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좋은데

얼마 전 친구가 뜬금없이 요새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 노래가 좋다며 돌핀도 좋고 아린이도 예쁘다며 카톡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예전에 갔던 비밀정원 때 콘서트 사진을 보여주며 약을 올리면서 클로저가 얼마나 좋은 노래인지 침을 튀겼습니다.

클부심이랄까요 이제 막 오마이걸 노래 좋다는 친구에게 오마이걸 넘버원 노래를 꼽으라면 무조건 결승 한자리를 차지할 노래를

알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별자리 안무 영상까지 찾아서 보여줬드랬죠.

하긴 예전 아이유 좋은 날로 반응이 올 때에는 나름 부부심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비밀정원 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반응이 온 것으로 압니다.

매니아적인 바나나 때 살짝 주춤했다가(맨투맨 잘 입고 있습니다.) 그후로는 흔히 말하는 대중성이 많이 올라갔죠.

그 후로 입덕하신 분들을 볼때마다 미라클은 아니지만 왜인지 '지금 노래도 좋지만 예전 노래가 레전드예요!'라는 말이 목구멍에 차올랐습니다.

실제로 뒤늦게 입덕한 팬들이 하는 '클로저 진짜 좋네요' 하는 반응을 보면 쓸데없이 제가 뿌듯

저도 따지고보면 pgr을 기점으로 아이돌에 입덕을 한거고,

그렇게 입덕을 한 후 여러 그룹들 중 오마이걸이 최애그룹 다음으로 귀에 들어왔고,

비밀정원과 바나나 앨범도 사고 미니콘서트도 다녀오고 했네요.

친구가 오마이걸 콘서트도 보고 싶다는데 언제쯤이야 콘서트가 열릴 수 있을지....(미라클도 아니니 티켓팅의 압박이!)

 

혹시 이글을 보는 최근 오마이걸에 관심이 가신 분들은

본문의 노래들은 모두 검증이 되었으니 꼭 들어보세요

ps. 글쓰면서 옴걸 노래들을 쭉 들으니 라이어라이어 같은 톡톡 튀는 것도 잘 어울리는데 몽환적인 노래가 옴걸 매력을 제일 잘 살리는 거 같기도 하네요