는데 최근 변호사 몸값이 싸져서 합니다. 의사도 싸지면 소아과 할걸요
22/12/11 22:04
연대 신경과이긴 합니다. 다만 명지대 같은곳도 기초적인 검사 예약해도 기본 한달 이상 잡히더라구요.
아프더라도 계속 진통제 먹으면서 버티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22/12/11 02:39
저는 평소에 아무리 특정인이 명백히 잘못한 사항이라도 패드립이나 죽이니 살리니 쉽게 입에 올리는건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사회가 전반적으로 화가 많아요. 다들 너무 강한말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약해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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