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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0 15:33:19
Name i_terran
Subject [소설] 불멸의 게이머 45화 - 운명의 전장 2
[소설] 불멸의 게이머 45



45  운명의 전장 2


보통맵의 20배에 크기에 달하는 전장.
건호는 정찰하면 할수록 거대한 맵의 사이즈에 놀라고 있었다.
이제껏 스타크래프트에 존재했던 맵의 개념이 전혀 다른 크기의 전장.
이런 거대한 맵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무엇을 중점으로 두어 플레이해야 할 것인가?
건호는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Destiny 맵의 이런 사이즈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었다.

“경기를 하다가 하프타임을 가지고 다시 경기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맵이라면 오늘 경기가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하면 양선수는 어떻게 되나요?”
“밀폐된 감옥에 가둬두었다가 경기를 이어서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허허”

리그 운영에 대한 사고방식까지 송두리째 바꿔야할 상황을 요구받고 있다.
물론 건호는 이런 해설자들의 말을 듣지 못한다. 하지만 건호는 역시 그 짧은 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보통 거대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은 ‘많은 자원’을 가져가며 ‘많은 인구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 스타크래프트에선 이 ‘인구수’가 200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한계 내에서 인구수를 잘 활용하는 쪽이 이기게 된다.
그런데 이 맵에선 자원이 더 많고 맵의 사이즈가 더 크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승리의 요소인 ‘자원’과 ‘인구수’에서도 새로운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인가?

‘어쩌면 뭔가 다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자체가 고정관념?’

건호는 계속해서 고민하며 의문을 품었다.
자칫하면 거대한 맵의 사이즈에 눌려 승부를 내지 못할 상황이 올수도 있다.
그런데 그것만은 절대 피하고 싶었다. 무조건 승부를 낼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해야 한다.
그런데 그때였다. 해설자 중에서 엑세돌이 말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Map Open은 첫 번째 이벤트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렇죠.”
“그럼 다음 이벤트는 뭘까요?”
“......”

엑세돌이 갑자기 그런 문제제기를 한 것은 사실 전체적인 해설의 흐름을 끊는 것이기도 했다.
지금 상황에서 해설자들은 제시된 맵의 사이즈와 그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서 열변을 토해야 할 때이다.
그런데 그것을 넘어서 다음을 생각하는 것은 확실히 너무 앞선다.
그러나 엑세돌의 그런 문제제기가 무안해지지 않도록 맵에 또다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두 번째 이벤트는 Select 2nd Race입니다.>

해설자들은 갑작스러운 메시지에 놀랐다.
첫 번째 이벤트가 끝나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바로 다음 이벤트가 시작되는 것도 신기했고
동시에 연이은 이벤트에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제 각 선수는 자신의 두 번째 종족을 선택해야 합니다.>

풀어서 설명이 나오자. 새로운 이벤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1대1에서는 통상 1가지 종족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맵에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놀랍군요.”

그런데 이 맵은 이렇게 계속해서 새로운 이벤트를 통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인가?
아니면 이것이 마지막 이벤트로 제시로 전장을 마련해주고 이제부터 싸움을 유도하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의문점도 있었다. 하지만 그 의문점에 대한 해결도 안내되었다.

<두번째 이벤트는 사실상 마지막 이벤트가 됩니다.>

----

첫 번째 이벤트인 맵오픈은 두선수가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
하지만 이번 두 번째 이벤트는 다르다.
이미 선택된 종족 외에 하나의 종족을 더 선택하여 새로운 조합 카드를 만드는 것이다.
이 한 번의 선택에 따라서 게임의 마지막까지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그리고 이 선택에서 전략적인 실수를 하는 것은 후에 무마를 할 수가 없다.

“양선수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종족을 선택하는 과정과 방법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다.
현재 게임 화면 내엔 임시로 선택메뉴인 팜업이 생겼고 그 팜업에서는 의문을 해소해주는 여러 가지 안내메세지가 나오고 있었다.

<새로운 종족을 추가하면 센터건물에서 양쪽 일꾼을 병행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종족을 추가하면 종족의 인구수를 추가로 최대 인구수가 400이 됩니다.>

<현재 종족을 중복 선택하는 경우 역시 최대 인구수가 400으로 늘어납니다.>  

<최선의 선택을 해야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건호는 모든 의도를 이해했다. 맵의 사이즈가 커진 만큼 더 많은 인구수를 부여하여 게임을 진행하려는 것이었다.
확실히 이 거대한 전장에서 단지 200vs200의 인구수로 게임을 한다는 것은 너무 가난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
이제부터 어떤 종족을 추가하여 어떤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해서 승리할 것인지 차분하게 판단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게임화면엔 현재 선택화면이 떠 있고 건호가 그렇게 고심하여 생각을 시작하려고 할 무렵,
두 번째 이벤트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안내되었다.

<이제부터 10초의 선택 기회가 있습니다. 카운트 합니다.>
<10>

갑자기 건호는 깜짝 놀랐다. 겨우 10초?! 라고 생각할 때, 이미 화면의 카운트는 <8>을 가리키고 있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전개.

<7>
<6>
<5>
<4>
<3>
<2>

시간은 상대적인 속도를 가졌다.
방학이 끝날 땐 하루나 이틀도 짧게 느껴질 수도 있고 고통을 받을 땐, 1초나 2초도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여유로운 시간을 예상했다가 일정이 닥치면 그 속도는 상상할 수도 없이 빨리 느껴진다.
지금의 속도는 상상초월, 완전히 허를 찔린 건호는 순간적으로 여러 가지 변수를 생각했지만,
무엇이 과연 더 유리한 선택이 될 것인지 헛갈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1>

건호는 급하게 선택했다.

<선택되었습니다.>

‘후유’

다행히 선택이 늦지 않아. 선택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는 메시지가 떴다.
그러면서 건호는 생각했다.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기를.
그리고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서 게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기를 바랐다.
건호는 이 맵에서는 일반적인 ‘자원’과 ‘인구수’외에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번째 종족을 선택함에 있어서 그 판단을 우선시 했지만, 그것이 사실 정답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이제부터 건호 자신에게 달린 것이었다.

----

“자 양 선수가 어떤 종족을 선택했는지 살펴볼까요?”

캐스터 브리타이가 궁금함에 입맛을 다시듯이 말했다.

“게임 옵저버께서 미니맵을 잘 체크 해주셔야겠군요.”

해설자 엑세돌이 말했다. 그 말에 따라 옵저버가 지옥의 진영을 먼저 살펴보았다.
맵이 너무 거대해졌으므로 상대적으로 미니맵은 먼적이 1/20로 작아져야 했지만,
지금은 그 대신 미니맵에 위아래로 스크롤바가 생겨서  256*256맵의 사이즈로 미니맵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것은 한눈에 미니맵의 전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게임 옵저버는 지옥테란의 진영 중 North Land1에 해당하는 곳에서 저그의 해처리가 지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 지옥테란은 두 번째 종족으로 저그를 선택했군요.”

브리타이가 말하자. 해설자 비루라가 조금 생각하더니 지옥테란의 선택에 대해서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지옥테란의 선택은 현재 임건호의 선택에 관계없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테란과 저그가 조합할 때 임건호의 메인종족인 프로토스에게 아주 치명적인 조합으로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그건 바로 EMP와 플레이그를 중복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

캐스터인 브리타이도 그 마법유닛의 조합에 대해서 이해했는지 무릎을 탁 쳤다.
그러자 해설자 비루라는 신이 나서 설명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보통 플레이그는 프로토스에게 치명적입니다.
프로토스는 저그처럼 체력을 회복하지도 않고 테란처럼 리페어나 힐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플레이그도 완전하지는 않아요.
프로토스에겐 실드도 있고 오히려 실드가 중심이 된 아콘이라는 강력한 병력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실드에게 치명적인 것은 바로 테란의 EMP 쇼크웨이브입니다.
단번에 실드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프로토스 유닛이건 건물이건 순식간에 체력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야말로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그 정도인가요?”
“아마 그 상태가 되면 프로토스의 모든 건물 유닛은 할루시네이션 유닛보다 약해질 겁니다.”

해설자 비루라가 열변을 토하고 말하자. 캐스터 브리타이는 그 말을 받아서 정리했다.

“자 지옥테란의 선택은 최선이었습니다. 그러면 임건호의 두번째 종족의 선택도 살펴봐야죠.”
“네 정말 궁금해지는 군요.”

이번에도 게임옵저버가 건호의 진영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맵이 워낙 커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게임 옵저버는 건호의 진영을 여기저기 둘러본다.
해설자 역시 게임옵저버와 마찬가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그러나 시간을 꽤 투자해서 둘러보았는데도 좀처럼 건호가 프로토스의 건물 외에 다른 건물을 짓는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 중계진이 입을 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비루라가 예상설명을 한다.  

“찾는 동안 예상을 해보자면, 임건호 선수는 서브종족으로 테란을 택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테란과의 싸움에서는 서로 탱크가 있으면 유리하고 지옥테란이 서브종족으로 저그를 선택하는 게 어느 정도 예상되기 때문에
그 저그에 대항하려면 이레디에잇이 있는 테란이 역시 좋기 때문이죠.”
“그렇군요.”
“하지만 테란이 아니라 저그를 선택해도 된다고 봅니다. 프로토스의 마법유닛조합과 저그의 대규모 물량이 조합되는 것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그를 확보하면 플레이그를 대응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네 정말 임건호 선수의 선택이 궁금해지는군요.”
“네 저 역시.”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동안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건호의 종족 선택이 발견되지 않았다.
맵이 넓어서 찾기 힘들긴 하지만 벌서 건호의 진영을 구석구석 뒤져 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족을 선택하고서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많아진다.

“혹시 일부러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나요?”
“글쎄요. 지금 사용하지 않는다면 서브종족 발전이 너무 더뎌질 겁니다.”

그래도 건호의 진영엔 프로토스의 건물 외에 다른 것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건호의 프로브가 새로운 넥서스를 짓기 위해 달려가고 휴전선을 넘어 드랍된 것으로 보이는 지옥테란의 벌쳐가 그것을 봉쇄하려고 견제하는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잠시 중계진은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건호가 South Land1 지역에 한꺼번에 게이트웨이를 10개를 소환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설마...”

중계진은 그 모습에서 건호가 그들이 예상을 하지 못한 것을 선택했다고 어느 정도 직감했다.
하지만 그것을 말로 꺼내기엔 너무 허황된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종족 선택을 예상했던 비루라의 입장에선 그랬다.
하지만 그것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엑세돌은 말한다.

“아무래도 프로토스를 중복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그러면 EMP와 플레이그에... 너무 취약하지 않습니까?”
“글세요. 그건 맞습니다만, 지금 모습을 보면 달리 생각해볼 여지가 없습니다.”
“대체 왜?”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선택시간이 부족해서 실수를 했나요?”
“글세요.”

이후로 해설들은 건호의 선택에 대해서 표정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안 그래도 프로토스가 테란,저그의 조합 마법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도
일부러 그 종족을 한 번 더 선택했다는 것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랬더니 해설자 비루라는 약간 화가 난 듯이 말했다.

“어쨌든 임건호 선수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다혈진인 해설자 비루라. 그는 자신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건호의 선택에 대해서 확실히 경멸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해설자 엑세돌. 뭐든지 분석하기 좋아하고 판단에 대해서 유보하길 좋아하는 엑세돌은 그때부터
건호의 선택이 실수가 아니라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골똘히 생각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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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게임은 대치상태에서 서로 멀티를 확보하고 기간시설을 확보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설자들이나 게임에 임한 두 사람이 맵을 살펴볼수록 이 맵은 마치 장기전을 유도하려고 만들어놓은 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 대륙인 North2 North1 메인 South1 South2도 그 대륙을 연결하는 곳이 병목처럼 되어
맵의 전체 사이즈에 비해선 협소한 지형이 존재한다.
그런데 각 대륙에도 그런 크고 작은 병목이 1개 혹은 2개씩 존재하는 것이었다. 병목의 사이즈는 대략 32~64정도인데
이것은 사실 128*128맵에선 넓은 폭에 해당하겠지만 이맵에선 상대적으로 협소한 지형으로 분류해야 했다.  
거대한 맵의 사이즈 그리고 그 거대함에 걸맞지 않은 의외의 병목구간 그리고 멀티는 개방된 평지에 무분별하게 흩어져 있다.
그러니 섣부르게 병력을 모아 전진을 하다가 상대의 저지선에 막히고 역습을 당할 수 있으니
충분히 자원을 확보하고 생산 기지를 갖추고 러시를 하는 게 맞을 것이다.
특히 병목 중에서 가장 좁은 곳은 메인랜드의 가운데 F-0라고 되어 있는 이른바 휴전선처럼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양쪽이 그렇게 발전을 하는 가운데, 건호가 프로토스를 선택한 것에서 한 가지 장점은 일단 눈에 확연하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로 산발적인 멀티 견제를 하는 와중에 프로토스의 발전이 근소하게 빠르군요.”
“새로운 테크를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보통 팀밀리를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1가지 종족을 선택하는 것과 2가지 종족을 선택하여 팀밀리를 진행하는 경우
오히려 1가지 종족을 선택하여 운영하는 것이 장점이 더 많다. 왜냐하면 2가지 종족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경우,
따로 테크를 확보해야 그 장점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초반엔 한 가지 종족을 선택하여 진행을 하다가 중반이 넘어가면서 다른 종족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프로토스가 멀티를 하기가 편하고 멀티에 캐논으로 방어하고 건물을 대규모로 늘리는 것에도 아주 편리함이 있죠.”

확실히 프로토스는 저그나 테란에 비해서 미네랄의 손실을 줄이면서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테란은 건물을 짓는 동안 SCV가 건물에 붙어 있어야 하며 저그는 드론이 있어야 건물을 지을 수 있으니
미네랄을 모이는 것에 있어서는 확실히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하지만 지옥테란의 벌쳐 견제로 인해서 임건호 선수가 예상했던 속도보다는 매우 늦춰지고 있습니다.”
“맵이 넓을수록 벌쳐의 속도는 더 두드러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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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휴전선의 좌우의 Air가 제대로 봉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게릴라 병력이 상대의 진영으로 넘어가 멀티 교란 작전을 펼친다.
건호는 속업셔틀을 운영하며 테란의 멀티에 싸이오닉 스톰을 날리거나 커맨드 센터를 짓는 SCV를 파괴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지옥테란의 방어는 너무나 깔끔했다.

“벌쳐로 방어하고 레이쓰로 견제 셔틀을 잡아냅니다.”
“그리고 센터 건물은 따로 SCV를 짓지 않고 가급적 병력 주둔지역을 정해서 거기서 한꺼번에 지어서 날리는 군요.”
“마인과 터렛으로 여기저기 시야 확보를 해두는 것도 한몫을 합니다.”

반대로 건호의 상황은 어땠는고 하니, 생각보다 지옥테란의 벌쳐에 방해를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맵이 크고 여기저기 멀티를 할 때 일반적으로는 프로토스가 테란에 비해서 엄청나게 좋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그건 그렇지 않았다.

“드랍쉽으로 옮긴 벌쳐가 또다시 멀티를 시도하려 가는 프로브를 잡았습니다.”
“맵이 넓을수록 벌쳐의 속도는 더 두드러지는 군요.”

사실 최근의 스타크래프트 맵에서 중립멀티라고 할 수 있는 지형은 모두 파일런으로 폐쇄할 수 있도록 지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안 그러면 테란의 벌쳐 견제에 너무나 취약하다.
멀티를 하러가는 프로브를 직접 잡는 게 사실은 가장 치명적이고 캐논이 다 완성되지 않은 넥서스에서 프로브를 터는것도 치명적이다.

“벌쳐에 시달린 임건호, 이제는 아예 셔틀에 프로브를 태우고 다닙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지옥테란이 레이쓰로 셔틀을 격추시키는 군요.”
“그러면 멀티용 셔틀에 커세어 호위를 붙여야겠군요.”
“옵저버 역시 속업을 하여 따라다녀야겠죠?”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많은 견제를 받았지만
그래도 건호는 프로토스 온리 종족이었기 때문에 빠른 발전을 하는 게 가능했고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면서 캐논을 멀티마다 지어 방어도 충실히 해놓는 것에 성공하였다.

“South Land1의 자원은 모두 돌리고 있고 South Land2도 넥서스는 미리 지어둔 상태입니다.”
“지금보니 South Land2의 중앙 아래 마지막 병목 아래엔 자원지역이 존재하지 않는 군요.”
“네 맵의 최상단과 최하단엔 자원지역이 없어 보이네요. 다행입니다.”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이 맵에 자원이 많은 건 불변의 사실입니다.”
“그런데 임건호 선수 저 많은 멀티를 모두 돌리려면 일꾼숫자도 상당하겠군요.”


프로브의 숫자는 120여 마리
일반적으로 200을 채운 상태의 최적의 일꾼수는 대략 50마리.
건호의 경우엔 더 빠른 병력 재생산을 위해서 조금 더 많은 프로브를 생산하였다.
그래서 120마리 그리고 280의 공격유닛을 생산하였다. 대략 40개 정도의 게이트웨이를 확보하고
스타게이트6기 로보틱스 등을 지었다. 그것을 돌리면서 400의 인구수 확보에 나선다.

“임건호 선수가 인구수 400을 먼저 채운 것 같군요.
EMP 플레이그에 약하기 때문에 먼저 공격해서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줘야 합니다.”

해설자 비루라는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것처럼 건호의 다방면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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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건호는 커세어와 캐리어로 아비터를 보호하면서 리콜을 통해서 지옥테란의 후방을 선제공격하였다.
선제공격이 가능했던 것은 먼저 인구수를 늘린 것에 대한 특권이었다.
건호가 선택한 지역은 테란의 서플라이 디폿이 대거 존재하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상대의 인구수를 묶어두기 위한 수단이었다.

“확실히 테란은 서플라이가 한꺼번에 깨지면 다시 짓는데 다른 종족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임건호 리콜.”
“리버가 포함되어 셔플을 부수고 도망갈 작정인가 봅니다.”
“그러나 지옥테란 수비병력 달려옵니다.”

그런데 지옥테란이 테란과 저그가 아직 각각 200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충분한 재생산 기간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EMP와 플레이그를 먼저 구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EMP 플레이그 2연타 작렬....!!!”
“아 리콜한 지상병력이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그리고 테란의 골리앗과 저그의 뮤탈리스크가 날아왔다. 뮤탈리스크의 공격력은 형편없어보일지도 모르나
EMP와 플레이그를 모두 맞은 프로토스 병력으로서는 뮤탈리스크의 쿠션데미지조차도 두려운 공격이 된다.

“그러자 임건호 리콜로 도망갑니다.”

그렇게 건호는 상대 기간시설에서 떨어진 서플라이를 공격했지만 모두 파괴하는 등 크나큰 성과를 누리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건호는 멈추지 않았다. 멈출 수가 없었다. 임건호가 또다시 공격한 지역은 저그 오버로드의 대거 서식지였다.

“지옥테란이 오버로드를 모아놓은 곳으로 커세어 대량 이동 그리고 추가 병력과 커세어는 아예 리콜을 합니다.”
“오버로드 밭입니다. 이번엔 큰 성과를 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버로드 밑에 많은 숫자의 스포어가 있습니다.“
“임건호 디스럽션 웹 펼칩니다.”
“그러나 오버로드 밑에 숨어 있던 히드라 부대가 일제히 버로우를 풀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번엔 임건호도 그냥 안갑니다. 리콜 된 셔틀에서 다크아콘이  멜 스트럼!!”
“멜스트럼이 떨어지며 싸이오닉 스톰.”
“그동안 지옥테란의 방어 병력이 달려옵니다. 다시 EMP 플레이그!!”
“임건호 도망가야 합니다.”
“그러나 인스네어.....”
“아 느립니다.”
“이번엔 리콜로 도망가지 못하나 봅니다.”
“몰살....”

그렇게 계속해서 공방이 계속되었다. 물론 400의 인구수를 먼저 확보한 탓에 공세적인 입장은 임건호가 펼치고 있었지만,
그 공격들이 충분한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오히려 건호가 발견하는 것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팩토리,
스타포트, 해처리, 그리고 계속해서 늘어가는 지옥테란의 자원지역. 그렇게 건호의 공격은 계속되었고
지옥테란은 성실하게 방어해냈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어느덧 임건호 쪽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초기엔 피해를 주기도 했지만, 갈수록 아무런 피해도 못주고 병력만 날려버리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슬슬 임건호의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옥테란의 방어가 너무 좋은가요?”
“아니 인구수 400을 관리하다보니 임건호 선수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임건호가 계속해서 공중군과 지상군 대량리콜로 지옥테란을 공격하는 사이
F-0을 좌우로한 공중은 터렛으로 계속해서 착실하게 도배되었다.
그래서 공중 공격루트도 줄어든 반면 지옥테란의 수비는 더 빨라지고 정확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임건호의 컨트롤 난조.

“이번엔 스테시스 필드를 썼다면 EMP는 안맞아도 되었는데요.... ”
“생각해보면, 컨트롤에 더 집중했다면 피해를 줄 상황도 몇 번 더 있었죠.”

특히, 건호가 실망스러운 컨트롤과 집중력을 보일 때, 납득할 수 없다는 투로 말하는 것은 엑세돌이었다.

“이건 이상합니다. 임건호 선수가 그동안 보여준 컨트롤이 아닙니다.”

오늘 항상 다른 중계진과 빗나간 견해를 보이면서 엇나갔던 엑세돌은 지금만큼은 다른 중계진과 입장을 통일해 놓고 있었다.
그러면서 엑세돌은 상당히 화가 난다는 얼굴로 임건호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상합니다. 임건호 선수... 생각해보니 이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400유닛을 확보하는 과정까지는 좋았습니다만,
그이후로는 뭐든지 최악입니다. 지금 컨트롤 난조도 이상하지만.... 종족선택도 프로토스로 했다면....”

엑세돌이 임건호에 대해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얘기하려고 하던 찰나

nuclear launch detected
nuclear launch detected
nuclear launch detected

해설자 브리타이가 소리를 쳤다.

“드디어 지옥테란 휴전선에 핵으로 선전포고를 하면서 시즈모드를 일제히 접습니다. 드디어 남침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임건호 지금부터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지옥테란은 10개의 멀티, 30개의 팩토리 30개의 해처리를 기본으로 병력재생산 체제를 잡고 본격적으로 남하하기 시작했다.
휴전선의 병목지역의 첫 문을 여는 것은 테란의 핵이었다. 일단 핵을 통해서 상대를 물러나게 한 후에 진격을 하는 것이다.

“대부대 자 거침없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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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6부대 그리고 히드라 10부대         
병력 집중도라는 측면에서 도저히 건호는 지옥테란의 남하를 막을 수 없었다. 대략 인구수 300에서 절반을 탱크로 채웠다.
그리고 나머지는 인구수대비 최고의 성능을 가진 만능유닛 히드라. 그 위용을 보는 것만으로도 전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확실히 프로토스 유닛이 대부분이 인구수가 2라는 측면 때문에 같은 200을 모아도 저그의 유닛이 훨씬 더 많은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거기에 프로토스의 유닛은 그 절반이 질럿이라는 밀리어택유닛.
그런데 이렇게 거대한 레인지 어택유닛 앞에서는 더 무력해 질 수밖에 없다.

“아 속절없이 밀립니다.”

테란과 저그의 연합군이 휴전선을 넘어 남침을 하고 난 후의 진격속도는 상상을 넘었다. 프로토스의 유닛은 그야말로 추풍낙엽.

“지상군싸움에서 프로토스가 대규모 싸움이 될수록 약하군요.”

탱크가 시즈모드를 하면 천지가 개벽하며 프로토스의 병력들이 모두 녹아내렸다.
도저히 건드릴 수 없는 완벽한 한방. 그 앞에선 어떤 유닛 조합도 모두 쓸모없었다.
그나마 병목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싸워볼 만해야 했지만 그럴 때는 여지없이 EMP와 플레이그 작렬.
어쩌면 200대 200싸움에서도 프로토스는 테란에게 타이밍을 봐서 계속해서 병력을 바꿔주며
상대가 200을 모으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이맵에서는 협소한 메인랜드의 F-0지형으로 인해서 중간에 그 대치전선을 뚫고 병력을 바꿔주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테란의 200에 해당하는 탱크의 힘과 저그의 200에 해당하는 히드라가 모이도록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 원인에 대한 결과로 모든 것이 완벽해진 테/저 연합군은 진군할 뿐이었다.

“이미 South Land1 1차저지선 간단히 넘었습니다.”
“곧 임건호 선수의 기간 시설 모인 곳으로 진격하게 됩니다.”

건호는 프로브를 후방이라고 말할 수 있는 South2로 모두 옮겼다.
이미 South Land1이 함락당하는 것은 기정사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그렇게 임건호의 병력이 쭉쭉 밀리는 모습을 보자. 캐스터 브리타이와 해설 비루라는 말했다.

“마치 테/저 연합군은 불도저로 밀어내듯이 맵을 청소하며 내려갑니다.”
“정말 절대물량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 이것 아닐까요?”
“임건호 선수의 선택이 패배를 불렀군요.”

라고 캐스터 브리타이와 해설 비루라는 건호를 비난했고 교전이 시작되며
건호를 나머지 두사람의 중계진에 발맞추어 비난하며 함께 열변을 토하던 엑세돌은 조용히 말했다.

“이상합니다. 임건호 선수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러나 엑세돌의 그 말은 비난이 아니라 순수한 의문이었다.
그리고 엑세돌은 다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다른 중계진은 엑세돌의 그런 고민을 무시하고 중계를 계속하였다.

----

지옥테란 South Land1 점령,
현재 South Land2로 진군 중
마치 거대한 전쟁처럼 펼쳐지는 게임의 스토리.
건호가 디스럽션 웹을 쓰면서 발악을 하는 바람에 기간 시설에 파괴엔 약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다.

“임건호의 게이트웨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그래도 건호는 게이트웨이가 파괴되며 위기의식을 확실히 느낀 것인지
이전보다는 더 착실하게 상대의 진격속도를 늦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선 눈에 보이는 방어는 스테시스 필드에 의한 것이었다.

“병목지역에 스테시스필드를 걸고 아비터 2기가 자폭합니다.”
“확실히 저건 효과가 있군요.”

건호는 갑자기 순수 지상군의 비중을 줄이고 마법유닛의 비중을 늘리기 특히 늘어난 것은 아비터와 커세어.
아비터로는 스테시스 필드. 커세어로는 디스럽션 웹을 쓰면서 확실히 이전보다 지옥테란의 남하속도를 늦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진격속도를 늦춘다고 대세가 뒤집어지진 않겠죠?”
“네 곧 South Land2로 진입을 하는데 South Land2의 하단엔 자원이 없습니다.
이건 곧 모든 지원지역을 뺏기고 게임을 패배한다는 의미입니다.”
“아.... 임건호 선수... 상대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서 뭔가 해야 할 텐데요.”
“아마 지금 하고 있는 게 최선일 겁니다.”

그때 계속해서 혼자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엑세돌은 뭔가 생각하더니 말했다.

“근데 확실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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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회원
09/08/24 07:13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 기대되네요!! 마인드컨트롤!
09/08/24 07:1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를 중복 선택한 것이 패전으로 이어지는것으로 보였는데.
이런 반전이 숨어있다니요...

와 할말을 잃었습니다.
어서 다음편을!!
09/08/24 07:27
수정 아이콘
예지력 상승~
다음편이 빨리 보고 싶네요
09/08/24 07:29
수정 아이콘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네요.. 순간 멍때렸습니다.
김연우
09/08/24 07:45
수정 아이콘
혹시 다크아콘으로 상대의 일꾼을 뺏으면, 인구수 제한이 400이 늘어났으니 +테란, +저그 해서 1200의 인구수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인가요?

상대는 그대로 인구수 제한이 200인체 종족이 둘이니 인구수 400인데.

조금 불확실한 가정이 필요하군요.
09/08/24 07:48
수정 아이콘
플토 둘 해서 800까지 늘릴 생각을 한 것 같은데요,,
돈키호테의 꿈
09/08/24 08:44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와 차재욱 선수의 경기가떠오르네요....
Lupin님 말씀처럼 인구수 800으로 경기할 것 같습니다...
ElleNoeR
09/08/24 09:38
수정 아이콘
독자들에게 있어서는 인구수제한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하네요.
두번째 종족을 선택함으로써 400이 된다고 했는데..

1) 1st 종족 200 / 2nd 종족 200
2) 1st 종족 + 2nd종족 = 400 (예. 테란 300 + 저그 100)
3) 1st 종족 400 / 2nd 종족 400

그리고 마인드컨트롤을 함으로써 늘어날수 있는 제한수치가 200이냐 400이냐.. 정도가 논란이 되겠군요..
조아세
09/08/24 09:46
수정 아이콘
1플토가 1테란,1저그를 마인드컨트롤한다면 600..

주인공은 현재 2플토니까 최대 1200까지 가능하지 않나요?
zephyrus
09/08/24 10:29
수정 아이콘
팀밀리와 같은 방식이라 한다면 플토2(400) + 저그1(200) + 테란1(200) 으로 총 800의 인구수가 되겠네요.
09/08/24 10:38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인구수 800 vs 400 의 싸움이군요~!!
전 실제로 해본적이 없는 시즈모드 리콜까지!!!
가디언 + 커세어 + 시즈탱크 라는 무시무시한 조합을 상상해 봅니다 덜덜덜;;;
감전주의
09/08/24 11:55
수정 아이콘
가디언 + 디바우어 + 캐리어 + 커세어...
제가 컴 관광시킬 때 하는 조합입니다..크크
꼽사리
09/08/24 13:00
수정 아이콘
선댓글 후감상
The Greatest Hits
09/08/24 14:41
수정 아이콘
800대 400이면...질수가 없는 싸움인데요,,,,,,,,
시스템 과부하로 컴퓨터가 꺼지면서 게임은 하늘나라로~~~어때요?
09/08/24 15:58
수정 아이콘
해설자를 병X으로 만드는 플레이;;;
09/08/24 16:26
수정 아이콘
Cannot Create More Units
i_terran
09/08/24 17:04
수정 아이콘
<새로운 종족을 추가하면 센터건물에서 양쪽 일꾼을 병행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종족을 추가하면 종족의 인구수를 추가로 최대 인구수가 400이 됩니다.>
<현재 종족을 중복 선택하는 경우 역시 최대 인구수가 400으로 늘어납니다.>
<최선의 선택을 해야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다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하면 달라지지만, 마인드 컨트롤 여부와 관계 없는
지금 이벤트 선택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인구수 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다르게 해석된다고 해도 기본 골자는 달라지지 않겠군요.
i_terran
09/08/24 19:08
수정 아이콘
결국 이부분부터는 오류가 발견되거나 명석하신 분들께서는 다소 쉽게 뒷부분의 내용을
잘예측하고 계십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소설로 읽혀질 부분보다 그 이외의 부분에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꼼꼼히 읽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실루엣게임
09/08/24 22:08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1650 제한에 걸려 캔낫 현상뜨면 최대의 반전이겠지만 256x256의 맵 한계도 돌파한 카르마의 맵이 고작 캔낫현상에 걸릴 것 같지는 않네요. 그 버그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 될 듯 합니다.
테-저-프 800 ... 호우 후덜덜..
09/08/25 00:2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프로토스를 중복으로 선택하면 인구수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뿐 아니라 상대방의 마인드컨트롤을 방지할 수도 있군요.
저글링아빠
09/08/25 02:12
수정 아이콘
오.. 실루엣게임님 말씀하신 1650제한에 걸려서 7경기 승부를 가릴 수 없게된다.. 굉장한 반전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네요..
불멸의저그
09/08/26 03:48
수정 아이콘
우화.... 탱크 6부대, 히드라 10부대?????? 엄청난 광경입니다. 그야말로 세계전쟁, 아니 우주전쟁이겠네요.
상상속에 장면이 아닌, 지금 당장 맵을 개조하고 팀밀리로 게임하면 진짜 이런 장면을 연출할수 있겠습니다.
그런 대부대에 속절없이 밀리는 모습에 분명히 지겠구나 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무적부대를 무엇으로 막나요?
어떤 전략, 전술도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진짜 마인드콘트롤로 타종족을 잡아 인구수 800으로 밀어 버리나요???? 크아아악.
이런 게임을 구상해 내신다는 그 자체가 경의롭습니다. 진짜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게임이네요... 경의를 표합니다.
09/08/26 09:43
수정 아이콘
이건 뭐...신의 컨트롤이 필요할 듯...
빨리 다음 편을...!!
09/08/26 16:08
수정 아이콘
어.. 오늘 수요일 아닌가요;
하루의 설렘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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