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9/19 20:37:14
Name estrolls
File #1 boxeryellow.zip (718.8 KB), Download : 324
File #2 estrolls.wma (2.09 MB), Download : 97
Subject 그들만의 송별식.......(임진록월페이퍼 첨부)


임진록이 열린다..
언제나 나를 들뜨게 했던...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커온 이들 두사람...
그리고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
이들만큼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경기를 준비하고 있을 Boxer...
그리고 그런 그와 맞붙게 될 Yellow...

두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던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이번에..그때의 맵이 쓰인다.
그것도 그때 각자 패했던 네오정글스토리와 라그나로크..

그에게 있어 최고의 라이벌이자 친구를 보내야만 하는 Yellow..
그리고 그런 그를 두고 가야만 하는 Boxer...

지금쯤 두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너에게 이기는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인사다...."

군대를 가면 보통 가족과 더불어 친구들이 송별식이나 배웅을 해준다..
잘 갔다오라고...잘 다녀오겠다고..

어쩌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주최측에 고맙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두사람에게 있어 임진록만큼 서로에게 가장 좋은 송별식은 없을테니까...

경기가 끝나면 둘은 말없이 포옹을 하겠지..
혹은 둘다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아니다..창피하니까 참을지도 모르지...

그런 두사람을 이제껏 지켜보면서 많은 월페이퍼를 만들었던 나..
역시 내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이것뿐인것 같다..



언젠가 내가 만들었던 임진록월페이퍼의 문구들이 생각이 난다..

"Never Ending Story..."
"어디든 상관없어 우린 언제나 결승전이었으니까....."
"천년이 지나도 끝나지않을 운명의 수레바퀴..."

10월3일...임진록...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이야기를 할것이다..
그래..나는 그저 말없이 지켜보련다.
두사람만의 송별식을...두사람만의 이야기를..

"잘 갔다오라고...잘 다녀오겠다고...."


End일까...And일까...And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덧)창피함을 무릅쓰고 육성으로 글내용을 녹음해봤습니다.아..창피...(__ ;)
덧)첨부된 압축파일안에 월페이퍼가 있습니다.(3컬러)
덧)월페이퍼는 무단도용을 금지합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21 11:0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돌은던지지말
06/09/19 20:41
수정 아이콘
아... 왠지 임진록은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정말 안어울리네요 스타리그가 계속된다면.... 두선수가 은퇴를 한다고 해도 이벤트전으로 올라올듯한 임진록.... 전 아직 코크배 결승전을 잊지않고있습니다
완전소중류크
06/09/19 20:42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저도 And가 되길...
홍진호 선수가 김성제 선수처럼 보이는군요-_-;;
피플스_스터너
06/09/19 20:43
수정 아이콘
임진록, 아무리 생각해도 참 잘 만든 말이라니까... 마지막 대결 누가 이기든 5경기까지 피터지게 싸우길 바랍니다.
에오스
06/09/19 20:4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김성제 선수처럼 보인 사람 (2) ;;;
Sophie~♡
06/09/19 20:47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김성제 선수처럼 보인 사람 (3) -_-;;;
마린은 야마토
06/09/19 20: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울지몰라도 홍진호 선수는...
Zergling을 믿습
06/09/19 20:51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배, WCG 임진록 이후부터 홍진호선수팬으로 봐온 저로서
이번의 임진록은 꼭 멋지게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3:0으로 누가 이기더라도, 2:3으로 누가 역전하더라도
그날의 게임은 누가 누구를 이긴 것이 아니라
글쓴님의 말처럼 그 무엇보다 멋진 '인사'가 아닐까요.
이번 임진록은 누가 시켜도 꼭 지켜볼렵니다.
비록 그자리에 가지는 못하지만(집이 강릉이어서 못갈것 같네요.)
마음속으로 옆에서 지켜보고 싶습니다. ^^ 임진록 정말 기대하겠습니다.
This is never ending story.
사다드
06/09/19 21:08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육성 좋은데요. 그들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과 마인드가 멋집니다.
임진록~ 기대합니다.
월페이퍼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혼의 귀천
06/09/19 21:10
수정 아이콘
역시 estrolls님이십니다!!!!
왠지 짠한 느낌의 윌페이퍼네요...


그런데 보다 보니 왠지...
둘이 맞짱 한번 뜨고 나서 홍선수는 입가에 흘린 피를 싸악 닦고있고 임선수는 코피를 줄~ 흘리는 모습 같기도...-ㅁ-;;
MiMediaNaranja
06/09/19 21:33
수정 아이콘
estrolls님 센스쟁이.....
멋집니다...
월페이퍼 잘 쓰겠습니다....
마지막 임진록이 아니길 빕니다....
06/09/19 22:28
수정 아이콘
목소리 좋으신데요.^O^
마지막 인진록이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때 또 estrolls님의 웰페이퍼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창이♡
06/09/19 23:11
수정 아이콘
육성녹음 센스;;
뱀다리후보생
06/09/19 23:20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김성제 선수처럼 보인 사람 (4);
갑자기 마음속 어느곳에 있던... 전률이 덜덜;
새로운시작
06/09/19 23:28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홍진호 선수 처럼 보이는데요 ;;; 저는 ^^
제 생각엔 채팅이 허용된다면..
정말 재미있을거 같고...
둘이 웃으면서 악수나 포옹은 했으면 좋겠는데.. 끝에...
기대만 하고 있겠습니다 크크크
이뿌니사과
06/09/19 23:31
수정 아이콘
목소리 멋지시네요 ^-^
블러디샤인
06/09/20 00:46
수정 아이콘
정말 이쁜(?) 목소리..
SKY_LOVE
06/09/20 01:55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든 생각인데.... 무대가 장충이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주인
06/09/20 02:41
수정 아이콘
하하..첨에 노래나올때 덤덤하다가.. 목소리 듣고 화들짝 놀랐다는..
내레이션은 예상치 못했거든요..
말안 해도 아실겁니다..추게로..추천이네효...~~~

임진록에 마재윤 선수가 묻히는 것 같아 조금 안습(?)이지만,
정말 이번 임진록.. 또 다시 기대가 커지네효.

홍진호 선수, 연습 잘하시고 계시죠??
최고의 임진록을 보여주십시오.. 상대에 대한 예유로 정말..처절하게
임요환 선수를 괴롭혀(?)주세요.

임요환 선수...
라이벌로 홍진호 선수만 인정한다 하셨죠...

정말 최고의 재미있는 게임을 보여주십시오...
06/09/20 09:35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임진록 정말 기대하고있습니다. 임진록 다운 명승부가 펼처지길 바랍니다.
물론 마재윤전도 아주 기대하고있습니다^^
강가딘
06/09/20 09:59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네요.
추계로에 한표.
수필처럼아름
06/09/20 11:1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김성제 선수처럼 보인 사람 (5) =.=;;;;
★─〃라헤ⓘ
06/09/20 17:01
수정 아이콘
헛..육성까지
추게로~
인생명랑주식
06/09/21 15:56
수정 아이콘
End 이 아닌 And 가 되기를
두 선수 수많은 팬의 한 사람으로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그리고 10월 3일 역사에 남을 임진록 역시 기대할게요.~
아트 블래키
06/09/21 17:30
수정 아이콘
두 선수에겐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듣고 갑니다.^_^
수입산 캐리어
06/09/21 17:53
수정 아이콘
하하 목소리가 참 뭐라고 해야할까
참 정겨운 목소리네요.
06/09/21 22:01
수정 아이콘
그들만의 송병석으로 보다니 ㅠㅠ
암튼 에스트롤스님 대단하십니다~
아케론
06/09/22 01:07
수정 아이콘
ㅈㅓ도 그들만의 송병석인줄;;;;;;; 알았어요;;
이거 푸른밤에 성시경씨 목소리가 정말 잘들릴듯해요~ 주로 사랑얘기를 다루지만 왠지 잘어울리는듯(?)

장진남선수팬이어서 임진록이 임요환대 장진남 이길 바랬었는데..하하하(한빛배)// .... 든금없는소리...

어쨋든 두선수 멋집니다... 평생 기억될 최고의 라이벌...
AttackDDang
06/09/23 13:48
수정 아이콘
아케론//푸른밤에 '사랑을 말하다'코너느낌이 나는것같이 느끼는 저...
화잇밀크러버
06/09/23 19:30
수정 아이콘
블로그에 펌 좀 하겠습니다. 에스트롤스님의 아이디와 출처 명시해놓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38 [Kmc의 험악한 입담] 어쩌다가... [20] Ntka6514 06/10/05 6514
837 진압된 반란, 대장 박대만 [7] 세이시로7023 06/10/04 7023
836 스타크래프트의 논쟁,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 [4] 김연우25413 06/10/04 5413
835 Forever SlayerS_'BoxeR' - 임요환의 836전 500승 336패 [31] Altair~★11698 06/10/04 11698
834 그녀와 나의 눈에 보인 슈퍼파이트 [11] Lunatic Love8182 06/10/04 8182
833 [sylent의 B급칼럼] MSL과 박대만, 그리고 요환묵시록 下 [94] sylent10041 06/10/04 10041
832 "어? 김양중 감독 말도 할줄아네" [62] 임태주11340 06/10/04 11340
831 정말 '잡담' [24] elecviva7769 06/09/27 7769
830 [sylent의 B급토크] 내가 임요환에게 기대한 것 [63] sylent12761 06/09/26 12761
829 흔들리는 신화, 새롭게 쓰이는 전설 [46] 김연우12730 06/09/25 12730
828 스타크래프트와 통계 [11] 순욱6419 06/09/23 6419
827 @@ 공식전적에 대한 기준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 ...! [15] 메딕아빠5459 06/09/22 5459
826 <1 Min Thinking> 행복과 함께하다.. [2] Love.of.Tears.4887 06/09/21 4887
825 Who sad strong is nothing. [20] 김연우28158 06/09/20 8158
824 그들만의 송별식.......(임진록월페이퍼 첨부) [29] estrolls9091 06/09/19 9091
823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첫번째 이야기> [21] 창이♡7742 06/09/18 7742
822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5th』제목없음 [9] Love.of.Tears.5451 06/09/17 5451
821 서로 거울을 보며 싸우는 듯한 종족 밸런스 논쟁... [52] SEIJI6714 06/09/17 6714
820 가을에 듣는 old song [26] 프리랜서8315 06/09/11 8315
819 김원기여, 이네이쳐의 기둥이 되어라. [17] 김연우27453 06/09/11 7453
818 PGR 회의........... [35] Adada11513 06/09/05 11513
817 YANG..의 맵 시리즈 (11) - Lavilins [18] Yang6913 06/07/20 6913
816 과연 이제 맵으로 프로리그의 동족전을 없앨 수 있을까? [28] SEIJI7367 06/09/06 73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