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4/24 04:50:44
Name TheGirl
Subject [질문] 슈뢰딩거 고양이 의문점이 있습니다. (수정됨)
상자속 고양이를 수없이 준비합니다. 고양이를 상자속에 하루동안 방치한 후 관찰한 후에 사망한 고양이들을 부검해서 사망시점을 밝혀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관찰시에 사망이 확정된다면 사망한 모든 고양이는 관찰한 시점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관찰 전 고양이는 모두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는것 아닌가.. 이런경우 또한 삶과 죽음이 중첩되어 있다고 말할수없는것 아닌가요?

아니면 하루동안 어떤 랜덤한 시점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관찰과 관계 없이 어떤 시점에는 사망이 확정 된 것이고 그것을 관찰함으로써 확인하는것뿐이기 떄문에 관찰전에는 상태가 중첩되어 있다고 볼수 없지 않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매직
25/04/24 06:25
수정 아이콘
일단 고양이 정도 규모에서는 중첩상태가 불가능에 가깝게 어렵고요.
입자가 중첩 상태였음을 추정하는 것은 중첩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현상 (간섭) 이 일어나기 때문이고
고양이의 경우로 굳이 대입하자면 산 고양이와 죽은 고양이가 상호작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5/04/24 08:10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한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의 논리가 현실에 적용되면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보여주려는 의도라
더걸님같은 질문이 나온게 자연스럽다 봅니다 크크크
지나가던S
25/04/24 08: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을 비판하기 위해서 상자 속 고양이를 비유로 쓴 거라서요. 근데 이게 또 비유가 찰떡 같아서 역으로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얘기가 되고 말았죠.
cruithne
25/04/24 09:30
수정 아이콘
상자 속 고양이는 죽어있거나 살아있을 뿐, 삶과 죽음이 중첩되어 있지 않습니다.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현상들은 거시세계에서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그냥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입니다.
한걸음
25/04/24 10:00
수정 아이콘
슈뢰딩거가 양자역학의 주류 해석이었던 코펜하겐 해석을 깔려고 제안한 예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파동방정식을 만들었지만 그 해석은 마음에 안 들어!
겨울삼각형
25/04/24 11:37
수정 아이콘
라고 쓰니 다 똑같은 답변을 주셨군요
44년신혼2년
25/04/24 11:47
수정 아이콘
원래가 그런식으로 양자역학은 말이 안 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사고 실험이였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이 사람들에게 양자역학을 설명하기 좋은 예시라서 오히려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으로 쓰이는거죠. 크크
T.F)Byung4
25/04/24 12:34
수정 아이콘
글쓴분과 댓글분들 덕분에 이렇게 또 새로운 지식을 얻어 갑니다. ^^
25/04/24 12:54
수정 아이콘
이번에야말로 완벽하게 이해했어! (이해 못함)
레드로키
25/04/24 13:48
수정 아이콘
이 질문조차 양자역학 적이로군요
우상향
25/04/24 14:36
수정 아이콘
양자역학을 영화와 유튜브로 어깨 너머로 배운 지나가는 문과생입니다.
제가 믿는 해석은 상자를 열기 전엔 죽은 고양이의 세계와 살아있는 고양이의 세계가 중첩되어 있다가 관찰자가 상자를 연 순간 50%확률로 둘 중 하나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상자를 여는 순간에 고양이가 죽는 게 아니라, 이미 죽어있는 고양이의 세계와 살아있는 고양이의 세계 둘 중 하나를 50% 확률로 맞닥뜨리는 겁니다. 평행세계 다중 우주론인거죠. 죽은 고양이 부검해봤자 청산가리 마신 시점만 알 수 있을 뿐이죠. 이 해석이 일반인 수준에선 은근 잘 먹힙니다. 그럼 이만...
평온한 냐옹이
25/04/24 14:43
수정 아이콘
이건 양자역학이 아니라 거의 법의학적 접근이군요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이론상 관찰 이전에는 고양이가 "살아 있음"과 "죽어 있음"이 중첩된 상태이기에
만약 고양이의 시체를 부검해서 그 죽은 시점이 상자를 열기 전의 어떤 특정한 시간으로 밝혀진다면 관찰은 단지 이미 결정된 사실을 확인했을 뿐이라는 해석을 지지하게 됩니다. 즉, 고양이는 중간 어딘가에서 이미 죽었고, 상자를 연 순간은 단지 그 사실을 받아들인 순간일 뿐. 이렇게 되면 중첩 상태는 존재하지 않고, 고양이는 실제로 이미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그저 시체가 된 철학적 농담이 되는 거지요.

제가 이해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즉 양자역학의 포인트는 정해져있는게 없다가 포인트입니다.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이며 개체이지만 동시에 전체입니다. 고양이지만 아니기도 하고 살아있지만 죽었기도 합니다. 즉 가능테의 영역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를들자면 철권을 할때 상대가 풍신과 나락으로 들어오는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것과 같습니다, 관측되기 전까지는요. 분명 두기술다 시스템적으로 존재하고 가능테의 영역에서 겹쳐있다가 둘중하나가 현실화 된거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8766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31713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81059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4068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5922
180421 [질문] 고민이 있습니다.. [20] 육돌이1375 25/04/24 1375
180420 [질문] 갤럭시용 맥세이프 주 용도가 어떤건가요?(s23사용 중) [17] 모나크모나크1048 25/04/24 1048
180419 [질문] 아이가 박치인데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6] 젤리곰1109 25/04/24 1109
180418 [질문] 발등 높고 발볼 넓은 사람을 위한 샌들? 찾습니다. [1] 젤리곰678 25/04/24 678
180417 [질문] 동유럽 여행 관련 질문입니다. [9] 제노스브리드828 25/04/24 828
180416 [삭제예정] 위말트림프종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나요? [4] 귀여운호랑이619 25/04/24 619
180415 [질문]  중고거래 사기에 걸린것 같습니다 [16] 봉그리954 25/04/24 954
180414 [삭제예정] [택배관련]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카페알파883 25/04/24 883
180413 [질문] 코엑스 근처 주차장 주차 가능한데 있을까요? [15] 난키군896 25/04/24 896
180412 [질문] 슈뢰딩거 고양이 의문점이 있습니다. [12] TheGirl2050 25/04/24 2050
180411 [질문] 안방그릴류는 안방그릴이 최고인가요? [9] 나를찾아서2204 25/04/23 2204
180410 [질문] 영상 하나를 찾고 있습니다 시무룩1583 25/04/23 1583
180409 [질문] 치과치료 이후 입에서 신맛? 짠맛이 납니다. [4] Ahri1834 25/04/23 1834
180408 [질문] 신차가 나왔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ㅜㅜ [4] 방탄노년단2276 25/04/23 2276
180407 [질문] AI에 대한 여러 가지 초보적 궁금증이 있습니다. (장문) [12] Love.of.Tears.1631 25/04/23 1631
180406 [질문] 제가 진상 구매자인가요? [25] 포의부하2789 25/04/23 2789
180405 [질문] 학계 계신분들은 홈페이지 보통 어떻게 만드시나요? [6] 다크템플러1256 25/04/23 1256
180404 [삭제예정] MRI결과인데 이게 일반적으로 말하는 디스크가 있다는건가요? [9] 되지가돼자1495 25/04/23 149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