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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2/21 23:50:59
Name 김연우
File #1 Fake.jpg (235.7 KB), Download : 192
Subject happyend - 나이더스 커널의 비밀







happyend님의 댓글로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이 부분만 집중 집중 해서 보면
'아, 그런거구나' 싶지만
엄청난 난전과 교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상대의 입장 이해를 완벽히 하고 있는 마재윤 선수의 능수 능란함에 치가 떨립니다.

이것도 우연일까요?



* ps
happyend님 감사합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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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구
07/02/21 23:52
수정 아이콘
덜덜덜 <ㅡ 자음만 쓰고 싶네요;
그냥웃지요
07/02/21 23:53
수정 아이콘
헐... 저것도 필연?? 그렇다면... 소름끼치군요...
못된놈
07/02/21 23:54
수정 아이콘
스타를 많이 해보면 알겠지만 저걸 의도했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덜덜
비롱투유
07/02/21 23:58
수정 아이콘
.. 정말 저걸 의도했을까요?
정말이요? .. 덜덜덜
07/02/22 00:0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예전에 알카노이드에서 상대저그에게 타스타팅 하나라도 주면 지고, 아니면 승산이 있는데
그걸 막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었는데 그일이 또 생기고 말았으니.. 적어도 다가올 결승에서는 몰래멀티가
봉쇄될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그대는
07/02/22 00:01
수정 아이콘
마본좌상대로
아뿔사 하는순간에 이미 앞마당에 다크스웜이 쳐져 있습니다
블러디샤인
07/02/22 00:03
수정 아이콘
자자.. 이윤열선수가 과연 알카노이드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잔뜩 묻어나오는 글이로군요..
과연.. 그러하군요..
마재윤선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07/02/22 00:06
수정 아이콘
저는 '7시 멀티를 모른게 변형태선수의 패인이다' 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경기를 봤기 때문에 언제 멀티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봤었습니다. 덕분에 멀티를 짓기도 한참 전에 나이더스 커널을 지어놓는 모습에 대충 페이크인가? 하고 짐작은 했었죠. 나이더스 커널을 지을 당시엔 본진 3군데 자원만 캐고 있었기에 도저히 쓸데가 없어 보였거든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급박한 준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저런 걸 생각할 여유가 있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_- 평소에 실제 게임보다는 생각을 많이한다는 마재윤선수.. 저런 극도의 심리전들이 머릿속에 무궁무진하게 그려져 있다면 이 선수의 전성기는 도대체 어디까지일지??
펠릭스~
07/02/22 00:07
수정 아이콘
완전히 저런걸 의도했다기 보다
교전때 세차게 오던 병력들을 태운
드랍쉽이 잠시라도 다른곳에 놀다오길 바란거
아닐까 싶네요....
흑태자
07/02/22 00:08
수정 아이콘
마본좌가 결승까지 극악의 맵을 거쳐오면서
정말 쥐어짜고 쥐어짠 전략들을 하나씩 작렬시키는거 같습니다,
과연 남아있는 카드가 있을까요?
07/02/22 00:09
수정 아이콘
시간의 지배자 마재윤;;
블러디샤인
07/02/22 00:10
수정 아이콘
흑태자// 본좌께선 이미 카드의 수마저 초월하셨습니다 -_-;;
카드를 마구마구 찍어내고 계시니.. 에혀;; 답이 안나오네요
도마뱀
07/02/22 00:11
수정 아이콘
이걸 분석해내신 분도 못지않게 대단한듯...
07/02/22 00:11
수정 아이콘
눈치채신분들도 대단하시네요;
07/02/22 00:15
수정 아이콘
헉 헉...... 헉.

말이 안나옵니다 지배자... 아 우린 지금...
악마를 보고 있는것입니까???(나쁜의미가 아닙니다.)
그래서그대는
07/02/22 00:15
수정 아이콘
본좌의 영역이란 덜덜
김사무엘
07/02/22 00:15
수정 아이콘
이걸 시전한 사람이나 눈치챈 사람이나......죄송하지만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뭐 저런게 다있어?응??"
보는 사람의 정신을 '감탄'만으로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기는 분명 쉬운일이 아닐 겁니다. 예..
Carte Blanche
07/02/22 00:16
수정 아이콘
님 글을 보면 정말...후덜덜합니다..ㅠ.ㅠ
도마뱀
07/02/22 00:18
수정 아이콘
근데 엄재경해설의 말이 맞는게 아닐까도 싶은데...알카노이드가 은근히 이리저리 드랍막으러 다니기 꽤 힘든것같더라고요. 아무튼 읽어보니 이게 맞는것같기도 하고... 본인만이 알겠네요.. 결과적으로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07/02/22 00:25
수정 아이콘
지략 110ㅡㅡ)!
제로벨은내ideal
07/02/22 00:3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본다면 더 소름끼치네;;
07/02/22 00:32
수정 아이콘
사실 알카노이드에선 SK테란이 해답이죠. 탱크쓰면 기동성에서 밀려서 결국 답이 없는것 같아요.
낭만토스
07/02/22 00:36
수정 아이콘
예전 오영종선수와 이윤열선수와의 결승전때 데스노트라고 했는데요. 이걸 보니 마재윤선수가 라이토 같네요. 짜맞춰진 스토리... 그안에서 놀아나는...
러브버라이어
07/02/22 00:44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대단하군요~;; 사실이든 아니든 흥미로워요
07/02/22 00:46
수정 아이콘
덜덜덜... 이말밖에 할수 없네요..
오늘 진짜 무슨 날인가요? 이렇게 주옥같이 좋은 글들이 쏟아져 나왔던 날들도 없었던것 같네요.
07/02/22 00:4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경기는 저런 온갖센스를 놓치고 가는게 많은듯...
저그출신 해설자가 절실합니다.
히로하루
07/02/22 00:5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정말 논문 수준으로 분석을 해야할듯;;;
피지알의 많은 저그 고수분들... 한번 도전해보세요!! 헛헛;;
07/02/22 01:09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와 5경기 분석도 덜덜이었는데,, 이경기도 ...;
07/02/22 01: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페이크를 위한 것보다는 드랍쉽 방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12시와 3시 쪽에 커널을 뚫기 위한 용도였던 것 같네요;;;
(실제로 3시 쪽에 커널이 뚫려있지 않았었나요?)
07/02/22 01:18
수정 아이콘
말로센말로센//
이런건 파해치기도 어렵고 봐도 뭐 딱히 뭐 할게 없는것 같은데요...
07/02/22 01:34
수정 아이콘
정말 사람 맞나요.....
옛날에 도토리작가분께서 그린 공상과학스타대전이란 만화가 있는데
거기 나오는 X도 관광보낼 것 같네요;;
김연우
07/02/22 01:44
수정 아이콘
kama // 아, 그건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저 커널은 7시 멀티 확보될때까지 열리지 않았다가, 7시 멀티 확보 후 7시에 지어집니다. 그리고 변형태 선수의 공격에 파괴됩니다.
베르타
07/02/22 01:56
수정 아이콘
본문을 다 읽고도, 댓글을 다 읽으면서도, "설마설마" 하다가
김연우님의 마지막 댓글에서 gg.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마에스트로.
07/02/22 02:02
수정 아이콘
4강전에서 왜 변형태 선수가 멀티를 확인 못했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근처 멀티는 다 확인을 했었군요.
역시 프로들이네요.
마에스트로 홧팅입니다.
퍼거슨
07/02/22 02:06
수정 아이콘
못된놈 // 스타를 많이해보면 알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생각됩니다.
信主NISSI
07/02/22 02:13
수정 아이콘
아마 마재윤선수가 여러가지 노림수를 위해 커널을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1. 우선 '몰래멀티가 있다'라는 암시를 줌으로서 드랍쉽 병력이 우회하여 멀티를 체크하게 하거나 위 화면처럼 스캔을 사용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네요.(스캔사용이 뭐... 라고 할 수 있지만, 베슬만 갖고 예비 스캔없이 전진하기 껄끄러우니까... 스캔소모로도 약간 상대 전진을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리고 상대의 정찰 직후에 하는 멀티... 정찰하자마자 지어지는 상대의 멀티가 굉장한 사각이죠. 이건 '노렸어'라기 보다 '가능성'을 높여주는 정도라 생각합니다. 운 좋게 그려온 시나리오대로 됐구요. 역시 '운'도 실력이 부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덧붙임... 아쉬운 건 이 전술이 5경기에 사용된 전술이란 겁니다. 아마 결승전 대비용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네요. 그게 5경기까지 몰리고, 경기 내용적으로도 박빙이 되다보니 사용된 카드... 만약 알카노이드가 3경기 같은때에 있었고 1:1상황정도라면 같은 팀원 상대로 첫 선을 보일 것 같지 않은 전술이네요.
카우리
07/02/22 02:29
수정 아이콘
롱기랑 함께 잘보왔습니다...음 마재윤선수의 팬이지만 이번 커널페이크는 너무 대단하고 대단하거라 꿈보다 해몽이 좋다라는 반응밖에 나오지를 않습니다....인간이 할만한 플레이는 아닌듯합니다...정말 유도한거라 ...다시 생각해도 해몽이 너무 좋으신듯....커널페이크라기보다는 커널은 앞마당멀티방어용으로지어진거라생각되는데 그걸본 상대선수심리를 생각해 스캔을 이미 뿌렸을것같으니 이제 멀티가자라고 생각한것같은데 이것도 저 치열한 상황에서 생각을 했다면 역시 너무대단하네요....음...궁금합니다...마재윤선수에게 직접듣을수만있다면...
07/02/22 02:42
수정 아이콘
못된놈//스타를 많이 해보면 의도 할수 없다구요???
페이크를 걸수 있는 겁니다 얼마나 큰건데,,,
단지 저그가 확장을 위해 시간을 버는데는 최고인겁니다,,,
최고수들끼리의 싸움에선 말입니다,,,

저도 엄옹께서 라이더스커널을 뚫고 자기의 본진내의 멀티 이동을 위해 지은것같다고 하셨는데
유심히 살펴보니 어디에도 뚫려져 있지 않고 오직 병력이동만으로
수비를 해내더군요,,, 암튼 대단하시내요,,, 스캔까지 잡아내시고^^:;;
기영우
07/02/22 03:15
수정 아이콘
에게에 2글 연속으로 올려놔야할 것 같은데. 엄청나네요.
永遠그후
07/02/22 04:54
수정 아이콘
허허허허허......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만...(그리고 침이...오잉?-_-;)
林神 FELIX
07/02/22 05:5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사실 토스전에서의 심리전도 정말 무시무시한데 그걸 좀 해설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나마 김연우님이 피지알에 계셔서 다행입니다.
체념토스
07/02/22 06:14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분명 마재윤 선수라면 그렇게 생각하고 의도하고 있었을 수 있겠지만....

우연찮게 변형태 선수에게 그런식으로 적용된것이 아닐까요?

저도 1시쪽커널이 3시쪽으로 커널 들어간것 같았는데..
어쨋든 개인적으로 KAMA님 댓글처럼... 마재윤선수가 의도와 다른 거라고 생각하지만..

뭐 그래도 '마재윤' 선수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듭니다.
XoltCounteR
07/02/22 07:07
수정 아이콘
와우..+_+
happyend
07/02/22 09:51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와!굉장하십니다.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려야 할 지경입니다.
제가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그 의미를 '해석'하기 시작한 뒤로 스타를 보는 새로운 경지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언어를 사용할 때 우리 인류는 비유와 상징의 언어인 시로 이야기를 했다고 장자크루소는 말했다고 합니다.인류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행동을 함으로써 발전하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마재윤선수는 스타크래프트의 신천지를 개척한 듯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마재윤의 선율속에 녹아들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군요.초월적 정신세계를 가진 것이니까요.
그런 명장면은...셀 수도 없습니다.원종서선수와의 4드론의 경우에도 오버로드를 미리 뽑아 놓아 병력이 막히는 단 한타이밍도 만들지 않는 것도 저로서는 감탄스러웠고,한동욱 선수와의 예선전에서 마치 럴커로 전환하는 척하면서 저글링잔뜩 모아 몰아부치는 것에도 소름이 끼쳤으며(이때는 한동욱 선수가 워낙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거의 어이없는 패배처럼 보이더군요)
전상욱 선수와의 첫번째 리버스템플경기에서 뮤탈리스크인척 라바를 잔뜩 모아놓아 스캔을 통해 상대가 보게 만든 뒤 단 한기의 뮤탈도 뽑지 않는 훼이크 따위(그러는 바람에 전상욱 선수는 본진에 뮤탈방어하느라 약간의 시간을 지체했습니다)도무지....사람의 플레이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같은 맵에서 너무나 강한 테란을 만나 전략을 너무 많이 노출시켜버린 점...이것이 유달리 저그에게만 전략성을 요구한 이번 맵이 가지는 핸디캡이라고 보여집니다.
마재윤선수가 새로운 전략을 짜오더라도 그 눈치빠른 이윤열선수를 속일 수 있을지...
지는 경기에서 마재윤선수는 외줄타기 전략이 실패하는 맥없는 경기를 잘 보여줍니다.노출된 전략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어찌되었든 간에....
커널 페이크라고 명명된 저 페이크를 보면서 연달아터지는 스캔과 텅빈 멀티지역....그래서 엄재경해설위원마저도 속아넘기게 한 전략은 롱기누스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미 경기전에 시뮬레이션 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 점에서 연습보다 생각을 많이 하는 마재윤선수의 독창성이 긴 사색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단 한번 밖에 써먹지 못하는 전략들로 여기까지 테란맵과 테란최고수들을 물리치고 온 것이라 결승전까지 얼마남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얼 보여줄지...궁금합니다.
리쿵아나
07/02/22 11:44
수정 아이콘
이런 심리전은 상대가 멍청하다면 오히려 안걸릴텐데..
고수의 대결은 덜덜덜.. 7시 투드랍쉽 scv드랍은 정말 전율이였어요.
선수와 해설자와 옵저버가 만들어낸 하모니...
목동저그
07/02/22 12:16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나이더스 커널이 많이 쓰이네요... 전 게임할 때 한 번도 지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천둥마재숭이
07/02/22 12:59
수정 아이콘
이 글 왜 아직도 여기있나요. 얼른 추게로 꺼져주세요.
굿엔드
07/02/22 12:59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스타의 신도 아니고 누구처럼 vod 돌려보면서 분석할 수 있는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바로 말해줘야 대는데 선수들의 의중을 어떻게 아나요? 스타포트 올리는데 그게 드랍쉽일지 레이스일지 발키리일지 베슬일지 어떻게 알아냅니까? 기본적으로 저그전이라면 베슬을 뽑을것이다라고 추측만 할뿐이죠. 만약에 발키리를 뽑으면 그 해설은 무능한 해설인가요?
해설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는 슈퍼파이트의 망했어요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AlBaTiNy
07/02/22 13:26
수정 아이콘
이런 걸 딱! 찝어 주시다니// 정말 예리하시네요!!
저같은 경우는 생각은 커녕 헤벌레;;;
07/02/22 13:2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전부터 선수들은 그렇게 엄청난 심리전과 컨트롤 운영을 보여왔지만 해설or옵저버님이 잘 따라주지못해서 아쉽다고 한걸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만 이런생각을 한다기보다는 불리함의불리함의 불리함에서
끌어낸 심리전이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빛을 발하기에 이런 논의가 있었지 않나 싶네요.

예전 815 박정석 박용욱전을 우리는 희대의 역전경기라고 부르지만 박용욱 선수는
단한번도 불리하다고 생각한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로와 아마는 격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프로의 세계는
이런..권모술수(하하하)가 판을 치는 ..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연봉받고 게임하는것이죠...
07/02/22 13:48
수정 아이콘
특별히 의도한 심리전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미리 지어놔서 타스타팅에 멀티를 했을때 보다 빠르게 커널을 뚫어서
방어병력을 보내기 쉽게 하기 위해 미리 지어놓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모르죠.. 진짜로 심리전이었을지도..
나두미키
07/02/22 14:47
수정 아이콘
happyend 님, 김연우님.. 감사합니다..
지었을 당시의 목적이 어떤 것인지, 마재윤 선수가 말해주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두 분의 식견에 놀라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꽃을든저그
07/02/22 17:54
수정 아이콘
전 예전부터 멀티확인능력이 뛰어난 테란선수들이 꼭 마재윤선수의 멀티를 늦게 발견하고 멀티의 힘에 의해 무너지는것을 보고 뭔가가 있다 라고만 생각은 했었습니다. 이상하게 멀티체크 칼같이 하는 테란들도 마재윤의 멀티는 왜 발견을 못할까 했었는데, 이러 엄청난 훼이크가 있었군요
꿈꾸는사나이
07/02/22 21:0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시대을 초월한 것일까..
07/02/22 21:04
수정 아이콘
갑자기 가슴이 뛰네요..
이번 결승전이 기다려집니다..
마재윤선수가 어떤 트릭을쓸지 이윤열선수가 어떻게 파해칠지..
경기를하면서 손을움직이고 자리를잡고 병력을뽑는동안 엄청난
심리전이 오고가는것을생각하니 소름이 돋네요..
07/02/23 00:4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사소한 심리전 하나가 승패를 좌지우지 하는거 같습니다. ^^ ;;
07/02/23 06:43
수정 아이콘
더 무서운것은 이런 심리전이 아니라도 교전에서의 능력 견제능력 모든것이 정점에 있어서 팽팽하게 붙어도 거의 지지 않는다는거죠
Jay, Yang
07/02/23 10:38
수정 아이콘
스타를 많이 안 해본, 그리고 이론도 전혀 없는 저같은 사람이 봐도 멀티없이 커널을 만든걸 보면 fake라는게 느껴졌는데요... 스타를 많이 해보고 안 해보고의 차이는 아닌거 같네요..
리드비나
07/02/23 11:35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여
07/02/23 14:25
수정 아이콘
선수본인이 아니라서 잘모르겠지만.. 꼭 훼이크를 걸기위해서 썼다기 보단 준비책이었던것 같은데요.. 멀티먹은 곳은 본진과 연결된부분이고..
당연히 커널을 뚫을 필요는 없겠죠.

그러나 하이브는 가있는 상태고.. 마재윤선수는 커널을 이런식으로 쓰면
좋다라는걸 보여주기위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널을 뚫을때 한쪽을 건설해놓고 다른쪽을 꼭 건설할필요는 없으니..
멀티할 기회가 생기기만하면 하자마자 커널로 짓고 활성화시키겠다.
이런생각아닐까요?^^;
멀티에 햇처리지어지는 중에 커널을 지으면 동시에 완성되긴하겠지만.
반대로 멀티가 있는걸 들킬수가 있으니 미리 커널을 지어놓고 상대방은
언제 멀티를 지을지 모르게 만든것 같은데요..
결국은 훼이크도 어쩔수없이 걸리게 되는건가;;
07/02/23 14:50
수정 아이콘
transcendent ?
sway with me
07/02/23 15:08
수정 아이콘
작은 한 수...
그 한 수에 담겨져 있는 모든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를 하는 상대...
그리고 상대의 머릿 속에 떠올라 있을 모든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그 대비에 소모되는 상대의 자원과 시간을 자신의 유리함으로 가져오는 능력...

마재윤... 정말 심리전의 달인입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어떻게...
07/02/23 18:48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가 워낙 몰아쳐서 본진과 3시를 연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게 더 알맞겠습니다. 김연우님께서 kama님에 대한 답변으로 "저 커널은 7시 멀티 확보될때까지 열리지 않았다가, 7시 멀티 확보 후 7시에 지어집니다. 그리고 변형태 선수의 공격에 파괴됩니다." 라고하셨는데요 그렇게되면 글과의 모순이 생기게 되는군요. 글에서는 커널을 뿌시고 난뒤 멀티 체크를 한 후에 없는 것을 알게되고 안심을 하게된다고 하셨는데 답변에서는 커널이 멀티가 지어진 뒤에 연결되고 파괴된다니요? 흠 뭔가 앞뒤가 안맞는 설명이신듯한데요.. 물론 마재윤 선수가 그정도 심리전을 걸 수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이없지만 이번 건 단순히 한가지 관점으로만 받아들여야하지 사실로 받아들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네요.
김연우
07/02/23 18:58
수정 아이콘
Dave. // 오히려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확인했다고 한 말은 '저 커널이 3시에 연결된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VOD로 계속 확인했지만, 커널로 본진과 본진근처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멀티를 이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순서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커널 건설 -> 변형태 난입 -> 난입 방어 -> 변형태 스캔 -> 마재윤 멀티 시도 -> 멀티 완성 후 커널로 이음 -> 커널 파괴

이렇게 됩니다. 즉 모순되는 점 없습니다. 본문에서는 커널 파괴된다고 한적 없습니다.
07/02/23 20:08
수정 아이콘
??? 저도 Dave님과 같은뜻으로 이해했는데요.
지금 본문을 다시 읽어봐도 뭔가 모순이 있는거같아요.

변형태선수가 들어와서 커널을 즉각파괴하고, 그리고 멀티체킹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말은 변형태 선수가 멀티체킹 하고있을 시기에는 본진에 커널이 없다는 말아닌가요?

이 부분이 약간 모순이 생긴다는것 같습니다. 커널이 파괴당했는데 연우님은 변형태 난입후의 난입방어에는 성공하지만 커널파괴는 안당했다고 말씀하시는거같은데요. 그리고 dave님의 본문이라는 말을 원래는 댓글이라고 쓰셨어야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댓글에서 연우님이 파괴당한다는 말이 연결이 되거든요.

제가 5경기를 아직 못봐서.....에구
혹시라도 커널이 여러개있던건가요? 커널1, 커널2 이런식으로 커널1이 파괴당하고 커널2로 7시에 멀티 뚫어놨던게 커널2가 파괴됨으로써 못쓴다면 이해가 되지만;;;.........
07/02/23 20:10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와의 4강전 제 5경기에서도 무시무시한 훼이크가 나옵니다. 본진 가운데에 지어진 첫번째 커널이죠.
그걸 본 변형태 선수는 즉각 팍괴함과 동시에 멀티확인을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마재윤선수는 드론도 확장을 위해 빼돌리지 않았습니다. 변형태 선수는 그 커널을 깨고 난 뒤부터는 몰래멀티를 잊어버리는 심리상태에 빠진듯 다시는 확장을 확인하려하지 않았습니다.

흠 이 문구는 본문이 아닌건가요?
07/02/23 20:13
수정 아이콘
그림에 나온 커널은 변형태선수의 난입으로 파괴당한 커널로 보여지는데, 댓글에서 연우님이 그커널로 7시에 뚫는다는 말씀으로 해석되네요.

연우님의 말도 맞고 저의 의문도 동시에 풀릴려면 커널이 2개이상이였다라는 건데 맞나요??
07/02/23 20:13
수정 아이콘
제가 순서를 정리해드리죠.
커널 건설>난입>난입방어>스캔확인>다시난입>커널파괴>마재윤멀티시도> 다시커널 지어서 이음 > 다시커널파괴. 이것입니다.
경기 다시한번 제대로 보고오시기 바라구요 김연우님께서는 본문에서는
멀티가 지어지기 전의 커널파괴를 인정하셨는데 댓글에서는 멀티가 지어지기전의 커널파괴는 없으셨다고하니 황당해서 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07/02/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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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님이 말씀하신 순서대로라면 연우님의 댓글에서 오류를 범하셨네요.

---------------------------------------------------------------
김연우 (2007-02-22 01:44:12)
kama // 아, 그건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저 커널은 7시 멀티 확보될때까지 열리지 않았다가, 7시 멀티 확보 후 7시에 지어집니다. 그리고 변형태 선수의 공격에 파괴됩니다.
-------------------------------------------------------
여기서 말하는 "저 커널"은 변형태선수에게 파괴당한, 즉 멀티하기전의 본진 커널을 나타낸것 같습니다. (만약 연우님이 그림캡쳐를 첫번째 커널이 깨지고난다음, 두번째 커널을 지을때 찍은 장면이라면야 이해가 되지만, 본문의 흐름상 그 그림이 두번째 커널이다라는 말이 없으니 첫번재 깨진 커널로 인식이 되네요.)
07/02/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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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_- 나 삽질한건가;;
07/02/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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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선수는 처음의 커널을 지었고 그 커널을 김연우님께서 말하시는 페이크 혹은 본진에 연결되어있는 2군데의 멀티에 이으려고 한것입니다. 그리고 변형태 선수가 그때 커널이 지어진 뒤에 난입을 하고 커널을 확인 후 멀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캔을 뿌렸죠. 그리고 나서는 7시 멀티가 지어지기전에 한번더 들어갔을때 변형태 선수가 커널을 뿌십니다. 아무곳과도 연결되어있지 않았죠. 그이유는 페이크 일수도 있고 아니면 단순히 정신이 없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 후에 7시 멀티는 완성되고 마재윤 선수는 다시한번 커널을 지은뒤에 7시와 연결하고 그 후에 변형태 선수는 다시한번 난입을 하여 그 커널을 뿌십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말씀하셨을 때 커널이 파괴된 뒤에 변형태 선수가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 처음의 커널을 뚫은 것을 보았을때 멀티 체크를
확인한 것이죠.

김연우님께서 말씀하시는 심리전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고 글에서 보이는 몇가지
잘못된 점을 끝까지 완벽하다고 하시는 것은 이해가 안가는군요
07/02/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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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처럼본다면은 본진커널로 페이크를쓰고
본진커널이 7시와연결된게아니라
7시에먼저커널을짓고 본진과 연결한거라면은
가능할탠데;..
07/02/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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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 워낙 난전이라서 파악을 못하신건진 모르겠지만 첫번째 난입때 커널을 파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커널을 확인한뒤 몰래 체크를 들어가죠. 그다음에 변형태 선수는 안심하고 다시 계속 공격을 퍼부었고 커널을 한번 깨지게됩니다. 그리고 그 커널을 7시 멀티를 확장하고 있는 중에 깨지게되죠. 그래서 7시에 이을 커널을 다시짓게 되고 그 커널은 이어집니다.
07/02/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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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alea// 본진 커널이 7시에 연결된 것입니다.
07/02/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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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님께서는 아마 커널이 지어지고, 그것을 확인후 변형태 선수가 멀티 체크를 하였는데 발견하지 못한뒤, 마재윤 선수가 멀티를 먹어서 심리전을 펼쳤다고 하시는것이고 그것을 표현하는 가운데에 실수로 커널을 파괴하였다고 하셨고, 그때문에 댓글에서는 커널이 파괴된다고 언급한적이 없었다고 주장하셨습니다.(물론 그것도 오류입니다, 본문에서는 파괴되었다고 하셨으니..) 그렇다면 실수로 그러셨다고 치더라도 또 다른 오류를 범하셨습니다. 즉 그 사이에 있었던 커널이 한번 더 파괴되고 다시 지어진뒤 7시와 연결되고 다시 파괴된 그 과정을 놓치신 것입니다.
07/02/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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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어졌군요. 많은 분들 보시기 껄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글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점이 있을수도 있겠다고 수긍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요.
07/02/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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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님// 본문에 커널파괴된다는 말은 연우님께서 하신건 아니구 happyend님의 댓글 내용입니다.
뱃살인
07/02/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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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가다 페이크를 걸기 위해 본진에 커널을 짓긴 하지만

-_-;; 저런 환상적인 타이밍에 써먹지는 못하죠.
김연우
07/02/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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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happyend님의 댓글에 커널이 파괴되었다고 하셨군요.

그건 몰랐습니다. happyend님의 댓글을 읽고 '심리전'만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밑에 부분, 제가 쓴 부분에서는 커널을 파괴했다고 한적 없었습니다. 제가 쓴 부분만 생각하다보니 제가 착각했나보네요.
07/02/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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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이 파괴되진않았군요 커널을 확인한 그 공격이 막힌후 다시공격을가면서 변형태선수가 멀티체크를 했고 12시와3시에는 커널이 안뚫려있었으니.. . 멀티가없는데 커널을 왜 뚫었을까하는 생각을 못한 변형태선수가 아쉽네요;; 마재윤선수에 속임수도 멋있었고.. 어떻게 엄청난 난전속에서
이런 심리전을펼치는지 참..
07/02/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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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두 그러한 심리전이 충분히 가능했을 거라는 것에는 동의하고, 김연우님께서도 글을 옮기시고 직접 지으신 것이 아니였군요. 댓글에서 마치 김연우님께서 직접 쓰신듯이 말하셔서 제가 오해한점도 있었군요. 그점에대해서는 저도 죄송하구요, 이일은 이정도로 마무리하는게 좋겠네요.
07/02/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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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재윤선수보다 Dave. 님과 김연우 님의 멋진 토론이 더욱 감명깊군요. 서로를 비방하지 않고 오히려 일부 인정하면서 하는 저분들의 성숙한 토론이 요즘 피쥐알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
설상단
07/02/2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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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게 인간인가..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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