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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13:25
tergerwon님 말대로 개인의 취향이 있어서 표지 예쁜걸로 사시길 권합니다
왜냐면 하나 읽어보면 다른 번역은 어떤지 궁금해서 다른 번역본들도 자연스럽게 구입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번역본에 대한 글이 올라온적이 있을걸요 예전 글이지만 검색해보면 찾으실수있을겁니다
23/04/07 20:06
둘 다 가지고 있군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라 분권화 되어서 벽돌은 아니지만....
똘이 선생이나 도끼 선생 책에서 러시아식 이름 때문에 어렵다는 건 90%는 시도도 안해보신 분들의 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읽어보면 등장인물 간 행적과 심리묘사가 그렇게 생생하고 세밀하게 서술되는데, 헛갈릴 수가 없어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안볼수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어요.
23/04/08 03:40
전 그래도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대부2를 1은 커녕 3보다 낮게 평가하는데 인물들 패션이 다 비슷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무슨 인물인지 파악이 힘들정도였거든요. 사람이름 기억 잘 못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어요 흑흑
23/04/07 21:29
안나 카레리나는 못봤으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정말 제 인생 소설입니다. 두 번 볼 엄두는 안나지만 한 번만 봐도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또 안봐도 되겠다 싶어요 크크
23/04/07 22:08
저 시대 대하소설 보면 단순히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그 자체입니다. 도끼보단 톨스토이가 좀 더 그런 경향이 강한데 안나카레니나는 좁게 보면 불륜 이야기지만 워낙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오죠. 종교나 계층에 대한 이야기야 원래 패시브고 농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요. 저 시대의 투머치토커죠.
23/04/08 00:21
현지에서는 한 권짜리 (500페이지 이상 분량) 분권해서 출시하는 거 참 싫어하는 입장이지만
단권 1000페이지 넘어가는 건 억! 소리 나오네요. 제본 쪽은 잘 모르지만 중간중간 갈라지지 않고 괜찮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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