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7 01:37:17
Name 최현준
Subject 온게임넷 2nd 첼린지 리그 4주차 D조 경기
  노병은 죽지 않았다! 박현준 진출!
  4주차 D조 경기


8월 6일 화요일 저녁 7시…
삼성동 KT메가웹 스테이션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주셨다. 현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들은 첼린지 리그의 방식인 듀얼 토너먼트만의 독특한 스릴 있는 방식을 치루는 선수들의 화려한 경기를 보기 위하여 생방송 시작 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지난 첼린지 리그에서 3승으로 화려하게 데뷔하였으나 아쉽게 듀얼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강민 선수와 첼린지 리그에서 아쉽게 물러났던 원년 프로게이머 박현준 선수의 경기가 1경기로 준비되어 있으며, 온게임넷에는 처음 출전 하지만 프로토스의 최강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선수인 송병석 선수와 화려하게 주목받는 테란 이윤열 선수가 준비하고 있었다.

1경기에서는 지난 첼린지 리그를 통하여 팬들에게 인사를 했던 강민 선수와 박현준 선수의 경기였다. 프로토스의 정석 플레이를 깨고 자신만의 색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던 강민 선수는 김정민 선수와 최인규 선수가 소속되어있는 G.O 팀에 소속되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으며, 원로 프로게이머로 불리며 스타크래프트 초기부터 인상적인 경기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박현준 선수는 이번 시즌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경기에 임하고 있어서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초반 드랍을 노리며 공격을 감행한 강민 선수의 셔틀을 잡으며 유리하게 출발한 박현준 선수는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강해진 모습을 보이며 강민 선수를 시종일관 리드하는 경기를 선보였다. 확장 기지 구축에 많은 방해를 받은 강민 선수는 병력에서 밀리며 항복을 선언, 박현준 선수가 승자조에 진출하였다.

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는 온게임넷에는 처녀 출전인 송병석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프로토스의 한 축을 구축하며 최강의 프로토스 중 한명으로 불리는 송벽성 선수와 제2의 임요환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려한 컨트롤과 강력한 힘을 구사하는 이윤열 선수의 경기여서 시작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초반 상대를 본진에 묶어둔 이윤열 선수의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은 송병석 선수는 다수의 확장을 시도하며 많은 자원을 확보, 다수의 병력으로 공격해오는 이윤열 선수의 병력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상대의 확장을 저지, 결국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박현준 선수와 함께 승자조에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승자조의 경기인 3경기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경기 극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서로의 본진이 대각선 방향에 놓이자 송병석 선수는 초반 공격을 하는 대신, 발전을 꾀하였고 이런 송병석 선수의 허를 찌르는 박현준 선수의 초반 러쉬에 허무하게 송병석 선수가 무너지며 박현준 선수가 2승으로 저그로서는 처음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으며 진출에 성공하였다.

패자조의 경기인 4경기에서는 이윤열 선수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였다. 초반 빠른 확장을 시도하며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이윤열 선수보다 많은 병력을 보유한 강민 선수는 공격할 타이밍을 놓치고 이윤열 선수가 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이 시간에 이윤열 선수는 상대의 캐리어를 방어할 수 있는 다수의 골리앗을 생산하여 상대를 제압, 마지막 5경기의 기회를 얻으며 한 장 남은 2라운드 진출권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한 장 남은 진출권을 놓고 싸우는 마지막 5경기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진 게이트를 통한 조이기를 시도한 송병석 선수가 너무나도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특유의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방어에 성공, 역으로 상대를 조이기 시작하며 승기를 잡더니, 상대에게 항복 선언을 받으며 승리, 마지막 남은 2라운드 진출권을 따내었다.

4명의 선수가 진출권을 놓고 다툰 4주차 경기에서는 박현준 선수가 저그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진출에 성공하였고, 이윤열 선수가 마지막 남은 티켓을 차지함으로써, 처음으로 프로토스가 진출에 실패하였다.

8월 13일에 펼쳐질 5주차 E조의 경기는
1경기 기  욤 VS 박상익 : 개마고원
2경기 조병호 VS 서지훈 : 개마고원
3경기 승자조 경기 : Neo Bifrost
4경기 패자조 경기 : Neo Forbidden Zone
5경기 최종 결정전 : Neo Vertigo
에서 펼쳐진다.

2002 온게임넷 2nd 첼린지 리그는 온게임넷 주최하며, ㈜게임 앤 컴퍼니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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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7 08:09
수정 아이콘
옥의티 하나 ^^;
강민 선수의 첫셔틀은 공격을 간게 아니라 7시 스타팅에 멀티를 하려고 갔었던 듯 합니다. ^^
신건욱
02/08/07 10:17
수정 아이콘
다음주 온겜넷초창기의 스타중한명 기욤의 부랄-_-이 아니라 부활을 기대해봅니다..ㅠ_ㅜ 아.. 근데 정말 4경기 강민선수이길줄알고 티비꺼버린건 정말 실수였던듯...
02/08/07 10: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정말 운 없더라구여 제가 뒤에서 지켜봤는데 마우스 설정할려고 컴퓨터랑 원조 로템에서 하는데 3번연속 6시에 걸렸어여.. ㅡㅡ;; 글구 박현준선수 첫겜에서 드론 한마리가 8드론정도 나올때까지 놀고 있었는데... 제친구가 그거 보면서 좋아했어여... 강민선수 팬이라서... ^^;;
박정석테란김
02/08/07 14:0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2경기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김창선
02/08/07 19:07
수정 아이콘
다음주 기욤이 저도 부활하길 바라지만

요즘 너무나도 연습을 안한다는 ㅡㅡ;

대회 기간에 캐나다로 가면 뱅기안에선 노트북으로

연습하나엽?

다른 선수는 눈만드면 겜한답니다.

즐겜~
바보드래군
02/08/07 19:1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선정 8월의 프로게이머 기욤이 자신의 명성만큼이나
재기에 성공해서 차기 스타리그에 나갔음 조켔네요 ^^
바보드래군
02/08/07 19:13
수정 아이콘
담주는 제가 이윤열 선수 담으로 좋아하는 테란유저인
서지훈 선수도 올라갔음 좋겠네요
마요네즈
02/08/07 19:56
수정 아이콘
기욤 화이팅~!!^^//
02/08/07 20:42
수정 아이콘
서지훈 화이팅~~~~~~
가으리
02/08/08 02:33
수정 아이콘
이기석 파이팅...-_-;
용살해자
02/08/08 08:31
수정 아이콘
신주영 파이팅... -_-;
실은 기욤선수-_- 좋아한다는. 기욤 파이팅;
이지환
02/08/08 09:18
수정 아이콘
cannopy화이팅...(삭제당할듯.. ㅠ.ㅜ)
SwastikaS
02/08/08 15:16
수정 아이콘
송병석 선수 전진 게이트 조이기를 많이 쓰시네요.
겜티비에서 최인규 선수랑 할때도 전진 게이트에서 질럿+캐논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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