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7 11:56:16
Name Sir.Lupin
Subject "휴먼, 칼림도어 점령!" -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 11주차 (4강)경기 결과
휴먼종족, 칼림도어 점령!
-        전지윤,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 결승 진출

나이트엘프의 대륙 칼림도어의 히어로 Gerrard.WeRRa 박외식 선수와 최후의 5경기까지 까는 치열한 접전 끝에, 로데론 휴먼 종족의 자부심으로 평가 받고 있는 Medusa[SAINT] 전지윤 선수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제 1경기의 맵은 전통적으로 나이트 엘프가 휴먼 상대로 강세를 보여온 로스트 템플. 하지만 최근의 추세는 빠른 앞마당 멀티 후 대 나이트 엘프에 대한 다양한 전략 전술을 개발해온 휴먼의 카드가 많아 지고 있는 상황. 박외식 선수는 2시, 전지윤 선수는 8시. 전지윤 선수는 역시 빠른 앞마당 멀티 후 사냥에서의 우위를 확보, 라이플맨을 주로 운영하며 소규모 교전에서 온리 드라이어드 체제의 박외식 선수에게 우위를 점한 상황. 휴먼의 영웅 아크메이지가 레벨 6이 되면서 메스 텔레포트를 이용한 섬멀티 확보와 그래나이트 골렘의 사냥 등을 통해 자원, 영웅의 레벨, 유닛 규모 등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면서 손쉽게 승리.

제 2경기의 맵은 레전드. 박외식 선수는 7시, 전지윤 선수는 1시. 정찰을 통해 러쉬거리가 먼 대각선에 상대가 위치해 있다는 것을 파악한 전지윤 선수는 영웅 데몬 헌터만으로 사냥을 요령 있게 하며 빠른 멀티 후 드라이어드 체제. 박외식 선수는 레전드 맵 중앙에 운집해 있는 고랩 크립들의 사냥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자원과 영웅 레벨에서 전지윤 선수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양 선수 모두 사냥에 주력하다가 중앙에서 조우하게 된 전투에서 박외식 선수가 승리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 대규모 병력을 동반한 박외식 선수의 러쉬에 전지윤 선수의 본진이 파괴되면서 제 2경기는 박외식 선수의 승리.

제 3경기는 트랑퀼 패스에서 펼쳐졌다. 박외식 선수는 11시, 전지윤 선수는 5시. 다시한번 대각선에 위치한 두선수. 박외식 선수는 앞마당 멀티 지역에 전진 문웰을 하면서 3개의 에인션트 오브 로어를 건설하여 경기 중반 빠르게 다수의 드라이어드를 확보하는 전략을 준비. 전지윤 선수는 빠른 그리폰 체제. 그러나 준비된 타이밍에 맞추어 회심의 러쉬를 감행한 박외식 선수의 병력을 전지윤 선수가 힘겹게 방어해 내면서 경기의 주도권은 전지윤 선수에게 넘어갔다. 이후 그리폰 양산, 2개의 섬멀티를 확보하며 박외식 선수의 자원줄을 압박한 전지윤 선수에게 제 3경기의 승부는 넘어갔다.

제 4경기는 나이트 엘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맵 놀우드. 처음으로 대각선이 아닌 위치에 놓인 두 선수. 박외식 선수는 8시, 전지윤 선수는 6시. 경기 극초반부터 박외식 선수의 디토네이트와 마나번, 전지윤 선수의 이에 대한 회피라는 두 선수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결국 디토네이트와 박외식 선수의 칼날 같은 마나번이 성공하며 극초반의 우위는 박외식 선수에게 넘어갔다. 이후 전지윤 선수의 크립 사냥에 대한 박외식 선수의 견제, 필드에서 조우한 전투에서 박외식 선수의 헌트리스가 승리를 거두며 그대로 전지윤 선수의 본진으로 러쉬, 제 4경기는 박외식 선수가 차지.

결승 진출의 티켓을 좌우하는 운명의 마지막 5경기의 맵은 다시 로스트템플. 대각선이면 전지윤 선수 유리, 아닐 경우 박외식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경기 시작. 양선수의 스타팅 포인트는 다시한번 대각선. 1차전과 반대의 위치인, 전지윤 선수 2시, 박외식 선수는 8시. 전지윤 선수는 역시 빠른 앞마당 멀티를 시도. 그러나 박외식 선수는 선영웅 데몬 헌터로 전지윤 선수가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는 것을 상당히 견제하는 데 성공. 이후 1차전 드라이어드 체제와는 달리 헌트리스 체제를 운영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행운의 여신은 전지윤 선수의 손을 들어 주었다. 전지윤 선수는 2개의 힐링 와드를 크립 사냥을 통해 확보하며 박외식 선수와의 전투에서 지속적인 승리. 이후 업그레이드 된 대규모 라이플맨을 다시한번 구사하며 결국 승리, 최종 결승 진출의 티켓을 움켜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센티널과 헌트리스의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외식 선수는 자신의 스타일을 5경기까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서 역시 큰경기 경험부족을 드러내었고, 반면 전지윤 선수는 탄탄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운영, 한번 잡은 승기는 절대 놓치지 않는 철저함을 보이는 등 풍부한 경기 경험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이로써 10월 2일 펼쳐지는 봉준구 VS 박외식 선수의 3, 4위전에 이어, 10월 9일 펼쳐지는 최종 결승전은 랜덤 대 랜덤의 경기에서 역시 마지막 5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봉준구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선 추승호 선수와 이날 경기에서 박외식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로데론 휴먼의 히어로 전지윤 선수의 대결로 치루어 지게 된다.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는 겜비씨, 스포츠 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며, 한빛소프트 후원 하에, 캐스터 김철민, 해설 이승원, 김동준의 진행으로 매주 수요일 겜비씨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 종합
제 1경기 로스트템플
전지윤 휴먼 VS 박외식 나이트 엘프 : 전지윤 승

제 2경기 레전드
전지윤 휴먼 VS 박외식 나이트 엘프 : 박외식 승

제 3경기 트랑퀼 패스
전지윤 휴먼 VS 박외식 나이트 엘프 : 전지윤 승

제 4경기 놀우드
전지윤 휴먼 VS 박외식 나이트 엘프 : 박외식 승

제 5경기 로스트 템플
전지윤 휴먼 VS 박외식 나이트 엘프 : 전지윤 승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9/27 13:32
수정 아이콘
이야..전지윤선수...2대리그 제패할수도 있겠군요
나의꿈은백수
02/09/27 14:20
수정 아이콘
대단하군요..
프린스마린
02/09/27 15:21
수정 아이콘
너무 아쉽습니다 외식님 나엘과 휴먼의 경기란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습니다 박외식 당신의 마나번을 보여주세요
02/09/27 15:22
수정 아이콘
전지윤선수 최근 플레이를 보면 정말 말이 안나올정도로 대단하더군요. 베르트랑선수와의 결승전과 달리 라이플맨 휴먼의 무서움을 각인시키는 그 모습은 나엘유저로서는 ㅡㅡ. 물론 저는 나엘이 아니지만요.
기다린다
02/09/28 00:27
수정 아이콘
언데드의 자존심은 누가 세울 것인가? 음냐. 아시아 칼림도어 서버 상위 랭커 20명중에 언데드 유저는 0명.... 진정 패치가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02/09/28 00:57
수정 아이콘
워크3 밸런스 완전히 붕괴되버렸네요.. 언데드와 오크는 어렵고.. 휴먼이 너무좋죠. 빠른시일내에 패치가 있기를..
피팝현보
02/09/28 12:26
수정 아이콘
휴먼이 너무 ... 좋다고요?? ;;;
네잎클로버
02/09/28 18: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휴먼이 좋다는 소리는 안어울리는듯..
전 나엘유저인데 휴먼만 나오면 기분좋던데
02/09/29 01:11
수정 아이콘
저는 휴먼중심의 램덤유저이지만, 휴먼이 좋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오크가 어렵다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샤먼 모이면 상대는 바짝 긴장을 한 상태에서 게임을 해야합니다. 게다가 최근 언데드는 나엘은 잘 잡습니다. 오크에게 역시 어느정도의 싸움은 되는것 같군요. 문제는 언데드로 휴먼잡는건 정말 거의 불가능 할정도로 어렵다는게 문제죠. 그렇다고 언데드가 어렵지 않느냐? 그건 절대아닙니다.
피팝현보
02/09/29 04:34
수정 아이콘
나엘과 오크가 판을 치던 추세에서 요즘 휴먼이 조금씩 꿈틀대고 있는 정도가 아닌가요? ;; 언데드는.. 기를 못펴고 있는게 좀 아쉽네요.. ^^;;
로드펄~
02/10/02 23:49
수정 아이콘
2경기 설명에 초반에 전지윤선수는 영웅 데몬헌터만으로 사냥을..이부분에 전지윤선수가 아니라 박외식선수인듯...앞 수식어 대각선 위치임을 파악한은 두선수다 파악한건지..제가 아직 이 경기를 못보았어영 집에서 챙겨보기 힘드네영 시간맞춰서 그래서 읽어봤는데 정리를 잘 해두셨네영 잘봤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74 3rd 첼린지 리그 예선전 공지 사항(참가 접수, 예선 날짜 포함) [5] hiljus2529 02/10/02 2529
773 [현장메모] 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B조 임정호VS 김현진 2. 5경기 hiljus1738 02/10/02 1738
772 10월 1일 무한종족 최강전 조용호 vs 조정현 경기 후기 [1] 꼭두각시서커2769 02/10/01 2769
771 핫브레이크배 2002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3주차 경기결과 및 중간성적 [6] Altair~★3186 02/10/01 3186
770 10/4 현재 2002년 스타크래프트 메이저리그 여름시즌 정리[9인의 영웅들](재수정) [11] 은별2951 02/10/01 2951
769 [경기리뷰]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 1경기 임요환 VS 베르트랑 hiljus1483 02/10/01 1483
768 [현장메모]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 임요환 VS 베르트랑 hiljus1952 02/09/30 1952
766 [경기 예고]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3,4위전, 결승전 맵순서 [15] 게임 앤 컴퍼니2484 02/09/29 2484
765 [게임후기] 스카이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 임요환vs베르트랑 [5] tongtong2179 02/09/29 2179
763 2002년 A매치 본선(챌린지리그 포함) 전적(9월 28일 현재) Dabeeforever1357 02/09/29 1357
762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예상 [11] Altair~★1966 02/09/29 1966
761 온겜넷스타리그4강 B조 후기 [30] 신건욱6913 02/09/27 6913
760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B조 경기결과 [3] Altair~★3025 02/09/27 3025
759 빠진전적 [2] 리치_질럿2866 02/09/27 2866
758 "휴먼, 칼림도어 점령!" -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1차리그 11주차 (4강)경기 결과 [11] Sir.Lupin2527 02/09/27 2527
757 어제 아이 tv 라이벌전.. [3] 김종오2986 02/09/27 2986
756 [경기리뷰] 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B조 1경기 박경락 vs 김정민 hiljus1221 02/09/27 1221
755 KPGA TOUR 4차리그 예선 결과 [16] 홍수남3742 02/09/26 3742
754 9/24 gembc 무한 종족 최강전 강민 vs 조용호 경기결과 [5] 라시드2735 02/09/26 2735
753 [리그소식]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 2주차 B조경기 게임 앤 컴퍼니2277 02/09/25 2277
752 [현장메모] 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B조 5경기 김완철VS성학승 hiljus1663 02/09/25 1663
751 핫브레이크배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 2주차 경기결과 [14] Altair~★3615 02/09/24 3615
750 [현장메모] 2002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 5경기 박정석 VS 홍진호 hiljus2670 02/09/23 26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