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1/12/31 00:48:02
Name 랜덤테란
Subject (완전히 펀글)임요환에겐 뭔가 특별한 쇼맨쉽이 있다...임요환이 인기가 많은 이유 by tongtong
(예전에 이 글을 올렸을 때 게임을 볼 수 있는 주소도 링크시켜주었으면 좋겠다고 리플을 단 님이 있어서 새로 몇개 더 추가하여 수정하면서 vod로 볼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주소를 찾아서 링크시켰습니다...)

임요환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우승을 많이 해서거나 단순히 이기는 게임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게임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임요환의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새롭고 다양한 전술과 화려하고 현란한 유닛 컨트롤, 다른 선수들의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쇼맨쉽...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1) 우정의 복수혈전 핵러쉬 - WCG에서 조정현선수가 프랑스 베르트랑에게 핵 두방으로 농락을 당하며 치욕적인 참패를 하자, 친구의 복수를 다짐하며 위너스 결승전에서 베르트랑과 만난 임요환...

베르트랑의 전투병력은 거의 몰살된 상황에서 1부대 반의 배틀크루저가 있었음에도 그냥 밀어버리지 않고 조정현이 당한 수모를 되갚아주기 위하여 핵을 개발한 다음, 베르트랑의 섬멀티를 핵 한방으로 날려버림으로써 조정현선수를 비롯한 수많은 한국 스타팬들의 가슴을 통쾌하게 해주었다...

2) 우정의 복수혈전 scv 러쉬 - 누가 scv를 일꾼이라 했는가!!!!!

조정현의 복수전에 성공한 임요환, WCG 최종 결승전에서 베르트랑과 다시 만났다...

이번엔 베르트랑의 scv 러쉬에 당한 박태민의 복수를 위함인가?

경기를 끝내기 위한 전략으로 한부대가 넘는 scv가 골리앗과 함께 러쉬...

scv 한부대가 앞장서서 한줄로 쪼르르 러쉬 가는 장면에서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

국가대표 주장답게 동료들이 당한 치욕을 깨끗이 되돌려준 임요환 너무 멋지다!!!!!!!

베르트랑도 조정현선수와 박태민선수의 심정을 알았겠지...ㅋㅋㅋ...

3) 이동하는 드랍쉽에서 골리앗 주르륵 떨구기 - wcg 파이널 결승전 베르트랑과의 경기에서 이동하는 5대의 드랍쉽에서 골리앗들이 차례로 동시에 주르륵 내리는 멋지고 환상적인 광경을 보고 많은 팬들이 경악...게시판마다 골리앗 드랍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그 해법을 찾아서 올리는 글들이 유행이었는데 어떤 님(성시몬)은 그 해법을 찾기 위해서 861번이라는 집념어린 실험 끝에 해법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는 글을 올려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었지만, 861번의 실험도 헛되이 그 글에 달린 임요환선수의 리플에 의하면 그 방법이 틀렸다고 하니 임요환의 드랍쉽컨트롤은 아무나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닌가 보다^^

http://www.worldcybergames.org/kr/FirstWcg/index.asp

4) scv의 귀여운 테크노땐스 - 적의 진영에 정찰간 scv가 마치 술래잡기 하듯 저글링에게 쫓기면서도 요리조리 살짝살짝 피하며 춤을 추는 scv의 귀여운 테크노땐스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배꼽을 잡게 만든다.

한참동안이나 다리 아프게 뒤를 쫓는 저글링은 얼마나 약이 오를까?

http://www.itv.co.kr/web/main/index_game_special.html ( 136회. 196회 )

5) 드랍쉽 특공대의 게릴라전술 - 적의 기지에 드랍쉽 특공대를 드랍하여 신나게 공격하다가 적의 유닛이 방어하러 오면 잽싸게 태우고 줄행랑을 치는 척하며 다른 멀티나 본진에 게릴라전을 펼침으로써 상대방의 혼을 쏙 빼놓는 임요환의 트레이드마크 드랍쉽 아케이드...

드랍쉽이 날아가면서 마린을 하나씩 떨구며 적의 유닛을 사냥하는 장면도 절묘하다.

http://www.game-q.com/world/index4.html

6) 환상적인 벌쳐의 무빙샷 - 여기저기 마인을 심으며 치고 빠지는 화려하고 현란한 벌쳐 컨트롤...보는 사람을 흠뻑 매료시키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드는 그야말로 멋지고 예술적인 장면이다.

http://www.ongamenet.com/myongamenet/league/starcraft/skyVod.asp?topage=2

7) 스콜쥐에 이레디에잇 걸기 - 1회 겜큐스타리그 임정호선수와의 경기에서 처음 보여준 재미있는 팬서비스로... 스카이배 온게임넷 개막전 조창우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스콜쥐에 이레디에잇 거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가디언이나 뮤탈 부대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눈깜짝할 사이에 팡팡팡팡 환상적인 이레디에잇쑈를 펼쳐보이는 컨트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http://www.game-q.net/16star/game10.html

8) 적의 본진에 몰래팩토리 날려 벌쳐 생산하여 일꾼사냥하기 - 1회 겜큐스타리그 임성춘선수와의 결승2차전에서 플토의 본진 구석탱이로 팩토리를 날린 후 몰래 벌쳐를 생산하여 프로브를 사냥하는 뒷통수를 때리는 전술에 임성춘선수가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른다.

http://www.game-q.com/16star/game30.html

http://www.crezio.com/game/star/vod03.htm (몰래배럭날리기)

9) 적의 허를 찌르는 몰래전진팩토리 - 제1회 크레지오 종족별 최강자전 김동수선수와의 경기에서 상대방 정찰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로스트템플 중앙 성벽 구석탱이에 몰래전진팩토리를 지어 벌쳐를 생산한 뒤 적의 본진으로 난입, 벌쳐 게릴라로 프로브를 대량 사냥하는 엽기적인 전술에 해설자들마저 혀를 내두른다.

http://www.crezio.com/game/star/vod04.htm (42회)

10) 드론 미네랄 통과 전술 - 2회 겜큐스타리그 불칸스포지에서 열린 박현준과의 경기에서 드론이 미네랄 사이를 통과하는 엽기적인 전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새로운 전술이다, 버그다 하는 찬반논쟁으로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다.

http://www.game-q.net/32star/3216_2l_6.html

11) 화이어뱃으로 일꾼 태워죽이기 -겜큐 종족별리그 신우진과의 경기에서 적의 본진에 화이어뱃을 드롭하여 미네랄 캐던 드론부대를 순식간에 싹 태워 몰살시키는 속이 시원할 정도로 화끈한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역시 임요환은 뭔가 다르다..'는 글들로 게시판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이때 엄재경님 왈 :"임요환과 게임을 할 때는 반드시 본진에 성큰을 박고 시작하라."

http://www.game-q.com/special/star3.html

12) EMP 쏘고 핵날리기 - 온게임넷 엽기대전 국기봉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고스트의 핵날리기와 EMP 쇼크웨이브...

핵 한방으로 EMP 맞고 충격먹은 넥서스와 함께 기지가 다 날라가버리자 놀란 국기봉 선수의 어이없는 웃음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13) 마린5+메딕1 특공대의 눈물겨운 처절한 항전 - ggtv 임상우 선수와의 경기에서 저그 대군단에 의해 병력이 거의 전멸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마린5+메딕1 특공대의 처절한 항전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이 묻어나는 명승부였다...

임요환의 뛰어난 컨트롤이 아니면 마린5+메딕1을 그렇게 오랫동안 살릴 수 있었을까?

http://ggtv.net/ggtv/ggtv_view.html?kind=1&no=29

14) 디텍터 없이 럴커와 다크템플러 잡기 - 온게임넷 엽기대전 봉준구와의 경기에서 디텍터 없이 scv를 럴커 위로 이동시켜 시즈탱크로 scv 강제어택, 스플레쉬 데미지로 럴커를 잡는 절묘한 컨트롤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온게임넷 스타리그 한빛소프트배 박용욱전, 코카콜라배 임성춘전에서도 디텍터 없이 시즈탱크의 scv 강제어택에 의한 스플레쉬 데미지로 다크템플러를 잡는 컨트롤을 보여줘 또 한번 게시판의 화제가 되었다...

위기에 처한 종족을 구하기 위하여 이 한몸 희생하리라는 비장한 각오로 논개처럼 적장과 함께 동귀어진한 scv에게 애도와 함께 명복을.-.-;;;....

http://www.gamemax.co.kr/Game/Vod.asp (리그에서 한빛소프트배 검색)

15) 플토전에서 3배럭 마메러쉬로 게임끝내기 - 제3회 겜큐스타리그 김동수와의 대플토전에서 입구 막은 배럭 1개와 몰래전진배럭 2개에서 나온 마린 메딕 부대만으로 러쉬를 하여 8분 30초만에 게임을 끝내버림으로써 게시판을 또 한번 마비시켰다.

http://www.game-q.com/3star/w8_3.html

16) 저그전에서 어택땅 골리앗 러쉬 - itv게임스페셜 서바이벌 프로리그에서 변성철 저그를 맞아 골리앗을 저글링 뽑듯이 떼거지로 생산하여 러쉬를 가서 성큰이 공격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온리골리앗 러쉬 장관이다.

http://www.itv.co.kr/web/main/index_game_special.html (174회)

17) 옵저버 5마리에 동시에 옵티컬플레어 걸기 - 제3회 겜큐스타리그 봉준구와의 경기에서 옵저버 4마리에 순식간에 다다다다 옵티컬을 걸어 장님을 만들어버린 다음 클로킹 레이쓰로 캐리어를 사냥하여 게시판을 마비시킬 정도로 들끓게 하더니...

ggtv 4대천왕전 임성춘과의 경기에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옵저버 5마리에 눈깜짝할 사이에 옵틱을 걸어 더 이상 놀랄 기운도 없게 만들더군요...

http://www.game-q.com/3star/16_5.html

18) 인터셉터에 락다운 걸기 - ggtv 임성춘과의 경기에서 캐리어 2마리와 인터셉터 2마리에 동시에 락다운을 거는 쇼맨쉽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쬐끄만 인터셉터를 락다운으로 묶어버리는 놀라운 컨트롤 감탄할 수밖에...

경기가 완전히 밀려버린 그 상황에서 gg 치기 전에 마지막 팬써비스로 락다운쑈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역시 임요환은 질 때 지더라도 뭔가를 보여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다

19) 레이쓰부대의 화려한 공중땐쓰 - ggtv 4대천왕전 임성춘과의 경기에서 선보인 팬서비스로 레이쓰부대가 가볍고 날렵한 동작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멋지고 화려했다.

http://ggtv.net/ggtv/ggtv_view.html?kind=1&no=70

20) 배틀크루저 트위스트 - 상대방 기지 위에서 배틀크루저 1부대로 시위하듯이 한바탕 춤을 춤으로써 상대선수의 기를 팍 죽여놓는 광란의 배틀크루저 트위스트...

배틀크루저 덩치가 너무 커서 화려한 느낌은 없지만 코끼리부대가 춤을 추는 것 같은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인 장면이다...

21) 고스트의 락다운쑈 - itv 게임스페셜(142회) 서바이벌 프로리그 주한진과의 테테전에서 1부대 가량의 고스트를 생산하여 레이쓰 부대에 순식간에 락다운을 거는 화려한 락다운쑈를 보여주더니,

천상테란과의 리플레이 테테전에서도 슈우웅 소리와 함께 2초도 안 되는 사이에 배틀크루저 7∼8대를 락다운으로 묶어버리는 놀라운 컨트롤을 몇 번씩이나 보여줘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만들었다.

크레지오 김동수와의 경기에서도 캐리어에 락다운을 거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었다..

http://www.crezio.com/game/star/vod04.htm (41회)

22) scv는 최고의 공격수다 - 3회 겜큐스타리그 이기석과의 경기에서 이기석의 전진 투배럭 마린 러쉬를 scv 부대를 동원하여 막아내더니...

강도경과의 경기에서도 1부대가 넘어보이는 저글링개떼의 빈집털이를 미네랄 캐던 scv와 배럭에서 막나온 따끈따끈한 파이어뱃 3기만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컨트롤로 scv는 테란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시켰다...

http://www.game-q.com/3star/l4_2_2.html

http://www.game-q.com/3star/l_1.html

23) 3배럭 1팩토리 날려 남의집 안방에 살림차리기 - raktv 조용호선수와의 경기에서 오버로드가 빤히 보고 있는데도 상대편 본진으로 과감하게 3배럭 1팩토리를 날려 남의 안방을 차고 들어앉아 살림을 차린 후, 적의 본진에서 파이어뱃을 생산하여 저글링과 일꾼을 사냥하는 등 엄청난 엽기플레이로 또 한번 게시판에 화제를 몰고왔다.

http://webcast.hanmir.com/raktv/game/0103027.htm

24) scv의 미네랄 겐세이 - 한빛배 온게임넷 8강전 장진남전에서 상대편 본진에 정찰간 scv가 미네랄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서 캐지는 않고 조금 지지다가 그만두고 또 지지다가 그만두고를 계속하면서 드론이 미네랄에 달라붙어 캐는걸 방해하는 기가 막힌 컨트롤...

scv의 어이없는 행동으로 상대선수를 당황하게 만들려는 일종의 심리전이었을까, 단순히 쇼맨쉽이었을까?

25) 다크스웜속으로 마린부대 침투시키기 -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전 장진남선수와의 경기에서 디파일러가 뿌린 다크스웜 속으로 마린부대를 침투시켜 히드라를 사냥하여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26) 드랍쉽에 못 탄 마린 스팀팩 먹이고 태우기 -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장진남선수와의 결승2차전에서 드랍쉽에 미처 타지 못하고 종종거리며 쫓아오는 마린에게 스팀팩을 먹이며 되돌아가서 태우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http://www.gamemax.co.kr/Game/Vod.asp (리그에서 한빛소프트배 검색)

27) 시즈탱크에게 scv 밥으로 주며 입구뚫기 - 3회 겜큐스타리그 김정민과의 루저스 결승에서 김정민의 12시 본진 입구 언덕에 탱크 2대가 시즈모드로 대기하고 있어 뚫기가 어려워지자, scv를 우르르 탱크 1기에 달라붙게 하여 김정민의 다른 1기의 탱크가 미끼로 던진 scv를 공격하게 함으로써 스플레쉬 데미지로 탱크 한대를 파괴시키게 한 다음 골리앗과 탱크로 입구를 뚫고 게임을 끝내버림으로써 게시판을 또 한번 끓게 만들었다.

http://www.game-q.com/3star/l_2.html

28) 1부대가 넘는 탱크부대의 시즈모드쑈 - itv 게임스페셜(161회) 프로대 길드대전에서 1부대가 넘는 탱크부대가 일제히 열중쉬어, 차렷 하듯이 '기이이잉' 하고 소리를 내며 동시에 시즈모드를 걸었다 풀었다 하며 적의 본진을 압박해 들어가는 장면...장관이다...죽여준다..

29) 디펜시브 걸린 마린1부대의 현란한 집단 매트릭스 조명쑈 - itv 게임스페셜(167회) 프로대 길드대전에서 1부대 가량의 마린에게 집단으로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고 돌진시키는 장면은 임동석 캐스터의 표현대로 하자면 나이트클럽에서 싸이키 조명을 받으며 춤추는 댄서들처럼 화려하고 환상적이었는데...

WCG 개막전 독일 선수 팔코 엥겔스와의 경기에서도 1부대가 넘는 마린 파이어뱃에 집단 매트릭스를 걸고 울트라 부대와 싸우러 출동시키는 환상적인 쇼맨쉽을 보여주었다...  

30) 상대진영 미네랄 뒤로 배럭을 날려 마린 뽑아서 일꾼 사냥 - 온게임넷 특별전 기욤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엽기플레이로 정찰 보낸 배럭을 질럿이 들어오지 못하는 절묘한 위치에 내려놓고 마린을 생산하여 배럭 뒤에 숨어서 프로브 사냥...

정찰용으로 날린 배럭을 일꾼사냥용으로 용도 변경하는 재치 있는 순발력을 보여줌으로써 화제를 모은 경기였다.

http://www.gamemax.co.kr/Game/Vod.asp (리그에서 최후의 결전‘last 1.07’검색)

  

31) 마린과 럴커의 1:1 맞짱뜨기 -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장진남과의 8강전에서 디펜시브 건 마린 한기로 럴커랑 맞짱 떠서 이기는 컨트롤을 보여주더니...

코크배 온게임넷 16강전 김신덕과의 경기에서는 한술 더 떠서 디펜시브도 안 걸고 스팀팩만 먹은 마린이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갔다 하며 럴커의 가시를 살짝살짝 피하면서 럴커를 잡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줘 게시판의 화제거리가 되었다.

이제 이런 컨트롤은 다른 테란 유저들도 보여주고 있지만 콜롬부스의 달걀처럼 처음으로 시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게임에서 밀리고 있는 암울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저런 대담한 쇼맨쉽을 보여줬다는 것은 역시 임요환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http://www.ongamenet.com/myongamenet/league/starcraft/cocaVod.asp?topage=5

32) SCV랑 럴커랑 맞짱 뜨기 -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4강전 이근택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환상의 컨트롤...

럴커가 마린을 공격하게 만든 다음 뛰어난 마린 컨트롤로 럴커의 가시를 요리조리 피하게 하면서 그 사이 scv로 럴커를 잡는 신기의 컨트롤 어찌 감탄사가 나오지 않으랴...

33) 바락 널뛰기 - 코크배 온게임넷 8강전 변길섭과의 경기에서 정찰용 배럭을 방어용으로 용도변경한 임요환의 재치있는 순발력이 돋보이는 엽기 전술...

적의 본진 입구에서 배럭을 내렸다 띄웠다를 반복하면서 시즈모드 탱크를 약올리는 배럭 널뛰기...

원팩 더블 커맨드로 갔을 때의 초반 병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하여 나온 절묘한 책략으로 적의 후속탱크의 공격합류 타이밍을 빼앗아버림과 동시에 상대선수를 심리적으로 당황하게 만드는 놀랍고 기발한 전술로 심리전에서 이기고 들어간 셈.

게임하는 선수의 입장에선 초반 위기의 다급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짜낸 위기만회용 전술이었다고 하지만 보는 팬들의 입장에선 폭소가 터져나올 정도로 재미있고 엽기적인 장면이었다.

http://www.ongamenet.com/myongamenet/league/starcraft/cocaVod.asp?topage=2

34) EMP 충격파로 아콘 잡기 - ggtv 스타워즈 김동준과의 경기에서 김동준의 회심의 아콘러쉬를 아콘 4기에 EMP 쇼크 한방 먹인 다음 마린과 레이스로 방어하자 쉴드가 다 달아난 아콘이 풍선처럼 팡팡 터져나감으로써 엘리 직전까지 몰렸던 경기에서 대역전의 계기를 잡게 되었다.

http://ggtv.net/ggtv/ggtv_view.html?kind=1&no=192

35) 드랍쉽+탱크 아케이드로 리버 사냥 - itv 게임스페셜 임성춘선수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전술로 탱크 두 대를 번갈아가며 눈깜빡할 사이에 드랍쉽에 태웠다 내렸다 하며 리버를 잡는 멋지고 환상적인 컨트롤 예술이다.

WCG 베르트랑과의 결승전에서는 골리앗을 번갈아가며 드랍쉽에 태웠다 내렸다 하며 드라군을 잡는 드랍쉽+골리앗 아케이드도 선보여 사람들을 또한번 감탄시켰다.

http://www.itv.co.kr/web/main/index_game_special.html (183회)

36) SCV + 마린 러쉬 - itv게임스페셜(208회) 올스타 8인전 주진철과의 경기에서 주진철의 배째 3해처리 전략에 칼타이밍 6scv + 6마린 치즈러쉬로 5분만에 경기를 끝내버리는 놀라운 전술을 펼쳤는데...

여기서 보여준 멋진 scv 컨트롤 예술이다..

37) 디펜시브 마린과 시즈탱크 맞짱뜨기 -itv게임스페셜(231회) 팀밀리 대격돌 임요환 박효민팀 대 최인규 이재훈팀과의 4강전에서 마린 2기에 디펜시브 걸고 겁없이 시즈모드 되어 있는 세대의 탱크앞으로 돌진시켜서 시즈탱크 3대를 잡아버리는 대담한 컨트롤을 보여줘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임요환에게 특수훈련을 받은 마린이 아니고서야 어디 감히 시즈탱크 앞으로 달려드는 겁없는 행동을 할까?

38) 앞에는 벌쳐 뒤에는 드랍쉽 - itv 게임월드 랭킹전 임성춘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전술로...적의 본진으로 벌쳐를 난입시켜 화려한 벌쳐 컨트롤로 게릴라전을 펼치며 드라군과 술래잡기를 하는 사이에 미네랄 뒤쪽으로 탱크를 드랍하여 일꾼을 사냥함으로써 상대선수의 혼을 쏙 빼놓는 절묘한 전술...

http://www.itv.co.kr/web/main/index_game_world.html (68회)

39) 가스기지만 골라골라 뿌개기 - itv 게임월드(71회) 랭킹전 라이벌리에서 벌어진 최인규와의 테테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탱크 골리앗 부대를 동원하여 적의 멀티 진영 리파이너리만 골라서 테러를 가함으로써 상대선수가 배틀크루저를 뽑지 못하게 하는 엽기적인 전략에 최인규는 궁여지책으로 노업 마린을 떼거지로 생산하여 메카닉부대와 용감하게 맞짱뜨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경기에서 임요환과 최인규의 배틀부대가 만나서 서로 야마토포를 작렬하며 맞짱 뜨는 장면도 볼거리...

40) 화려한 레이스 컨트롤 - KIGL 2000 왕중왕전 김동우 선수와의 1차전에서 스콜쥐 테러를 절묘하게 피하는 화려한 레이스 컨트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kigl.co.kr/kiglmovie/kiglmovie.asp

41) 퀸으로 커멘드센터 잡아먹기 - itv 게임스페셜(59회) KIGL 추계리그 특별전에서 임요환  김동우선수가 서로 종족을 바꾸어 게임했는데...임요환선수가 전문적인 저그유저들조차 잘 보여주지 않았던 퀸으로 상대편 커멘드센터를 탈취해오는 명장면을 보여줌으로써 환상저그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42) 스토커 마인 - 이건 컨트롤에 의한건 아니지만 itv게임스페셜 팀밀리대격돌 결승 2차전에서 땅에 박혀있던 마인이 발딱 일어나서 도망가는 드라군 4마리를 끈질기게 쫓아가서 드라군의 도주로에 미리 매복해 있던 다른 마인과 합세하여 폭사시키는 스토커 마인...저절로 폭소가 터져나오는 재미있는 명장면이었다...

임요환의 컨트롤이 뛰어나다보니 마인까지도 끼워달라며 한몫 하려고 나서는가 보다.

http://www.itv.co.kr/web/main/index_game_special.html (234회)

43) 마린7 + 메딕1기로 럴커 4마리 잡기 -겜비씨 KPGA 왕중왕전 박태민과의 16강전에서 드랍쉽 1대의 특공대로 럴커 네마리를 잡는 신기의 컨트롤을 보고 놀란 팬들이 리플 파일을 구해서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게시판에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겜비시는 vod 서비스를 안해서 그 환상의 컨트롤을 못 보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ㅠㅠ...

더이상의 새로운 전술이 나올게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엽기적이고 기발한 플레이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감동을 주는 임요환의 끝없는 팬서비스와 화려하고 예술적인 쇼맨쉽...

아트 테란 임요환^^...

그래서 임요환의 경기는 이기든 지든 재미가 있고 팬들로 하여금 열광하게 만드는 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환상마린
진짜대단하다
나는날고싶다
01/12/31 01:32
수정 아이콘
헐..이런 걸 다 기억하시고 찾는 분들도 있다니..대-_-단..ㅡㅡ;;;;;
01/12/31 01:44
수정 아이콘
스토커마인의 그 장면은 기억에 아직 남아있네요. 그 동영상도 준비 다 해놨는데.. 게을러서 자료실에 못 올렸습니다. 마인이 등장하는 또 다른 특이한 게임은 탱크주변에 마인 깔아놨는데.. 상대방이 셔틀을 사용할려는거 보고, 벌쳐가 탱크주변의 마인 스스로 없애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언제 기회되면 올릴께요. ^^;
tongtong
이 글 내가 써서 요환동과 온게임넷에 올린 글인데 여기 퍼다 올려주니까 기분이 좋네요...
내가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후기글이 여기 몇개 퍼다 올려져있는 걸 보고 기분이 몹시 좋았었는데...사실 이 글은 온게임넷 징크스와 함께 자료를 다시 찾아보고 쓰느라고 며칠 동안 공들여서 쓴 글이라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WCG 한국예선 최수범 선수와의 대결 중에 있었던 전무후무한 스탑마인이 빠졌군요.
그 컨트롤이 가장 신기 하던데
나는날고싶다
01/12/31 13:29
수정 아이콘
앗..통통님이 쓰신 글이에염..@.@?? 역시 대단하심돠..-0-;
항즐이
01/12/31 16:05
수정 아이콘
통통님 짜~ㅇ ^^ 회원가입 하세욤^^ 필명을 도용당할수도 있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 [펌]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박수를.. [6] homy4750 02/01/30 4750
65 꽁트> 할루시네이션 [7] 항즐이10013 02/01/16 10013
64 [단편]질럿Z1 (하) [5] homy4976 02/01/15 4976
63 [단편] 질럿 Z1 (상) [7] homy5236 02/01/15 5236
62 [허접꽁트] Color Blindness [10] Apatheia6380 02/01/15 6380
60 맵 밸런스에 대한 단상 [8] homy4848 02/01/09 4848
59 [허접꽁트] 단축키 L [17] Apatheia14413 02/01/08 14413
58 [꽁트] ...What does it matter? [20] Apatheia6769 02/01/05 6769
57 [펌] [서울대인터뷰]게임을 보는 세대의 스타, 임요환을 만나다 [7] canoppy8440 02/01/05 8440
56 [퍼옴] 종족별 국민성과 프로게이머의 특성 by acepoker님. [5] Apatheia9345 02/01/04 9345
55 [펀글] 밝은 면 보기 [15] pgr215217 02/01/03 5217
54 [펌]임요환을 내버려두자.. [9] wook9813800 01/12/31 13800
53 (완전히 펀글)임요환에겐 뭔가 특별한 쇼맨쉽이 있다...임요환이 인기가 많은 이유 by tongtong [7] 랜덤테란8645 01/12/31 8645
52 [잡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6] Apatheia6269 01/12/29 6269
51 게임계의 활성화를 위해-팀 리그의 발전 [23] 항즐이6663 01/12/28 6663
49 2인자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 [4] 항즐이6755 01/12/22 6755
46 [퍼옴] 김대기의 Worst Player 안형모 - 아쉬운 마무리 [2] 나는날고싶다4873 01/12/19 4873
45 [퍼옴] 김대기의 Best Player 김동수 - 농사꾼드랍 [2] 나는날고싶다5536 01/12/19 5536
44 [팬픽]독수리는 다시 날아오른다 [24] 5767 01/12/16 5767
43 정복하는 황제테란, 전투하는 귀족테란. [5] 항즐이7523 01/12/17 7523
42 진화론-자연선택설로 본 프로게이머들.... [4] 이카루스테란11151 01/12/17 11151
40 정복하는 황제테란, 전투하는 귀족테란. [5] 항즐이7529 01/12/17 7529
41 [re] 정복하는 황제테란, 전투하는 귀족테란. Apatheia5869 01/12/17 58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