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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 21:20
다른 가수들에게 준 주옥 같은 노래들 많지만 개인적으로 동경이 동률옹이 다른 가수에게 준 노래 중에서 몇년전까지 원탑이여씁니다.
지금은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로 바뀌었지만요. 다른 가수 앨범에 곡도 잘 안주고 목소리는 더 안 주는 동률옹 특징상 다른 가수 앨범에서 흔적을 찾을 때마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20/07/10 21:29
고등학생때 기억의 습작 작사 작곡했으면 가질법한 자신감이긴 하죠(...)
졸업은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할 때도 아니고 중학교 졸업할 때 만든 곡이라죠-_-?
20/07/10 21:38
내나이 사십대 초반, 나름 이승환 김동률 세대인데 천일동안 작곡을 김동률이 한거 지금 알았습니다. 충격입니다. 퇴근길에 사온 광어회 한접시에 빼갈먹고 있었는데 진심 술깹니다. 대단하네요. 김동률. 술먹던 저를 로그인 하게 만들었어
20/07/10 21:49
저도 이글 보고 처음 알았네요. 진짜 테이프 늘어지도록 들어서 테이프 두번 더 샀었는데... 김동율이 아무래도 전람회느낌때문에 한참 후배라 인식되서, 이승환 노래인 천일동안을 김동율이 줬다는게 놀랍기만 합니다. 김동률도 잘 부르는데, 천일동안은 주인을 확실히 잘 찾아간 느낌이긴 합니다. 노래내용이 약간 여리여리한 남자에게 어울릴 내용이라 굵은 목소리의 김동률에게는 덜 어울리는 느낌을 좀 받습니다. 이승환의 앳되고 청량한 느낌의 목소리와 매치가 잘 되는 가사내용이고, 이승환이 그 느낌도 잘 살렸다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진짜 저 곡들이 다 김동률작곡이었다니, 재능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 것이었군요.
20/07/11 09:44
'가수이기도 한데 남들한테 그렇게 좋은 곡들을 많이 주면 아깝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진짜 좋은 곡들은 내가 부르고 싶어서 남겨놓기 때문에 상관없다'라고 쿨하게 답변하기도 함...
20/07/10 21:43
위의 네 곡은 김동률 작곡의 갓곡인 것도 알고 자주 듣는 곡이기도 했는데
원미연씨의 '다시는 내게'만 잘 모르겠어서 찾아보니 두 마디만 들어도 딱 김동률 곡이네요 크크
20/07/10 22:11
https://www.youtube.com/watch?v=Q9gr57L2AW0&list=WL&index=46&t=0s
동률옹이 부른 다른 가수 노래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렇게 작사, 작곡 되고 음색 쩌는 남자 가수가 과연 언제 다시 나올지..
20/07/10 22:21
승환옹의 천일동안은 정작 작곡가인 김동률씨는 편곡된 곡을 싫어해서 승환옹 디스도 하기도 했죠.
김동률씨 음색을 좋아하긴 하지만 천일동안은 승환옹이 불러야 어울려서 작곡가가 안 불렀으면 하는 걸로.
20/07/10 23:38
오 세상에........ 저는 김동률보다 이적이랑 이승환을 더 좋아하는데 천일동안이랑 다행이다는 김동률 버전이 더 어울린다고 느껴져요.
20/07/11 05:07
승환옹의 천일동안은 음반 버전보다 라이브 버전이 더 감동이라. 이미 들으셨을지 모르지만 열린음악회 버전이 장난 아닙니다.
https://youtu.be/1G9GiJ06w4o?list=RD1G9GiJ06w4o&t=268 영상에도 나오지만 현장에서 운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 레전드로 남았죠.
20/07/11 00:43
옛날 동률님 라디오 진행할때 황호욱씨 군대에서 사고로 죽은 내용 라디오에 황호욱씨 여자친구가 사연 보내서 동률옹 한참 울었죠. 황호욱씨가 먼저 불렀지만 안뜨고 군대가고 이소라씨가 부르고 히트쳤는데 황호욱씨 자기가 못나서 노래가 못떴다고 엄청 미안해 했다는데 군대에서 사고사...여자친구가 동률님께 고맙다고 사연보냈었던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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