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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02:32
저도 저걸 무슨 재미로 보나 하는 사람이었는데, 액션영화의 액션파트만 라이브로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재밌게 느껴지더라구요.
철저하게 각본이 있는 연기라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플레이어들의 노고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요 크크.
24/04/09 08:33
본문에 별로 공감이 안되는게
런닝맨이 각본 있다고 생각하면 안볼 것 같습니다 차라리 액션영화에서 알짜 액션만 보여준다고 하는게 더 와닿는데 어쨌든 전 재미를 못느낌
24/04/09 10:25
대부분 각본입니다. 기안은 각본인가 아닌가 좀 헷갈리는 캐릭터긴 한데 (그래서 더 인기가 있는 듯...) 나솔 나와서 집에서 뭐 하는 거 다 뭐 할지 정해놓고 필요하는 강습받고 (요리라던가...) 합니다.
24/04/09 09:03
레스링을 보지 않지만 런닝맨은 극한의 액션은 아니니 비교가 안맞는거 같아요.
(레슬링과 비교하자면 아마추어 급 아닐까요?) 역시 맞는 비교라 볼 수 없지만, 스토리가 매번 바뀌는 서커스...혹은 마술쇼 같은게 오히려 비교가 맞을거 같아요. 서커스가 고도의 훈련과 나름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보면 우와 하고, 마술이 기술이라는 거 알지만 엄청난 연구와 훈련으로 그 퍼포먼스와 스토리에 감동 먹듯이요.
24/04/09 08:51
프로레슬링은 '액션 연극'이죠. 무대가 있고, 배우가 있으며 관객이 있고 각본이 있으니 실제로도 연극의 요소에 완벽하게 부합하죠.
그런 의미에서 프로레슬링의 진가는 '관객으로서 관람했을 때' 나온다고 봅니다. 소극장 연극조차 직접 관람하면 느낌이 다른데, 액션이 난무하는 프로레슬링은 말할 것도 없겠죠.
24/04/09 09:10
어 일견 동의합니다만, 근데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거를 TV로 보면 좀 별로잖아요? 프로레슬링은 TV로도 많이 보고 굳이 라이브가 아니더라도 보고 그러는데...
24/04/09 09:21
그건 프로레슬링이 단막극뿐만 아니라 호흡이 긴 드라마의 성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번 코디로즈의 '시련을 이겨낸 대관식'도 그렇고, 스토리를 받을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선수는 짧게는 1~3개월에서 길게는 연단위의 스토리를 수행하게 됩니다. 게다가 다양한 조연이 있는 티비 드라마와 달리, 프로레슬링의 스토리는 무게감의 경중은 있지만 무조건 주연(마지막에 이길 사람) 아니면 핵심 조연(지지만 스토리 수행을 바탕으로 겟오버해야 되거나 상대를 잘 띄워줘야 되는 사람)인지라, 개인의 연기력도 엄청 중요하죠.
24/04/09 09:24
프로레슬링은 카메라 워크 같은 것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기본적으로 액션이니까요. 평범한 연극이나 뮤지컬보다 훨씬 역동적이니 tv로 보기에도 더 좋겠죠. 스토리 호흡도 훨씬 길고요. 윗분이 아이돌 판 얘기 하셨는데, 콘서트나 음악 방송을 화면으로 보는 것과 직접 가서 체험하는 것의 차이와 비슷하다 봅니다. 화면으로 봐도 괜찮지만, 직접 가서 보면 느낌이 또 다르죠.
24/04/09 10:14
거의 20여년 전 스맥다운 한국 투어 봤습니다.
4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나게 봤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히 경기 후. 티비로는 볼 수 없는 상황이 재미났습니다.
24/04/09 09:08
그래서, 박명수, 이경규가 유재석 패고 있는데 유재석 도와주려고 이광수 등장.
박명수, 이경규 몰아내고 유재석이 광수에게 고맙다고 할 찰나에 유재석에게 광수 피니시 작렬. 광수, 배신의 웃음을 지으며 박명수, 이경규와 손잡고 하이파이브.
24/04/09 12:32
액션 영화 스턴트맨이 아니라 배우 본인이 소화했다고 하면 대단하다고 찬사가 터져 나오는데, 실시간으로 그 이상의 스턴트 액션 하는 것이 프로레슬링입니다.
24/04/10 04:32
근데 이만기에게 체어샷 한 이경규 체어샷 버틴 이만기에게 탈탈 털리다가 이만기 강호동 합동 기술에...
그때 예능 대선배라고 유재석이 이경규쪽에 합류하고 같은 호통 듀오로 박명수도 이경규쪽에 합류합니다. 그러나 이만기 강호동 압도적 파워에 3:2로 탈탈 털리다 갑작스런 유재석의 반격기로 카운트 승 하는 이경규 팀. 대충 이러지 않을까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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