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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9 00:56
제목은 이해가 안된다 지만 진짜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걸고
아마 무언가의 이유로 남자 마음 속에 이해가 안된다고 자기를 속여야할 무언가가 자리 잡고 있는거겠죠
23/04/19 01:0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남자분은 대체 '결혼'이 대체 뭐라고 생각한 것인지, 무얼 바라 결혼을 한 것인지.. 뭐 그 답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구하고, 내려야겠지요.
23/04/19 02:39
저정도면 흔히 말하는 중2병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정 본인 생각이 그렇다면 타짜의 고니처럼 “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하지만 내가 의리만은 지킬 것이오” 이렇게라도 수습을 해줘야 본인이 주장하는 결혼사유인 ‘안정감‘이라는 게 생기겠죠. 세상에 정말 아침이 좋아서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23/04/19 01:01
소설 파피용처럼
언젠가는 결혼제도가 사라질 것 같아요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으니까요.. 사랑없는 결혼은 행복할 수도 있지만 비극이기도 해서..
23/04/19 01:05
개같은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뭐 아내가 한가인 뺨치게 생겨서 맨날 이쁘다고 오두방정을 떨겠습니까. 적당히 얼굴 괜찮고, 좋은 사람이고, 그런 거 보고 결혼한 거죠. 물론 아내가 해온 건 적고, 저도 딱히 풍족하게 해준 건 없지만, 그럼에도 서로 희망을 품고 더 나은 가정을 꾸려가는 과정을 즐기며 삽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저는 아내에게 맞춰주고 아내는 저에게 맞춰주고, 그렇게 나무가 얽히듯 서로에게 맞춰가며 성장해가는 게 결혼생활이죠.
너무 크고 곧고 멋있는 나무는 오히려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어딘가 모자라고 볼품 없고 잔뜩 휘어졌음에도, 그렇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며 얽혀 자라갈 수 있습니다. 불꽃같은 로맨스는 없겠지만, 그렇게 함께 의지하는 데서 오는 안정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절로 감사하고, 절로 예뻐하고, 절로 사랑하게 됩니다. 과학적으로 말해보자면, 도파민은 최대 3년입니다. 하지만 옥시토신은 영원합니다. 도파민이 없다고 사랑이 없는 게 아닙니다. 옥시토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23/04/19 01:28
옥시토신은 장 건강에서 나오고... 내 몸에 맞는 유산균 마이 섭취하면 옥시토신 분비량 늘어날 가능성 있습니다... 또한 유산균 많이 섭취하면 남자분들 하체 힘도 늘어날 가능성이... (읍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결론은 충달님께서 궁합이 좋으신 이유는?!?!?!?!?!
23/04/19 01:12
뭐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관심좀 가져달라는 건데 그정도 관심도 없으면 결혼은 왜 했나 싶네요. 옷 뭐 입는지 머리 뭐했는지 관심 가져주는게 드라마같은 사랑, 불같은 사랑은 아니잖아요.
23/04/19 01:12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다들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선 저런식의 결혼은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남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데 사회 통념상 해야해서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게.. 하나도 행복할거 같지 않은데
23/04/19 01:12
남편분과 아내분께서 각각 그리시던 결혼생활이 많이 다르지 않나 싶네요…
문제는 다르다는 걸 눈치챈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하는 건데 글쓴 분은 “나만 옳다”고 결론을 이미 내리신 듯
23/04/19 04:04
그러니까요. 그냥 지가 뭣같이 얘기해놓고 쿨한거랑 구별도 못하는... 당연히 주작일줄 알았는데 여기 분위기보니 아닌가 싶기도 하고 크크
23/04/19 01:24
연애 몇년하고 한 결혼이 아닌 선으로 한 결혼은 대부분 저런거긴 하죠 결혼은 해야겠고 그냥 조건 잘 맞는 사람 찾아서 한 결혼
같이 살면서 사랑이 생길수도 있지만 보통 걍 정으로 살거나 안좋은 방향가면 그냥 비지니스적인 관계가 되겠죠
23/04/19 01:45
저게 현실 맞겠죠.. 근데 계약과 같은 결혼이라도 중요한 조항이 하나 더 들어 있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척은 하라는 조항 말이죠. 단순히 서로의 조건을 교환만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실 "사랑하는 척은 하라"기보다는 "사랑하자"는 것이겠지만 진심이야 확인해볼 수 없는 거니까요. 그러니 너무 솔직해서는 안 되는 것이겠고...
23/04/19 01:25
감정이 없는 게 자랑이 아님, 오히려 흠결이죠. 아니 오히려 진짜 본인들이 본인들이 주장하는 대로 현명하고 합리적인 이성에 따라 행동한다면, 감정의 영향을 크게 받는 타인의 존재까지 그 잘난 이성으로 예측해 그 하찮은 감정을 배려하며 행동할 수 있겠죠. 이걸 못 하는 똥멍청이가 감히 자기는 이성적이다 운운하니 피식
23/04/19 01:28
저도 '꼭 그렇게 말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중매결혼한 사람들이 결혼을 바라보는 관점은 또 다를 수 있을텐데, 잘 모르는 입장에서 함부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3/04/19 01:55
근데 이걸 비지니스라 쳐도 상도가 없는 비지니스라는 생각은 듭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결혼이라는 비지니스에는 "사랑하는 척은 하라"는 중요 조항이 "사회통념상" 들어 있다고 보거든요. 그걸 어기면 불공정 어쩌고나 사기 저쩌고 같은 게 아닌가 싶고 말이죠. 사실 사랑하는 척은 하라기보다는 "사랑하자"는 것이겠지만 진심이야 확인해볼 수 없으니까... 그러니 최소한 너무 솔직해서는 안 되지 않나... 그럴 거면 위자료 물고 파기하는 게 맞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근데 이 댓글을 달고 보니 문득, 저 사람이 사회통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뭐 사회통념이라고 무조건 온당한 건 아니라는 쪽이긴 하지만 처음 본문을 보고 퍼왔을 때는 원글 작성자가 그걸 자기합리화의 방편으로, 좀 더 온건하게 말하자면 살짝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던 게 아닌가 했는데 말입니다. 이제 와서 다시 보니 약간 시큰둥해 하는 것도 같고 그렇네요. ++그런데 또 쓰고 보니 너무 솔직해서는 안 된다느니 그럴 거면 위자료 물고 파기하는 게 맞지 않냐느니 저도 몹시 주제넘은 댓글을 단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러쿵저러쿵 해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뭔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러다가도 어떻게 잘 풀리고 마음이 잘 맞아서 행복하게 잘 살 수도 있고 그런 거겠죠. 그 행복의 형태가 어떨지는 차치하고 말이죠. 이래야 행복이다 저래야 사랑이다 제가 원래 싫어하던 건데 말입니다.
23/04/19 03:51
같이 사는데 말이라도 섞고 살자는 얘기에 거창하게 행복이니 사랑이니 가져올 필요나 있나 싶네요
누구 사는지 모르는 게스트하우스 들어간 것도 아니고 합의해서 결혼한거면 이정도야 동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죠 아니면 그냥 내가 키도 180이고 집도 잘 살고 7살 어린 아내가 나를 이렇게 사랑하는데 난 그냥 조건 맞춰서 해야되니까 결혼한 차가운 알파남이라는 단순 비덕질 또는 주작일 수도 있고.. 어느 쪽이든 남자가 너무 멍청한 게 아닌가..
23/04/19 01:30
저 분은 남들이 하니까. 가까운 사람이 하라고 하니까 하는
그런 인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 인생이 나쁜가? 아뇨 나쁘지 않죠. 문제는 그런 방향성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지 못한게 문제죠. 역으로 말하자면 남들이 결혼생활을 하는 방식, 가까운 사람이 결혼생활을 하는 방식을 가져다 주면 그거 따라하는건 또 잘 할 수도 있습니다.
23/04/19 01:37
사랑도 노력으로 됩니다.
연애든 결혼이든 배타적인 관계를 맺기로 결정했으면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죠. 영원히 10대 20대로 살 것도 아니면서 그 시절에 하던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편협한 생각인듯..
23/04/19 09:49
리얼.... 같이 가기로 한 이상 뭐라도 좋은점도 찾고 해야되는데, 진짜 일상대라도 평생 가야한다는 가정이 있다면 저러진 않을듯
23/04/19 01:42
아내에 대한 관심은 관심이 생겨져야 관심을 주는게 아니라 의무적으로, 주기적으로 주는겁니다.
마치 식물에 물주듯이, 개한테 밥주듯이 해야하는 필수일과죠.
23/04/19 02:25
이 댓글도 맞는 말씀 같네요. 솔직해도 한참은 더 솔직해야 했을지도요.
그런데 이른바 조건 보고 하는 결혼의 거짓된 속성이라는 게 원래 또 있지 않나 싶고 그렇습니다..
23/04/19 02:20
아내 쪽에서도 드라마에 나오는 불 같은 사랑을 바란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서로 작은 변화에 관심 가지고 대화하며 일상을 공유하거나 여가 시간에 같이 놀러다니며 재미있게 지내는 건 가족이니까 자연스럽게, 혹은 노력하면서 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아내가 원하는 건 불 같은 사랑보다는 일반적으로 결혼해서 가족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가족의 행복이 아닌가 싶은데요.
23/04/19 02:48
와이프가 원한건 불같은 사랑이 아니라 친한 친구정도의 관심이었던거 같은데 같이 살면서 그정도도 못해주는 건가 싶네요. 옛날에 중매결혼하거나 아예 결혼하는 날에 처음 본 부부도 저정도로 무관심하진 않았을 거 같은데 남자분 결혼관 자체가 좀 남다른거 같아요.
23/04/19 03:57
제가 보기엔 솔직한게 아니라 아직 자신을 모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도 어느날 사무치는 외로움에 눈물 흘릴지 알 수 없는 일이지요.
23/04/19 04:49
다른곳에서 쓰던 비유지만, 여기서 쓰고 싶네요
초밥요리사가 자리를 비워서 손님들이 어디 갔다왔냐는 질문에 배탈이 나서 대변을 보고 왔는데 손은 깨끗하게 씻고 왔으니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애기했더니 손님들이 싫어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어차피 깨끗하게 손 씻고 와서 아무 문제 없는데 솔직하게 말한게 잘못인가?? 라고 말하는 느낌이네요
23/04/19 05:16
[그래서 날 사랑해서 결혼했냐고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좋은 남자인 거 같아서 했다더라]
어차피 여자 입에서도 사랑한단 말 안나오는데 왜 남자만 문제인가요?
23/04/19 05:18
서로 조건이 좋고 좋은 사람인거 같아서 결혼했더라도 서로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건 필요하긴 하죠.
사랑이 부족한 결혼을 했으면, 결혼 과정에서 그 사랑을 만들어나갈수도 있는건데 결혼 당시의 사랑이 충만했느냐 아니냐와는 별개 문제인거 같습니다.
23/04/19 05:41
[너도 전남자친구랑 3년 연애하고 나 만난 거 아니냐. 그때 전남친보다 내가 더 좋은 건 아니었잖아.]
남편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빈말로라도 아니라는 말 못하고 선즙을 시전하는데요? 서로 사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남자가 안했다고 치면 여자라고 했을 거 같진 않네요
23/04/19 05:59
글쎄요 서로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여자가 했는지 안했는지는 저 글에서 알수 없고 남자가 선만 긋는모습만 있어서요
Dew 님이 하신 말씀은 추정이고 남자는 본인이 직접 선을 긋는걸 본인 글로 명기했는데 여자도 문제다 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4/19 10:38
저도 Dew님 의견에 좀 더 가깝습니다. 아내도 딱히 "사랑"을 말하고 있지 않아요. 그냥 좀 더 관심을 바라는 거지
근데 자신이 원하는 "관심"이 없다고 "사랑하긴 한거냐"로 가면 스스로 제공하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거래죠. 만약 아내가 시작은 어찌되었건, 남편을 사랑하기로 작정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남편도 저렇게 대답하지 못했을 것이고, 아내의 대사도 전혀 달랐겠죠.
23/04/19 05:53
중매 결혼 쇼윈도 부부가 아니라 정략 결혼이었어도 정 붙이고 행복하게 산 케이스들 많지 않은지..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런 로맨틱한 커플이 아니더라도 평생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혹은 타짜 고니가 말하는거처럼 배우자에 대한 의리라는 생각으로 서로 애정을 품고 살아야 제대로된 가정이고 앞으로의 행복이 있는거 아닌가요? 여기서 철벽치고 선 그어버리는건 이혼하지 않는 이상 그냥 어리석은 판단 같습니다...
23/04/19 06:46
대머리한테 왜 대놓고 대머리라고 안하고 비만인 사람에게 왜 면전에서 비만이라고 말하지 않는지 모르는 사람이군요...
사실적시명예훼손도 인정못하는 사람일듯...
23/04/19 07:02
못생긴 친구한테 넌 진지하게 못 생겼잖아
친구가 화를 내고 연락 끊음 이거랑 뭐가 다른거지 ?; 그냥 인간관계가 바보인 사람의 헛소리같은데
23/04/19 08:23
동감합니다.
인터넷에 저런 쿨찐들이 참 많이 보이는데 "난 현실을 얘기해준건데 뭐가 어때서?" 하며 본인이 냉철하고 현실적인 줄 알죠. 모두들 뻔히 아는 사실인데 상호관계를 위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지능과 사회성이 결여된거죠.
23/04/19 08:09
둘 사이에 애가 있었다면 저런 문제 안생겼을 텐데 말입니다.
애 키우느라고 하루하루를 정신없게 보내서 머리 바꿀시간도 없고 옷 챙길시간도 없고 어디 나갈 정신도 없고 남편이 나한테 신경쓰는거 생각도 못합니다. 애들한테 정서적 만족감을 얻는것도 상당하기에 굳이 남편의 애정을 요구하지도 않을 거구요.
23/04/19 08:31
애초에 와이프가 맥주한잔 하자고해서 이야기 시작한것도 그냥 한게 아니라 '하도 조르길래' 시작했다고 적어놨죠. 처음엔 그것마저 거절했다는 얘기...
23/04/19 08:36
불같지 않은 사랑이랑 없는 사랑 간에는 넘사벽의 격차가 있는데... 상처받은 아내가 안타까운 건 말할 것도 없고 남편도 저렇게 얘기하면서 스스로에게 위화감이 전혀 없을 정도면 살면서 행복하기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불같은 사랑은 영원하지 않아요 근데 그 불이 꺼져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는 있습니다
23/04/19 08:37
결혼 전에도 저 태도였으면 인정, 근데 와이프가 변했다고 하는거보면 결혼전엔 자기도 결혼하고싶어서 사랑하는 척 했던 것 같은데 그럼 욕먹을만하죠. 이제와서 우린 처음부터 비지니스였잖아라고 하면 그게 용납될수있나요.
23/04/19 09:04
누가 얼마해오고 누가 얼마벌고 그런 조건계산이 꼭 필요한건가 싶어요
그냥 내아내 내가족 사랑하면 내가 혼자 벌어먹여도 하나도 안아까운건데
23/04/19 09:13
두번째보니까 생각이 좀 정리되는데
글대로 남자가 착실하고 무난한 스타일이라면 여자가 저렇게 나와도 사랑하는척 연기했어야 개연성이 있는데 저런 식으로 말했다는건 여자쪽에서의 어떤 태도가 남자를 많이 거슬리게한거같네요.. 전남친과의 비교라든가..
23/04/19 09:38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닐순 있는데, 결혼하고 나서 사랑할 수도 있는 건데요. 그런 식의 기대로 결혼부터 하는게 중매결혼 제도겠죠. 중매로 조건보고 결혼했어도 서로 사랑하는 부부 많이 있어요. 그냥 순서만 다른건데, 상대를 모욕하는거죠.
23/04/19 09:49
"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사랑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상대방을 들었다 놓았다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이거든. 난 무식한 놈이라 잘 모르지만 사랑보다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믿소. 의리란 놈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으니까. 당신이 나와 결혼해주면 한평생 남편으로서 의리를 지킬거요."
→ 타짜(만화)에 나오는, 제가 여태까지 봐왔던 영화나 드라마, 애니, 만화 등등등에서 가장 좋아하는 청혼 대사인데, 이런 식의 멘트를 저 와이프분에게 했으면 반응이 어땠을까 하는 쓸데없는 궁금증이 듭니다?
23/04/19 10:41
저는 남편이 세부적인 표현이 과했을 순 있지만, 대체적으로 표현이 잘못되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대화 내용을 다 알 수도 없고.
아내도 딱히 "사랑"을 말하고 있지 않아요. 그냥 좀 더 관심을 바라는 거지 근데 자신이 원하는 "관심"이 없다고 "사랑하긴 한거냐"로 가면 스스로 제공하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거래죠. 남편 생각에는 3 정도의 적당한 도리와 배려를 하는 동반자적 삶을 원했는데, 갑자기 상대가 8 같은 연인관계를 요구한 겁니다. 여기서 문제는 아내도 8이 아니라는 겁니다. 잘 봐줘야 5? 만약 아내가 시작은 어찌되었건, 남편을 사랑하기로 작정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남편도 저렇게 대답하지 못했을 것이고, 아내의 대사도 전혀 달랐겠죠.
23/04/19 10:43
결혼자격고시가 있다면 저분 광탈입니다. 그냥 부모님덕에 장가간것임. 좋은 아빠 되기도 힘들죠.
다만, 여자분도 현명하거나 여우과면 저런 남편도 개처럼 잘 구워삶죠. 보통으론 구제불능.
23/04/19 14:33
사랑해서 결혼한건 아니지만 결혼한 후 사랑할 수는 있잖아요....
누군가는 "정"이라고 한다지만 인간관계가 정해진대로만 간다고 생각하는 저 남자는 친한 친구와는 한번도 싸운적이 없고, 절교한적이 없으며 다시 친구들의 화해로 만나는 일은 없겠네요... 어찌보면 불쌍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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