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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7 17:28
아카기는 근데 원래 조연 캐릭터 출신이라면서요? 흐흐
다른 작품 조연이었는데 주연으로 출세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아카기같은 먼치킨보다 카이지가 정감가네요 흐흐
12/12/17 17:00
마작 정말 재미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아직도 룰북을 봐야 하는 처지지만) 처음 배울 때 어려운 건 사실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대중화하지 못하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합니다.
12/12/17 17:30
사실 기본룰은 훌라를 알면 그렇게 어렵진 않고
족보가 좀 외우기 힘들고 부수계산이 좀 복잡한데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 어플로 돌리면 깔끔합니다.
12/12/17 17:49
그 만화 때문에
주변에서 깡을 쳤다가 영상개화가 안되면 '어휴 그래 난 여고생이 아니니까' 맨날 이 드립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둑에 고스트바둑왕이 있다면 마작엔 사키가...
12/12/17 17:21
카이지에 마작을 아는 분이 있어서 반갑군요.
제 친구들에게 마작을 가르쳐주고 같이 신천마장에도 데려갔었는데, 저도 거의 마작을 하지않고 딱 한 명만 신천마장 네임드로 살고 있습죠... 국내에서는 사키라는 만화로 오덕문화를 중심으로 서서히 보급되고 있는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젊은 세대에서의 인기는 마작이 바둑보다 더 좋지 않을까...가끔 그리 생각하니 바둑팬 입장에서는 여간 씁쓸한게 아니더군요.
12/12/17 17:32
마장에서 의외로 놀란건 의외로 여성분과 젊은 분이 많더라구요.
여자분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마작이 좀 마이너하다보니 마작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친한척해주는데!!!!
12/12/17 17:34
의외랄것 까진 없습니다만
할아버지세대는 또 은근히 마작세대가 있습니다만 중간인 부모님세대는 또 텅 비었구요. 마작 인구층 자체가 20~30대가 대부분이다보니 젊은 여성 비율도 어느정도 있는 것이죠. 바둑, 장기가 아닌 여타 보드게임과 비교했을때 마작은 오히려 적은 편입니다. 물론 바둑, 장기보다야 높지요. 아무래도 수읽기만 있는게 아닌 운적 요소가 작용하는 운칠기삼의 게임이다 보니까요.
12/12/17 17:42
저도 보드게임도 나름 구력이 있고
보드게임 리뷰쓰며 놀다가 저는 알지도 못하는 보드게임 회사 사장님께 전화도 받은적이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했고 열심히 팠던 게임은 여성유저가 거의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마작과 비슷한 점도 많은 게임이네요. 그래서 놀랬던겁니다.
12/12/17 17:44
Simple is Best.
룰 자체의 단순함은 마작이 절대 바둑에 못따라옵니다. 일단 여기서 엄청난 진입장벽이 생기는 거죠. 그렇다고 일본처럼 일상생활에서 마작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런 걸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게 국내에 마작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마작대회가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마작 인기는 일부일 뿐, 바둑의 보급력에는 아직까지 따라오지 못한다고 봅니다.
12/12/17 17:47
저는 주변만 보면 국내 문화산업은 바둑보다 오히려 마작의 미래가 밝겠구나 싶어요.
젊은 세대들에게 바둑은 거의 어필하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흘러 바둑을 지탱하고 있는 많은 노령층이 떠나간다면 국내에서 바둑의 입지가 e스포츠나 마작보다 좋을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주변에도 바둑을 알거나 두어봤던 사람은 마작칠줄 알거나 치는 사람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지금 즐기고 있는 유저를 보면 바둑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ㅠ.ㅠ...
12/12/17 17:53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e 스포츠와 바둑의 정기대회 후원을 보면 바둑이 압도적으로 깁니다. 일단 가장 큰 스폰서인 KB에서 지속적으로 바둑리그를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e 스포츠에는 발도 안담근 KB가 말이죠. 그리고 삼성화재배 LG배와 같은 바둑에 관심있으면 누구나 알만한 국제대회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나 원익배 십단전과 같이 바둑TV 중계 중소규모 대회들도 계속 길게 가고 있습니다. 근데 e 스포츠는 가장 대규모로 길게 지원해 준 게 신한은행이었습니다만, 바둑리그의 후원기간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짧죠. 기원과 같이 오프라인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오로나 타이젬과 같은 온라인 상에서는 많이들 즐기고 있죠.
12/12/17 17:58
기본적으로 마작은 4인대국이고 바둑은 2인대국이라.
포커중에 홀덤이 대회용으로 뜬것도 1:1이 가능해서인데.. 저 역시 바둑이 더 밝아보입니다. 두명만 모여도 할수 있거든요. 한판끝나고 정리하고 새판깔기도 바둑이 훨씬 쉽고 테이블도 없어도 되죠. 대회는 확실히 1:1이 필요하구요.
12/12/17 18:28
바둑계에서 몇년 일했었는데요.
바둑의 인기는 2000년대 초반까지 정점을 찍었고 지속적으로 점점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그때는 뻥 쫌 보태서 바둑인구 1000만이라고 얘기들 했었고 , 온라인 바둑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었죠. 지금은 실제로 온라인 바둑의 동시접속자가 계속 줄고 있고 전체적으로도 바둑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서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 1인당 국민수익 1만불이 넘어서면 그 나라에서 바둑이 쇠퇴한다는 속설이 바둑계에 있기도 합니다. 마작의 경우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무리 하락세지만 부자가 망해도 3년 간다고 바둑의 인기를 따라잡는건 힘들겠고 비교 대상이 되는것까지도 십년 이상 소요되지 않을까 싶네요. 거기다가 바둑은 결정적으로 사람들 머리속에 인식이 좋아요. 조남철 9단의 저서를 보면 50년대만 해도 바둑기사라고 하면 사람들이 전문도박꾼 ? 이랬다는데 몇십년간의 노력을 거쳐서 그걸 완전하게 뒤바꿔 놓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아직 마작은 도박 비슷하게 인식되는데 이걸 극복하는것이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
12/12/17 18:35
동감합니다.
다만 바둑 자체의 인기는 중국이 맹주국 노릇을 하면서 지속될 것 같구요. 최근에는 서양 쪽에서도 바둑인기가 꽤 늘어간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바둑의 앞날은 정말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국 기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하는데...이들도 뾰족한 수를 못 내고 있는 듯 하구요. 여류바둑기사들은 주로 바둑보급에 힘쓰고 있다는데, 소식들을 보면 해외나 다문화가정 등지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12/12/17 19:53
네, 한국 한정으로 얘기한거죠. 중국의 바둑인기는 엄청나죠.
그런데 한국기원도 케스파 못지 않는 조직이라 ... 딱히 기대할수 없는게 현실이네요
12/12/17 22:41
기껏 나온다는 대안이 바둑토토 도입인거보면 (그것도 조훈현 9단이 앞장선다고 들었는데요)
한국기원 사람들이 너무 노년층만 있어서 젊은세대들의 생각을 전혀 캐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12/12/17 18:41
바둑의 현재 규모는 당연히 이스포츠나 마작에 비할바가 못 됩니다.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또한 바둑의 헤게모니가 그렇게 쉽사리 붕괴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스타만해도 정점을 찍었던 2005년도 So1 스타리그에서부터 점점 하락하는 추세였습니다만 승부조작이라는 최악의 악재를 겪었음에도 몇년은 더 갔으니까요. 그러나 바둑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은 명백하고, 현재 국내바둑의 규모는 조남철 국수의 노력과 조훈현-이창호라는 2대에 걸친 영웅신화 덕택인데요. 젊은층이 바둑문화를 형성할만한 것이 거의 없고, 바둑에 관심이 있는 라이트 유저들도 바둑학원은 주로 어린 아이들이 대상이고 기원은 할아버지들이 담배피면서 내기바둑으로 돈노름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쉽사리 가지 못하죠. 얼마 전 바둑TV를 보다가 해설자가 그러더군요. 일부 국내기전은 사장의 개인적인 바둑에 대한 호감때문에 비경제적 판단으로 스폰을 하다가 사장이 바뀌게 되면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바둑이 아마추어 대회가 메이져 e스포츠대회급의 규모입니다만... 15~20년이 지나면 국내바둑의 규모가 상당히 축소될 것이라고 봅니다.
12/12/17 17:30
일본인의 농담인데 서서하는건 골프가, 앉아서 하는건 마작이, 누워서 하는건 색..가 제일 재밌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그런거같습니다...라지만 아직 골프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재미를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12/12/17 17:31
사키 애니가 나왔을 때, 번역 하느라 마작 공부 열심히 했었죠. 저는 우리나라에서 마작이 대중화 되지 못하는 것은 용어 때문이라고 봅니다. 중국어 + 일본어이다 보니 저만 그런 건진 몰라도 거부감이 좀 심하더라고요(그냥 대놓고 제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좀 '저속하다'란 느낌이랄까요.;) 당시에 그 거부감 때문에(말하자면, 미소녀들 입에서 나오는 대사가 '저속'해선 안된다능..! 하는 느낌으로..;;) 저는 일부러 마작 용어 중 우리말로 번역이 가능하다 싶은 건 다 우리말화 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 바둑 보급도 초창기에 고 조남철 국수께서 많은 일본 바둑 용어들을 우리말로 번역을 하신 것이 저는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마작도 좀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나서 보급이 되려면 그런 작업을 한 번 거쳐야할 것 같아요.
12/12/17 17:45
저는 저속한 단어라는 느낌은 전혀 못받았습니다 흐흐
에텔레로사님은 제가 당구 처음배울때 당구용어 들었을때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나보네요 흐흐
12/12/17 17:32
여담으로 마작을 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룰만 벗어난 초보들이 많이 하는 패턴은...
혼일색, 돌돌이를 노리고 문전을 자주깬다 -> 그러다 패턴읽은 상대방의 묵직한 만칸급 리치에 K.O 그리고 상대방이 리치를 해도 수비를 안 한다거나, 도라를 소중히 하지 않는다거나 역패1판에 너무 집착한다던가...하는 등이네요. 그리고 또 마작하다보면 상대방의 타패에 너무 간섭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주로 마작에 어느정도 심취하신 분들이죠. 제 친구만 해도 보드게임은 상대방을 배려해가면서 하는거기 때문에 특히나 무례한(?) 타패로 무리한 오름을 허용하는 경우를 굉장히 불쾌해했으며 인터넷에서도 그러한 사람들을 꽤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가끔 무리한 타패 (이른바 리치돌파 그렌라간류) 가 매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차피 자주 하다보면 수비 안 하고 무리하게 타패하는 측은 자주 쏘이고 자주 순위가 낮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머리쓰면서 하다보면 자주 순위가 오르게끔 되어있습니다. 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건데 너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은 좀...그렇더군요. 왈가왈부하는 사람들 중에 그냥 중~중상 정도의 애매모호한 실력대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예전에 온라인 보드게임 프로그램인 스타일릭스에서 본 보드게임 십계명 중에 '초보의 실수로 상대방이 이득을 보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남의 플레이에 간섭하지 말라' 는 말이 있던데, 과도하게 판을 깰 정도가 아니라면야 뭐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 다 머리아프게 수읽기해가면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는 마작을 칠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12/12/17 18:28
진짜 뭐가 걸려있지 않는 즐기는 마작에 괜히 크게 생각할거 없는거죠. 방어는 적당히 하는거고...
맞춰가면서 돌려치는 재미도 있는데 말입니다. 크크크. 어차피 리치하면 마작신도 보통사람이 되는데 다들 왜 그러는지~
12/12/17 18:43
마작 진짜 잘 치는 친구를 보니까
피하려고 마음 먹으면 이지선다에 재수없게 걸리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정말 안 쏘이긴 하더군요. 보통 마작 잘 치는 친구들이 4등하는 패턴은 별로 난 것도 없이 친일때 쯔모 크게 당하는 패턴...이더라구요.
12/12/17 17:45
마작은 이능력배틀 룰 아닙니까? 받아랏 영상개화! 이얏 해저로월!!
는 농담이고 마작은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족보의 압박이...패가 어떤 것들인지도 파악이 안됐는데 글쓴이 분의 패 설명이 이전 마작 설명 중에 제일 이해가 잘되네요.
12/12/17 17:56
마작 완전 재밌어요..흐흐. 도박이 되면 위험하다 하시지만 사실 "돈을 안 걸고 해도 재미있는" 게임 중 1위가 마작 2위가 마이티라고 생각합니다. 마작의 위험한(?) 이미지는 그야말로 이미지일 뿐 실제로 친구들끼리 해보시면 하하호호 화기애애한 보드게임의 성격이 엄청 강합니다. 마작패 달그락달그락 하는 거나 뻥깡치에서 패끼리 부딪힐 때 나는 경쾌한 소리도 마작을 즐겁게 해주죠. 포커나 화투로 하는 게임들도 대부분 좋아하지만 돈을 안 걸면 사실 재미가 없는 것들이죠. 마작의 단점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거+ 실제 게임할 때는 패 섞고 산 쌓는게 너무 귀찮다는 거죠..
12/12/17 18:45
그건 사실 취향문제라고 봅니다.
하다못해 저만해도 보드게임에 심취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재미있는 보드게임 순위가 거의 해마다 바뀐 것 같네요. ㅠ.ㅠ
12/12/17 19:44
음 약간 애매하게 적혔는데 "도박"으로 이용되는 게임 중 "돈을 안 걸고 해도 재미있는 게임" 1, 2위라는 겁니다. ^^ (아 물론 개인적인 평가구요..) 저도 이런 저런 보드게임들도 좋아하는데 그런 게임들은 애초에 도박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으니까요. 사실 도박 마작의 위험성은 도박이 위험한거지 마작이 위험한게 아니고, 오히려 한판한판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다른 도박들보다 도박성은 좀 덜하지 않나..생각해 봅니다. 뭐 저야 라이트한 게이머이니 하드한 갬블러가 되면 다를지 모르겠지만 그건 다른 게임도 다 마찬가지일거 같거든요.
12/12/17 18:01
지금까지 본 마작 룰에 대한 설명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테츠야'였던가 하는 마작 만화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룰을 몰라서 헤메고 있었습니다. 근데 덕분에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기초가 된 것 같네요.
12/12/17 18:04
마작이야기만 보면 좋아하지만 정말 싫어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마작을 아는 사람만 알수 있는 이야기인데 정말 이상한거에 많이 걸렸거든요
패를 전부 뻥치고 하나만 남은 단기팅에서 상대가 오픈리치를 했는데 남아있는 패나 뽑은패나 100% 피할수 없는 화료패라서 오픈 리치역만에 쏘이거나 하가에 3패나 나와서 99% 안전한 패를 버렸더니 2연짱으로 국"토"무쌍(모 만화의 유명한 오역이기도 하죠..)에 쏘이질 않나.. 이제 하나만 모으면 쓰앙커 작렬인데 번패 뻥 1판짜리에 무참히 패가 날라가질 않나.. 야 이젠 진짜 내가 이겼어 론 론 론론론론론론론론 삼배만...................은 선하네 배만에게 턴이 넘어가서 패배........... 오라스까지 진짜 5만점 앞서고 있어서 질리가 없는데 상대는 확정역이 2판짜리 허접역인데 상대가 패 하나를 뽑더니 안깡+그패로 또깡+영상개화+리치여서 뒷도라가 전부 깡패에 포함된 도라 +8 결론적으로 2판짜리 허접역이 12부 삼배만이 되는 기적 뜨는거 보니 사키는 참 현실적인 만화였구나 생각도 들기도 하고.. 남들은 역만 잘만 터트리고 역전 잘하는데 왜 저는 마작하면 이런 암울한 기억밖에 나지 않으니....마작은 안좋은 도박입니다..여러분
12/12/17 18:09
만화에서 마작만 나오면 슥슥 넘기다가 맘먹고 교본(..)사서 공부하고 인터넷 마작도 치고 있는데, 여전히 아날로그로는 못 치겠더라고요.
역 외우는 것도 그렇지만, 점수 계산표 외우는게 너무 안외워져요(..) 확실히 마작이 재밌달까, 특히 리치 부르거나 불려졌을때 패 하나 하나 쯔모&기리 하는 느낌이 형용할 수 없게 심장을 쬐여온달까 대단한거 같아요. 론! 환청도 막 들리고. 크크크. 여담이지만 작룡문이 NC소프트거인걸 보고 되게 놀랐던 기억이.
12/12/17 18:15
마작은 배우는 사람마다 용어도 문제가 있죠..
쓰앙커!! 역만이다.. 야 아니다 사암각 역만이지 한자를 봐봐 이 무식아...라면서 논쟁하는걸 직접 본 사람으로서.........덜덜.. 용어 때문에 헛갈리는 사람 한둘이 아니죠.. 예를 들면 리치같은 경우 마작을 배운사람 100이면 100 리치라고 하고 입직이라고 부르는 분은 한분 있었습니다..만.. 한자인데 한국식 발음인데 중국식 발음을 일본식으로 하는 발음이 잘 혼용되는 경우에는 헷갈리시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예를들면 리치 핑허 잇베커 량베커 치또이 같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식 발음으로 하거나 아니면 대삼원 소삼원 일색종류 구련보등 같은 대부분 한국식 발음으로 하는 거에는 문제가 없는데.. 저기 해저로월인가요 아니면 하이떼이로우위에 인가요 영상개화인가요 린샹카이호우 인가요.....아니면.. 당요인가요 단요구인가요 3패가 같은건 앙커라고 불르나요 암각이라고 부르나요...... 귀족패로만 만들면 혼전대요구라고 해야 하나요 찬타라고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뭐라고 답해야 했는지 멘붕했던 경험이 납니다...이런거는 좀 통일시켜주면 안될까 하지만 하나로 통일시키면 입직 평화!! 라든가 아니면 야쿠만!! 츄렌포-토 같은걸 보고 있으려면 잘 입에 안맞는 느낌도 나고 그러니...
12/12/17 18:30
마작용어는 한국마작은 한국어로 / 중국마작은 중국어로 / 일본마작은 일본어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대부분 하고 있는건 일본마작이고 한국마작은 패산이 한줄 없다보니 밋밋한것도 사실... 중국마작은 춘하추동의 압박이 너무 쎕니다 -_-;
12/12/17 18:39
일본마작인데 일색을 이소로 발음한다던가 국사무쌍을 고쿠시무소로 발음하라던가 청노두를 친로토로우라고 발음하라고 한다면 그것도
압박이 너무 쎕니다....;;;
12/12/18 11:40
솔직히 그 엘프마작보다 컴퓨터 상대로 마작을 잘 구현해 놓은 게임을 찾기가 힘듭니다.. 저도 한때 오로지 마작을 치기 위해서 그 게임을 하기도 했어요. 진짜라능...
12/12/17 18:35
모여서 마작칠때마다 패산 쌓아서 정렬하는거 매우 귀찮습니다. 전탁은 그런거 없이 딱 모아서 데굴데굴 섞어서 탁...
주사위도 버튼 하나면 데구르르르.. 그리고 실제로 쳐보시면 약간 헷갈릴 요소가.. 동->남->서->북의 순서고 패산이 빠지는 순서는 시계방향으로 빠지는데 사람이 치는 순서는 반시계 방향이라는거죠. 이런거 다 치워놔도 마작은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4인용이란게 문제죠. ; 3인마작도 있지만 3인마작은 로컬룰이 지배하는곳이라...
12/12/17 18:43
그래서 마장에 가면 전동테이블이 있죠.
그런데 마장 이용 가격이 무진장 올랐더군요...제가 2008년에 갔었는데, 친구말로는 그때 가격보다 2배는 더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12/12/17 18:37
어릴적 아버지가 즐기던 마작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어요. 하하하
고향에서 떵떵거리며 살던 우리집이 쫄딱 망하고 도망치듯 의정부로 올라와서 일산에다 터를 잡은지 벌써 28년 이네요.
12/12/17 18:5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누나와 일본마작인지 한국마작인지 중국마작인지를 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다 잊어버렸네요ㅜㅜ 그래서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볼 때 재미없게 그냥 지나갔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역에 대해서도 가능하지면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2/12/17 19:12
전 고스톱을 전혀 못합니다..
언제한번 고스톱에 관한 이런 정성들인글을 누가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기본적인 룰만 알아서 그림맞추기 수준이라서..
12/12/17 20:06
그렇잖아도 카이지 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마작편 읽을 때 재밌게 읽을 수 있겠네요! 근데 이 만화 재미있는데 진행이 너무 느려요.... 봐도봐도 파칭코편이 끝나질 않아.....
12/12/17 20:21
오오... 이걸로 나도 카이지 마작편을 읽을 수 있는건가!!! 하며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역애서부터 진도가 막히네요. ^^;
즐거찾기 해놓고 천천히 공부 해봐야겠어요.
12/12/17 22:38
시대가 변해서?! 어떨진 모르지겠지만...슈퍼리얼이나 스치파이등을 위한...;;;
(일본...)마작에 입문하려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인듯합니다. 다만 슌츠, 만수패, 리치, 도라. 등등 .. 생소한 단어들인데 (일본말이기에)비슷하기도 하면서 반복되는 단어들은 <초록색>...등으로, 표시를 해주신다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탁을 드려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2/12/17 22:59
마작 한 번 배워볼려고 몇번 시도해봤는데...
제가 본 것 중에 설명이 가장 잘 돼있네요!! 이 글 보고 카이지 정주행 한번 더 돌려야겠네요^^
12/12/17 23:28
마작 정말 재미있죠. 저도 요즘은 안한지 오래되서 다 까먹었지만...
"마작의 황제 테츠야"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사키는 정말 사기입니다. 흐흐흐 위에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혹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있으신 분들 중에 미국 계정이나 일본 계정 있으신 분들은 NC Soft에서 개발한 작룡문(janryumon) 받아서 해보시면 마작을 익히기에 아주 좋습니다. 정말 잘 만든 어플입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이랑 대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랑만 하는 재미없는 것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12/12/17 23:46
주변에 마작 할 줄 아는 친구가 딱 1명 있는데 이거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도 친구한테 배우고 있는데 아직 별로 재미있지는 않
12/12/18 01:58
안 그래도 마작에 대해 배워보고 싶었는데 참 흥미로운 글이네요~
근데 위에 현시연 컷은 아마 대사가 바뀐 듯 싶어요? 저런 대사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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