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10/16 23:06:25
Name 김호철
Subject KTF..그깟 우승 못하면 어떻습니까?
KTF가 오늘 패배하는 걸 보고
그리고
정규리그 중간 순위 꼴지의 자리에 KTF가 당당(;;;)하게 자리잡은 것을 보고
이젠 맘을 비워야 될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동안 KTF가 부진할때마나 나온 비판의 지적들..

감독탓
선수탓
신인탓
엔트리탓
KTF프론트탓....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이제 어디를 탓해야 될지 감도 못잡을 정도가 되었죠.

하지만 제가 확실하게 인지를 해야할 껀 하나 있습니다.

KTF는 이제 더 이상 최강팀이 아니라는 것을...

명실상부한 현존 최강팀인 T1의 라이벌팀이 어디냐는 얘기에 있어서
다른 분들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다른 팀명을 댈때마다
전 열심히 최강T1의 유일한 라이벌은 역시 최강KTF다라고 강조하곤 했었는데
이젠 조금 자제해야겠습니다.^^

프로팀 11개 구단 거의 모두가 팀창단 또는 스폰을 잡으므로써
각팀들 모두가 상황평준화 된 실력 구도에서
이젠 어느팀이 강팀이다라고 확실하게 정할 수 없는 현재의 배경도 한몫 하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KTF의 옛 화려한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KTF팬으로서 지금의 KTF의 페이스가 씁쓸하지 않을 순 없을 겁니다.

몇몇분들은 긍정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시즌은 KTF의 재도약의 시기이다.'
'환골탈태의 과도기일 뿐이다.'
'이번 시즌은 그냥 버리더라도 다음시즌부터 잘 할 것이다.'

참 당연하고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기 보단 보다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 좋은 표현입니다.

하지만 전 그 '다음...다음번에...잘하겠지..우승하겠지..'  이런 표현이 싫더군요.
그 표현자체가 KTF의 한계를 명백하게 드러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음..다음번에라는 소리...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하느냐 말이죠.

KTF는 지난번에도..지지난번에도..지지지난번에도...

'다음엔 꼭 우승을..'
이라는 반응이 나왔었죠.

그런데 이번 시즌엔 우승은 커녕 플옵진출조차 거의 좌절된 상태이고 또 다시 '다음'이란 말을 내뱉어야 됩니다.

다음시즌에도 KTF가 잘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때가서 또 '다음'이라고 할까요?


케텝팬으로서 이젠 맘을 비우는게 좋을 듯 합니다.
좋은 성적이나 우승을 포기하자는게 아니라

'까짓 거 우승 못하면 어때?'
'KTF라는 팀이 있고 항상 언제나 응원하는 KTF팬이 있으면 된 거 아니냐?'

이렇게 맘 편하게 생각하자는 거고

누가 KTF를 만년 2인자로 비꼰다면

'2인자는 아무나 하냐?'고 당당히 맞부딪치자는 거죠.


KTF의 현재상황을 우승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지금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죠.
(물론 지금 상황은 2인자 자리마저도 그리워해야 할 판국입니다만^^)


그 우승하나에 목매달았기에
KTF감독의 여러번 교체나
KTF팬들의 탄식이 몇번이나 나온 것 아닙니까?

더 심한 경우는 이제 KTF팬 관둔다는 분도 있더군요.


KTF프론트의 KTF의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지금 제 얘기와는 별개입니다.
전 KTF프론트가 아니라 일개 KTF팬일뿐이거든요.
전 어디까지나 팬으로서 말하는 것 뿐입니다.



오늘 팀플경기에서 박정석선수가 승리하고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박정석선수의 요즘 부진한 페이스때문에 개인리그에서는 박정석선수의 경기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박정석선수의 승리의 미소를 얼마만에 오늘 보는지..정말 오랫만에 보는 거 같았습니다.
그 미소를 보는 저마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지금 현 시점에서 전 다른 거 바라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KTF의 경기에서도 KTF선수들이 승리한 후 웃는 모습을 더욱 자주 보길 바랄 뿐입니다.

우승이고 플옵이고 뭐고 그런 걸 다 떠나서 말이죠..

굳이 이런 걸 의식하지 않더라도
KTF선수들이 웃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면 볼수록 어느샌가 우승이라는 영광이 찾아올걸로 믿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꼭 승리하길 바랍니다...이런 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KTF다운 재밌는 명경기를 보고싶습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9 09:4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케이건
06/10/16 23:08
수정 아이콘
셧아웃만 안당했으면 좋겠습니다. 3경기 밖에 못보는건 싫어요.
티나크래커
06/10/16 23:09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저도 그냥 선수들이 웃으면서, 게임을 즐기면서 하면 꼭 이길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즐깁시다!!!
06/10/16 23:11
수정 아이콘
KTF는 너무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 같아요. 그냥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해도 좋은데.. 평소에 보여줬던 멋있는 스타일의 플레이와 참신한 전략을 보는 것만 해도 행복합니다. KTF팬으로서 선수들이 언제나처럼 즐기는 스타를 했으면 합니다^^
06/10/16 23:11
수정 아이콘
선수들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벤치에 앉아있는걸 보면..정말..마음이 많이 아파요...으쌰으쌰~화이팅 하세요~!
이번리그가 끝이 아니잖아요..
WordLife
06/10/16 23:14
수정 아이콘
골수 티원빠로서..
임요환의 라이벌은 홍진호이듯이.. 티원의 라이벌은 케텝입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겁니다.
06/10/16 23:16
수정 아이콘
이게 다 23연승때문이죠 (제생각으로는) 계속 연승을 이어나가야한다는 압박감때문에 항상 쓰던 엔트리만 쓰고 신예발굴을 하지 못하니까 나중에 다른 팀들에게 수를 읽혀서 결국엔 성적이 안나오는 결과가..
꿈꾸는 카카오
06/10/16 23:19
수정 아이콘
감독이 바뀔때마다 성적이 떨어지니 원.......개인적으로 이준호 감독대행 체제가 좋았습니다.....그때는 진짜 케텝의 분위기가 부드럽고 유쾌한 기분이 들었었어요.....
06/10/16 23:19
수정 아이콘
그..그래도 '그깟' 우승은 좀 ^^; KTF 언제고 응원할겁니다 화이팅요!!
Zergling을 믿습
06/10/16 23:22
수정 아이콘
케텝 ^^;;;;;;;; always Magic N's 인걸 어떻합니까......
지금 케텝에게 필요한건 기술적 문제보다는
자신감이 아닐까요....그럴수록 케텝팬들이 더욱 응원해 줘야죠..^^
갑자기 왜 Clean and clear광고의 마지막 멘트가 생각날까요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06/10/16 23:28
수정 아이콘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KTF MagicNs.
horizon~
06/10/16 23:44
수정 아이콘
한빛도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이제 강력한모습으로 돌아왔지 않습니까.. 케텝은 더 멋지게 부활할겁니다.
06/10/16 23:57
수정 아이콘
(운영진수정)덧글도 하나의 글입니다.
06/10/17 00:02
수정 아이콘
샤오//아까부터 댓글 참...정말 관심 받고 싶으신가부네요..
폐인28호
06/10/17 00:18
수정 아이콘
새옹지마라는 말도 있지 않겠습니까?
상승하는 시기가 있다면 하강기도 있는 법입니다
어지간히 내려갔다 싶으면 다시금 힘차게 차고 올라갈겁니다
KTF팬들은 그 시기를 믿고 기다리면 되는겁니다
삼성라이온즈의 팬인 저는 원년때부터 한국시리즈 첫우승하던 2001년 그때까지 정말 20년정도를 꾹 참고 기다렸답니다...
KTF팬분들 힘내세요 물론 선수및 코치진 및 프런트들까지도요
06/10/17 00:19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이스포츠의 레알 마드리드 , T1의 라이벌이라는 자존심부터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심두멸각
06/10/17 00: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우승이 그깟것은 아니죠...
카오루
06/10/17 00:23
수정 아이콘
흠.....원래 첫번째 시즌에서 꼴지를 기록한팀은 두번째시즌에 모습을 못드러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이네이쳐탑팀이 그랬었지요

.....지금도 그룰이 적용된 상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아직도 적용되고 있다면

잘하면 다음이 아니라 다다음을 기약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06/10/17 00:23
수정 아이콘
아직도 라이벌 맞죠. 두팀이 사이좋게 추락하고 있으니까 -_-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일어설겁니다!
06/10/17 00:24
수정 아이콘
카오루 // 그 룰 없어진지 몇년이 지났습니다...
카오루
06/10/17 00:28
수정 아이콘
향이//몇년이요? 분명 이대회 바로전의 프로리그만해도 이네이쳐탑팀이 후기리그에 못나온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06/10/17 00:29
수정 아이콘
카오루 // 그건 2004년쯤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만...
카오루
06/10/17 00:34
수정 아이콘
향이//2004년도의 1~3라운드제로 하는 그전의 프로리그는 현 르까프팀인 플러스팀이 두번연속으로 꼴지를해 다음시즌 출전권이 박탈되었었습니다

2005년도 전,후기로 나뉘어진 프로리그에서는 이네이쳐탑팀이 꼴지로 후기리그 진출권을 박탈당한걸로 기억합니다
이뿌니사과
06/10/17 00:35
수정 아이콘
까짓거 우승 못해도. 그냥 케텝팬 할겁니다. ㅠㅠ
weightdown
06/10/17 00:46
수정 아이콘
전 몰랐었는데 예전에 T1도 꼴찌결정전까지 했었다고 하던데...(당시온겜이 안나와서...;;) 지금 최고의 팀으로 거듭난거보면 KTF도 시련을 기회 삼기를....
06/10/17 00:51
수정 아이콘
감독 이야기, 선수 방출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이번시즌에는 욕심을 버리고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다음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승해야 된다는 부담을 벗고 이번 시즌은 조금은 여유있게 새로운 조합과 신인들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06/10/17 00:54
수정 아이콘
저는 박정석 선수를 자꾸 팀플로 돌리는게 꺼림칙하더군요. 박정석 선수의 팀플이 상당히 안정적인 카드이긴 하지만 팀플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선수 개인으로서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선수들의 실력이 하루가 달리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팀플에 파묻히다 시기를 놓치면 자칫 영영 개인리그에 오르기 힘들지도.. 안 그래도 박정석 선수의 개인리그 페이스가 굉장히 안 좋기도 하고요.
영혼의 귀천
06/10/17 01:00
수정 아이콘
카오루님...
통합리그 된 이후에 그 제도 없어진 걸로 기억하는데....제 기억이 잘못된건가요?
청수선생
06/10/17 01:06
수정 아이콘
너무 자존심까지 버려가면서 이런 글을 써야만 하는가 싶습니다.

KTF. 최강으로써 프라이드를 보여주세요.

전 아직도 우승을 바랍니다.
KTF팬이 된지 4년이 넘었습니다. 당시 KTF 선수들 대부분이 은퇴하였거나 이적했습니다만 아직도 KTF를 응원합니다.

KTF 화이팅.
카오루
06/10/17 01:13
수정 아이콘
영혼의귀천//음, 다시한번 자세히 생각해보니..
아마 이번시즌부터 없어진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orz
06/10/17 01:23
수정 아이콘
KTF는 이제 더 이상 최강팀이 아니라는 것....<---이거 뭡니까?

최강팀이 아니란 걸 인정하면, 좀 낫습니까? 혼자 그렇게 조용히 위로하세요. 굉장히 화나는 글이네요.
아우구스투스
06/10/17 01:24
수정 아이콘
카오루 님//
아 실수 했네요. 이번시즌부터 없어진거 맞습니다. 2005시즌에는 전기리그 최하위인 이네이쳐탑팀이 후기리그를 출전 못했죠. 그래서 전기리그는 11개팀이 팀당 10경기를, 후기리그는 10개팀이 팀당 18경기를 했죠.
아우구스투스
06/10/17 01:27
수정 아이콘
폐인28호 님//

근데 85년도인가요? 통합우승은 가끔 삼성 팬분들이 빼놓으시는거 같아서요. 한국시리즈를 치루지 못했지만 마치 이번 후기리그마저 T1이 우승해서 그랜드파이널이 없어지는 것과 같은... 물론 개념은 다르지만 전, 후기리그 통합해서 우승한것도 우승이고... 오히려 그 특별함과 회소가치, 당시에 강함을 생각해보자면 가치가 높다고 보는데요.
아우구스투스
06/10/17 01:29
수정 아이콘
카오루 님//

제 글 수정했습니다. 님이 하신말씀이 맞습니다. 2006시즌부터 없어진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후기리그인 지금도 11개팀 모두가 나오죠.
크리스
06/10/17 01:34
수정 아이콘
참고로 박정석 선수의 미소는 승리의 미소가 아닌 당혹+황당이 결합된 복합적인 미소였죠..대선배 입장에서 새파란 후배에게 욕듣고 "허허허 이넘봐라.." 뭐 이런 정도 ^^;;;
06/10/17 02:11
수정 아이콘
KTF 이번 시즌 한 번 플옵 못 가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이제 성적을 떠나서 좋은 경기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새로운 팀플 멤버 발굴과 김윤환, 김세현 선수 계속 발전하면 이번 시즌은 성공이라고 봅니다.
greatest-one
06/10/17 02:22
수정 아이콘
음... 운영진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는군요.
외우고 있는 아이디중 하나죠. 관심이 마이 필요하신분
제재도 많이 받았던걸로 아는데 에휴...ㅉㅉ
Go_TheMarine
06/10/17 02:56
수정 아이콘
2등을 계속한다는 것은 다시말하면 언젠가는 1등을 할수 있는 가능성을
말해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ktf 화이팅입니다~
폐인28호
06/10/17 03:27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

원년 첫경기 동대문운동장에서 이종도 선수에게 역전 만루홈런으로 지는 경기부터 저는 삼성라이온즈를 응원했습니다
당시 철없던 어린아이였던 저는... MBC 청룡 응원단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했더랬죠 허허허... -_-;;
얼라가 남의편 응원하는데 뭐라고 하기도 거시기 하셨던 MBC청룡 팬분들 생각하면 지금 상당히 송구스럽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어찌 영광된 85년도의 통합우승을 간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KS에서의 우승을 모든 삼성의 팬들은 염원했었지요
그래서 한국시리즈에서의 우승이라는 말을 한거였지요
그런겁니다 ^^
그리고 KTF도 잠재력과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모인 팀인만큼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틀림없이 좋은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06/10/17 06:57
수정 아이콘
케텝팬은 아니지만,
안스럽군요.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케텝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스타판 전체를 보더라도 문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SK와 케텝은 팀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식으로 자꾸 문제가 생기면 정말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선수 연봉만 해도 얼맙니까... 구단 프론트에서도 머리 엄청 아플 것 같네요.
06/10/17 08:06
수정 아이콘
뭐 T1도 한때는 헥사트론과 10위 결정전을 치르고
거기서마저 5경기까지 가는 혈전을 연출하기도 했으니까요-_-;;

KTF의 추락은 그동안 체질개선을 게을리 해 온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으면 이번에야말로 우승의 기회가 오겠죠.
06/10/17 08:48
수정 아이콘
KTF팬입니다. 솔직히 우승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욕심은 버렸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으니 그 말을 믿고 천천히 기다려보려구요.
우승, KTF가 꼭 해내리라 믿습니다. 그때가 멀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응원할뿐입니다.
여자예비역
06/10/17 08:5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케텝 팬입니다.. 우승 해주면 고맙지 우승 못했다고 섭섭해 하진 않을겁니다..
06/10/17 09:25
수정 아이콘
KTF는 예전에비해 조금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조용호,홍진호,박정석 예전같았으면 최고의 개인전카드였는데, 요즘은 약간 최고라고 부르긴 힘들어보이는정도입니다..
티원의 전상욱, CJ의 마재윤, 한빛 김준영, 등등 어느정도는 안정적인 1승카드가 우승전력의 팀에겐 있다고 보는데..
KTF는 이제는 확실한 1승카드가 없어보입니다. 어느정도 개인전에서 활약을해주던 조용호선수도 후기리그들어서는 거의 패배하고잇습니다.ㅠ;
KTF가 이렇게 약간은 약해진것에 비해서 다른팀들은 반대로 너무 강해졌죠..그래서 KTF가 힘들어보이는것 같습니다.
KTF가 결승갈때마다 응원하고 좌절하던 팬입장에서 지금의 KTF를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꼴등을 하고있을정도의 전력은 확실히 아니지만,
티원이나 엠비씨게임 CJ와 붙었을때 승리를 할꺼라는 생각이 들지않아요.
그리고 KTF는 엔트리가 뻔해서그런지, 언제부턴가 개인전은 안습이라그런지 몰라도..유난히 7전제가 엄청 약하더군요..
그것역시 kTF가 우승을 못하고 앞으로도 우승이 힘들어보이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kTF가 우승할수있는길은 정규리그때 잘해서 리그우승을 하는거죠.
그럼 파이널때 한번의 7전만으로도 우승할수있기때문에..
그게 아니라 플레이오프나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KTF는 타팀에게 몸풀이 상대밖에 안되는것같아요..아쉽지만 그게 현실같아보입니다. 역대전적을보면뭐.대충 답나오죠..
이민재
06/10/17 11:02
수정 아이콘
KTF는 아마 그랜드파이널때 go(현cj)꺽고 결승에 올라갔을때가
우승할수잇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Lucky_Tyche
06/10/17 11:26
수정 아이콘
정말로 이젠 마음을 비웠습니다.

까짓거 지면 어떻습니까? 한세트도 못따내고 줄줄이 패배를 당하면 또 어떻습니까?
하루이틀 KTF팬도 아니고 지는 걸 본다고 팬 그만 둘 것도 아닙니다.
그냥 길고 긴 끝을 향한 과정중에 좀 마음이 쓰라린 몇달로 기억할 겁니다.

더 말할것도 없어보이는 KTF의 약점을 억지로 또 찾아내서 이게 문제다 저게 틀렸다고 비난할 때가 아니라 이제는 그냥 묵묵히 지켜보고 믿어주고 한경기 한경기 힘내라고 응원해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과거를 생각하며 '그때 이겼어야 했다'는 둥 해봤자 돌이킬 수 없는 일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경기가 있을 테니까요.

지는 걸 보면 어떻게 실망스럽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가 아니라 '비난을 받아들이고 변화'하고 있는 KTF를 믿습니다. 팬들이 믿는 만큼 KTF도 열심히 해주겠죠. 그러다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겁니다.

힘냅시다! KTF!
sway with me
06/10/17 13:39
수정 아이콘
거듭된 실패는 자신감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기를 갖고 실패를 이겨내면, 우리는 그것을 일러서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 '실패가 약이 되었다'라고 합니다.

오기를 가지길 바랍니다.
팬들은 '우승 못하면 어때.'라고 위로할 지언정
선수들은 '우리가 이 정도가 아닌데.'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화를 낼 수 있는 오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수쉴드
06/10/17 18:18
수정 아이콘
계속 지면 어떻습니까. 다음번에 70연승,80연승 하면 됩니다.(농담아님) 믿습니다. KTF!
리드비나
06/10/19 09:58
수정 아이콘
이제 모든팀들이 기업의 후원아래 창단을 했고 예전처럼 각팀의 에이스급
선수의 영입이 힘들다고 볼 때 KTF의 모습도 타팀처럼 신인을 육성 발굴해서
확실한 개인전 및 팀플카드로 사용하며 현재의 주축멤버들이 +알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때 우승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싶네요 오랫동안 홍진호 선수의
팬으로써 머 지금껏 몇년째 기다렸는데 까짓 더 기다려보죠 KTF 화이링!!
Jeff_Hardy
06/10/19 15:41
수정 아이콘
아. 케텝팬으로서 그냥 지나갈수가 없는 글이네요.
이번시즌을 통해 신인들의 경험을 쌓는게 어떠냐 하는 의견을 내고싶지만, 케텝에 신인이 몇이나 되나 생각해보니.. 암울하군요.
리얼스토리나, 아니면 프로리그 각팀벤치멤버들을 보면 "어, 누구지?" 하게 만드는 게이머들이 각팀마다 몇몇 있습니다. 하지만 케텝은 항상 그 얼굴들이 자리잡고 있죠. 각팀에서 대박신인들을 육성하고있는데 왜 케텝은 없을까요.. 그나마 김민구선수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었지만 지금은 타팀으로 이적했고. 김윤환선수나 김세현선수는 입단한지 꽤 됐죠..;;
닉넴바꿨다ㅋ
06/10/19 22:17
수정 아이콘
어쨋든 지나간 경기는 어쩔수 없는거니

포스트시즌 못올라가더라도 멋진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팬들은 승리도 원하지만 멋진경기도 원합니다

이번시즌이 안되면 다음시즌이 있고 안되면 또 다음시즌이 있으니... 지더라도 0:3패가 아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사실 이번시즌은 좀... 마음 편하게 먹고 그동안 안썼던 개인전카드나 신인들에게 좀 기회를 줬으면 좋겠네요 드레프트로 뽑은 선수도 있을텐데)
다른남자
06/11/13 00: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하아.. 우승할 때도 된거 같은데.. 성적은 바닥이니 ^^ 허..
역시나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 기다림이라는건 체념이 아니고, 준비와 응원이겠죠.

당연히 캐탭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정석아.. 형 소원한번만 들어줘라. ^^ 기다린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61 지하철, 그 안에서의 삶과 어둠 그리고 감동. [19] 하양유저매냐6310 06/10/23 6310
860 YANG..의 맵 시리즈 (12) - Hourglass [13] Yang6985 06/07/21 6985
859 <스카이 프로리그> 르까프의 질주. [17] CJ-처음이란7707 06/10/18 7707
858 박성준에게 하고싶은 말. [38] Born_to_run10097 06/10/18 10097
857 아카디아 3를 기다리며 [39] FELIX9076 06/10/18 9076
856 [생각하는 기계의 게임 이야기] 스타크래프트 성공에 대한 진실 [12] 이름 없는 자6475 06/10/17 6475
855 온게임넷 신한 스타 리그 8강 지방투어를 관람하는 메뉴얼. [12] steady_go!6695 06/10/17 6695
854 KTF..그깟 우승 못하면 어떻습니까? [51] 김호철8550 06/10/16 8550
853 [분석] 재미있는 역대 MSL, OSL 기록들 [54] 리콜한방11196 06/10/13 11196
852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 그 재미를 아시나요? [9] Lucky_Tyche5733 06/10/12 5733
851 개념잡힌 형태씨, 근성까지 있네요. [29] 말로센말로센8658 06/10/12 8658
850 [잡담] 버릇없음과 가식과 공지에 대한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18] 메딕아빠6366 06/10/11 6366
849 정찰로 보는 프로게이머들 상성의 관계 [17] AnyCall[HyO]김상9220 06/10/11 9220
848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영웅전설- [21] Supreme5613 06/10/11 5613
847 회(膾)의 문화.. [18] LSY10258 06/10/10 10258
846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16] Supreme5687 06/10/09 5687
845 라면에 김치국물을 넣음에 관하여... [51] 이오리스8817 06/10/10 8817
844 '바바리안' and '레지스탕스' [7] legend6321 06/10/09 6321
843 [sylent의 B급칼럼] <파이터포럼> 유감 [55] sylent8896 06/10/08 8896
842 함께 쓰는 E-Sports사(7) - C&C 제너럴리그 본기. [20] The Siria6970 06/10/07 6970
841 밥통 신의 싸움 붙이기 [29] 김연우8027 06/10/07 8027
840 [만화 '식객' 이야기] '부대찌개' [21] The xian7890 06/10/06 7890
839 프로리그와 기록 이야기 2 [3] 백야5844 06/10/06 58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